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도도(EC)

 

전기전도도는 토양에 염류가 얼마나 집적되어 있느냐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토양에 염류집적도가 클수록 전기전도도는 높게 나타납니다.
산과 알칼리가 결합한 것을 염이라고 하는데, 비료는  작물이 이용하고 나머지는 토양의 여러 가지 성분과 결합하여 토양 속에 남게 됩니다.
질소 30~40 %,인산 10~20 %,칼리 40~50 % 정도가 작물에 흡수되는데 나머지는 토양 속에 집적되거나 유실됩니다.
염류집적은 여러 장해들을 초래하는데, 장해증상이 보이지 않아도 수량이 20%이상 감소합니다. 토양 속에 염류집적의 가장 큰 피해는 뿌리발육의 부진입니다.

 


1. 이식 후 정상적으로 활착이 된 멜론의 모습입니다.
  

 

2. 토양에 염류집적으로 장해를 입은 모습입니다.
   이유 없이 잎이 시들면서 아래 잎부터 마르고 썩어 간다면 염류장해를 의심해야합니다.
   처음에는 맨 아래 잎부터 검게 변하며 마르기시작합니다.
   언뜻 보아선 뿌리로부터 발생한 병처럼 보입니다. 
   시설 하우스에서 염류집적이 특히 많이 발생하는데  그 원인으로는
   첫째, 과다하게 비료를 사용하는 경우,
   둘째, 빗물이 차단되어 자연유실이 안 돼 집적되는 경우
   셋째, 특수 환경(불량환경 ; 고온, 광, 탄산가스 부족, 높은 습도, 가스 등)을 들 수
   있습니다. 

 

 

3. 차츰 시간이 지날수록 위쪽의 잎까지 마릅니다.
   뿌리를 통해 수분이 흡수되지 못하고 반대로 수분이 뿌리를 통해  빠져나가 마릅니다.
   이와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농도차이에 의한 삼투압현상으로
   토양 속에 EC(염류집적농도)가 높아 농도가 낮은 식물체의 수분이 반대로 빠져나가는
   현상입니다.

 


4. 염류장해로 오는 생리장해와 병균의 침투로 인해 발생하는 병해의 구분방법입니다.
   염류장해로 인한 생리장해인 경우
   식물체의 농도보다 주변토양의 농도가 높기 때문에 뿌리주변부터 마르기 시작합니다.
   사진처럼 연결트레이로 기른 모종의 상토부분은 물기가 마르고 주변토양은 물기가 촉촉이
   젖어있습니다. 농도차이로 뿌리주변의 상토에 있던 수분이 주변토양으로 빠져나가 마릅니다.
   이런 경우 식물체의 뿌리는 활착 되지못하거나 설령 활착이 되었다하더라고
   뿌리가 땅속으로 뻗지 못하고 땅위로 올라옵니다. 
   염류장해로 인한 경우 수분이 가장 많은 잎부터 집중적으로 마르기시작한 후
   잎들이 모두 마르면 맨 나중에 줄기가 말라 결국엔 죽게 됩니다.
   그러나 병균의 침투로 인해 발병한 경우
   줄기아래부분이 잘록하게 변하거나 썩고 마릅니다.
   염류집적의 진단하는 방법은,
   1. 잎이 생기가 없고, 낮에는 시들고 밤에는 회복됩니다.
   2. 잎 색이 진하며 표면이 정상적인 것보다 윤택이 더 납니다.
   3. 과채류는 과실이 크지를 못합니다.
   4. 염류장해는 뿌리부터 발생합니다.(잔뿌리 성장 미흡)
   5. 위의 증상은 규칙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불규칙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6. 휴경기 지표면에 흰 가루(질산화카리, 질산화칼슘)가 생기거나, 푸른곰팡이와
    붉은 곰팡이(심한 경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5. 염류집적을 해결하는 방법으로는
    1. 담수처리로 염류농도를 낮추는 방법
    2. 제염작물 재식(벼, 옥수수, 보리, 호밀)
    3. 미분해성 유기물 시용(볏짚, 산야초, 낙엽)
    4. 환토, 객토, 깊이갈이
    5. 합리적 시비(토양검증에 의한 시비)등이 있습니다.

토양분석은 사는 지역의 농업기술센터에서 분석해 줍니다.

토양 채취 방법은 10cm정도 겉흙을 겉어내고
속 흙을 한 10g씩 채취한 후 5 지역을 잘 섞어서 제출하면 됩니다.
밭이 여러개이고 각 지역에서 다른 작물을 키울 예정이라면 각 지역에서 흙을 같은 방법으로 채취하면 됩니다.
토양분석결과에 맞춰서 알맞는 작목을 선택하세요.
pH는 수소이온 농도를 말합니다.
6이하면 산성 토양 8이상이면 알칼리성 토양으로 분류됩니다.
OM은 유기물 함량 입니다.
잘 부숙된 유기물이면 함량보다 조금 많아도 상관이 없습니다.
P2O5는 인산입니다.
대개 많은 밭에서 인산 함량이 높은 편입니다.
치환성 양이온 양도 많으면 염류 집적이 되어 환경을 망친답니다.
EC는 전기 전도도를 말합니다.
순수한 물은 전기 전도도가 없습니다.
대개 나트륨이나 염소의 함량이 높아지면 전기 전도도가 높아집니다.
가능하면 쓰시는 용수에 대해서는 EC를 조사해 보시는게 좋답니다.
농업기술센터에서 이 모든것이 다 무료입니다.
걱정마시고 가서 상담하셔서 확실한 자료를 갖고 농사를 지으세요.

