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메밀 새싹, 빛 쬔뒤 수확을
 
  빛을 쬐지 않은 상태(왼쪽)와 빛을 쬔 후의 모습 비교.
기능성 물질 함량 늘고 껍질 잘 벗겨져

쓴메밀 새싹채소의 기능성 물질 함량을 증가시키고 껍질을 쉽게 벗길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고령지농업연구소(소장 예병우)는 쓴메밀 새싹채소를 어두운 상태에서 재배한 뒤 수확 직전에 일반 형광등 아래 하루 정도 놓아두기만 해도 기능성 물질 함량이 증가했으며 껍질도 쉽게 벗겨진다고 밝혔다.

윤영호 고령지농업연구소 연구사는 “쓴메밀 새싹채소를 수확 직전 빛을 하루 정도 쬔 후 수확하면 쬐지 않고 수확한 것보다 루틴의 함량은 11~14%, 쿠에르세틴은 50~64%, 클로로겐산은 10~25% 많이 함유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빛을 쬔 결과 떡잎이 펴지면서 자연적으로 껍질을 없애는 효과도 있었다”고 말했다.

쓴메밀에는 고혈압과 고지혈증 예방에 효과가 있는 루틴이 보통 메밀의 4.1배, 항산화작용을 하는 쿠에르세틴과 클로로겐산은 19배와 5배 정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약리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형광등을 비롯한 청색광과 적색광을 쬐어주면 생산량은 조금 늘어났으나 자외선은 생육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재배 온도는 기능성 물질 함량 증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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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화려하고 생산량 많은 새품종 메밀 ‘다원’ 개발
 
고령지농업연, 2009년 보급

꽃도 화려하고 생산량도 많은 신품종 메밀 〈다원〉(사진)이 개발됐다.

고령지농업연구소(소장 예병우)는 국내 지역종들을 수집·선발해 자연교잡한 〈다원〉을 육성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에 따르면 〈다원〉은 최근 4년간의 생산력검정시험에서 생산량이 10a(300평)당 171㎏으로 표준품종인 〈대산〉보다 8%가 많았으며, 2년간의 지역적응시험에서는 〈대산〉보다 9% 많은 135㎏이 생산됐다.

특히 지역 재래종 메밀의 대부분이 소립종인데 비해 〈다원〉은 대립종이어서 껍질 비율이 낮고 제분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맨 위쪽 꽃이 〈대산〉보다 2배 이상 많아 꽃송이가 크고 화려해 보여 경관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윤영호 고령지농업연구소 연구사는 “지역 축제와 웰빙식품 등의 영향으로 메밀 소비가 늘고 있다”면서 “때문에 경관직불제 보조를 받으며 생산하거나 직접 가공할 경우 경제성이 있는 작목”이라고 설명했다. 메밀은 2005년부터 경관보전직불제가 시행되면서 축제나 지역 경관을 위한 소재로 인기를 끌고 있으나 수량성이 낮아 재배면적이 크게 확대되지 못했다. 〈다원〉은 2009년부터 대량 보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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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 뇌출혈을 일으키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은 추운 날씨에 탓에 모세혈관의 혈액순환이 더 안 된 탓이다. 이럴 때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메밀이다. 거뭇거뭇한 루틴이 모세혈관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확장시키기 때문이다. 추운 겨울에 메밀묵이 더욱 당기는 것은 건강을 배려한 자연의 이치였는지도 모른다. 송송 썬 김치와 묵을 가지런히 올린 후 따뜻한 육수를 부은 묵밥 한 그릇이면 시베리아 동장군도, 뇌출혈 위험도 물리칠 수 있다. 

한편 메밀 막국수는 여름에 제격이다. 소면보다는 다소 깔깔한 메밀국수는 비지땀을 흘리는 여름에 먹어야 더 시원하다. 그런데 메밀국수를 끓일 때는 면 삶은 국물을 버리지 말고 요리에 이용하는 것이 좋다. 루틴과 비타민B1이 수용성인 탓이다. 

국내외 연구진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당뇨병에도 도움이 된다. 캐나다에서는 당뇨병을 가진 쥐(rats)에게 메밀 추출물을 공급했더니 혈당이 12-19% 정도 떨어졌다고 한다. 카이로-이노시톨(chiro-inositol) 덕분인데 다른 식품에서는 이 성분이 드물게 발견되지만 메밀에서는 비교적 높은 양이 들어있다.

중국에서는 메밀을 주식으로 하는 주민들의 혈당치가 메밀을 먹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은 물론고혈당과 당뇨병 발생률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밀을 먹는 지역 주민은 고혈당과 당뇨병 발생률이 각각 1.6%와 1.88%인데 비해 메밀을 먹지 않는 지역 주민은 각각 7.33%와 3.84%로 훨씬 높게 나타났다. 혈당을 낮추는 음식은 많이 먹어도 인슐린 호르몬이 적게 분비되어 지방으로 저장되는 양이 적으므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백내장,망막증,신경증,족부증 등 당뇨 합병증에도 효과적이다.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의 김윤숙 박사에 의하면 메밀추출물이 당뇨병 합병증의 원인이 되는 생체 내 반응(단백질 당화)을 억제하는 데 기존의 당뇨 합병증 치료제인 아미노구아니딘 보다 훨씬 효과가 있다고 한다. 

사실 요즘에는 메밀을 통째로 갈아서 뽑은 국수를 찾기 힘들다. 고운 흰색이 나라고 겉껍질과 중간껍질을 다 까버린 탓이다. 다행히도 메밀은 배아가 중간껍질보다 안쪽에 있어 깎아내도 배아를 버리는 법은 없다. 하지만 루틴은 손실되고도 남음이니 가능하면 검은 빛이 많이 나는 국수를 고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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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 재배, 습한 토양은 피하고 표준 시비
 
재배기간이 짧고 경관성이 좋아, 축제나 관광농업용으로 이용이 늘고 있는 메밀꽃(사진)의 적정 재배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는 최근 메밀의 경관가치를 높이기 위해선, 토양의 과습을 피하고 계절에 맞는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메밀은 3일 이상 토양이 과습할 경우 입모율(작물이 포장에 서있는 상태의 비율)은 67%, 꽃수는 37%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재배시 습한 토양은 피하되 불가피한 경우 2~3㎝ 깊이로 얕게 파종하고 배수로를 설치한다.

