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미미한 지방간, 당분 많은 음식만 피해도 도움

 

정상적인 간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은 5% 정도인데,
이보다 많은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지방간이라고 한다.
특히 지방 중에서 중성지방이 간세포에 쌓이는데,
음식물 등을 통해 섭취한 지방질을 원활하게 처리하지 못하며 지방이 쌓이게 된다.
또 알코올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간에서 지방 합성이 촉진되고
정상적인 에너지 대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지방이 쌓이게 된다.
지방간은 크게 음주로 인한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등으로 인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뉜다.
알코올성 지방간 상태에서 계속 음주를 하면 간염을 거쳐 간경변증으로 병이 진행될 수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경우에는 간에 지방이 계속 축적되고 늘어난
지방에서 간에 해로운 사이토카인과 같은 물질이 분비돼 지방간염과 간경변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간은 이상이 생겨도 증상이 없는 대표적인 침묵의
따라서 지방간이 있는 경우에도 일반적으로는 증상이 거의 없거나
피로감, 권태감 정도의 증상 밖에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드물게는 오른쪽 윗배의 통증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지방간 예방을 위해서는 지방간을 일으키는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
지방간은 음주,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등 비교적 명확한 발병 원인을 가지고 있으므로 예방하기 쉬운 질환이다.
음주로 인한 알코올성 지방간은 금주가 가장 효과적이지만
일주일에 소주 2~3병 정도 이하의 음주는 매우 위협적인 정도는 아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경우는 음식이 중요하다.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을 일으킬 수 있는
고지방, 고열량 음식을 멀리하고 당분이 높은 음식도 피해야 한다.
저탄수화물, 저지방 음식이 지방간 예방에 좋고, 운동을 통한 적정 체중 유지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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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간염, '술잔 돌리기'보다 더 위험한 것 

 잦은 회식이나 모임 등의 이유로 40대 이상 한국인 남성의 주요 사망 원인이
간질환일 만큼 간 건강은 적신호다.
특히 남성은 여성에 비해 간질환 발병률이 3.63배나 높다고 알려졌다.
간암 등 간질환은 바이러스성 간염환자의 치료 소홀과 음주,
최근 늘어나는 젊은층의 A형 간염, 직장인들의 잦은 음주,
무분별하게 복용하는 건강식품으로 인한 독성간염 등이 주범이다.
흔히 간 손상하면 술을 떠올리지만 실제로는
바이러스성 간염이 간질환의 가장 큰 위험요인이다.
국내에서 다발하는 간염은 주로 A·B·C형이다.
30대 이상 성인의 5~7%가 걸려 있는 B형 간염은 치료를 방치할 경우
간경변이나 간암 등으로 악화될 위험이 높다.
만성 B형 간염의 약 17%가 간경변으로 진행되고
국내 간암 환자의 50~70%가 B형 간염 바이러스(HBV)에 감염돼 있다.
B형 간염은 대체로 만성이어서 평생 관리가 필요하다.
약간의 몸살 기운이나 피로감 외에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으나 체내에 잠복해 있는 HBV는
미지의 특정 요인에 의해 폭발적으로 증가해 증세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만성 HBV 보유자는 6개월마다 체내 바이러스 활성 정도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일반인은 간 건강 상태를 ALT(GPT), AST(GOT)를 통해 확인해도 무방하지만
간염 환자는 이 수치와 더불어 바이러스 활성화 정도를 나타내는
혈중 바이러스 DNA 검사가 필수적이다.
경구용 항바이러스치료제나 인터페론 등으로 꾸준히 치료하는 게 바람직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머니위크 ]

 피로는 간 때문?..


간은 우리 몸 곳곳에 영양소를 보내는 장기이다.

더불어, 몸속 살균 작용을 하고 독성 물질을 거르는 다양한 역할을 한다.

때문에 간과 건강 상태를 결부시키는 속설이 많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안상훈 교수의 도움으로 간과 관련한 궁금증에 대해 알아봤다.


Q1. 간이 나쁘면 정말 얼굴이 까매질까?

그렇지 않다. 간 기능이 떨어지면 얼굴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黃疸)이 생길 수는 있다.

황달은 혈중에 빌리루빈이라는 물질이 과도하게 많아져 피부나 눈 등에 쌓여 나타난다.

빌리루빈을 분해시켜 없애야 할 간의 기능이 떨어져서 생긴다.