 

작목별
pH
OM(%)
P2O5
(ppm)
치환성양이온(me/100g)
SiO2
(ppm)
EC(%)
K
Ca
Mg
6.0∼6.5
2.5∼3.0
80
∼120
0.25
∼0.30
5.0∼6.0
1.5∼2.0
130∼180
고 추
6.0∼6.5
2.5∼3.5
450
∼550
0.70
∼0.80
5.0∼6.0
1.5∼2.0
0.13이하
배 추
6.0∼6.5
2.5∼3.5
400
∼500
0.70
∼0.80
5.0∼6.0
1.5∼2.0
0.13이하
오 이
6.0∼6.5
2.0∼3.0
400
∼500
0.70
∼0.80
5.0∼6.0
1.5∼2.0
0.13이하
감 자
5.5∼6.0
2.0∼3.0
150
∼250
0.60
∼0.78
4.5∼5.5
1.5∼2.0
2.0이하
고구마
6.0∼6.5
2.0∼3.0
150
∼250
0.60
∼0.70
5.0∼6.0
1.5∼2.0
2.0이하
6.5∼7.0
2.0∼3.0
150
∼250
0.45
∼0.55
6.0∼7.0
2.0∼2.5
2.0이하
옥수수
6.0∼6.5
2.0∼3.0
150
∼250
0.45
∼0.55
6.0∼7.0
2.0∼2.5
2.0이하
배(5∼9년,성목기준)
6.0∼6.5
2.5∼3.5
200
∼300
0.30
∼0.60
5.0∼6.0
1.5∼2.0
2.0이하
복숭아
(5∼10년,성목기준)
6.0∼6.5
2.5∼3.5
200
∼300
0.30
∼0.60
5.0∼6.0
1.5∼2.0
2.0이하

 

채취방법
- 비료시용 예정일 7~10일 전에 표면(지표)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작토층(과수는 뿌리근처)의흙을 1곳에서 300 ~ 500g정도로 3 ~ 5개소에서 채취한다.
채취 깊이는 갈이 흙층을 채취하는데 대체적으로 15 ~ 20cm 깊이가 된다.
(하우스는 지표면을 빗물이 떨어지지 않는곳을 채취한다.)

- 일반적으로 채취 깊이는 작토증으로 하나 논은 깊이 15cm, 받은 깊이 15 ~ 30cm, 과수원은깊이 30 ~ 40cm, 초지는 천근성인 경우 대표적인 나무 5~6주 선정후 나무 수관선단에서 30cm 정도 안쪽의 3~4개 지점의 주요 뿌리 근처의 30~40cm깊이의 토양을 채취한다. 
주의사항 : 시료봉지에 성명, 지번주소, 작물명(과수품종수령), 전화번호를 꼭 기록하여 접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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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회비료 시용으로 인한 장해

 

문 : 석회비료와 복합비료, 유기질비료 등을 한번에 시비하고 작물을 재배하니 비료효과도 없었다.
     왜 그런가?
     또 석회는 타비료와 혼용이 어렵다한다. 정말인가?

답 : 생석회나 소석회, 규산석회, 소성패화석은 경운 전에 전면에 골고루 시비하고 경운 합니다.
      석회를 시비한 후 최소한 15일 이상 지난 뒤에 복비+유기질비료, 미량요소+기타비료 등을 시비하고

     정지작업을 한 후 파종 및 정식을 해야 합니다.

 

문 : 생석회, 소석회, 규산석회, 소성패화석과 복합비료는 혼용해서는 안된다.
      그 이유는?

답 :복합비료에 포함되어 있는 질소는 석회와 반응하면 공기중으로 날라가 버리고
    시설하우스에서는 암모니아태 가스가 발생되어 작물을 고사시킵니다.
    인산은 인산칼슘이 되어 불용화 되기 쉽습다.
    가리는 유실이 잘되는 형태로 만들어져 관수를 했을 때 쉽게 용탈됩니다.
    복합비료와 혼용할 수 있는 석회는 탄산석회, 고토석회, 부산석회 등 질산칼슘 등이고  이를 석회와

    혼용시에는  바로 혼합후 바로 사용해야 가스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문 : 토양에 따라서 석회 시비량이 달라야 한다는데 어떻게 다른가?

