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은 시기에 따라 늦가을 낙엽기로부터 봄 발아전까지의 휴면기 중에 하는 동계전정과 생육기간 중에 하는 하계전정이 있습니다.


동계전정은 낙엽이 진 후, 즉 과수원에서 다른 작업이 없는 시기에 하는 것으로서 가지가 쉽게 보이고, 전정할 때 표피가 벗겨질 염려가 적으며, 하계전정보다 나무의 생장을 억제시키는 영향이 적은 이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가을부터 엄동기의 복숭아전정은 가지마름을 촉진하고 이로 인한 동고병이나 세균성 수지병의 침입을 가져오므로 수세쇠약의 원인이 됩니다. 또, 절단면의 치유속도는 온도가 낮을수록 느리고, 초겨울에는 그 후의 혹한 때문에 동해를 입기 쉽습니다. 따라서 전정시기를 이른 봄이나 발아직전까지 늦추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하계전정의 일종으로 복숭아 수확 후 9월 정도에 가을철 전정을 실시한 경우, 동계전정에 비하여 결과지의 꽃눈 착생수가 많아지는 효과가 있고 도장지 발생량이 적어 수관하부의 밝기가 밝아 수관하부의 생육이 양호해집니다. 수세가 강한 복숭아나무에서 가을전정, 9월에 전정을 실시하면 겨울전정에 비해 도장지 발생량을 줄이고 수관하부의 광환경을 개선하여 수세를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물론 9월에 동계전정과 같이 완전히 전정을 해버리면 남부지방 같이 동해 발생이 거의 없는 지역은 별문제가 없지만 자주 동해를 받는 지역이라면 수확 후 9월에 도장지 및 굵은 가지 몇 개만 솎아주어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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