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독용으로 생석회를  사용하는 방법

 
 생석회는 물과 반응하면 100℃에 가까운 열을 내면서 바이러스를 사멸시키고,
 소독효과가 있는 수산화칼슘을 발생시킨다.
 생석회를 바닥에 뿌린 후 돈사 천정이나 벽, 또는 차량소독에 산성소독제(구연산제제, 버콘-S 등)를

사용하는 경우, 산성소독제와 알칼리성인 생석회가 서로 중화되어 소독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농장 진입로 ,차량이나 사람이 많이 다니는 도로에 맨 생석회를 뿌리는 것은 소독효과는 별로 없고 오히려 바람에 가루가 날려 눈에 들어가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다.
반드시 물을 뿌린 후 생석회를 뿌려야한다.
평당 약 1kg 정도 뿌리면 적당하다. 
땅바닥에만 사용하고, 최소 일주일 간격으로 생석회를 다시 뿌려주도록 한다.
비나 눈이 온 후에는 소독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에 다시 뿌려 줘야 한다.

 

 축사소독요령

 축사바닥에 깔린 지푸라기 등을 걷어낸 후 물청소를 한다.
 땅바닥에 소량의 물을 골고루 뿌린 후에 생석회를 살포한다.
 그 위에 물을 살짝 뿌려 열이 발생토록 한다.
 지푸라기 등을 깔아주고 가축을 키우다 시간이 지나면서 짚이 축축해지는 곳이  발생하면

그 곳에 생석회를 조금 뿌려주면 발생하는 열로 인해 짚은 마르고 소독효과도  얻을 수 있다.

1. 사료가 원인이 되는 경우의 조치

  (1) 칼슘의 결핍
 산란닭이 달걀껍질을 형성하려면 대량의 칼슘이 필요한데, 일일사료 속에 칼륨이 부족하면 

 껍질이 얇은 달걀이나 껍질이 연한 달걀을 생산할 수 있다.
 닭 1마리는 매일 50~70g의 사료를 먹지만 닭의 사료 칼슘 이용률은 겨우 60%에 지나지 않 아 사료 속에 3~4%의 패각분(貝殼粉)을 첨가하여 부족한 칼슘의 양을 보충해준다.
  (2) 인의 부족
 닭의 일일사료인 수요량은 0.6%으로 그 중에 유효인은 0.5%를 함유해야 한다.
 따라서 사료 속에 1~2%의 골분 또는 인산칼슘을 첨가시켜 칼슘과 인의 부족함을  보충해준다.
  (3) 부적절한 칼슘과 인의 비율
  보통 일일사료의 칼슘과 인의 비율은 6~8:1이 적당하다.
 만일 이 두 가지의 비율이 적당하지 않으면 달걀껍질이 얇거나 연해진다.
 달걀껍질의 칼슘 화는 주로 새벽이나 밤중에 발생하기 때문에 저녁 무렵의 채식시간을  적당히 연장시키고, 매일 저녁 무렵에 닭에 조개껍질 부순 것 또는 골분을 보충하여  먹이면 달걀껍질의 질을 높일 수 있다.
  (4) 비타민D의 결핍
 비타민D를 얻을 수 있는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은 닭이 햇빛을 많이 쏘이도록 해 주는 것이다.
 보통 일일사료에 비타민D3를 첨가한다.
 어간유(魚肝油)로 일일사료의 비타민D의 보충제와 비타민D결핍증 치료약물을 만들면  만족할만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5) 부당한 첨가제 사용
 현재 사용되고 있는 각종 사료첨가제에 함유된 성분이 크게 다르므로, 반드시 닭 무리의  상황에 따라 적합한 첨가제를 선택하고 합리적인 용량을 파악해야 한다. 
  (6) 곰팡이에 의한 사료의 변질
 곰팡이로 변질된 사료를 닭에 먹인 뒤에는 닭의 체중에 경감하게 되고 내병성이 떨어지며   달걀생산량이 감소하고 달걀껍질이 연해진다. 따라서 사료를 잘 보관하여 습기가 차거나 곰  팡이로 변질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2. 관리요소가 원인이 되는 경우의 조치

