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의 적정 입모확보 기술

 

  콩 농사에서는 씨앗을 파종하여 어떻게 적정한 입모수를 확보하느냐가 콩농사의 일차적인 성패를 좌우할 정도로 정적한 입모수 확보는 대단히 중요하며, 이에는 입모수가 부족한 경우와 과다한 경우가 있음.

  첫째로 입모수가 부족하게 되는 가장 큰 원인은 파종량이 적거나, 토양수분의 과부족에 의하여 출아율이 저하되는 경우이며, 그외 조류,설치류 및 곤충등의 가해, 종자 자체의 결함, 부적절한 파종 깊이, 과다한 시비 및 약해등도 입모부족의 원인이 된다.

  둘째로는 입모수 과다로 과번무하여 수량이 크게 떨어지는 경우도 자주 발생하는데, 이는 품종의 특성과 파종시기 및 토양의 비옥도등을 고려하지 않고 파종량을 과다하게 책정하기 때문에 야기되는 것이다.
 

 

 

 콩의 입모상태 비교(우하단은 입모가 불량한
모습)

<종자 선택 및 약제 처리>

ㅇ종자 선택

  • 반드시 전년도 생산된 종자로 암건소에 잘 보관된 종자를 구입(채종포,시범포산 종자, 시 군 면의 행정기관이나 농촌지도소를 통한 구입이 바람직함).
  • 파종전에 폿트나 묘상등을 이용하여 종자의 발아력을 검정하는 것이 안전함.
  • 발아시 한해나 습해발생이 우려되는 재배조건에서는 대립종자보다는 소립종자를 선택하거나 발아능력(종자활성)이 높은 품종을 심는 것이 입모확보에 유리함.

ㅇ종자 및 토양 약제 처리

  • 씨앗 1kg에 종자 소독약 수화제 1호(벤레이트티)나 수화제2호(호마이),베노밀등을 4-5g 정도 씨앗에 고루 묻도록 분의소독(올콩을 조기파종하거나, 장마와 가뭄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종자소독 반드시 하여야 함)
  • 조류의 피해가 우려되는 곳에서는 종자에 기피제 처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함.
  • 맥류후작으로 심는 경우에 고자리 파리의 피해가 우려되거나, 거세미, 야도충등이 상습적으로 발 생되는 지역에서는 토양살충제 처리후 파종.
  • 특수한 목적으로 콩을 조기에 파종할 경우나 안전하게 발아를 시키고자 할 경우는 파종후 비 닐피복을 하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입모확보 방법 비교(좌측은 비닐피복재배,우상단은 묘상육묘, 하단은 종자에 조류 기피제 처리)

<파종기 및 파종량>

ㅇ 파종기

  • 올콩은 4월 중하순 - 5월 중하순, 가을콩은 6월중순-7월 중순, 중간형은 5월하순 - 6월 상순이 파종 적기.

ㅇ 파종량

  • 적파(5월중하순) : 300평당 20,000-22,000개체 입모확보를 목표로 하여 나물콩은 2.5 - 4kg, 장류콩은 5-7kg, 대립 검정콩이나 올콩은 8-10kg 정도 파종하되, 비옥도에 따라 20-30% 범위내에서 가감하는 것이 좋으며, 키가 작은 단경종일 경우에는 파종량을 많게 하고, 과번무하거나 생육기간이 긴 품종인 경우에는 파종량을 줄여야 함.
  • 만파(6월 중하순) : 300평당 30,000-33,000개체 입모를 목표로 하여 나물콩은 4-5kg, 장류콩은 8-10kg, 대립종인 올콩이나 검정콩은 10-12kg정도 파종하되, 품종의 특성과 비옥도를 고려하여 파종량을 조절하여야 함.  

<파종시기 와 파종방법>

ㅇ 파종시기 선택

  • 재배 목적상 극조파가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온도가 낮은 4월중 파종은 회피하는 것이 입모확보에 유리하며, 조파시에는 발아소요기간이 2-3주일 정도되기 때문에 토양중에서 발아하지 못하고 부패될 우려가 있고, 잦은 강우시에는 표토가 각질화되어 지상부로 출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며, 충해와 조류의 피해 발생도 많아지게 됨.
  • 비가 오기전 파종은 가급적 피하고 비온후 파종하는 것이 발아에 유리하며, 배수가 잘 되지않는 토양에서는 과잉수가 제거된 후 파종하도록 함.
  • 장기간 강우로 토양수분이 과다한 경우에는 파종을 피하는 것이 좋음.

ㅇ 파종방법

  • 파종깊이는 3-4cm가 되도록 하되, 토양의 수분이 부족하거나 가뭄기에는 다소 깊게 파종하고, 토양수분이 충분하거나 기계파종시에는 얕게 파종하는 것이 좋음.
  • 발아시 장해를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비료와 종자가 직접 닿지 않도록 종자의 측면 또는 하층에 시비하거나 전층시비를 한후 흙과 잘 섞은뒤 콩을 심도록 한다.
  • 토양 처리제인 제초제도 피해가 발생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제초제 선택과 살포량에 유의하여야 하며,토양수분이 많을 경우에는 과잉수가 배제된후 살포함.
  • 산간지나 조류의 피해가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곳에서는 조류의 피해방지 조처가 필요(종자에 기피제를 처리하거나, 방조망 설치등).

< 가뭄시 관수시기와 방법>

  • 파종후 상당한 기간이 지나도 종자가 전혀 수분을 흡수하지 못할 정도로 심한 가뭄시에는 발아될때 까지 충분한 관수를 하거나, 충분한 관수를 할 조건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비가 올때까지 그대로 두는 것이 발아에 유리함.
  • 관수는 파종직후에 하는 것보다는 토양수분에 의하여 종자중의 20-30%내외 정도 수분흡수가 이루진 시점에서 관수하는 것이 발아력 향상에 도움이 됨.
  • 관수를 할 경우에는 파종골 사이에 충분한 관수를 하거나 스프링 쿨러를 이용하여 관수하여야 하며, 호스등을 이용하여 파종골위에 직접 관수하지 않도록 하여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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