하지만 간 기능이 떨어져 얼굴이 까맣게 변한다는 의학적 근거는 없다.

간혹 황달이 너무 심해 얼굴이 어두워 보일 수는 있지만 매우 드문 경우다.

 이때는 눈도 노랗게 변해 간 때문인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다.


Q2. 간이 건강하면 피로감을 안 느낄까?

그렇지 않다. 간 질환이 있을 때 피로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간세포에 염증이 생겼을 때 우리 몸이 이를 회복시키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피로감은 수면부족, 당뇨병, 우울증 등 그 밖의 많은 질환에서 생길 수 있는 증상이다.

즉, 피로감이 모두 간 때문은 아니고 간이 건강하다고 해서 피로감을 못 느끼는 것도 아니다.




Q3. 술이 세면 간이 튼튼할까?

그렇지 않다. 술이 세다는 것은 간에 알코올 분해 효소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알코올 분해 효소가 많으면 몸에 들어온 술이 체내에서 빨리 분해돼 없어진다.

하지만 간이 건강하다고 해서 체내 알코올 분해 효소가 많고,

간 기능이 떨어졌다고 해서 알코올 분해 효소가 적은 것은 아니다.

술이 세다고 간 건강을 과신해 지나친 음주를 했다간 각종 간질환 위험만 높아진다.


Q4. 간 수치가 높고 낮음은 무슨 뜻일까?

간 수치란 혈중 AST와 ALT 효소 농도를 말한다. AST와 ALT 효소는 간세포에 있다가

간세포가 손상되면 혈액으로 흘러나온다.

두 효소의 혈중 농도가 높으면 간세포가 손상됐다는 뜻이다.

보통 AST보다 ALT 농도를 더 중요하게 보는데

AST는 심장이나 콩팥, 뇌, 근육 등의 세포가 손상됐을 때도 농도가 높아지지만

ALT는 대부분 간세포 손상과만 관련 있기 때문이다.

AST나 ALT 둘 중 하나의 혈중 농도만 40IU/L 이상이어도 간염을 의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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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암 예방에는 커피, 치료에는 마늘.


간암은 형태와 기원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간암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간세포암(Hepatocellular Carcinoma)을 뜻한다.

중앙암등록본부의 최근 통계 자료에 따르면, 간암은 발생자수가 남성은 4위,

 여성은 6위를 차지하는데 남성이 여성보다 3배 많다.

그리고 남녀 전체 암종별 사망률은 폐암에 이어 간암이 2위를 차지했다.

최근 20년 동안 대부분의 암 생존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도 간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30.1%로 갑상선암 100%, 대장암 74.8%, 위암 71.5%에 비해 현저히 낮다.

간암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발생 초기 자각 증상이 없고,

아직까지 치료방법이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간은 우리 몸에서 수백 가지 일을 하는 중요한 내장기관이다.

혈액에서 독소를 배출하고 노폐물을 정화시키며,

우리 몸에 필요한 에너지와 영양소가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조절해 준다.

간은 기능이 심각하게 손상되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흔히 '침묵의 장기'라고 불린다.

그 때문에 간암은 진단받을 때 이미 진행암의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간암 예방에 도움되는 커피·비타민E·생선 오일·실리마린

암 예방을 말할 때는 사람들이 평소에 즐겨 먹는 식품 성분들이 주요 연구 대상이다.

미국의 유명 병원인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에서 저널에 기고한 글에 따르면,

커피와 비타민E, 생선 오일 등이 간암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커피는 간암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대표적 기호식품이다.

2700여 건의 간암 환자를 포함하는 통계 자료들을 종합·분석한 결과,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간암에 걸릴 위험도가 43% 감소했다.

커피는 섭취하는 용량에 비례해 그 효과가 점점 뚜렷해지는데,

하루 한 잔 마실 경우 위험도가 약 23%씩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한다.

커피에 포함된 개별 성분의 효과를 분석한 연구를 살펴보면,

 다양한 성분이 디톡스, 항산화 효과, 암세포 증식억제 효과를 나타내기에 직접적인 항암 효능이 있을 뿐 아니라,

간경화 등을 예방해 주는 간접적인 항암 효과를 나타낸다.

비타민E는 강력한 항산화·항염증 효과가 있어서

염증이 주원인이 되는 간암의 예방 및 진행억제에 상당한 효능을 보인다.