  (1) 닭 사육장의 온도
 온도가 너무 높거나 너무 낮으면 달걀껍질의 질에 영향을 끼친다.
 여름철에는 통풍을 시켜 온도는 낮추고 겨울철에는 추위를 막고 보온하여 닭 사육장의 온도는 15~25℃로 유지시킨다.
 사료 속에는 0.5~1.5%의 탄산나트륨을 섞어 먹이면 달걀껍질의 강도를 높일 수 있어 껍질 이 얇거나 연한 달걀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
 겨울철에는 일일사료에 0.5~1.0%의 고춧가루를 첨가하여 내한(耐寒)능력을 높여주고 이와  동시에 닭 사육장을 더 따뜻하게 해준다.
  (2) 불량한 통풍
 닭 사육장의 통풍이 불량하면 탄산칼슘을 형성하는 탄산염이온이 부족해져서 칼슘 흡수에  영향을 미치므로 껍질이 얇은 달걀을 생산한다. 따라서 닭 사육장을 통풍으로 환기시키고  제때에 분비물을 깨끗이 치워주어 암모니아가스의 농도가 너무 높지 않게 해준다. 

  3. 생리적 요인의 영향에 대한 조치

  (1) 유전적 요인
 닭의 품종이 다르면 달걀껍질의 질도 다르다.
 예를 들어 토종닭의 달걀껍질은 비교적 두꺼운데 비해 외래품종인 닭의 달걀껍질은 비교적  얇아 깨지기 쉽다.  따라서 달걀껍질이 두꺼운 품종을 잘 선택해야 깨지는 달걀이 감소한다.
  (2) 산란시간
 일반 양계장에서는 오전 8시 정도에 사료를 먹이므로 보통 오후에 낳은 달걀껍질은 비교적  두껍다. 오전 10시 전에 낳은 달걀은 보통 야간에 형성된 것이고, 야간에는 어미닭이 대부  분 휴식상태에 있어 혈중칼슘의 농도가 비교적 낮기 때문에 오전에 낳은 달걀은 껍질이 비  교적 얇다.
  (3) 연속적인 산란
 어미닭이 비교적 긴 시간 내에 계속 산란을 하면 달걀껍질이 얇아지거나 연해진다.
 따라서 동물단백질사료를 증가하고 햇빛을 늘 쏘여주어 산란닭의 생리기능을 가능한 빨리  회복될 수 있게 해주면 닭의 무리는 정상적으로 산란할 수 있다.
  (4) 갑상선기능 상실
 닭의 체내의 갑상선기능을 상실하면 칼슘 흡수 이용에 심각한 영향을 끼쳐 껍질이 얇거나   연한 달걀을 생산한다.  3~5일간 갑상선소편(甲狀腺素片 Thyroid Tablets)을 먹이면 달걀의 껍질이 빨리 단단해진 다.
  (5) 깃털갈이
 어미닭의 깃털갈이 시기에도 달걀의 껍질이 얇아지거나 깨지는 달걀이 증가한다.
 따라서 깃털갈이 시기에는 보리알을 닭에게 주어 자유롭게 3~5일 먹게 해주면 인공적으로   깃털갈이를 가속화시킬 수 있고 달걀껍질의 질을 높일 수 있다.
  (6) 연령의 영향
 보통 늙은 어미닭이 생산한 계란은 비교적 크지만 달걀껍질은 상대적으로 얇다.
 따라서 일반 산란닭은 2년 정도 기르는 것이 좋다. 

  4. 질병과 약물의 영향에 대한 조치

  닭의 전염성 기관염, 닭의 뉴캐슬병, 닭의 백리(白痢), 장염 및 생식계통을 파괴하는   기타 질병 때문에도 달걀껍질 얇아지거나 연해진다.
  닭의 병을 예방하기 위하여 반드시 면역순서에 따라 제때에 닭의 뉴캐슬병 백신, 닭의 전염성기관염 백신, 종합증의 백신 등을 접종시킨다.   정기적으로 구충약을 복용시킨다.
  닭 무리의 밀도가 너무 크고 환경위생이 불량하거나 놀래거나 하면 모두 껍질이 얇거나  연한 계란을 생산하게 된다.   따라서 닭 무리의 산란기간에 가능한 각종 스트레스를 주는요인을 제거하면 달걀의 질이  향상된다. 