메밀은 파종 후 5일 이내에 싹이 발아하고 35~40일 후 꽃이 활짝 피는데, 적기에 꽃을 피우려면 봄에는 〈양절〉메밀, 가을에는 〈대산〉메밀을 파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 가을에는 첫서리가 내리기 12주 전에 파종해야 한다. 비료분이 적은 토양에서도 잘 자라지만, 표준시비량(10a당 질소4㎏·인산7㎏·칼리6㎏)에 맞춰 비료를 시용해준다. 농가에서는 보통 콩 전용복비를 10a당 30~50㎏ 정도 주면 된다.☎033-330-7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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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재배 면적 및 기술

가. 재배면적
 

읍면

평창읍

미탄면

봉평면

용평면

재배면적

27.2ha

7.2

4.0

11.0

5.0

 

나. 주배지역 및 전망

주재배지역은 봉평면을 주산지로 이루어지며, 통계상에 기록되지 않은 면적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며 타지역에서도 메밀종자를 계속 구입하여 가고 있어 현재 종자는 품귀현상을 나타내며, 군내 재배면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다. 메밀 재배

1) 품종

메밀은 건강식품으로서 종실의 배와 배유에 비해 껍질과 식물체의 잎,줄기, 꽃에 루틴이 훨씬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주로 평창지역에서는 단메밀인 재래종과 양절(수원)메밀이 재배

2) 파종시기

양절메밀은 4월하순에 파종되며, 1년에 2기작 가능하고, 재래종 메밀은 7월중하순에 보편적 파종되며, 문화축제 무대배경용으로 7월초순에 파종.
종자량은 10a당 6kg소요되며, 파종요령은 트렉타로 로타리를 친 후 씨를 골고루 뿌리고 가볍게 로타리를 치면 수분이 충분시 4일, 가뭄시 7일이면 출현

3) 개화

파종한 후 수분이 어느정도 알맞으면 13일에 개화하기 시작하여 20∼30일에 절정에 다다르며, 꽃은 위로부터 아래로 개화되어 달밤에 개화모습이 고향의 정취를 느끼게 함

4) 수확

파종후 70∼80일이 지나 80%정도 까맣게 종실이 여물면 수확하게 되는데 낫, 예취기, 바인더, 메밀수확기 등 형편에 따라 수확하며, 10a당 수확량은 보편적 90∼120kg 정도되며 메밀 60kg기준 18만원에서 50만원까지 거래

 

라. 메밀의 용도 및 우수성

ball02d.gif 메밀의 용도로는 주로 국수, 묵, 빵, 수제비, 부침, 전병, 떡, 차, 술 등을 만드는데 이용된다.

ball02d.gif 메밀의 함유성분
총 에너지 Kcal량은 337g이며 그중 칼슘은 106.7g, 칼륨 384.2mg, 루틴 21.3mg로 타작물에 비해 2∼4배 높다 (100g당)

ball02d.gif 종실의 1000립중은 30g 내외이고, 모양은 3각으로 잘 발달되어 있으며 과피 19.9%, 메밀쌀은 80.2%로 되어 있다.

ball02d.gif 메밀은 파종후 35∼45일경에 루틴이 최고함량에 달하고 약용으로 재배할 때에는 반드시 이시기에 수확해야 하며, 밀꿀은 10a당 15∼20kg 생산

ball02d.gif 봉평메밀국수는 해발 500m 이상 높은 지대에서 재배한 메밀과 우리밀가루를 섞어서 만든 순수 국내산 제품으로서 전통 고유의 맛이 있을 뿐 아니라 메밀가루에는 비타민P라 칭하는 루틴 성분이 들어있어, 모세혈관을 강화시키고, 혈압을 낮추며, 식물성 섬유질이 많아서 변비 예방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마. 가공 및 판매

< 봉평메밀가공공장 (033) 336-4210 >

ball02d.gif 위치는 평창군 봉평면 원길리 산 330번지내 대지 1,660평, 건물 460평(공장  365평, 사무실 90평), 기계류 30여종의 가공공장을 1994. 12. 24일 11억 5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자 설립

ball02d.gif 원료 구입은 관내 농가생산분을 우선구입하고, 부족시 타지역에서 수매하며, 생산품목은 메밀국수 500g, 메밀가루 500g , 1000g를 판매하며, 가격은 3,500원에서 6,700원까지 판매되고 있음.

ball02d.gif 판매처는 농협연쇄점, 농협급식쎈터, 우리농산물 애향창구, 도내 메밀국수 식당이며, 연간 600톤을 생산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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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 밀 (마디풀과)  Fagopyrum esculentum

중앙아시아에서 들어온 귀화식물로서 1년생 식용작물이다. 원줄기에서 가지가 갈라지고 높이 40∼70cm로서 속이 비어 있으며, 전체에 털이 없고 줄기는 가늘고 길며, 연한 녹색이지만 흔히 붉은빛이 돈다. 잎은 호생하고 엽병이 길며, 심장형으로서 끝이 뾰족하고 양쪽 기부 열편의 끝도 뾰족하다. 어떤 환경에서든 잘 자라고 생육 속도가 빨라, 농민들은 가장 손쉽게 식용작물을 수확하는 수단이 된다.


7∼8월에 백색으로 피며, 총상화서는 엽액과 가지 끝에서 나오고, 소화경 밑에 소포가 있다. 화피는 백색이거나 붉은빛이 들며, 깊게 5개로 갈라지고, 열편은 길이 2∼3mm로서 난형이며, 암술대는 3개이다. 수과는 예리하게 세모진 난형이고, 길이 5∼6mm로서 9월에 흑갈색으로 익는다.


전분으로 묵을 쑤어 먹거나 국수의 원료로 이용되고, 벌이 좋아하는 중요한 밀원식물의 하나이다.


장암동 동막골 입구


한명으로 '교맥', 흔히 '모밀'이라고도 한다.

 


'경관작물' 메밀 꽃은 이렇게 가꾸세요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소장 목일진)는 메밀의 경관성을 높
이기 위한 핵심 재배기술을 개발하여 영농현장에 보급하고 있다.

  메밀은 재배기간이 짧고 경관성이 좋아 최근 각종 축제나 경관농
업(그린투어리즘)으로 그 이용이 증가되고 있는데, 경관가치를 높
이고 적기에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토양수분관리와 적절
한 품종선택이 중요하다.

  메밀은 3일 이상 토양이 과습(수분이 많을)할 경우 입모율은 67%,
꽃수는 37% 감소되어 경관성이 크게 떨어지며, 과습한 토양은 피
해야 하며 부득이한 경우 2∼3cm 깊이로 얕게 파종하고 배수로를
설치하여야 한다.
    * 입모율 : 작물이 포장에 서 있는 상태의 비율

  메밀은 파종 후 5일 이내에 출현하여 정상적인 생육이라면 35∼40일
경에 메밀꽃이 활짝피어 10∼15일간 지속된다. 봄에는 양절메밀,
가을에는 대산메밀을 파종하되 가을에는 첫서리 내리기 12주 전에
파종해야 한다.
    * 출현 : 종자가 발아하여 지표면을 뚫고 나오는 것.