답 : 사양토 기준하에 991.74㎡당 150kg이고 모래토양은 약 100kg시비하고
     완전 질참흙인 경우는 600kg정도를 시비해야 pH가 약1도 정도 상승합니다.

 

문 : 염화칼슘을 농작물에 관주 해보니 갑자기 황화현상이 나타나더니 잎이 떨어지고
     열매가 낙과돼 폐농을 했다. 원인은?

답 : 염화칼슘은 엽면 시비하는 비료이지 관주하는 비료가 아닙니다.
     관주하게 되면 질소기아 현상이 나타나  회복되려면 적어도 1개월 이상이 걸립니다.
     <염화칼슘은 절대 관주 금지>

 

문 : 석회비료를 관주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나?

답 : 관주용은 양액 재배에서 사용하는 질산칼슘을 사용해야 안전합니다.

 

문 : 석회 보르도액을 제조하여 식물에 엽면 살포 할 경우 석회가 가라앉아
     수시로 저어서 엽면시비하는데 맑은 물만 시비하는 게 좋은가 아니면 가라앉은
     석회분말을 같이 시비해야 좋은가?

답 : 식물은 석회비료의 분말을 흡수할 수가 없습니다.
     만약의 경우 가라앉은 석회를 저어서 작물에 살포하면 잎표면이 밀가루를 뿌려 놓은  것처럼

     보이고 병충해가 발생했을 경우 농약을 근접 살포하면 약해 발생의 우려가 있습니다. 
     농약사용횟수가 많거나 식물체가 연약하게 성장할 경우에는 맑은 윗물만 사용해야
     병해충 방제에 편리하고 농약의 근접 살포에도 안전합니다.
     맑은 윗물만 사용시 3일이 지난 뒤에야 농약살포가 가능하고 석회분말까지 
     엽면 시비한 경우에는 15일 이상 간격을 두어야 합니다.

 

문 : 생석회를 오래 전에 준비해두었다가 사용해보니 부글부글 끓는 현상이 없는데 
     석회보르도액을 제조해도 되나?

답 : 끓는현상이 없거나 생석회의 맛을 보아 아무런 맛을 느낄 수 없다면 보르도액 제조용으로는 효과가

     없으므로 부적합합니다.
     석회는 세포막을 구성하는 중요한 성분이며 탄수화물의 이동을 돕고, 뿌리의 발달도 도움니다. 
     농용석회는 산도 교정용으로 쓰이고 칼슘도 보충해 주며, 석회를 과잉시비하면 가리,붕소, 마그네슘,

     철 등의 흡수를 억제합니다. 
     칼슘의 과잉시비는 오히려 칼슘의 결핍을 초래하는 경우도 있고
     붕소나 망간의 결핍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토양속 굳은 인산 활용하기

 

◆인산 집적, 왜 나쁜가=인산은 모든 생물체의 유전체를 구성하는 핵산의 주요 성분이며, 또한 생물체 에너지 대사의 기본인 에이티피(ATP)의 구성성분으로 가장 필수적인 원소 중 하나다.
특히 식물에게는 질소· 칼륨과 함께 비료 3요소 중 하나이다.
그런데 인산은 토양 중에서 쉽게 유실되지 않는 반면 식물에 이용되고 남은 성분은 빠른 시간 내에 산성 토양에서는 철이나 알루미늄과 결합하고, 알칼리성 토양에서는 칼슘과 결합해서 식물이 활용할 수 없는 형태로 토양에 축적된다.
따라서 토양 안에 집적된 총 인산의 농도는 높더라도 실제로 작물에 이용될 수 있는 유효인산의 농도는 낮아서 작물의 수량은 감소하는 현상을 보이게 된다.
또한 과다 축적된 인산에 의해 철분의 흡수와 이동 및 활성이 억제되어 어린잎에서 철분 결핍 증상이 발생한다.
게다가 토양 중 염류 농도를 증가시켜 토양 관리를 어렵게 할 뿐 아니라 자원의 낭비와 환경오염의 문제를 가중시킨다.

◆굳어버린 인산을 활용하는 방법=우선 인산을 흡수하는 능력이 탁월한 작물을 재배하는 방법을 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 참깨 등 기름을 짜는 작물들이 인산 성분을 잘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들은 토양을 많이 가리는 편이고, 인산을 빨아들이는 양에도 한계가 있다.
가장 바람직한 것이 인산을 녹여내는 미생물을 ‘생물비료’로 넣어주는 것이다.
이미 제품화된 것도 여럿 있다. 지금까지 개발된 것 중에는 ‘에스피(SP)-113 균주’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쌀겨 등 유기물과 혼합해서 줄 때 효과가 높았다.