부화 후 제때에 물 먹일 것

 병아리가 부화한 후의 처음 마시는 물을 开水(개수)라고 한다. 제때에 개수를 주면 병아리가 腹腔(복강)에 나머지 계란 노른자를 흡수하는 것에 도움이 된다. 만약 병아리가 부화한 후 48시간 동안 개수를 하지 못하면, 항문 막힘증의 병아리가 발생하고 그 수가 뚜렷하게 증가한다. 일반적으로 반드시 부화 후 15~24시간 내에 개수를 해야 한다. 연이어 2~3일 5~8%의 시럽을 마시면 항문 질환을 예방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병아리의 조기 사망률도 하락 시킬 수 있다.

 

부화한 후 첫 먹이 주기

  병아리가 부화 한 후 처음 먹이를 먹이는 것을 开食(개식)이라 한다. 실험으로 증명한 바에 의하면, 병아리의 개식 시간은 부화 후 24시간 안팎이 좋으며, 늦어도 36시간을 초과하면 안 된다. 동시에 모든 병아리가 이틀 내에 모두 먹이를 먹는 방법을 배우게 해야  하고, 병아리가 음식물의 소화흡수를 촉진하도록 해야 항문 막힘증이 감소한다.

 

고단백 사료를 먹이지 말기.

  병아리가 부화 한 후, 腹腔(복강)에는 아직 6~9그램의 노른자가 완전히 흡수 되지 않는다. 노른자의 영양가치는 매우 높아 병아리의 영양의 원천으로 삼을 수 있는데, 이 때 병아리의 소화 기능은 아직 온전하지 못하다. 각종 소화효소의 효소 해소 능력이 아직 약해서 고단백의 사료는 충분히 소화 흡수를 할 수 없어 항문 막힘증이 발생하기가 매우 쉽다. 때문에 병아리가 부화 한 후 초반 며칠은 어분이 섞인 고단백 사료를 주면 안 된다.  

  첫 날은 말랑하고 부드러운 좁쌀이나 옥수수 부스러기를 첫모이로 쓰고, 둘째 날은 배합한 사료에 1/2의 옥수수 부스러기를 첨가하여 먹인다. 셋째 날은 배합한 사료에 1/3의 옥수수 부스러기를 첨가하여 먹이고, 이후에는 각종 영양소가 구비된 배합 사료를 먹여야한다.

 

온도를 적절히 하기.

 갓 태어난 시기에는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여야 한다. 하루 안에 온도차가 1.5℃를 넘어서는 않아야 병아리가 음식물을 쉽게 소화하고 흡수 시켜, 항문 막힘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


-치료-

병아리 사료에 적당량의 항생 물질을 첨가하기.

  동시에 특히 보리 혹은 밀이 함유되어있는 사료에 0.2%~0.3%의 복합 효소나 食母生(식모생)첨가하면, 사료의 찰기를 낮출 수 있어, 병아리가 음식을 소화 흡수 시키는 것을 촉진 시킨다.


