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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물산이 올해부터 공급할 예정인 펜트 트랙터. 120~170마력의 대형 기종들이다. | | 독일 펜트사와 공급 계약 … 4월 본격 공급
동양물산이 대형 트랙터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동양물산은 최근 세계 최대 농기계업체 가운데 하나인 독일의 펜트(FENDT)사와 트랙터 공급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에 들여오는 펜트 트랙터는 120~170마력 규모의 대형 기종으로 오는 3월 농업공학연구소의 형식검사를 마치고 4월부터 본격 공급할 예정이다. 농가 보급 값은 1억원대로, 6,000만~8,000만원 하는 존디어·구보다·뉴홀랜드 등 기존 대형 트랙터들보다 상당히 높게 책정될 전망이다.
김래경 동양물산 영업본부장은 “펜트 트랙터는 독일은 물론 유럽 전체에서 가장 품질 좋은 트랙터로 인정받고 있는 제품으로, 현재 우리나라 대형 트랙터시장을 석권하다시피 한 존디어 트랙터보다 15% 정도 비싼 값에 거래된다”면서 “특히 엔진과 변속시스템의 기능이 탁월해 매우 편안하게 작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동양은 ‘고품질·고성능·고출력’ 이미지 전략을 대대적으로 펼쳐 대규모 축산농가와 밭작물 농가 등에 이 트랙터를 올해 50여대 보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미 지난해 대리점 대표들과 농민들을 초청해 독일 현지 견학을 시키는 등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 전문인력을 파견해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게 하는 등 사후봉사와 부품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트랙터 대형 기종에 취약했던 동양물산이 대리점들의 요구를 수용해 다양한 모델 구색을 갖추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90~120마력의 중대형 기종들을 갖추지 않고 120마력 이상의 초대형 기종만으로 승부하려는 전략이 어느 정도 먹혀들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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