토양의 광물입자는 그 굵기에 따라 자갈, 모래, 미사, 점토 등으로 구분된다. 토성이란 직경 2㎜이상인 자갈을 제외하고 모래, 미사, 점토의 상대 구성비율 즉 전체 100% 중에 이들이 각각 몇%나 차지하는가를 구분하고 토성삼각도표에서 보아 그 흙의 토성을 결정하게 된다. 그러나 실제로 모래, 미사, 점토의 함량을 정확하게 구분하는 것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왜냐하면 흙은 유기물 및 여러가지 화학물질 등과 어울려 떼알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토성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숙련된 기술과 경험이 필요하게 된다.
  토성을 분석하는 방법에는 정확한 입경을 구분하기 위한 실험실에서의 기계적 분석법과 야외에서 간단히 쉽게 판별하는 간이법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기계적 분석법은 피펫법과 비중계법을 들 수 있는데 피펫법이 더욱 정확하여 토성분석의 기준이 되나 두 방법 모두 소숫점 이하 단위까지 모래, 미사, 점토함량을 구분해 낼 수 있다. 또한 X - 선이나 광선을 이용하여 일정 용기에서 침강하는 토양입자를 구분해 내는 정밀한 분석기술도 확립되었다.

1. 토성 간이측정법
  첫째, 촉감법을 들면, 현장에서 입경분포 즉 모래 몇% 점토 몇%등으로 구분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많은 경험과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토양 조사를 하는 전문가들은 여러 가지 토양에 대한 실험실의 기계적 분석결과를 손가락의 촉감으로 충분히 익힌 후 현장에서 조사하므로 그 결과가 아주 정확하게 나타난다.

           
  표 1. 토성의 구분
 
토성속 토성명
사질토
사양토
양 토
식양토
식 토
사토, 양질사토
사양토
냔토, 미사질양토, 미사토
식양토, 사질식양토, 미사질식양토
사질식토, 미사질식토, 식토
           
  표 2. 현장에서의 토성 판별
 
토성속 판별법
사질토
o 대부분 거친 홀입이며 입자의 낱낱을 눈으로 식별 할 수 있다.
o 손에 쥐었을 경우 건조할 때 푸슬푸슬하며 습할 때는 어느 정도 모양을 갖추나 손을
    펴자마자 곧 부스러진다.
사양질토
o 사토보다는 미사, 점토가 많고 어느 정도의 응집력이 있으며 모래는 눈으로 식별된다.
o 손에 쥐었을 경우 건조할 때 모양을 갖추나 손을 펴면 곧 부스러진다. 그리고
    습할 때도 모양을 갖추며 조심히 손을 펴면 부스러지지 않는다.
양질토
o 모래, 미사, 점토가 거의 같은 양이 있고 응집력도 있다.
o 손에 쥐었을 경우 건조할 때 모양을 갖추며 조심히 손을 펴면 부스러지지 않는다.
    그리고 습할 때도 모양을 갖추며 손을 펴도 부스러지지 않는다
    (미사질양토의 경우 반 이상이 미사이며 모래도 매우 가늘다. 기타는 양토와 같다).
o 쥐었다 펴면 표면에 지문이 희미하게 남아있다.
식양질토
o 건조하면 굳은 흙덩이가 된다. 손가락으로 만졌을 경우 가는 느낌이 든다.
o 습할 때는 차진기가 있다. 그리고 양손으로 흙을 비비면 가는 막대기 모양으로 되나
    자체중량에 의하여 쉽게 꺾인다.
o 쥐었다 펴면 표면에 지문이 선명하다.
식질토
o 건조하면 굳은 흙덩이가 된다.
o 양손으로 흙을 비비면 길고 가는 막대기모양이 된다. 습할 때는 매우 차지다.
           
     이들이 경험적으로 구분하는 것을 보면 흙에 물기를 충분히 묻힌 후 흙을 엄지와 인지 사이에 넣고 문질러 보면 점토는 걸리는 감촉이 전혀없이 끈적끈적하고 두손가락을 떼었다 붙였다 할 때 잘 안 떨어지려는 경향이 있어 엿처럼 찐덕찐덕하다. 미사는 활석가루를 문지르는 것처럼 미끈미끈하거나 밀가루처럼 보드랍다. 모래는 눈으로 식별이 가능하고 각 입자가 분리되어 있어 까슬까슬하며 손가락에서 집히는 감각을 느낄 수 있다. 이상과 같은 기준으로 얻어진 각각의 비율을 가지고 토성을 판별한다. 그러나 이 방법은 사람에 따라 감각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확실한 표현이 어려우므로 많은 숙련을 필요로 하나 숙달되면 단시간에 많은 양을 구분해 낼 수 있는 아주 편리한 방법인 것이다.
  둘째, 토성을 표 1에서 제시하는 것과 같이 사토, 사양토, 양토, 식양토, 식토의 5가지로 간략히 현장에서 구분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크게 어렵지 않기 때문에 비전문가에게 추천할 수 있는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리본을 만들 수 있는 상태에 따라 토성을 결정하는 방법인데 이 방법으로는 양토, 식양토 및 식토를 비교적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다. 조사하고자 하는 흙을 이겨 진득진득 할 때까지 손가락으로 반죽하여 얇고 넙적한 리본 모양을 만든다. 여기서 양토는 흙이 젖었을 때 모양이 잘떨어지며 식양토는 리본이 만들어지나 끊어지기 쉽고 식토는 탄력성이 있는 긴 리본이 만들어지므로 리본의 특징을 잘 보아 토성을 판별해 낼 수 있다.