  1. 옥수수 또는 벼 등 겉곡식을 닭에 먹이면 사료의 이용률이 떨어지고 닭에게
이롭지 못하다.
옥수수 등 겉곡식은 분쇄하여 밀기울, 콩깻묵, 어분, 골분,석분(石粉) 등과 배합하여
먹인다.
  2. 요즘은 대부분 배합사료를 닭에 먹이는데, 갑자기 새로운 사료로 바꾸면 산란율이
향상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떨어진다.
닭은 먹던 사료에 길들여졌다가 갑자기 바꾸면 반드시 강한 스트레스반응이 일어나서
닭의 식욕과 산란량에 영향을 미친다.
  3. 계란껍질은 아주 좋은 칼슘첨가사료이지만 반드시 가공 후에 먹여야 한다.
계란껍질은 쉽게 변질하고 균이 묻어있기 때문에 계란껍질로 칼슘을 보충시키는 방식은
질병을 일으키기 쉽다.
  4. 닭이 비만해지면 체내의 지방축적이 지나치게 많아져서 산란율이 급격히 떨어지거나 산란하지 않는다.
때문에 산란닭이 알을 낳기 전에 사료를 10~15% 감소시키거나 산란 후에 농후사료
8~14%를 감소시키고, 조사료(채소잎이나 겨 등)를 보충해주어 비만을 예방한다.
또 사료 속에 2.4% 콜린(choline)을 첨가하여 10일간 계속 먹여 비만을 감소시키면
산란량이 향상된다.
  5. 산란닭은 영양이 단일하거나 비타민이 결핍되어서는 안 된다.
때문에 산란 전이나 산란 후에는 즉시 충분한 비타민E를 보충해주어 생식기관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시켜 수란관(輸卵管) 협착으로 발생되는 탈항(脫肛) 등 병을 방지한다.
겨울철에 저온이고 일조량이 적을 때는 산란닭에게 비타민D를 보충해주어 비타민결핍증을
방지해야 한다. 


  1. 칼슘 보충원(補充源) : 칼슘 보충원 사료는 바다에서 생산되는 큰 조개껍질 가루의
     효과가 가장 좋다.
  2. 칼슘 보충시간 : 계속 산란하는 암탉은 대부분 오전에 알을 낳고, 알을 낳은 지 30분 후에 다음

     차례 난황이 난소에서 나와 난관 속으로 들어간다.
     때문에 계속 알을 낳는 암탉은 오전에는 칼슘을 보충해 줄 필요가 없다.
     오후 2시 이후에 알 껍질의 침적(沈積) 속도의 증가에 따라 닭이 필요로 하는 칼슘량 역시 따라서

     증가한다.
     이로 인해 산란닭이 알을 많이 낳게 하거나 좋은 알을 낳게 하려면, 매일 오후 2~6시에 산란닭에게

     칼슘을 보충해 주는 것이 가장 좋다.
  3. 칼슘 보충량 : 보통 산란닭은 매번 알을 낳을 때마다 4.4g의 칼슘이 필요하다.
     일일사료 중에 칼슘 함량은 3%~3.5%가 되면 산란닭이 알을 낳는데 필요한 칼슘을
     충족시킬 수 있다.
     만일 일일사료 가운데 칼슘함량이 4%를 초과하면 사료의 맛이 떨어지고, 닭들의 채식량도 감소한다.
     또 요산염(尿酸鹽)이 산란닭 체내에 축적되어 소화불량을 일으켜 설사를 하고,
     심할때는 통풍(痛風)증상이 생긴다. 

들녘마다 볏짚 둘둘…곤포 사일리지 ‘인기’
 
 
 
  생볏짚 곤포 사일리지를 직접 생산하는 낙농가 피영익씨(왼쪽)가 올해 생산된 볏짚을 살펴보고 있다.
 

수입 조사료값 올라 축산농 수요급증

  생볏짚 곤포 사일리지를 직접 생산하는 낙농가 피영익씨(왼쪽)가 올해 생산된 볏짚을 살펴보고 있다.