  메밀은 비료분이 적은 토양에서도 비교적 잘 자라지만 표준시비량
(질소-인산-가리=4-7-6kg/10a)을 주는 것이 좋고, 농가에서는 보
통 콩전용복비를 300평당 30∼50kg정도 주어야 한다.


  시험성적(고령지농업연구소)

 가. 토양수분 관리에 따른 메밀꽃 경관가치 비교

           과습으로 인한 경관불량           만개하여 아름답게 핀 메밀꽃

 나. 파종기 토양수분에 따른 입모율 비교
    

 다. 토양수분에 따른 메밀 경관특성 비교 (품종은 대산메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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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수확 재배기술
 
기관 : 작물시험장
 
성명 : 김성국
 
전화 : 031-290-6693
           
  1. 메밀의 파종준비
    가. 품종선택
      봄파종 : 여름메밀(양절메밀), 여름파종 : 가을메밀(대산메밀)
           
    나. 종자소독
      메밀 종자를 파종하기 전에 씨앗 1㎏당 약제 벤레이트티 4g을 묻혀서 파종하여야 한다. 씨앗에 약제를 묻힐 때는 씨앗에 물기가 없도록 하여 건조한 씨앗에 소정량의 약이 골고루 묻도록 여러 번 되풀이하여 섞은 다음 씨뿌림하여야 한다.
           
    다. 메밀의 주요 윤작방식
    (1) 남부지방 논의 2모작 : 여름메밀-벼, 보리(밀)-가을메밀
(2) 중남부지방 밭의 2모작 : 보리(밀)-가을메밀
(3) 중부산간지방 밭의 2모작 : 봄감자-가을메밀, 봄배추-가을메밀
(4) 서북부지방 밭의 2년 3모작 : 밀-콩-여름메밀
(5) 새로운 작부체계 : 식용 옥수수-가을메밀, 여름메밀-가을채소, 여름메밀-조 생종벼, 여름담배-가을메밀.
           
  2. 파종방법
    가. 파종시기
      메밀 품종들을 재배 생태형으로 나누어 적합한 시기에 재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들에 대한 파종적기가 있다. 메밀재배에 있어서 이들 생태형에 맞는 파종기의 선정이 제일 중요하다. 가을메밀을 봄에 파종하면 개화는 되지만 결실이 안되어 거의 종실을 생산하지 못한다. 여름메밀품종 양절메밀은 수원에서 4월중하순 파종하면 5월 중하순에 개화가 시작되어 6월 상순 만개하면서 착립, 성숙하여 6월 하순 성숙기에 접어든다. 재배지역에 따라서 여름메밀 양절메밀은 봄 만상기 직후에 출아하여 생육할 수 있도록 파종기를 조절하여야 한다. 중남부 평야지역에서는 4월 상중순이 파종적기이다. 반드시 비닐멀칭재배를 하여 토양온도를 상승시켜 출아 및 초기생육을 촉진시키고 수분증발을 막아주어 적습토양을 유지시켜줌으로서 메밀 식물체의 유효 개화기간과 결실기간을 앞당길 수 있어 7월부터 시작되는 집중적인 우기이전에 수확 할 수 있다. 가을메밀의 파종적기는 수원에서 7월 중하순이다. 지역에 따라서 첫서리가 오기 전 10~12주전에 가을메밀을 파종해야 하다.
           
    나. 시비방법
      퇴비 1000㎏과 콩복비 25~50㎏/10a을 기비로 시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밀식다비 재배하면 도복이 심하고 너무 소식재배 하면 잡초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다. 재식방법
    산파재배에 비하여 세조파 밀식재배하는 것이 관리에 유리하고 수량성도 높다.
           
   

그림 1. 메밀기계화 파종(세조파기)과 기계수확(예도형 예취기) 광경
           
    라. 파 종 량
      파종량은 종자의 크기와 파종방법에 따라서 다르나 산파할 경우에는 충실한 종자 8㎏/10a, 일반 세조파(30㎝ 휴폭) 재배에서는 4~6㎏/10a이 적당하다. 발아와 출아를 양호하게 하고 토양의 영양분 흡수를 좋게 하여 식물체를 건강하게 자라도록 하기 위하여 파종전에 포장을 잡초가 없도록 하고 파종작업하기에 좋은 밭에서는 경운기부착 세조파기로 무경운 세조파하는 것이 유리하다. 파종깊이는 2~5㎝가 적당하다. 토양이 습할 때는 얕게 파종하는 것이 좋다. 파종깊이가 5㎝이상일 때는 입모율이 떨어진다.
           
  3. 재배관리
    도복방지 및 등숙을 향상시키기 위하여는 산파밀식 다비재배를 피하고 봄파종 여름메밀재배에서는 세조파 비닐피복 재배로 초기생육을 촉진시켜 우기 고온기의 도복을 막고 유효개화 기간과 등숙기간을 앞당기면서 길게 하여 등숙을 향상시켜 주어야 다수확할 수 있다. 붕사 엽면시용은 메밀의 종실착생을 증가시킨다. 메밀은 밀식 다비재배하면 도복이 심하므로 개화시까지 배토를 해주는 것이 대단히 효과적이다.
           
  4. 병충해 방제
    메밀재배에서 병해충의 피해는 심각하지 않다. 대기습도가 높을 때에 메밀잎에 흰가루병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나 농약을 살포할 정도로 심한 경우는 없었다.거세미와 진딧물 등이 있으나 심하지 않다. 토양 병해충이 많은 밭에서는 토양살균 살충제를 파종 전에 살포하여 소독하고 메밀을 파종하여야 한다. 새의 피해도 있다. 특히 수확직전의 종실에 상당한 피해를 주고 있다. 사슴과 쥐도 메밀 포장에서 심각하게 피해를 주는 경우도 있다. 특히 메밀이 도복되었을 때에 심한 피해를 준다. 메밀은 생장이 빠르므로 잡초를 억제할 수 있으나 다습조건과 잡초가 많이 발생하는 환경조건에서는 메밀과 경합이 이루어지므로 파종직후 라쏘유제 100~200㏄/10a을 살포해 주고 배수를 철저히 해주어야 한다. 배수가 불량한 곳은 고휴(高畦)재배를 할 필요가 있다.
           