2. 점토함량 간이측정법
  이와는 별도로 농업과학기술원에서 개발하여 각 농업기술센타에 보급된 바 있는 ‘점토함량 간이 측정기’는 객토사업을 위해 객토원과 대상지 토양의 점토함량만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측정 할 수 있는 장치이다. 이 측정기는 비중계법의 원리를 이용하여 고안되었는데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실험실에서의 점토함량 측정이 많은 시간과 기구가 필요하므로 이를 간단히 킷트화 하여 10~20분 정도에 현장에서 비교적 정확하게 점토 함량을 측정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분석과정을 보면

  가. 200㎖ 침강 시린다에 맑은 물을 반정도 채운다음 분산제를 1봉 뜯어 넣고 손으로 시린다 양쪽을 잡고 흔들어
       잘 녹인다.
  나. 측정대상 토양의 겉을 2~3㎝ 긁어내고 속흙을 3~4장소에서 떠서 왼쪽 손바닥에 옮겨 잡은후 직경 2㎜
       이상되는 자갈이나 검불을 제거한다.
  다. 이 흙을 스푼으로 3~4회 떠서 시료채취 용기에 옮겨 담은후 엄지손가락으로 잘 눌러서 꼭 채운다.
  라. 스픈 손잡이로 표면을 조심스럽게 깎아낸다.
  마. 이 흙을 시린다에 깨끗이 옮겨 담는다.
  바. 시린다의 눈금까지 맑은 물을 채우고 평편한 곳에서 진탕기로 시계를 보면서 2분간 강하게 상하로 진탕한다.
  사. 이때 '바'번 조작이 끝나는 시각을 정확히 측정하고 이때부터 9분30초경에 비중계를 조심히 넣는다.
  바. 비중계를 30초간 안정되게 하고 정확히 10분만에 비중계에 나타나는 점토함량을 읽는다.

3. 토성과 식물생육
  점토분이 많은 식토는 보수 및 보비력은 크지만 통기성이 불량하다. 모래분이 많은 사토는 그와 반대로 보수 및 보비력은 매우 작지만 통기성은 양호하다. 이와 같은 양 극단적인 토성에서는 고등식물의 생장이나 유용미생물의 활동이 억제된다. 보통 토양의 생산력은 사토로부터 양토에 이르기까지는 점토분의 양이 증가함에 따라 커지지만, 이 선을 넘어서 중점식토로 되면 반대로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토양의 생산력은 그 입자의 조직에만 관계하는 것이 아니고 토양의 구조, 부식의 함량과 성질, 점토의 성질, 토양의 동적 성질 등을 지배하는 모든 것에 영향을 받는다. 그러므로, 비록 입자조성이 고른 토양이라 하더라도 그 생산력에는 큰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

           
  표 3. 작물별 알맞은 토성
 
작물 알맞은 토성 작물 알맞은 토성 작물 알맞은 토성
논 벼
밭 벼
보 리


옥수수


완 두
땅 콩
목 화

아 마
식 토
식양토
사양토·세사토
양토·식양토
사양토
식양토
식양토
식양토
식 토
사양토
사토~양토
자갈을 다소 지닌 양토
사양토~양토
제충국
박 하
담 배


포 도
복숭아
사 과
고구마
감 자
무 우
우 엉
 
사양토
양토~식양토
자갈을 다소 지닌 사양토
양토·식양토
식양토
사양토·역질양토
자갈이 있는 사양토
양토·식양토
사양토~양토
양토·경사양토
양토·사양토
사양토~경식토
 
토 란
당 근
연 근
가 지
토마토
배 추
양배추
시금치
오 이
호 박
수 박
참 외
 
양토·식양토
경양토(다소습기가 있는)
식양토
양토·사양토
경세식양토
양토·식양토
사양토·식양토
식양토
양토·식양토
식양토
사토·사양토·부식토
사양토·양토
 