국제 사료값 상승이 가을 들판을 바꾸고 있다.
예전 논의 모습은 가을걷이 후 이듬해 좋은 쌀 생산을 위해 바닥에 넣어두는 볏짚으로 가득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볏짚을 400㎏ 크기로 둘둘 말아 흰색 필름에 꽁꽁 싸맨 모습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올가을 축산농가들의 볏짚 조사료 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생볏짚 곤포 사일리지 생산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농가와 축산농협 등에 따르면 최근 몇해 동안 볏짚 조사료 이용률이 크게 증가한데다 올해는 순조로운 날씨 덕분에 볏짚 생산량도 늘고 수입 조사료값 인상 여파로 생볏짚 곤포 사일리지 수요가 폭발적으로 확대됐다는 것이다.
조사료 가공공장을 운영하는 동진강낙농농협은 올해 볏짚 곤포 사일리지 공급을 지난해보다 갑절이나 증가한 2만t으로 잡고 있다. 김택민 동진강낙농농협 대리는 “이달 상순까지 볏짚 곤포 사일리지 주문은 1만3,000t이나 2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예년의 갑절 수준”이라며 “올해 날씨가 좋은데다 수입 조사료값이 톨페스큐의 경우 15%, 티모시 20% 정도 올라 볏짚 곤포 사일리지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볏짚을 조사료로 이용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며 벼농사농가와 축산농가의 영농체계도 변화하고 있다.
6만여㎡(약 1만8,000평)에서 벼농사를 짓는 김기운씨(44·경기 고양시 구산동)는 “볏짚을 6~7년 전부터 사일리지 용도로 판매하고 있다”며 “금액이 많지는 않지만 일정한 수입도 되고 논을 갈 때 편한데다 규산질비료 등으로 영양공급에 영향이 없어 주변 벼농가의 80% 정도는 볏짚을 판매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일부 축산농가들은 생볏짚 곤포 사일리지 사용은 물론 직접 생산에도 나서고 있다. 경기 고양시에서 벼농사 5,000평과 젖소 97마리를 먹이는 피영익씨(43·구산목장)는 주변 농가 7명과 함께 올해 264만㎡(약 80만평)에서 8,000여개의 곤포 사일리지를 만들어 4,000여개를 축산농가에 판매했다. 이 같은 면적은 지난해 180만여㎡(약 54만평)보다 크게 늘어난 것.
피영익씨는 “낙농과 한우농가들이 해마다 조사료 확보를 위해 생볏짚 곤포 사일리지 확보에 애를 먹는 것을 보고 품질 좋은 조사료 생산에 직접 나섰다”며 “볏짚 곤포 사일리지 생산이 확대되는 것은 최근 폭등하는 사료비를 절감하기 위한 축산농가들의 관심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낙농육우협회 관계자는 “올해 볏짚 곤포 사일리지값이 1㎏당 125원으로 톨페스큐의 1㎏당 400원대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이라며 “조사료로 이용하는 볏짚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일부 지역에서는 볏짚 곤포 사일리지 확보에 경쟁적으로 나서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민신문)

조류인플루엔자란 무엇인가, 조류인플루엔자는 어떻게 전파되는지에 대해 지난 시간 알아보았습니다. 또 동물을 키우고 있는 농가에서는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체가 농장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노력하고, 철새도래지나 사람·동물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방문했던 사람은 반드시 손과 발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 위생수칙을 지켜주실 것을 당부 드린 바 있습니다.

이번에는 조류인플루엔자가 어떤 동물에 감염되고, 감염될 경우 동물에 따라 임상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병원성에 가장 취약한 것은 칠면조와 닭

조류인플루엔자는 말 그대로 ‘조류(새)’가 원래 자연 숙주입니다. 물론, 돼지, 말, 개, 고양이와 사람 등도 감염이 가능하지요.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감염이 된다는 것이 심한 질병을 일으킨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것과 보통은 동물종을 넘어 감염되는 일은 드물다는 것입니다.

이론상 모든 조류는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일부러 감염시킬 경우에는 감염이 가능하지만, 자연계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높은 빈도로 보유하고 있는 새 종류도 있고, 거의 보유하고 있지 않는 종류도 많이 있습니다.

 

보통 기러기목의 오리과에 속하는 오리, 기러기, 백조 등과 도요목의 도요새과, 갈매기과 등에 속하는 물새류에서 바이러스가 많이 분리되고 있습니다. 지난 번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이런 자연 숙주에서 분리되는 바이러스는 거의 대부분 저병원성의 형태이며, 대부분 질병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가금류(사람이 기르는 가축화된 새)나 포유류에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감염될 경우에도 아무 증상이 없는 경우에서부터 심한 질병을 일으키는 경우까지 다양합니다. 이것은 감염되는 바이러스의 종류, 감염되는 동물의 종류, 나이, 면역상태 등과 다른 질병과의 복합감염 여부, 환경적인 요인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주된 감염 원인은 날것 먹거나 지속적인 접촉

