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재배-염류집적현상
주로 시설재배시나 연작지대에서 염류집적과 시비량의 과다 시용으로 발생되며 농도장해를 받게 되면 아주심을때 활착 불량 또는 근모가 갈색으로 부패하게 되어 고사한다. 그리고 잎은 짙은 녹색을 띠면서 잎주변이 황색으로 변하면서 말라들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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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연작지의 염류집적현상 |
2. 발생원인
시설재배는 노지재배에 비하여 시비량이 많고 강우에 의한 유실이 없이 대부분 토양 중에 축적되어 있다가 물에 의한 모세관현상 때문에 밑에서 위로 움직여 하층토의 칼슘이나 마그네슘, 나트륨 등의 성분이 지표 경토에 집적하게 되면 염류농도가 높아져 농도장해를 유발하게 된다.
이상과 같은 농도장해 원인에는 2가지 형태가 있는데 한 가지는 비료성분이 직접 뿌리에 닿으므로 일어나는 직접적인 시비장해와 다른 하나는 매년 시비하는 비료성분의 축적과 수반되는 성분에 의한 간접적 시비장해로 구분할수 있다.
전자의 경우는 토양용액의 삼투압 증가에 의한 식물뿌리의 수분 흡수저하로 양분흡수와 대사의 생리적장해로 발생되는 해이고, 후자의 경우는 치환성 Na- 및 Mg+2 이온의 작용으로 Ca+2 이온의 흡수저해 등으로 작물의 영양불균형과 토양물리성의 악화로 발생되는 해이다.
토성의 종류, 유기물의 함량, 토양온도 및 수분과 관계가 깊어 사질토양에서는 피해가 크고, 점질 토양이나 부식이 많은 토양에서는 그 피해가 적으며, 기온과 지온이 높아지고 관수 회수가 증가되는 2월하순경부터 급히 무기화하기때문에 농도장해가 발생하기 쉽다.
3. 예방과 대책
고추에 생육장해를 일으키는 염류농도 장해 정도는 토양 침출액의 전기전도도(EC)로 측정하여 판별할수 있는데 토성에 따라서 그 한계점이 다르다. 즉, 사질토양인 경우는 EC 1.1, 점질 토양에서는 1.5, 부식질 토양에서는 2.0정도 일 때 고사하게 된다.
대책으로는 시비의 합리화, 담수에 의한 염류제거, 객토, 깊이갈이, 하우스이동, 여름 휴한기에 비를 맞게 하여 염류를 제거하거나 벼를 재배하는 것이 좋다.
※ 출처 : 고추재배전서-경상북도농업기술원 영양고추시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