특히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가진 일부 환자들에게는 비타민E가 가장 먼저 처방이 되기도 한다.

생선 오일의 경우에는 등푸른 생선을 많이 섭취하는 일본에서 대규모 통계 연구가 이루어졌는데,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이 다량 함유된 생선 오일을 섭취하는 사람들은

간암에 걸릴 위험도가 36%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와 마찬가지로 섭취량이 증가할수록 효과도 배가되었다고 한다.

그 외 식물영양소 가운데 강황의 커큐민, 포도나 산딸기류에 들어 있는 레스베라트롤 등의 성분이

 간세포의 염증반응을 억제한다는 연구가 있다.

이밖에 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실리마린도 빼놓을 수 없다(헬스조선 2015년 4월호 칼럼 참조).

미국 국립암센터 연구에 따르면, 실리마린은 간섬유증에서 간경변으로의 진행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음이 확인됐다.

1000명이 넘는 환자를 대상으로 8년 이상 관찰한 결과며,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실리마린을 포함하는 식품보조제들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간암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요법

현재 간암 치료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간 기능이나 전신 건강 상태가 나쁘지 않아 암조직 자체를 없앨 수 있는 경우로

간 절제술, 고주파 열치료술, 에탄올 주입술 등을 선택한다.

두 번째는 암이 많이 진행되어 수술이 불가능하고 간 기능이 저하된 경우로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및 경동맥화학색전술 등을 시행한다.
1980년대 이후부터는 간 이식이 가장 이상적인 치료법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암조직을 없앨 뿐 아니라 암이 생기게 한 병든 간 자체를 아예 바꾸어 준다는 장점 때문이다.

다른 곳에 전이가 되지 않은 초기 간암 환자에게 간을 이식하면 좋은 결과를 얻는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많이 보고되면서 간 이식이 효과적인 치료법 중의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간암 치료에 도움이 되는 보완요법 가운데 의미 있는 연구 결과는 많지 않다.

그러나 암의 재발과 전이를 예방하고 치료과정에 삶의 질을 유지하기 위하여

근거 있는 통합의학적 접근 방법을 찾는다면 더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 미국과 유럽 등 지금까지 간암에 대해 크게 문제를 느끼지 않고 있던

의료 선진국가들에서 간암 발생 위험에 큰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이유는 아직까지 예방백신이 없는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간암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역시 사회구조나 개인의 생활습관을 고려할 때 감염에 노출되는 위험요소를 많이 갖고 있다.

암은 치료보다 예방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점을 이해하여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


tip 간암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요소

간염

B형 간염에 걸린 사람들의 경우 간암 걸릴 위험도가 5~100배 높으며, C형 간염에 걸린 사람들은 15~20배 높다.

간경화

간경화에 걸리지 않은 사람이 간암에 걸려서 외과적 치료를 받는 경우,

수술 후 5년 이상 생존할 확률이 50% 이상이지만, 간경화에 걸린 사람들의 경우에는 이보다 낮다.

제2형 당뇨

당뇨병을 앓는 사람은 간암에 걸릴 위험도가 정상인보다 2배 높아진다.

비만

비만인 사람은 정상인에 비해 간암 위험도가 1.5~2배 높다.

과다한 알코올 섭취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무리한 음주는 간에 부담을 주어 알코올성 지방간 등 간암에 걸리기 쉬운 여건을 조성한다.

또한 비만인 사람이 과도한 음주 습관을 갖는 경우에는 간암에 걸릴 위험도가 급격히 상승하게 된다.

흡연

담배는 보통 폐암은 물론 간암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

과거에 흡연을 하다가 담배를 끊은 금연자들은 흡연자보다 간암에 걸릴 확률이 낮다.

하지만 처음부터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은 금연자 또는 흡연자들에 비해 간암에 걸릴 확률이 훨씬 낮게 나타난다.

성별

남성이 여성에 비해 간암에 걸릴 확률이 몇 배 높다.

이는 유전적인 차이에 기인하기보다는, 성별에 따른 사회적 환경이 앞에서 언급한 위험요소에

노출되는 빈도에 차이가 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아플라톡신

보관상의 부주의로 아플라톡신에 오염된 땅콩이나 곡물을 섭취할 경우

간암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을 보여 주는 증거가 있다.

신현종

제네신의학연구소 소장. 서울대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제약회사 한국 대표를 역임했다.