일반적인 조류인플루엔자와 달리 2003년 이후 대유행을 하고 있는 H5N1형 HPAI는 역사상 가장 많은 동물에 감염되어 심각한 질병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주로 닭, 칠면조, 오리 등의 가금류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2004~2005년도에 중국 남부지역 소재 재래시장에 대해 조사한 결과 거위 1.9%, 오리 1.8%, 꿩 0.5% 및 닭 0.3%에서 H5N1형 HPAI가 분리되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사육 중인 닭, 오리, 메추리가 감염된 바 있고, 발생농장 내의 까치가 감염된 적도 있습니다. 감염되면 가장 증상이 심한 것은 칠면조와 닭으로, 이들에서는 심한 호흡기 증상을 보이기도 하고, 알을 낳지 못하며, 활력이 저하되어 사료를 먹지 못하며, 육수나 벼슬에 청색증(붉은 색에서 푸르스름하게 색깔이 변하는 것)이 나타나고, 깃털을 세우고 웅크리고 있다가 죽는 것이 관찰됩니다.

 

오리의 경우는 같은 H5N1형에 속하는 HPAI 바이러스가 감염되어도 바이러스의 병원성에 따라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경우만 하더라도 2003년 및 2006년 발생한 바이러스는 오리에 감염되어도 거의 임상증상이 없고 오리를 죽이지도 않았지만, 2008년 분리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오리는 웅크리고 있다가 죽는 것이 관찰되었습니다.

 

막연한 두려움보다는 질병 특성 파악이 더 현실적

야생조류 중에서는 백조(swan), 인도기러기(Bar-headed goose) 등이 감염되어 죽은 채 발견된 경우가 많습니다. 고양이, 표범, 호랑이, 개에서도 감염된 닭고기나 오리고기를 날것으로 먹이거나 감염된 야생동물을 섭취한 경우 감염되어 죽은 것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H5N1 HPAI에 감염된 경우만 언급하다 보니 무서운 질병으로만 여겨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H5N1 HPAI는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위험성이 큰 인수공통전염병이 분명한 만큼 정부 차원에서도 강도 높은 대책을 세워 방제하는 질병입니다. 또한 세계적으로 사람과 사람 간에 쉽게 전파되는 상태로 변화되지는 않는지에 대하여 감시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발생된 예를 보면 주로 조류간 직접 전파 또는 발생지역을 방문한 사람·차량 등에 의한 기계적인 전파가 주요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포유류는 감염된 고기를 날것으로 먹거나 생활환경이 감염동물과 지속적으로 밀접하게 접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따라서 너무 막연한 두려움만 가질 것이 아니라 이 질병의 특성에 대해 하나하나 정확히 알아가는 것이 실제적인 우리 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 여겨집니다.

 

이윤정/농림수산식품부 블로거전문위원(국립수의과학검역원 조류질병과)

1996년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저병원성의 조류인플루엔자(영문명: avian influenza)가 발생했을 때만 하더라도 수의학을 전공한 사람도 교과서에서나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일반인들도 모두 알고 있는 유명한 질병이 되어 버렸습니다.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국민들이 알고 있는 ‘조류독감’ 혹은 ‘조류인플루엔자’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영문 약어로 흔히 HPAI로도 사용)입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세계적으로 2003년도 이전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단 21건의 발생만 있었던 것과 달리, 2003년 말 이후 현재까지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대륙에서 총 6,400건이 넘게 발생했으며 현재도 진행 중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2003/2004년, 2006/2007년과 2008년도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종식시킬 수 있었습니다. 한 번 발생하면 농가 및 관련업계에 막대한 경제적인 피해를 입힐 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에게도 혹시나 닭고기, 오리고기 등을 먹고 감염되지 않을까, 공원이나 야외에서 비둘기와 같은 조류를 보기만 해도 감염되지 않을까 하는 등 공포심과 불안감을 주었던 질병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여 이러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합니다.