           
    토양은 식물의 생육에 알맞은 물리적 조건이 먼저 구비된 후 이에 화학적 또는 미생물학적인 제 2수단이 적절히 가해지므로써 제대로의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토양은 식물생육의 기본적인 요소가 된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토립이 지나치게 크지도 않고, 너무 미세하지도 않으며, 모래분과 점토분이 적당한 비율로 혼합되어 있고, 이에 어느 정도 유기물이 섞여 있는 양질토양이 식물의 생육에 가장 알맞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식물은 그 종류 및 품종에 따라 사질토양에 적합한 것, 점질토양을 좋아하는 것, 건조한 곳에서 잘 자라는 것, 다습한 곳에서도 견딜 수 있는 것 등 여러 가지가 있으므로 모든식물이 반드시 양질토양이어야 된다는 것은 아니다. 몇 가지 작물의 알맞은 토성을 들어 보면 표 3과 같다.   
  한편, 작물의 병균과 토성과도 깊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벼의 깨씨무늬병은 화강암계 사토 또는 사양토지대에서 발생하기 쉽고, 감자의 더뎅이병은 점질의 식양토보다는 사질토양에서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뽕나무의 바이러스병도 유기물이 적은 사토나 사양토에서 많이 발생하고, 반대로 부식함량이 많은 사양토, 특히 토층이 깊은 곳에서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다. 일반적으로 엉성한 토양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는 감자의 더뎅이병, 아마의 잘록병, 고구마의 덩굴쪼김병·목화의 잘록병, 맥류의 잘록병, 밀의 비린깜부기병 등이 있고, 중점토에서는 맥류의 홍색설부병, 대립균핵설부병 등이 많이 발생한다.

깊이갈이(심경)과 객토
밭 표면의 흙과 깊은 곳의 흙을 뒤집어 주는 작업으로 깊이갈이(심경)을 해주면 토양 표면에 있던 잘 풍화된 흙과 토양 표면에 살던 미생물을 흙속 깊이 넣어주게 된다 이 때 공기가 토양 깊숙히 들어가 통기성이 좋게 되어 작물이 살기좋은 부드러운 토양으로 만들어 진다.
일반적으로 밭갈이는 겨울 철에 해서 표면에 나온 심토를  잘 풍화시켜서 사용하는데 작물의 생육이 좋지 않은 토양도 밭갈이를 깊게 해 주면 다시 작물이 잘 자라게 된다.
심경할 때 퇴비같은 유기물이나 석회를 살포하면 땅이 비옥해져서 토양의 지력이 높아지게 된다.
식물을 심지 않았던 곳의 흙을 식물을 많이 심었던 곳에 섞어 주는 것을 객토라한다.
식물을 오래 심으면 토양이 노후화하게 되는데 이러한 토양은 일반적으로 산성으로 산도가
높아 식물이 잘 자라지 못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새 흙은  알카리성이며 각종 영양분(무기질)이 분해되지 않은 상태로 들어 있다. 이러한 토양에 새 흙을 섞어주면 토양을  중화하고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하는 역할과
토양의 성질(토성) 을 알맞게 해주는 일을 하여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토양으로 만들어 준다.
객토 를 할 때 사질토양에는 점토를 점질토양에는 사토 를 객토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땅의 특성에 알맞는 작물을 키우고 작물별 알맞은 시비량 및 개량 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토양검정을 받았습니다.
토양검정은 친환경농업으로 가는 첫걸음입니다.
"전체적으로 토양은 양호한 편이나 산도가 산성에 가깝고 땅심(CEC-보비력)이 약한편으로 비료에 쉽게 반응하고 지속력이 좋지못하다"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올 가을 걷이가 끝나면 석회질비료와 볏짚을 발효시킨 퇴비를 충분히 시용하여 토양을 개선해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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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 검정의 필요성

작물이 생장하는데 필요한 양분을 합리적으로 공급해 주고 유해성분을 제거함으로써 고품질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친환경농산물인증신청시 토양관리처방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합니다


채토지점

토양 필지별 1점의 시료를 채취하되 채취지점은 그늘, 하천 등을 피하고 5군데 정도에서 채토 후 합친 무게가 1kg정도가 적당합니다.


채토시기

작물명 밭작물, 하우스 과수
채토시기 재배전이나 수확후 수확기나 수확직후 비료 시용전


채토방법

채토깊이는 토양표면을 1~2cm정도 긁어내고, 논은 18cm, 밭은 15~30cm(이랑 옆부분) 과수원은 30~40cm 정도까지 채토합니다.


농업기술센터에 토양검정의뢰

채토한 토양은 비닐봉지에 넣어서 지번, 지적, 재배 작물명(수령) 경작자명, 주소를 기재한 후 농업기술센터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토양을 음지에서 잘 건조후 의뢰시 7일이내, 미건조후 의뢰시는 15일정도가 소요됩니다.)


토양검정 항목

분석항목 밭,초지 하우스 과수원 비고
산도(pH)  
염류농도(EC) X 전기전도도
인산(P2O5) 유효인산
가리(K) 치환성가리
석회(Ca) 치환성석회
고토(Mg) 치환성고토
규산(SiO2) X X X 유효규산
유기물(OM) 부식
양이온(CEC) 염기치환용량
※ 반드시 분석 ●, 필요시 분석○, 분석 불필요×


토양검정 분야별 결과 활용

산 도(pH)
  작물 생육환경의 판정지표가 되며, 중성(pH 7.0)에 가까울 때, 각종 식물양분의 유효도가 가장 높음.
유기물
  토양 비옥도의 판정지표로써, 토양미생물과 작물이 필요로 하는 양분의 공급원으로, 토양의 통기성과 투수성을 좋게 하여 토양 물리성 개선.
유효인산
  작물이 다량으로 요구하는 성분이나, 토양중 인산함량의 많고 적음에 따라 조절 시용하여야 한다.
치환성양이온
  토양에서 양(+)이온의 교환 또는 치환작용의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토양 내 양이온(칼슘, 마그네슘, 가리)의 함량을 나타냄.
양분보존능력 (CEC)
 

