‘머슴송편’을 아시나요?,

옛날 농가에서 머슴들의 허기와 간식용으로 또 힘든 농사일에 대한 보답으로 만들어 먹었다하여 일명 ‘머슴송편’ 또는 ‘노비송편’으로 불려왔다.
최근에는 ‘모싯송편’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전통 건강식품으로 어릴 적 진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전통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 모싯잎떡 만드는 과정이 어떻게 됩니까?

“모싯떡을 만드는데 는 크게 3개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재료준비, 반죽을 만들고 속을 넣어 송편을 빚는 과정, 송편을 찜통에 쪄낸 뒤 과정 이렇게 이루어져있습니다.”

△ 그럼 재료 준비는 어떻게 합니까?

모싯잎을 채취하여 모싯잎의 줄기는 떼어 내고 잎만 끊는 물에 데쳐 물기를 꼭 짜서 보관합니다. 그리고 이 지역 간척지 쌀 ‘백수 간척지 쌀’을 하룻밤 불려 물기를 빼고 미리 준비한 모싯잎을 섞어 소금을 넣고 빻은 다음 이 재료들로 정적한 비율로 반죽을 합니다.
반죽을 적당한 크기로 납작하게 만들어 송편 안에 동부(콩)를 넣고 반달모양으로 빚어 가운데를 양손으로 살짝 누른 후 이젠 솔잎을 넣은 찜통에 송편을 넣고 쪄낸 뒤 뜨거울 때 참기름을 바릅니다, 시원한 곳에 약간 식혀 놓으면 손에 묻지도 않고 쫀득하고 싱그러운 모시향의 모시송편이 완성되는 것입니다.

△  영광이 모싯송편으로 유명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중요한 건 재료입니다. 재료 중 없어서는 안 될 모싯잎은 청정지역인 영광에서 해풍을 맞아가며 자생하는 천연 모싯잎만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영광모싯떡이 맛있고 유명한 거죠,

 


모싯송편은 다른 송편과 달리 독특한 향에 입안에서의 쫀득한 질감, 푸르고 청정한 빛깔이 아름답기까지 하다. 모싯잎이 들어가면 청푸른 빛깔에 빨리 굳지 않고 쫄깃쫄깃하며 달짝지근해진다. 또 더운 날씨로 음식이 부패하기 쉬운 계절에 모싯송편을 먹는다. 모싯잎의 방부효과 때문으로 8월에 먹는 별미음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모싯잎송편은 맛까지 별나면서 거기다 모시가 들어가 며칠을 둬도 말랑말랑하다보니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먹어보고 다시 찾을 수밖에 없다.
더구나 웰빙 영향으로 더욱 인기는 급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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