  5. 수확 및 건조방법
    가. 수확시기
      가을메밀은 무한신육초형이 대부분이고 여름메밀 양절메밀은 유한신육초형이기 때문에 수확적기를 선택하기가 어렵지 않다. 그러나 너무 일찍 수확하게 되면 녹색을 띄고 있는 미숙립과 수분함량이 많은 종실, 잎, 줄기의 절편들 때문에 종실을 건조, 저장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메밀과실의 75~80% 정도가 까맣게 성숙했을 때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 손으로 수확할 수 있는 수확적기에 간단한 집경장치를 붙인 예취기로 수확하면 3~4시간/10a이 소요된다. 대규모재배에서 보통 콤바인으로 수확할 때는 곡립손실도 낮출 수 있고 작업시간도 15~20분/10a 정도로서 대폭적으로 작업능률을 높일 수 있다. 파종작업도 대규모(10~20ha) 재배할 때는 트렉터에 연결된 대형 세조파종기가 효율적이다. 소규모재배의 경우나 경사지에서는 경운기부착용 소형 세조파종기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나. 건조방법
      예취 수확후 3~5일 동안 양건하였다가 탈곡, 건조시켜 종실의 수분함량이 12% 내외가 되도록 한다. 건조기를 이용하여 건조시킬 때에는 건조기내 온도가 40℃이상이 되지 않도록 조절해 주어야 한다.
           
  참 고 문 헌

농촌진흥청. 1996. 고품질 밭작물 재배기술.
농촌진흥청. 1991. 수입개방대응 밭작물 단경기 재배.
농시논문집(전.특작편) 32(1). 1990. 춘파메밀의 재배기술과 생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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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생육
과정
(주요
농작
업)

여름→
재배






가을→
재배







배토
배수
-



배토
배수



기상
재해

문제

병해충

병해충

가뭄

강우

가뭄

강우

* 표토천경 * 웃자람 및 쓰러짐 * 표토천경 * 웃자람 및 쓰러짐
* 생육초기위조 * 병해충 피해 * 생육초기위조 * 병해충 피해










[파종량]

* 소요량 : 4~8kg/10a
- 조파 : 드물게 뿌림
- 만파 : 배게 뿌림
※ 춘파 6, 비닐피8kg10/a

[파종적기]

* 여름재배 : 4중하순
* 가을재배 : 7중~8상순
※가뭄극심시 대파작물
로 활용
[시비]

* 콩전용복비 (8-14-12)
- 25~50kg/10a

[재식거리]

* 줄뿌림파종 (조파)
- 18~20X5cm
* 일반재배 : 60X15cm
* 파종심도 : 2.5~5cm
※파종심도 5cm이상은
입모율 저하
[재배관리]

* 제초제 사영 (파종직후)
- 라쏘 200g/10a
* 습해우려지 : 높은 이랑
재배

[병해충]

* 병해 : 뿌리썩음병,
줄기썩음병 등
* 충해 : 거세미,
진딧물 등
[수확조제]

* 종실 75~80%
정도 성숙했을
때 수확
- 수분함량이
16% 이하
* 종실 건조시
45℃ 이하로
건조시킴



 

재배면적 및 생산량

구분 재배면적 10a당수량 총생산량
  ha kg M/T

'81
'91
'92
'93

8,418
6,717
8,065
4,600
86
98
101
96
7,210
6,604
8,169
4,429

작형별 출하시기

작형 파종기 수확기 출하기 성출하기
여름재배
가을재배

4중~하
7중~8상

6중~하
9하~10상

7상~하
10중~11중

7중
10하~11상

재 배 환 경


* 생육적온 : 15~25℃, 개화적온 : 17~19℃
* 발아~개화최성기까지 강수량 : 70mm
- 만개기~성숙기 : 20mm
* 메밀의 작부체계 (지역별)

중북부

중남부

* 봄 감 자 + 가을메밀
* 보 리 + 가을메밀
* 여름메밀 + 가을채소
* 보 리 + 가을메밀
* 참 깨 + 가을채소
* 여름메밀 + 가을채소

기상재해 및 생리장해대책


항 목 내 용
기상재해

가 뭄




* 관수가능 지역 관수후 파종
* 낮은 이랑 파종
* 줄뿌림시 휴폭을 넓혀 파종
* 파종직후 발로 밟은 다음 2~3cm
두께로 복토
* 수정장해

고온다습


* 알곡의 발육 불량 방지를 위한
배수작업
* 병해충 방제

도 복


* 질소비료 과다 시용금지
* 중경, 배토작업

병해충



* 적용약제 사용으로 병해충 방제
- 병해 : 반점병, 뿌리썩음병,
줄기썩음병 등
- 충해 : 거세미, 진딧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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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의 원산지는 바이칼호, 두후리아, 만주, 아무르강 등의 지역이라 보는 학자들의 견해가 유력시되고 있어 동북아세아와 중앙아세아로 추정되고 있다. 전세계 메밀 재배면적은 약 200만ha, 생산량은 170만톤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구소련에서 약 90%를 재배하고 있다. 러시아를 비롯한 폴란드 등 동구권과 중국 및 카나다 등 온대북부 또는 아한대 국가에서 주로 많이 재배되고 있다. 메밀은 단기생육성 충매에 의한 자가불화합성 타가수정 작물이다. 우리의 선조들은 메밀 식물체를 청엽, 홍경, 백화, 흑실, 황근의 오색을 갖춘 오방지영물 이라고 하여 매우 중요시 하였다. 메밀은 생육기간이 60∼80일로 짧고, 서늘한 기후에 알맞으며, 내한성이나 흡비력이 강하고, 병충해도 적은 내재해성 작물이기 때문에 산간지의 서늘한 지대나 척박지에서 재배하기에 알맞고 평야지대에서도 2모작의 전후작물로서 또는 대파작물로 재배되고 있다. 잡곡류 중에서는 옥수수 다음으로 재배면적이 많으며, 전국적으로 비교적 고르게 분포, 재배되고 있다.
특히 경북,경남,전북,강원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고 농가의 고소득작물로서가 아니라 기상재해, 특히 한해로 인한 대파작물로서 재배되는 경우가 많아서 해에 따라 메밀 재배면적의 기복이 심하다.
우리나라 메밀은 구황작물로서 옛날부터 농가에서 중요시하여 깊고 강한 뿌리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무공해 건강식품의 공급원으로 중요한 가치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메밀은 주로 산간지에서 대량생산 되고 있다. 주식량작물로 재배되기 보다는 냉면, 막국수, 메밀묵, 총떡, 메밀수제비, 메밀부침과 같은 건강,기호식품으로 이용되고 있다. 메밀 식품은 소화가 잘되고 맛이 있으며 풍부한 단백질,전분 등으로 되어 있다. 탈곡한 메밀에는 12∼15%의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고 화곡류식량작물에서 부족한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Lysine) 함량도 5∼7%로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상당량의 지방,철,동,인,비타민B₁과 B₂의 성분도 함유하고 있다. 메밀은 인간의 신체와 신경병에 저항력을 도와주므로 식이요법으로도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으며, 엽채나 약초용으로 이용되고 메밀은 식물체의 잎,줄기,꽃,종실에는 루틴(Rutin)을 함유하고 있어 인간 특유의 동맥경화나 고혈압,녹내장,당뇨병,암 등의 질병치료를 위한 약이요법에도 이용되고 있다. 메밀가루를 만들때 생기는 과피와 채엽은 사료에섞어서 가축의 사료로 이용되고, 옛날에는 고혈압에 효과가 있다하여 베개에 넣어 많이 이용되었다. 제분박은 가축의 생장촉진에 효과적이다. 메밀꽃은 밀원 및 관광작물로서 값어치가 높고 병충해가 적어 농약사용도 거의 필요치 않으므로 무공해 식량공급원으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2. 메밀의 분류
메밀의 재배종에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재배되고 있는 보통메밀과 Tartary메밀이 있고, 식물학상 재배종의 원종으로 추정되고 있는 야생형 숙근성의 영년생메밀의 세가지로 크게 나누고 있다.
1) 보통메밀(Common/Sweet Buckwheat;
Fagopyrum esculentum MOENCH)
전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재배되고 있는 일년생 초본으로 이형화주로 자가불화합성을 가진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는 메밀이다.
2) 달단메밀(Tartary/Bitter Buckwheat:
Fagopyrum tataricum GARTNER)
중국, 타타르, 인도 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하는 일년생 재배종이며 자가수정을 한다. 메밀가루에 쓴 맛이 있어 삶아 우려서 식용으로 한다. 단메밀보다 내냉성이 강하고 척박지에도 견디며 키가 크고 분지수가 적으며 꽃은 녹색이다. 종실은 난형이고 소립이며 끝이 뾰족하고 측면에 종구가 있으며 모(稜)가 파상으로 되어 있다.
3) 영년생메밀(Perenial Buckwheat;
Fagopyrum cymosum MEISN)
다년생 숙근초로 알려져 있으나 ye(1992)은 일년생으로서 이형주 타가수정형과 동형주 자가수정형 야생종도 있었다고 하였다. 다년생의 것은 이형주의 것으로 초장이 대부분 1m이상 자라고 준괴근형의 줄기는 털이 없고 엽병이 긴것은 15㎝ 까지 길며 잎은 길이와 거의 같은 3각형의 넓이를 가진다. 꽃은 흰색이고 5㎜정도의 직경이다. 히말라야 고산지대로 부터 상당히 낮은 지대까지 분포하며 중국에서는 남부지방에 널리 분포한다고 한다.