 


고병원성 인플루엔자는 제1종 가축전염병


조류인플루엔자는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한 질병으로, 닭, 칠면조 등의 가금류에 피해를 주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입니다. 원래 이 바이러스는 이들의 자연 숙주인 야생조류에서는 일반적으로 감염되더라도 병원성을 나타내지 않는 상태로 존재하다가 닭과 칠면조와 같은 가금에 감염될 경우 급격한 진화를 하며 병원성이 높은 형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병원성에 따라 고병원성과 저병원성으로 구분되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경우 발생하면 국제수역사무국(OIE)에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하는 질병이고 우리나라에서도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혈청형이 다양한 것이 특징인데, 두 종류의 단백질(HA, NA*)에 의하여 혈청형이 결정되며 현재까지 HA는 16종류, NA는 9종류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런 병원성과 혈청형이 결정되면 예를 들어 ‘H5N1형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라는 식의 분류가 되며, 바로 이 H5N1형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현재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주범입니다.   

 

 

장거리 전파의 주범은 철새 … 도래지 방문 후 농가출입은 삼가


국가간에 조류인플루엔자가 전파되는 경우는 야생철새와 밀수되는 애완조류 등의 조류에 의한 경우, 질병이 발생한 나라에서 온 여행객과 노동자 등 사람에 의한 경우, 감염된 축산물 혹은 동물에 의한 경우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장거리 전파의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은 철새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철새가 날아오는 계절에 좀 더 집중적인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철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를 갖고 있지 않으며 일부 감염된 개체가 있다 하더라도 직접 만지거나 접촉하지 않는 한 사람에게 감염되지는 않습니다. 혹시 철새도래지, 새들이 날아오는 논·밭 등을 방문한 경우에도 손과 신발 등을 잘 씻으면 감염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철새도래지 방문 후에 농가에 출입하는 것은 자신도 모르게 질병을 전파시키는 일을 할 수도 있는 것이니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농장 출입시는 신발, 차량 모두 철저하게 소독 

 

일단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면 농장 간에 전파가 되는 요인으로는 오염된 분변이나 동물의 이동, 사람의 의복이나 신발, 차량, 기구, 달걀껍질 등에 묻어서 전파됩니다.  

따라서 농장을 출입할 때 농장 관리자나 방문객은 손과 신발을 잘 세척·소독하고 농장 전용 작업복과 장화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모든 차량과 기구 등도 매번 출입 시마다 반드시 소독해야 하며, 혹시 먹이를 찾아 들어오는 야생조류를 막기 위한 그물망 설치 등을 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지금은 해마다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겨울철새가 도래하는 계절입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고 자연과 함께 공존하면서, 동시에 조류인플루엔자를 예방하는 일은 기본적인 개인 위생수칙을 지키는 일에서 시작됩니다. 

* HA(헤마글루티닌, Hemagglutinin; 혈구에 부착하는 혈구응집소)
  NA(뉴라미니다아제, Neuraminidase;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세포에서 떨어지도록 하는 효소)

출처:농림수산식품부블로그

 


