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반/농기자제

예초기 사용시 주의점

누촌애(김영수) 2007. 4. 18. 20:55

 

작업시에 보안경을 쓴다.

돌가루나 풀조각, 가시가 튀어 오르니 일반 안경보다 플라스틱

보안경이 낫겠다. 일반 안경 위에 안면보호망을 쓰는 것도 한 방법.

  

웃옷은 긴소매에 좀 헐렁한 게 낫다고. 목까지 좀 올라오는 것이면 좋겠다.

난 친구가 작업복 하라고 준 옛 예비군복을 쓴다. 등쪽엔 환기구를 좀 텄다.

 

신발은 장화가 좋겠다.

한씨는 나보고 무릎 보호대를 쓰라고 권했다. 장화를 신고 두툼한

바지를 입는데 그것까지 필요할까. 엊그제 돌멩이에 무릎을 한 방 맞았다. 중속 작업인지라

그리 세게 아프진 않았다.

 

작업상 어차피 이동을 하게 되는데 발 디딜 곳을 잘 확보해야겠다. 

쓰러질 경우에 회전날이 튕겨 날뛸 수 있다. 비탈이나 바위 자락 같은 곳에서 작업할 때 특히 그렇다.

비탈진 곳에선  아래에서 위로 움직이면서 한다. 

바로 발 밑까지 바싹 치는 건 위험. 적당한 간격을 두자.   

 

무엇보다 작업시에 회전을 너무 고속으로 하지 않는 것. 기름도 많이 먹고 위험도 커진다.

앗차 바위를 쳐서 깨진 날이 튀는 경우, 자신의 운을 시험하게 된다. 자동차도 고속을 탐하다가

화근을 부르는 경우가 많다지. 예초기도 오토바이도 마찬가지지 싶다.

  

대개 예초기가 봉을 신체의 오른쪽으로 빼서 작업하도록 제작된 모양이다. 

왼손으로 손잡이를 잡고 휘두르자면 금방 지치기 쉽다. 공구상에서 어깨걸이줄,

그러니까 손잡이쪽과 어깨고리를 연결하여 무게를 분담시키는 줄인데 그게 꽤

도움이 된다.

 

배기가스에 취하지 않도록 바람과 상의해 가면서 조금 여유있게, 힘들면

쉬어가면서 하는 게 좋겠다. 

산소 벌초 경우엔 먼저 먼발치서 살펴서 바닥에서 벌이 붕붕 솟구치지나 않는지 확인하자.

땡삐는 땅에 집을 짓고 산다. 전번에 새끼손가락에 한 방 쏘였는데 손등이 포동하게 살이 찌더라니. 

 

아, 그러구 모자도 하나 챙기는 게 좋겠다.

가지에 긁힐 수도 있고 숨어 있던 벌에 쏘일 수도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