3. 메밀의 품종
메밀은 일장과 온도에 대한 개화와 결실의 반응에 따라서 메밀 재배품종을 춘파형 여름메밀과 하파형 가을메밀의 재배생태형으로 대별할 수 있다. 메밀 재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들 생태형에 알맞는 재배지역의 파종적기를 선정하여 재배하여야 한다. 가을메밀을 봄에 파종하면 개화는 되지만 결실이 안되어 거의 종실을 생산하지 못한다.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메밀 장려품종이 없어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주로 하파 가을메밀 재래종을 재배하여 왔다. 그러나 최근에 육성된 “양절메밀”은 춘파,하파재배가 가능한 여름메밀 품종으로 1995년 전국 장려품종으로 결정되어 농가에 보급되기 시작하였다. 여름메밀인 “양절메밀”의 특성은 유한생육 초형으로 조숙 단간 다수성 품종이다.
양절메밀은 루틴함량이 높고, 꽃색은 백색, 종피색은 검은색이고, 성숙일수는 60∼64일로 짧으며 성숙후에도 탈립이 강하고, 경장은 단간으로 도복에 강한편이다. 그후 수량성이 높은 양절메밀2호가 육성되었다.
또한 1999년 2월 소립, 중생종 다수성 메밀싹기름용 “대산메밀”이 육성되었다. 대산메밀은 가을메밀품종으로 가을재배에 적합하고 경장은 중장간종이며, 생육일수는 양절메밀보다 약간 늦은 중생종이고 꽃색은 백색, 종피색은 갈색이다. 그리고 메밀싹기름 수율이 970%로 메밀싹기름재배에 적합하다.

4. 작부체계
메밀은 생육기간이 짧으므로 여름메밀과 가을메밀을 이용하여 화곡류,채엽소,두류,담배,감자,참깨,유료작물,사료작물 등의 전후작물로 파종하여 재배할 수 있다. 우리나라 전작지대별 메밀의 작부체계를 다양화할 수 있으며 약초용으로 또는 녹채소용으로 주년재배 또는 단경기 재배도 할수 있는 고소득작물이다. 천수답에서는 춘파 여름메밀을 재배하고 수도를 만식할 수 있다.

5. 파종시기
메밀품종들을 재배 생태형으로 나누어 적합한 시기에 재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들에 대한 파종적기가 있다. 메밀재배에 있어서 이들 생태형에 맞는 파종기의 선정이 제일 중요하다. 가을메밀을 봄에 파종하면 개화는 되지만 결실이 안되어 거의 종실을 생산하지 못한다. 여름메밀 품종 양절메밀은 수원에서 4월중하순 파종하면 5월 중하순에 개화가 시작되어 6월상순 만개하면서 착립, 성숙하여 6월하순 성숙기에 접어든다. 재배지역에 따라서 여름메밀 양절메밀은 봄만상기 직후에 출아하여 생육할 수 있도록 파종기를 조절하여야 한다. 중남부 평야지역에서는 4월상중순이 파종적기이다. 비닐멀칭재배를 하면 토양온도를 상승시켜 출아 및 초기생육을 촉진시키고 수분증발을 막아주어 적습토양을 유지시켜 주므로서 메밀 식물체의 유효 개화기간과 결실기간을 앞당길 수 있어 7월부터 시작되는 집중적인 우기이전에 다수확 할 수 있다. 가을메밀의 파종적기는 수원에서 7월 중하순이다. 지역에 따라서 첫서리가 오기전 10∼12주전에 가을메밀을 파종해야 하다.

