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기능 파종기 사용기를 적어보기로 하겠다.
허술하게 생긴 시중의 참깨파종기에 비하여 견고하고 단단하게 생겼고
간단하게 종자바가지와 벙어리를 갈아끼움으로 종자종류와 주간간격을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어서 참깨파종기보다 9배가 비쌌지만 주저없이 구입하였다.
참깨를 심어보려고 하니 주간간격 7.5cm는 너무 짧은 것 같아 15cm정도로
조정할 필요성이 생겼다. 그래서 총 12개의 심을손 중 6개를 벙어리로 갈아끼워야 하였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하였다.
아신산업의 설명서를 보면
비닐위에 거리조정 할 경우 : 투명커버 쪽에 테두리 링의 볼트를 풀고 심을손의 고정키를 뽑아낸다. (바가지는 0번을 끼운다)
뒤쪽 프레임의 볼트를 풀고 종자호수를 빼고 프레임을 빼세요.
뚜껑을 열고 캠을 뽑고 관절의 볼트를 풀고 빼내세요.
벙어리를 갈아 끼우고 키를 꼽고 링의 볼트를 끼운다.
간단히 생각하여 뒤쪽의 프레임을 열어
다음과 같이 작업을 하였다.
필요한 도구 : 드라이버(일자, 십자), 몽키스패너(바퀴를 분리할 때 사용)
1) 뒤쪽의 프레임을 열었다.
2) 내부 모습
3) 반대쪽 투명커버 부분으로 쪽문을 열면 종자바가지는 간단히 갈아끼울 수 있다. 벙어리를 갈아끼울 경우 종자바가지 0번(씨를 배출하는 구멍이 전혀 없는 것)을 갈아끼운다.
4) 다시 뒤집어 심을 손을 붙들고 있는 핀을 일자 드라이버 등을 이용하여 뽑아낸다. 심을손을 뽑아내고 벙어리로 갈아끼운다. 다시 역순으로 프레임까지 조립하였다.
역순으로 조립 후 시험작동을 해 보니 바퀴가 잘 굴러가지 않는 문제가 생겼다.
마침 원주에 대리점이 있어서 기술지도를 받고자 찾아갔다.
이리저리 알아 보더니 해답을 알아냈다. 프레임 내부에 심을손의 입을 벌려주는 부품이 있는데
벙어리에 있는 심을 손이 엉켜서 버티는 문제로 바퀴가 굴러가지 않는 것이어서
부품 한가지를 더 떼어내야 했다.
순서를 알아보면
1) 벙어리 다음칸의 종자바가지 쪽 심을 손을 벌리면 용수철 고정나사가 보이는데 나사를 풀어낸다.
2) 벙어리 쪽 부품의 큰 나사못을 풀어낸다.
다시 역순으로 조립한다.
너무 어려운 과정이다. 초보자의 경우 거의 한시간이상 씨름해야 한다.
처음에는 간단한 작업인 줄 알았는데 기계에 대한 두려움이 많은 나로서는 굉장한 부담인 것 같다.
회사에서 한장짜리 설명서만 첨부할 게 아니라 책자형태의 매뉴얼을 지급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
종자바가지는 0번부터 15번까지 다양해서 마음에 든다.
그러나 벙어리를 갈아끼우고 나니 바퀴가 굴러가는 것이 둔탁하다.
5월 25일 쥐눈이콩을 파종해 보았다.
비닐멀칭한 곳인데 파종기를 굴려보니 콩심는 성적이 아주 좋다.
300평정도의 밭을 40여분만에 해치웠으니 담배 한대참 정도라고 해야겠다.
문제가 있다면 종자가 너무 얕게 묻힌다는 것이다.
특히 자갈이 있다거나 땅이 굳은 곳은 흙이 묻히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중에 흙을 더 떠얹는 방법으로 해결해야겠지만
그래도 파종기를 한대 가지고 있다면 각종 종자를 파종하는데
인력절감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300평 파종 40분이라면 하루 사 오천평 정도는 혼자서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아신산업측에 바라고 싶은 점이 있다면
기계사용에 관한 매뉴얼을 A4 한장을 제공할 것이 아니라
초보자도 기계의 해체 및 조립이 가능할 수 있도록
종자바가지 교체방법(이건 좀 간단하다)
벙어리 끼우는 법(과정이 무척 복잡함)
등을 그림과 함께 설명하는 책자형 매뉴얼을 제공하면 좋겠다.
또한 인터넷 페이지에도 관련동영상을 올려주면 고객에 대한 배려가 될 것이다.
전체적으로 볼 때 기계가 견고하게 잘 제작되었고
파종성적으로 보아도 상당히 좋았다.
그러나 벙어리 끼우는 작업을 생략할 수 있는
같은 아신산업에서 나온 전용파종기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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