의과대학원에서 예방의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분자종양학 연구 개발 자문 역과 함께 약물유전체학을 응용한 통합기능의학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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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성간질환이란?
알코올의 대사로 간손상이 오면서 생기는 질환. 적당한 음주는 간경변이나 간암 발생을 초래하지 않으나, 과도한 음주는 간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구미(歐美)에서는 말기 간질환으로 인한 사망의 50%가 알코올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만성간질환의 80% 정도가 B형 또는 C형 간염바이러스에 기인하여 알코올성 간질환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나 그래도 임상에서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를 종종 볼 수 있다. 대개 하루 40-80g 이상의 알코올을 매일같이 10년 이상 마실 때 알코올성 간질환이 올 수 있다. 2홉 들이 소주 한 병에는 25%의 알코올이 360 ml 들어있으므로 90g 정도의 알코올이 있는 셈이다. 따라서 매일 소주 한 병 정도를 10년 이상 꾸준히 마시는 사람은 알코올성 간질환에 걸릴 위험을 갖고 있다. 참고적으로 맥주에는 4.5%, 국산 양주에는 40%, 청하에는 14%, 포도주에는 10% 정도의 알코올이 포함되어 있다.

원인
개인적 소인(素因)이 관여할 것으로 생각되고 있으나 그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 일부 사람에서는 더 적은 용량의 알코올에서도 간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데, 특히 여자와 만성C형간염 환자는 알코올성 간질환에 취약하니 조심해야 한다. 여자는 체구가 작고 알코올 분해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알코올에 더 취약한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증상
알코올성 간질환이 심한 사람을 보면, 배에 복수(복수)가 차거나 비장이 커져 있고, 가슴이나 목에 '거미상 혈관종'이라 하여 조그만 빨간 반점이 나타나 있고, 식사를 잘 하지 않아 영양 상태가 나쁘고, 남자인데 유방이 부풀어 오르는 '여성형 유방'을 볼 수 있다. 만성 과음자 중 일부에서만 알코올성 간염이나 간경변증이 발생한다. 만성 과다 음주자의 대부분(90-100%)은 지방간을 갖고 있으나, 알코올성 간염은 10-35%에서, 간경변증은 8-20%에서만 발생한다. 알콜성 간질환은 지방간 → 간염 → 간경변 → 간암의 단계로 발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알콜은 간에서 주관하는 지질의 대사를 방해 하므로 간에 지방이 축적되며 비대해진다

치료
알코올성 간질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술을 끊거나 절제하고,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가 술을 끊으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간의 조직 소견이 좋아지고, 간경변증의 발생이 적어지며, 간경변증에 의한 합병증도 줄어든다고 한다. 그리고 간암 발생도 줄어들고 더 오래 살게 된다고 한다.

한 번 손상되면 여간해서 회복되기 어려운 간. 과음, 피로, 스트레스와 서구식 식습관 등으로 간을 혹사하는 현대인들은 간에 대해 더욱 민감해져야 한다. 특히 지방간은 쉽게 치유되는 가벼운 병으로 알려져 있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데, 관리와 치료에 소홀하면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간 질환의 진원(震源)이다.

지방간→지방간염→간경변증

간은 인체의 신진대사, 그중에서도 지방 대사에 중요한 기능을 하는 기관이다. 간의 구성 성분 중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은 보통 3~5%인데, 간의 무게에서 이 비율이 5%를 넘을 때 의학적으로 지방간이라고 한다. 다시 말하면 간세포 속에 지방이 지나치게 축적된 상태를 일컫는데, 심한 경우에는 간의 50%가 지방으로 채워지기도 한다.

간세포 속의 지방 덩어리가 커지면 핵을 포함한 세포의 중요 구성 성분이 한쪽으로 밀려 간세포의 기능이 저하된다. 또한 세포 내에 축적된 지방으로 인해 팽창한 간세포들이 미세혈관과 임파선을 눌러 간 내의 혈액과 임파액 순환에 장애를 일으킨다. 지방간을 방치하면 간 기능 저하와 함께 간에 산화성 스트레스가 유발되어 간세포 괴사와 염증을 동반한 지방간염으로 악화되고 나아가 간경변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비만, 음주가 주원인

흔히 지방간이라고 하면, 술을 자주 마셔서 생긴 질병이니 당분간 술을 끊거나 줄이면 자연스레 치유될 거라고 가볍게 여긴다. 물론 전혀 틀린 말은 아니지만, 지방간도 분명히 관리와 치료가 요구되는 ‘질병’이다. 특히 술 때문에 생기는 알코올성 지방간 외에 비만, 당뇨, 고지혈증, 혹은 스테로이드나 항경련제 등의 약물로 유발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도 현대인에게 쉽게 찾아오곤 한다.

