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반/농기자제

지중관수시스템

누촌애(김영수) 2007. 4. 18. 21:44

지중관수시스템, 토양수분 적정수준 유지


관계시설이 확충된 지역의 논농사를 제외한 밭농사나 특히 용수의 거의 전량을 지하수에 의존하는 시설원예의 경우 지역에 따라서는 충분한 수량을 확보하기 어려워 하천수를 양수해 이용하고 있다. 또한 지하수가 풍부한 지역이라도 염분이나 철분이 과다하게 함유된 경우가 많아 정밀농업을 실행하기 어렵다.

지중관수는 지중에 매설한 점적튜브 또는 다공질관으로부터 물을 공급해 이것을 모관력에 의해 퍼지게 하는 방식으로 지중해 연안의 물이 부족한 이스라엘에서 황무지에 심은 나무에 물을 주기 위한 방법으로 일찍부터 실용화 됐으나 우리나라에서는 통계가 잡혀있지 않을 정도로 보급이 미미하다.

◇ 지중관수의 장점
첫째, 토양수분의 정확한 제어가 가능하다. 초저유량으로 지중에 급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종래의 살수방식에 비해 토양수분을 크게 변동시키지 않고 이랑에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산소 부족, 염류장해가 잘 일어나지 않는다.

둘째, 생력화가 가능하다. 하나의 밸브 개폐만으로 ㏊단위의 대면적에 대한 관수 및 시비를 동시에 할 수 있어 생력화가 가능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극미량의 물로 24시간 관수도 할 수 있다.

셋째, 병해 발생이 감소된다. 지표면·엽면이 젖지 않고 시설내의 습도를 상승시키지 않으므로 잿빛곰팡이병 등의 병해를 예방할 수 있다.

넷째, 비료를 절감할 수 있다. 액비를 근권에 직접 시용할 수 있으므로 비료가 쓸데없이 낭비되지 않는다.

다섯째, 절수가 가능하다. 지표로부터의 유실·증발, 지하로의 유실에 의해 손실되는 수분이 적어 대폭적인 절수가 가능하다.

여섯째, 토양이 굳지 않는다. 건습을 반복하지 않으므로 토양의 고결(固結)이 억제되고, 모관수가 이랑에 항상 유지되므로 뿌리가 잘 번무한다.

일곱째, 급수설비의 소형화가 가능하다. 단위시간당 유량이 적으므로 배관직경의 소형화와 필터, 유량계, 밸브 등 기구류의 소형화를 꾀할 수 있다.

여덟째, 잡초가 억제된다. 지표면이 젖지 않으므로 잡초의 번무를 억제할 수 있다.

아홉째, 지중으로의 산소보급이 가능하다. 압축공기를 넣어주면 과습토양 등으로의 산소보급이 가능하고 수세·초세의 회복,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 지중관수시스템 설치·사용방법
▶매설간격= 토성에 따라 포장용수량이 다르므로 간격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 사질토에서 30∼60㎝, 양토에서 60∼90㎝, 점토에서 90∼120㎝로 한다.

▶매설깊이= 근역(根域)의 바로 아래에 설치하는 것이 원칙으로 30∼40㎝ 깊이가 적당하다. 두둑을 형성한 후에 파이프를 매설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우므로 평탄작업 후 파이프를 알맞은 간격으로 배치하고 관리기로 두둑을 형성하면 노력을 줄일 수 있다.

▶관수량= 작물별, 계절, 기상, 생장단계, 토성, 그 밖의 환경조건을 고려한 관수량 설정이 필요하다.

▶관수시간= 다공질관의 경우 시스템 특성상 식물에 있어서의 생리상의 요건, 토양 중의 물의 이동속도 등을 고려하면 대체로 긴 편이 바람직하며 24시간 연속관수도 가능하다.


박 종 배 (토마토전문지도연구회, 부여군농업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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