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자란 곳 가지치기…통풍 잘되게
장마 후 고온에 의한 사과나무 잎 갈변(엽소)현상이 경북 사과 주산지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원예연구소 사과시험장은 장마 등 폭우가 계속되자 뿌리 기능이 약화돼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고온으로 잎이 갈색으로 변하는 피해(사진)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과나무 잎 갈변현상은 가장 더운 8월 초순부터 중순까지 주로 〈후지〉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갈변이 발생한 나무는 당도와 크기·맛이 떨어지고 착색이 불량해질 뿐 아니라 꽃눈 분화가 저조해 다음해 어린 과실의 발육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주로 웃자란 가지가 많고 가지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부위에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나무 안쪽까지 햇볕이 잘 들어올 수 있도록 웃자란 가지 중심으로 여름가지치기를 해 통풍이 잘 되도록 해줘야 한다. 피해가 심한 가지는 추가로 과일 솎아내기를 해 착과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좋으며 배수가 나쁜 과원은 배수로를 정비해주어야 한다.
적용 살균제를 뿌릴 때 물 500ℓ에 1㎏ 이하의 요소를 섞어 뿌려주면 효과적이나, 갑자기 온도가 올라가거나 재배환경을 적절히 맞춰주지 못하면 과일의 맛과 착색도가 떨어질 수 있다.
평소 토양개량과 유기물 투입 등으로 유효 땅심을 깊게 하고, 수분관리를 잘해 나무 자람새를 안정시켜 주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