 

지방간은 서서히 진행되어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갑자기 심한 피로를 느끼거나 우상복부에 묵직한 불편감을 느끼면 한번쯤 지방간을 의심하고 정확한 검진을 받아야 하는데 특히 간 질환, 당뇨, 비만, 고지혈증을 갖고 있는 사람이나 평소 과음이 잦은 사람이라면 더욱 관심을 갖고 체크해보아야 한다. 지방간은 신체검사나 다른 병으로 진찰을 받는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에는 초음파 검사를 통해 발견되는 경우도 흔하다. 지방간이라 해도 간 기능은 정상인 경우가 대부분으로 간 기능 검사치(AST, ALT)가 약간 높은 정도이다.

 

지방간의 원인은 과음,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약물, 단백 결핍 등이며 그중 비만과 음주로 인한 지방간이 가장 많다. 국내 40세 이상의 중년 남녀 중 7%가 지방간이며, 정상 체중의 12%를 초과하는 비만인 사람들 중 무려 15%가 지방간이다. 체내에 지방조직이 많은 사람은 지방산이 혈중으로 많이 유입되면서 간 속에 쉽게 지방이 축적된다. 특히 성인 남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복부 비만은 지방간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위험 인자이다. 국제기구 인정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BMI)가 25를 넘어가는 사람이라면 성인병 위험군(群)에 포함되며 지방간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사람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지방간은 알코올성 지방간인데, 지속적인 과음이 원인이다. 알코올에 의한 간 질환 중 가장 가벼운 것으로 술만 끊어도 정상으로 회복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애주가라고 말하는 사람의 약 4분의 3이 지방간이라는 통계가 있다. 체내로 흡수된 알코올은 80~90%가 간에서 처리되므로 지속적인 과음이 간에 무리를 주는 것은 당연한 일. 만성 과다음주자의 대부분은 지방간을 갖고 있으나 알코올성 간염은 10~35%, 간경변증은 8~20%에서만 발생한다.

 

하지만 아직도 이에 대해선 터무니없는 오해가 난무하는 실정이다. 그중 하나는 ‘술이 센 사람은 간이 튼튼해서 약한 사람보다 간암에 걸릴 확률이 낮다’는 것이다. 심지어 대한암협회 주최로 올초에 열린 환자와의 대화 시간에 이런 질문이 쏟아졌을 정도. 하지만 이는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로, 술이 간에 미치는 영향은 소주든 맥주든 술의 종류와 무관하며 그 독성은 동일하다. 오히려 마신 알코올의 양이나 음주기간이 간 독성을 결정하는 데 가장 주요한 요인이 되며 하루 40~80g의 술을 10년 동안 마신 사람은 알코올성 간 질환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다. 즉 술을 잘 마시는 사람이 못 마시는 사람에 비해 한 번 마실 때의 양이 많기 때문에 오히려 간암에 걸릴 위험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초음파 검사상에 나타난 지방간의 형상.

특히 B·C형 간염 환자는 일반인과 달리 알코올이 간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크므로 반드시 금주해야 한다. 여성, 그리고 조직학적으로 심한 지방간 환자도 금주는 필수다. 적은 양 혹은 간헐적인 음주로도 병세가 나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허리둘레부터 줄여라!

지방간의 치료는 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최선이다. 증세의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식습관 개선과 운동요법 등을 통해 지방간을 치료할 수 있다. 현재 시판 중인 간장약이나 지질 개선제는 보조적인 치료효과만 있기 때문에 여기에 의존하기보다는 원인에 따라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현명한 조치이다.