6. 파종량 및 파종방법
파종량은 종자의 크기와 파종방법에 따라서 다르나 산파할 경우에는 충실한 종자 8kg/10a, 일반 세조파(30cm 휴폭) 재배에서는 4∼6kg/10a이 적당하며 종실이 7∼8㎝간격으로 떨어지도록 파종량을 조절하는것이 좋다. 줄뿌림의 경우는 소식재배, 만파시에는 밀식재배하는 것이 원칙이다. 단위면적당 입모주수가 적을 때에는 주당분지수, 결과지수 및 종실수가 더 많아지므로 재식밀도에 따른 종실수량의 차이가 많지 않다. 밀식재배할 때에는 도복이 더 심해지고 소식재배할 때는 파종량을 낮추어야 종실수량을 높일 수 있다. 산파재배할 때는 종자 8㎏/10a 정도를 포장 전면에 고르게 뿌리고 얇게 로타리로 복토하고 줄뿌림 재배할 때는 종자 4㎏/10a 정도를 30㎝휴폭으로 세조파종기를 이용하여 파종하고 파종작업하기에 좋은 밭에는 무경운 세조파하는 것이 좋다. 파종깊이는 2∼5㎝가 적당하며 토양이 습할 때는 얕게 파종하는 것이 좋다. 파종심도가 5㎝이상일 때는 입모율이 떨어진다. 일반적으로 최종 입모주수는 1㎡당 150∼200본 정도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7. 시비량 및 시비방법
메밀은 비옥도가 낮은 토양에서 재배될 때는 비료를 시용하므로써 종실수량을 증가시키지만 비옥한 토양에서는 오히려 종실수량을 실질적으로 떨어뜨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질소비료의 과다한 시용으로 영양생장이 번무하게 되어 종실의 착생율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많고 심한 도복을 유발시킨다. 대부분의 토양에서 인산비료의 시용효과가 뚜렷하여 종실수량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인산량이 충분한 좋은 밭에서는 인산의 증시효과가 없다. 칼리비료도 인산비료와 같이 시용하면 증시효과가 있다. 메밀은 흡비력이 강한 작물이므로 질소분이 많은 경우에는 인산,칼리비료를 많이 시용하여야 과번무, 연약하게 되어 도복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토양의 비옥도를 유지하기 위하여 메밀을 재배할 때는 반드시 약간의 비료를 시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메밀은 다른 곡실작물에 비하여 흡비력이 특히 강하고 비료를 시용하지 않으면 메밀이 토양에 잔류되어 있는 영양분을 과다하게 흡수, 이용해 버리므로 후작물 수량을 감소시킨다. 토양이 너무 비옥하여 도복의 우려가 있는 밭의 경우에는 인산과 칼리비료만 시용하여야 한다. 그러나 사질토양이나 두과작물이 아닌 전작물의 후작으로 재배될 때는 질소비료를 일반적으로 시용해야 한다. 콩복합비료 50㎏/10a을 시용할 때 가장 높은 종실수량을 보였다. 메밀종실은 파종후 비료와 접촉하게 되면 출아 및 입모율이 떨어지므로 가장 좋은 비료 시용방법은 포장의 전표면에 고르게 살포하고 난 다음에 토양에 잘 섞이도록 경운,정지해 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붕사 엽면시용은 메밀의 종실착생을 증가시켰다.

8. 잡초방제
메밀은 생장이 빠르므로 잡초를 억제할 수 있으나 다습조건에서는 잡초의 발생과 생육이 왕성하므로 파종직후 라쏘유제 200㎖/10a을 살포해 주고 배수를 철저히 해주어야 한다. 배수가 불량한 곳은 고휴재배를 할 필요가 있다. 메밀은 도복이 잘되므로 재배시기나 재배지에 따라서 태풍을 받게되어 도복할 우려가 있으므로 개화시 까지 중경, 배토를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중경을 너무 깊이 하면 세근이 절단되거나 상처를 받기 때문에 중경제초시에는 5㎝보다 더 깊이 중경을 해주면 안된다. 또한 뿌리에 피해가 있어 수량감소를 초래하기 때문에 식물체에 너무 가까이 중경을 해주어도 안된다. 메밀의 생육초기에 제초작업을 철저히 하여 잡초가 자라지 못하도록 해주고 잡초와의 경합을 피하도록 한다. 세조파, 조파재배시 중경 및 제초작업을 실시할 때 휴폭의 한중간을 파서 양쪽에 배토가 되도록 하고, 통기 및 배수를 양호하게 하여야 잘 자란다.

9. 병충해 방제법
메밀재배에서 병해충의 피해는 심각하지 않다. 대기습도가 높을 때에 메밀잎에 백삽병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나 농약을 살포할 정도로 심한 경우는 없었다. 거세미와 진딧물 등이 있으나 심하지 않다. 토양 병해충이 많은 밭에서는 토양살균 살충제를 파종 전에 살포하여 소독하고 메밀을 파종하여야 한다. 새의 피해도 있다. 특히 수확직전의 종실에 상당한 피해를 주고 있다. 사슴과 쥐도 메밀 포장에서 심각하게 피해를 주는 경우도 있다. 특히 메밀이 도복되었을 때에 심한 피해를 준다.

10. 수확시기
가을메밀은 무한신육초형이 대부분이나 여름메밀 양절메밀은 유한신육초형이기 때문에 수확적기를 선택하기가 어렵지 않다. 그러나 너무 일찍 수확하게 되면 녹색을 띄고 있는 미숙립과 수분함량이 많은 종실, 잎, 줄기의 절편들 때문에 종실을 건조, 저장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메밀종실의 75∼80% 정도가 까맣게 성숙했을 때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 손으로 수확할 수 있는 수확적기에 간단한 집경장치를 붙인 예취기로 수확하면 3∼4시간/10a이 소요된다. 대규모재배에서 보통 콤바인으로 수확할 때는 곡립손실도 낮출 수 있고 작업시간도 15∼20분/10a 정도로서 대폭적으로 작업능률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수확기에 비가 오거나 다습한 기상조건에서는 수발아 및 건조가 늦어 수량 및 품질을 감소시킬 위험이 예상되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여름메밀을 봄에 파종하여 재배하면 우기가 시작되는 7월초에 수확할 때에는 컴바인으로 수확하거나 낫으로 예취하여 곧바로 탈곡하여 건조시키는 것이 좋다. 이른 아침에 이슬이 있거나 습한 기상조건에서 예취하면 탈립을 줄여 종실의 손실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메밀을 녹채소용이나 약초용으로 재배할 때는 개화기까지는 수확하여야 한다. 메밀의 어린잎과 꽃에 루틴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메밀을 파종하여 35∼45일에 루틴함량이 최고에 달하고 그 이후에는 빨리 감소된다. 메밀을 약초용으로 재배할 때는 반드시 이 시기에 수확하여야 한다.