최근 웰빙문화에 힘입어 축산농가에서도 친환경 축산물 생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무항생제 계란생산은 일반적으로 닭의 사육환경을 기존의 케이지사육에서 자연친화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것에서부터 출발합니다.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고 건강하게 닭을 사육하려면 닭의 생활공간도 넓어져야 하고 백신은 물론 먹는 사료도 보다 신경을 써야 합니다. 따라서 사육비용이 증가하므로 계란가격이 높게 책정되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계란에서의 항생제 잔류는 알을 낳는 닭, 즉 산란 중인 닭에서의 항생제 사용과 연관하여 생각할 수 있습니다. 최근까지 대부분의 농가는 산란계의 경우 일정 규모의 케이지에 가두어 키우는 방식에 의존하여 왔습니다. 이와 같은 좁은 환경에서는 닭의 호흡기병 등의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닭이 먹는 물이나 사료에 항생제를 첨가해야 했습니다.
산란계에 사용이 허용되어 있는 약제는 대부분 닭의 위장관에서 잘 흡수되지 않는 약제들이기 때문에 계란에 잔류하지 않거나 인체에 해롭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이들 약제 이외에 닭의 위장관에서 흡수가 잘되는 약제를 투여하는 경우에는 상황이 달라집니다. 닭의 소화관 모세혈관을 통해 흡수되어 닭의 근육이나 간 등 체조직은 물론 산란계에서는 계란에도 옮겨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계란을 비롯한 축산물에서의 잔류허용기준(MRL)은 축산현장에서 가축의 질병치료나 생산성 향상을 위하여 불가피하게 사용되는 항생제 등에 대하여 사람이 평생동안 섭취하여도 인체에 해롭지 않는 양보다 낮게 설정합니다. 잔류허용기준은 식품을 통한 잔류물질의 섭취로부터 인체건강을 확보하기 위한 최대한의 안전영역(안전계수 100~2,000)을 적용한 것입니다.
따라서 기준치에 비해 미미한 초과나 일시적인 섭취가 인체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기준 초과된 식품을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경우 내성유발 가능성 등 부작용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
기준이 약제마다 다르지만 잔류허용기준이 0.1ppm이라면 계란 100g 중 0.01mg이 들어 있는 농도입니다. 우리가 아플 때 먹는 항생제는 아마도 적게는 100mg에서 수백밀리그램이 한 알에 들어 있다고 하는데 계란으로 인해 섭취할 수 있는 항생제는 그에 비교하면 몇천, 몇만분의 1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따라서 시중에 유통되는 계란 중 항생제가 들어있는 계란에 장기간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인체 위해성이 유발될 개연성은 매우 희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무항생제라고 표기돼 있지 않은 일반 계란이라고 해서 인체에 위해성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는 지나치다 할 것입니다.

한우, 출하 기피로 사육 마릿수 늘어
 
●통계청 발표 9월 가축통계


한우와 돼지의 사육마릿수는 출하 기피와 소규모 양돈농가의 폐업 등으로 전분기에 비해 소폭 늘어난 반면 닭은 여름 및 베이징올림픽 특수가 끝나면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9월1일자로 발표한 가축통계 조사 결과를 요약한다.

◆한·육우=사육마릿수는 247만마리로 전분기에 비해 2만2,000마리(0.9%),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5만마리(11.3%) 늘어났다.

이는 사료값이 오르면서 사육을 포기한 농가가 늘어났으나 경기침체 및 광우병 파동 등에 따른 소비부진과 산지값 하락에 따라 출하를 기피하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이다.

사육가구수는 18만6,000호로 전분기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 4,000호(-2.1%)와 2,000호(-1.1%) 줄었다. 반면 가구당 사육마릿수는 13.2마리로 전분기에 비해선 0.3마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5마리 늘었다.

◆젖소=사육마릿수는 44만5,000마리로 조사됐다. 이는 생산비 증가, 원유생산조절제 추진, 마리당 원유량 증가 및 저능력우 도태 등으로 전분기와 별 차이가 없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만마리(-2.2%) 줄어든 것이다.

사육가구수 역시 전분기와 별 차이가 없는 7,200호로 지난해에 비해서는 600호(-7.7%) 감소한 것이다. 가구당 사육마릿수는 62.1마리로 전분기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0.4마리와 3.8마리 늘었다.

◆돼지=사육마릿수는 사료값 상승에 따른 소규모 양돈농가의 폐업이 늘어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만5,000마리(-3.9%) 감소한 928만4,000마리로 조사됐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13만1,000마리(1.4%) 늘어났다.

사육가구수는 7,800호로 전분기에 비해 200호(-2.5%), 지난해에 비해선 2,400호(-23.5%) 줄었으며 가구당 사육마릿수는 1,184마리로 전분기보다 45마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0마리가 늘었다.

◆닭=육계 사육마릿수는 여름 및 베이징올림픽 특수가 끝나면서 입식이 줄어 전분기보다 2,230마리(-28.6%) 줄어든 5,555만마리로 조사됐다.

산란계는 5,820마리로 전분기에 비해 152만마리(-8.2%) 줄었다. 사육가구수는 3,331호로 전분기보다 430호(-11.4%),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6호(-8.2%) 감소했다. 가구당 사육마릿수는 육계 4만마리, 산란계 3만4,000마리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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