비만으로 인한 지방간 환자라면 총 칼로리를 적게 섭취하고 운동을 병행해 체내에 축적된 지방을 제거해야 한다. 따라서 이미 복부비만인 사람은 식이요법, 운동요법을 근간으로 체중과 허리둘레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 체중 감량의 속도와 정도에 관하여 정확한 지침은 없으나, 점진적인 체중 감량, 즉 6개월에 걸쳐 10%의 체중 감량을 권고하고 있다. 체중을 감량할 때에는 담당 의사와 상의하며, 간기능 검사를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당뇨로 인한 지방간은 적절한 당뇨 조절이 필요하다. 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술을 계속 마시는 한 간세포의 손상은 막을 수 없음을 명심하자. 금주와 식생활 조절을 통해 영양 상태를 개선하면 대개 3~4주 후에 증세가 호전되고, 수개월 안에 완치할 수 있다.

원인을 제거함과 동시에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충분한 비타민(특히 B군과 C, K)을 섭취하고 단백질과 미네랄이 들어 있는 식품도 좋다. 감미식품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

현대인들은 자동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데 운동을 생활화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일상생활이 바쁘니 그 자체로 운동량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운동은 각자의 상황에 맞도록 선택하는데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조깅, 수영, 등산, 에어로빅 같은 유산소 운동이 좋고 승부를 다투는 운동은 금물이다. 유산소 운동도 심하게 하거나 오래하면 오히려 좋지 않기 때문이다. 자기 능력에 알맞은 운동을 조심성 있게 하되, 통상 1주일에 3회 이상, 한 번 할 때 30 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복식호흡이나 신진대사를 원활히 해주는 간단한 체조를 실시하면 간 질환으로 인한 피로감을 이기는 데 좋다.

지방간은 평소 몸 관리만 잘해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는 질병이다. 매일 체중을 재고 섭취한 음식을 기록하면 자신의 식습관을 알게 되고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세 끼를 꼭 챙겨 먹고 한 끼 분량을 조금씩 줄인다. 음식은 천천히 먹는 습관을 들인다.

과식하지 말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야식을 피하고 기름에 튀긴 음식보다는 삶은 음식이 좋고, 당분이 들어간 음료수보다는 물이나 녹차 종류가 좋다. 특히 육류, 인스턴트 등 칼로리가 높은 음식은 지방간의 주범이다. 햄버거, 꿀, 사탕, 라면, 초콜릿, 케이크, 도넛, 삼겹살, 갈비, 햄, 치즈, 땅콩, 콜라, 사이다 등을 피한다.

많은 환자가 지방간의 원인에 대한 치료를 시행하지 않고 증세의 호전이 더디다는 이유로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 건강식품, 식이요법 등을 택하는데 사전에 담당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단 간경변이 오면 정상 회복이 어렵고 간암 발생 가능성도 커진다. 따라서 지방간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현대인의 현명한 간 사랑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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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하루 2병 넘으면 간에서 해독 못해

술에 들어 있는 알코올 성분은  마취제와   비슷해 지나치면 독이 된다.

알코올은 칼로리가 있어 에너지를 발생시킨다는 점에서 식품의 성질을 띠고  있지만 소화가 되는 것은 아니다.

적당한 술은 피로와 권태감을 줄여줄 뿐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며  위액 분비를 자극해 식욕을 북돋워주기도 한다.

그러나 지나친 음주는 지방간, 간염, 간경변, 간암 등 간질환의 원인이    될뿐 아니라 교통사고나, 낙상 등 각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알코올은 또 체내 수분을 증발시키기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져 잔주름, 기미, 여드름, 뾰루지 등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된다.

과음한 다음 날 얼굴이  푸석푸석해지고  각질이 많이 일어나는 것은 숙면을  취하지 못한 데다 체내  알코올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면서 수분을  함께 배출시켜 피부가 건조해졌기 때문이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연구팀에 따르면 알코올은 신체의  면역체계를 손상시켜 에이즈 발병시간을 단축시킬 뿐 아니라 통풍 재발도 촉진시킨다고 한다. 특히 통풍 환자의 경우, 아무리 소량일지라라도 술을 마신 지 24시간이 지나면 통풍이 재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게 좋다는 것.

일반적으로 술의 알코올 성분이 뇌와 신체에 영향을 미치는 속도는 음주  전에 어떤 음식을 어느 정도 섭취했는냐와 마실 때의 기분 상태, 개인의 주량 등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나 아무리 술이 센 사람이라도 알코올 혈중농도가 0.15% 수준이 되면  취기를 느껴 걸음을 제대로 걸을 수가 없고 감정을 자제할 능력도 없어진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위스키 한 잔도 향을 즐기면서 여유있게 마시는  외국인들과 달리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술잔을 돌린다.