11. 건조방법
예취 수확후 3∼5일 동안 양건하였다가 탈곡, 건조시켜 종실의 수분함량이 12% 내외가 되도록 한다. 건조기를 이용하여 건조시킬 때에는 건조기내 온도가 40℃ 이상이 되지 않도록 조절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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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은 일년생 쌍떡잎 식물로서 충매(蟲媒)에 의한 자가불화합성 타가수정작물이다. 메밀 식물체는 생육기간이 60~80일로 짧고 서늘한 기후에 알맞으며, 흡비력이 강하고 병충해도 적은 무공해 작물이다. 많은 양의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메밀은 산간지에서 주로 생산되고 있다. 평야지대에서도 이모작의 전·후 작물로서, 또는 대파작물로 재배되고 있다. 잡곡류 중에서는 옥수수 다음으로 재배면적이 많으며, 전국적으로 비교적 고르게 분포, 재배되고 있다. 춘파메밀-벼, 단옥수수-하파메밀, 봄채소-하파메밀, 춘파메밀-가을채소, 참깨-하파메밀, 수박-하파메밀, 담배-하파매밀, 봄감자- 하파메밀, 춘파메밀-가을감자 등의 작부체계를 다양화하면 자연보호와 메밀재배 농가의 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다.
  메밀은 단메밀과 쓴메밀로 나누어진다. 우리나라에서는 단메밀이 재배되고 있다. 쓴메밀은 중국, 네팔을 비롯한 히말라야 고산지대에서 재배되고 있다. 단메밀은 주로 메밀국수, 빵, 묵, 수제비, 부침, 전병, 떡 등을 만드는데도 사용된다. 쓴메밀은 메밀죽, 빵을 만드는데 주로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쓴맛을 개선하기 위하여 단메밀, 보리, 밀, 잡곡가루를 섞어 메밀 먹거리를 만든다. 음료수나 술을 만드는데도 사용된다. 부드러운 메밀잎은 녹채소로 이용되고 있으며, 종실을 수확하고 남은 메밀짚은 가축사료와 침대 재료로 이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메밀종실의 껍질을 베갯속 재료로 이용하고 있다. 메밀꽃은 관광과 밀원으로 유명하며, 메밀 꿀은 건강식품으로 으뜸이다.
           
  1. 메밀의 기상생태형 분류
    메밀은 12시간 이하의 단일에서 개화가 촉진되고, 13시간 이상의 장일에서는 개화가 지연되며, 개화기에는 체내의 C-N율이 높아진다. 단일에 의하여 개화가 촉진되는 감광성과 고온에 의하여 개화가 촉진되는 감온성의 정도에는 품종에 따라서 차이가 있다. 메밀의 유전형들은 일장과 온도에 대한 개화 및 결실의 반응이 다르며 일반적으로 생태형의 분류는 봄에서부터 늦게 파종할수록 종실수량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 것을 여름메밀, 반대로 봄에서부터 늦게 파종할수록 종실수량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 것을 가을메밀이라고 하고 종간의 파종기에 가장 수량이 많은 것을 중간형메밀이라고 한다. 여름메밀은 생육기간이 짧은 북부나 산간지역에서 주로 재배가 되며, 가을메밀과 중간메밀은 남부나 평야지에서 재배되고 있다.
           
  2. 메밀의 영양과 이용
    가. 메밀종실의 물리화학적 구성성분
      메밀종실은 실질적으로 과실(果實)로 되어 있다. 종실의 과피는 종피, 배유, 배를 단단히 둘러싸고 있다. 배유(胚乳)의 중앙부위에 붙어 있는 배는 두개의 떡잎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메밀종실은 3각으로 되어 있고, 잘 발달되어 있으며, 과피 20%, 종피 12%, 배유 52%, 배 16%로 구성되어 있다.
  메밀종실의 화학적 구성성분은 전분, 비전분 다당류, 단백질, 지질, 착색물질 등이다. 메밀 종실의 중심부만을 가루로 만들면 메밀가루 빛깔이 희지만, 가루를 많이 낼수록 검어진다. 특히 메밀은 제분 직후의 것이 향기가 짙어 좋고, 메밀다운 풍미도 검은 쪽이 더 좋다. 메밀 종실의 주성분은 전분이지만 단백질도 12~15%를 함유하고 있고, 리신(5~7%)을 비롯한 아미노산 조성이 좋아서 고급 건강식품으로 이용되고 있다.
           
    나. 루틴함량
      메밀은 종실에 비하여 어린 식물체의 잎에 rutin을 더 많이 함유하고 있어 녹채나 약초로 재배하여 동백경화, 고혈압, 녹내장, 당료병, 암 등의 성인병과 X-ray와 같은 방사능 질병 등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약이 및 식이요법에 광범위하게 이용될 수 있는 작물이다. 메밀에 함유되어 있는 Rutin(C27H30O16)은 Flavonols의 일종인 Flavonol glycoside이며 황색 결정체 분말로 되어있다. Flavonols는 식물체내에서 생성되는 polyphenol 화합물로서 Vitamin P 복합체이며 Quercetin의 rutinoside로서 물에 약간 용해되고 alcohol, acetone, alkaline 용액에 많이 용해된다. Rutin은 혈관의 지나친 투과성을 억제시켜 주는 약리작용을 가지고 있고 비정상적인 투과성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모세혈관질환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Rutin은 메밀 식물체의 각부위에 존재하며 개화전에는 잎, 엽병, 줄기, 뿌리의 순서로 그 함량이 적어지고 개화시에는 68%가 꽃에 있다고 한다. Rutin함량은 생육초기에는 급격히 증가되어 개화기에 가장 많았고 그 후에는 감소된다. 개화기에도 신엽을 제외한 rutin의 함량은 격감되었으나 엽전체로 따질 때는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주었다. 꽃봉오리기에 많아지며 개화기에 가장 큰 값을 보여 주었다. 온실외부에서 자란 메밀이 온실내부에서 자란 메밀보다 rutin함량이 더 많았다. 개화기에는 30% 정도 더 많았고 개화후기에는 그 차가 더 커졌다. 메밀의 잎을 온실에 방치한 결과 상위엽은 하위엽보다 rutin함량의 감소량이 크고 위엽상태에서 감소량이 크며 시간이 경과할수록 감소량이 더욱 많아졌다고 한다.
  메밀 종실의 rutin함량은 여름메밀 품종이 가을메밀 품종에 비하여 훨씬 높다. 대산메밀 21.42㎎/100g,양절메밀 30.21~30.40㎎/100g으로 품종간 상당한 차이를 보여주었으나 춘파와 하파재배간의 차이는 인정되지 않았다. 양절메밀의 과피를 제거한 후 메밀쌀과 과피의 rutin 함량을 분석한 결과 여름메밀과 가을메밀간에 차이가 컸으며 여름메밀 양절메밀의 춘파재배는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메밀쌀의 rutin 함량은 15.04~17.49㎎/100g, 메밀가루는 15.71~20.92㎎/100g의 rutin을 함유하고 있었다. 건조한 메밀국수의 rutin함량은 최저 1.76㎎/100g, 최고 6.60㎎/100g막국수의 rutin함량은 2.86~10.84㎎/100g차이가 컸다. 이러한 차이는 메밀국수를 만들 때에 밀가루를 10~50%정도 혼합할 뿐만 아니라 조리조건에 따라서도 어느정도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메밀전병에는 4.57~5.30㎎/100g의 rutin을 함유하고 있다.
  메밀의 어린 식물체와 종실은 무공해 건강식품으로 이용되고 있다. 메밀 식물체는 rutin을 생산하는 광합성조직을 가지고 있어 종실뿐만 아니라 잎, 줄기, 뿌리, 꽃 등의 각 조직에 rutin을 함유하고 있다.
           