토양이 양분을 간직할 수 있는 능력을 수치로 나타내는데 높을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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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류장해


용액중에서 수소이온을 만드는 산과 수소이온을 만드는 염기가 결합하면 염을 만든다. 결합된 모든 화합물을 염류라 한다. "예" 황산+암모니아(유안), 염화+칼리, 질산+암모니아 등
염류중에서도 물에 잘 녹는 염이 토양수에 쉽게 녹아 작물에 나쁜 영향을 준다.
질산칼슘, 염화칼슘, 염화마그네슘, 황산칼슘, 염화칼리, 황산마그네슘, 항산암모니아 등의 순으로 축적이 된다.
오래된 하우스에서 휴한기에 지표면이 하얗게 보이는 경우 대부분 이들 염류가 석출된 것이다.
토양중에는 칼슘 외에 마그네슘, 칼리, 나트륨, 암모니아 등의 염기가 있는데 이중에서 치환성 염기의 60∼70%를 차지하는 칼슘이 그 대표로 토양중 염기의 대부분은 칼슘(석회)이다.
토양중의 칼슘은 토양의 정상적인 작용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특히 토양에질소비료를 시용하면 미생물의 작용으로 유기태질소는 암모니아태를 거쳐 질산태로까지 분해되는데 이때 충분한 칼슘이 존재하지 않으면 질산태 생성은 행해지지 않는다.


염류장해
(1)고농도 장해(농도장해, 비료장해)
화학비료를 필요이상으로 많이 사용하거나 장기 건조상태로 토양용액이 농축된 경우 작물은 염류농도의 상승으로 농도(비료)장해를 일으키는데 그 증상이 육안으로 알 수 있을 정도의 중증에서 외견상으로 건전주와 거의 구별할 수 없을 정도까지 발생하며, 외견상 구별안되는 경증에서도 20%이상의 감수 원인이 됩니다.
작물은 뿌리에서 식물수액과 토양용액과의 삼투압차를 이용하여 양수분을 흡수하는데 토양용액의 농도가 높을 경우 작물은 정상적으로 양수분을 흡수할 수 없게되어 부족현상을 일으키며 더욱 높아지면 오히려 작물체내의 수분을 토양에 빼앗기게 된다.
수분부족을 일으키며, 작물은 잎의 색이 비정상적으로 짙어지고 생장속도가 느려지며, 과채류의 경우 그 영향이 더욱 크며 과실이 비대하지 않는다. 또 낮동안에는 시들지만 밤이 되면 다시 활력을 찾는다. 잎의 테두리는 마르고 서서히 줄기는 위축되고 나중에는 고사한다.


(2)암모니아에 의한 장해
질소비료의 형태는 유기태, 암모니아태, 요소태, 질산태 등 여러 가지이며 미생물에 의해 작물이 흡수하기 쉬운 질산태로 까지 분해된다.
그런데 비료를 한번에 많이 시용한 때나 염류농도가 높은 경우 미생물 활동이 억제되어 질산으로 분해과정이 중단되고 토양중에 다량의 암모니아가 집적하여 암모니아 고농도에 의해 작물의 생육이 저하된다. 잎색이 비정상적으로 검어지거나 위조하며 잎이 말리기도 한다. 칼슘의 흡수가  저하되어 칼슘결핍이 발생하거나 하우스 온도가 너무 올라가면 가스장해를 일으키기도 한다.
하우스 내에서 마그네슘의 고농도도 작물의 생육을 저해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3)양분 결핍에 의한 장해
하우스에서의 양분결핍증은 절대량의 부족보다는 상호관계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칼슘결핍증은 토양의 암모니아 집적이나 칼리의 과잉시비로 인한 칼슘의 흡수저하로 나타난다.
칼리의 경우는 작물에 흡수되는 량이 현저히 많기 때문에 결핍증상이 나타날 위험성이 있다.
가축분뇨퇴비에는 칼리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 결핍의 걱정을 덜어주나 분뇨퇴비를 사용하지 않는 농가에서는 시비에 주의해야 한다.
하우스에서 인산의 결핍은 지온이 낮을 경우 발생할 수 있다. 인산의 결핍은 토양중의 절대량보다 작물의 생리적인 활성도에 관계될 때가 많다. 
최근 하우스 토양의 분석 결과에 의하면 인산의 집적도 나타나고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장해는 단독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중복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발생의 근본적인 원인은 염류의 이상 집적에 있고 농도가 높아진 영향은 여러 가지 면으로 작물의 생육을 저해한다. 농도장해, 가스장해, 칼슘결핍, 미량요소결핍 등의 원인은 하우스토양의 고농도 상태로 인한 영향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염류집적의 진단

1. 작물관찰에 의한 진단
1) 잎에 생기가 없고 심하면 낮에는 시들고 저녁부터 다시 생기를 찾는데 이것은 농도장해로 작물의 뿌리가 수분을 잘 흡수하지 못하는 상태로 낮 동안 증산작용으로 수분부족 때문이다.
2) 잎의 색이 진하며 잎의 표면이 정상적인 잎보다 더 윤택이 나고, 과채류에서는 과실이 잘 크지 못하고 토마토의 경우에는 과실의 표피가 윤택이 나며 착색이 나쁘고 적색과 녹색의 구분이 뚜렷하고 정상적인 성장의 모양은 피라미드형으로 자라지만 장해를 받고 있는 것은 위가 잘린 형태로 된 것이 많다
3) 장해는 뿌리에서 먼저 오는데 건전한 뿌리는 희지만 장해를 받고 있는 뿌리는 뿌리털이  거의 없고 길이가 짧으며 갈색으로 변한다.

[특징]
시설재배에서는 위와 같은 증상이 균일하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불규칙 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인데 그 원인은 비료를 시용할 때 전체적으로 균일하게 할 수가 없고, 수분에   따라 염이 이동되기 때문에 밭 전체가 동일하게 되지 않는다.

2. 토양 관찰에 의한 진단
1) 토양의 표층에 염류가 집적되면 관수하여도 물이 토양에 잘 침투하지 못하고 물이 토양의 표면에서 입상(粒狀)으로 되거나 옆으로 흐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 현상은 연작되는 시설 재배지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이정도가 되면 염류가 많이 집적된 상태이다.
그 밖에도 염류가 집적된 토양은 작물을 재배하지 않고 방치하여 두면(휴한기) 표토에 흰가루(주로 질산화 칼륨 또는 질산화 칼슘)가 나타나거나 푸른 곰팡이 또는 붉은 곰팡이가 발생하며 붉은 곰팡이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염류농도가 상당히 높은 경우이다.

 

■ 염류집적의 대책

① 염류농도(EC)에 따라 감비한다.
② 염기치환용량 (CEC: Cation Exchange Capacity)을 높인다.
③ 염류집적이 적은 비료를 시용한다.
비료에 따른 장해의 농도는 같은 시비량이라도 암모니아염 > 가리염 > 인산염의 순이 되고 황산염보다 염화물,고농도보다 저농도,유기질 비료보다 무기질비료가 염류농도를 높이는 경향이 있다
④ 염류농도에 강한 작물을 재배한다.
딸기, 상추, 양파 등 염류농도에 약한 작물보다 염류농도에 강한 시금치, 배추, 무 등을 재배하며 농도장해에  대한 저항력은 생육초기에 약하다.
⑤ 환토, 심경, 객토 등을 실시한다.
⑥ 물로 씻어낸다.
⑦ 제염작물을 재배한다.
휴한기를 이용 제염작물, 즉 옥수수(7월초 파종~8월에 수확)나 수수·피를 재배하면 염류제거 효과가 큰데 옥수수는 10a당 질소 20~30kg, 인산 3~4kg, 가리 50~90kg을 흡수하기 대문에 염류제거효과가 가장 크다.
 
 
■ 염류집적이 작물에 미치는 영향
염류가 집적되면 작물의 뿌리가 다치거나 양분, 수분의 흡수 저해 등이 일어나고  생육이   방해받는다. 경우에 따라서는 미생물의 정상적인 활동이 방해 받아 아질산 등의 가스가 발생하여 심한 피해를 주는 일도 있다. 농도장해는 건전한  작물과 구별이 없는 정도라도 20%정도 감수되는 경우가 많다.
                     
A. 일반적으로 토양의 염류농도는 0.06%(1,600ppm 또는 2.5dS/m)정도 표준준적 농도로 생각되 며0.4% (4,000ppm 또는 6.25dS/m)이상이 되면 비료 장해를 일으키고 양분의 흡수가 멈춘다고 한다.                                                       
B. 작물은 뿌리의 농도와 토양용액과의 삼투압차를 이용하여 수분이나 양분을 흡수 이용한다. 뿌리의 농도가 토양용액의 농도보다 높으면 작물은 정상적으로 수분이나 양분을 흡수하지만 토양용액의 염농도가 작물의 뿌리보다 높으면 즉, 염류농도가 높으면 작물은 수분이나 양분을 흡수하지 못하고 도리어 뿌리의 수분과 양분이 토양 중으로 나온다.                                                                 
C. 염류농도가 높으면 작물뿌리의 세포가 탈수상태가 되고 심엽이 말려 올라가거나 시든다. 또 하엽은 농록화하고 신엽은 황화를 나타내고 심한 경우 고사한다. 또 뿌리의 신장이 멈추고 갈색으로 변하면 오래된 뿌리는 죽게 되며 토마토의 경우 잎이 작아지며 배꼽썩음병이 나타나고 기형과가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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