  3. 쓴메밀의 성인병 예방과 치료효과
    메밀은 식물 분류학적으로 단메밀(Fagopyrum esculentum)과 쓴메밀(Fagopyrum tataricum)로 나누어진다. 단메밀은 자가불화합성 타가수정작물이고 쓴메밀은 자가화합성 자가수정작물이다. 단메밀과 쓴메밀은 양질의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을 고루 함유하고 있고, 특히 화곡류 식량작물에서 결핍되어 있는 라이신함량이 높으며 여러 종류의 비타민과 필수 미량요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 쓴메밀의 영양성분 분석결과 단메밀에 비하여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좋은 루틴을 비롯한 약리성분을 더 많이 함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밀가루와 쌀에 비하여도 양질의 단백질을 더 많이 함유하고 있고, 특히 라이신 함량은 월등히 높다. 총 지방산의 39.4%가 리놀산으로 양질의 불포화 지방산함량도 더 높으며 조섬유함량은 밀가루와 쌀에 비하여 3~4배나 높다. 루틴과 플라보노이드를 포함한 비타민P 함량도 월등히 높아 쓴메밀은 독특한 약리구성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마그네슘과 칼슘함량도 2~4배나 많고 칼륨함량은 2~2.5배이다. 단메밀에 비하여쓴메밀은 루틴 등을 더 많이 함유하고 있어 일반적으로 성인병 예방과 치료 효과가 더 높으므로 쓴메밀의 식이요법 임상실험 결과와 메밀식품의 가공방법에 따른 맛, 성분 등 품질변화를 소개하고자 한다.
           
   

가. 쓴메밀의 치근막염 잇몸출혈 및 구취제거 효과

      쓴메밀 가루로 매일 아침과 밤에 이를 닦고 입 속에서 몇 분 동안 씹으면 치근막염과 잇몸출혈 치료에 효과가 높다. 치근막염 환자들이 1개월 치료로 62%가 완치되었고 20%가 많이 좋아졌으며 14%가 약간의 효과가 있었고 3%는 효과가 없었다. 우리나라와 중국에서는 옛날부터 전해온 말로 메밀을 먹으면 머리가 검어지고 이가 좋아진다고 한다. 메밀은 일반 화곡류에 없는 필수 미량요소와 비타민류, 특히 비타민 B와 P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잇몸 염증을 없애주므로 건강식으로 좋다.
           
    나. 쓴메밀의 당뇨병 치료효과
      당뇨병은 성인병으로 음식과 관련되어 있다. 당뇨병 환자 119명을 대상으로 임상실험 결과 쓴메밀 가루를 1~3개월 계속 먹을 때 당뇨병 치료효과가 높았다. 특히 정상적인 식생활에서 쓴메밀로 30% 대체했을 때 혈액의 당함량과 지방함량이 현저히 낮아졌으므로 고당, 고지방으로 인한 당뇨병을 쓴메밀 식이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당뇨병 환자를 쓴메밀 식이요법으로 치료한 후 혈액의 포도당함량은 크게 낮아졌으며 메밀의 저당작용은 통계적으로 효과가 컸다. 메밀 식이요법은 부작용도 없었고 환자에게 좋은 영양공급과 치료효과를 겸하고 있어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 적합한 식품으로 평가되었다. 특히 당뇨병은 내분비 장애로 인한 발생으로 음식과 관련되어 있으며 당뇨병 치료약들은 부작용이 수반되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메밀가루 40%, 밀가루 45%, 콩가루 15%, 달걀과 식물성 기름을 첨가하여 메밀과자를 만들어 당뇨병 환자에게 매일 아침 점심 저녁 각각 2~3개를 3회 먹여 당뇨병약 Glybenzcyclamide 복용과 비교하였다. 3개월 동안 임상실험 결과 당뇨병 환자 혈액의 당함량은 환자의 77%가 낮아졌고 오줌의 당함량도 환자의 80%가 낮아졌으며 치료후 변화가 없었다. 혈액의 콜레스테롤 함량도 환자의 71%가 낮아졌다. 트리글리세라이드는 51% 낮아졌고 β-리포단백질은 33%가 낮아졌다. 그러나 고농도 리포단백질은 환자의 17%가 증가했다. 인슐린이나 당함량을 떨어뜨리는 약을 복용할 때보다 부작용도 없으며 과다지방 당뇨병 환자에게 특히 효능이 좋으며 예방에도 자연건강식으로 대단히 좋다.
           
  4. 메밀육종 방향
    최근에 개발 육성된 4배체 가을메밀 합성품종과 수원12호와 수원14호는 2배체 메밀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종실과 식물체가 월등히 크다. 1000립중이 40~50g 내외로 2배체 메밀에 비하여 거의 배나 무겁고 크며 출아후 영양생장이 왕성하여 건강 녹채소로 이용하기 좋다. 만숙종으로 등숙기간이 2배체 품종에 비하여 길며 잎, 줄기, 꽃, 종실이 월등히 크며 도복에도 강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서리에도 강하고 기계수확할 때에 탈립이 잘 되지 않으며 종실의 균일도가 높아 2배체 메밀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바람직한 좋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 루틴함량도 2배체 메밀에 비하여 월등히 많이 함유하고 있다. 품질면에서는 과피가 두껍고 대립이므로 메밀쌀 비율이 2배체에 비하여 낮으나 종실수량과 메밀가루 수량은 2배체 가을메밀 수원2호에 비하여 각각 25~40%, 11~25% 증수되었다.
  새로 육성된 4배체 메밀의 종실수량성이 높은 것은 2배체 메밀에 비하여 생육기간이 길고 메밀 식물체의 강인한 특이성 때문이다. 2배체 메밀은 줄기가 약하여 도복이 잘되고 배수가 불량한 장소에서는 생육이 불량하다. 꿀벌 등 곤충에 의하여 수분(授粉)이 되므로 개화성기에 강우가 계속되면 수정착립이 낮아진다. 등숙기에도 강한 된서리가 오면 줄기나 분지가 꺽어지고 탈립이 많이 되는 단점을 가지고 있으나 4배체 메밀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할 수 있고 토양의 선택성이 비교적 낮고 병충해가 적고 잡초와의 경쟁이 잘되고 재배관리가 용이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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