술잔을 돌리면서 술을 마시면   많은 양의 술을 마시게 되고 특히 회식이나 접대 술자리에서 버려지는 엄청난 양의  술은  

우리나라 음주문화의 후진성을 드러내는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술은 건강을 해치지 않으면서 적당량을 기분좋게 마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술이 술을 마시는 지경’에 이르러서는 안된다.

또 공복에 음주는 절대 피해야 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천천히 이야기하면서 마시는 것이 좋다.

특히 양질의 술안주는 주당들의 건강유지에 필요하므로 두부, 생선, 우유, 치즈, 달걀 등 단백질 식품을 듬뿍 섭취해야 한다.

안주를 먹지 않고 술만 마시면  위를 지나치게 자극해 간의 활동성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이밖에 술 마시는 틈틈이 물을 자주 마시면 이뇨작용과 더불어 알코올을 희석시켜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고 혼주(混酒)는 몸을 망치는 최악의 주범이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알코올이 완전 분해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맥주 1병이 3시간, 소주  1병이 15시간이다.

그렇지만 간이 완전히 기능을 회복하는 데 걸리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적어도 72시간 정도가 필요하다.

전문의들이 “매일 술 마시는 것을 피하고 1주일에 최소 2∼3일은 쉬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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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간염
<문> 일전에 B형간염을 앓아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치료가 다 됐다고 하지만 또 언제 재발할지 몰라 불안해요.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결혼 생활에는 지장이 없을까요. (서울 양천구 25세 진)

<답> 급성 B형간염은 B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병하는데 질병 경과는 여러가지에요. 감염자 세 명중 두 명은 아무런 증상 없이 환자 자신도 감염 사실을 모르고 지나치는 무(無) 증상적 감염입니다.

감염자중 25%는 피로감.열.황달.관절통.복부 통증.가려운 피부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가 6개월 이내에 좋아지는데 진씨도 여기에 해당하는 것 같네요.

급성간염을 앓은 후 회복이 안돼 만성간염으로 진행되는 경우는 급성간염 환자 열 명중 한 명에 불과합니다.

증상이 있다가 좋아지는 경우 병이 다 낳았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선 증상이 없어지는 것과 더불어 간세포 파괴로 올라갔던 간기능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 등을 확인하지요. 진씨도 담당의사가 이런 검사를 해본 후 완치됐음을 확인했을 겁니다.

병을 앓은 지 얼마나 됐나요□ 완치되는 환자는 대부분 발병 6개월 이내에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만들지만 이를 못 만들어 병이 낳은 후에도 바이러스를 몸에 계속 지니는 만성보유자도 성인환자 10% 미만에서 발생하거든요. 이런 만성보유자는 병을 전염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진씨도 발병한 지 6개월이 지났으면 만성 보유자인지 아닌지를 확인해 봐야 합니다.

B형간염이 혈액.정액.질액.침 등 사람의 체액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요즘은 성병과 같은 기준으로 분류하므로 만성보유자는 자신의 병은 낳았더라도 배우자에게 전염시킬 가능성은 있거든요. 만일 배우자가 항체가 없을 땐 백신을 세 번 접종해 항체를 형성해야 합니다.
집단 급식이 늘어나면서 후진국병인 A형간염이 어린이.청소년들 사이에서 발생해 시선을 끌고 있다.

가톨릭의대 소아과 강진한 교수(소아감염병학회장)는 "A형간염은 1996년 대전에서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소규모이기는 하나 전국에서 지속적으로 산발적인 발생 양상을 보인다"고 말했다.

A형간염은 주로 대변을 통해 나온 바이러스가 주범이다. 이 바이러스가 음식.물을 오염시키고 이를 항체가 없는 사람이 먹게 되면 A형간염에 걸리게 된다. 일종의 수인성 전염병이지만 우리 몸에 항체가 있으면 별다른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 대수롭지 않은 병이다.

A형간염 환자는 나이가 들수록 증상이 심한 게 특징이다.

예컨대 황달만 하더라도 6세 이하 영유아 환자는 90% 이상에서 황달 없이 가볍게 지나간다. 하지만 초.중학교 학생 때만 걸려도 환자의 40~50%에서, 성인이 앓으면 70~80%의 환자가 황달 증상을 보인다. 식욕부진.피로.혈액응고 장애 등 다른 간염과 같은 증상을 호소한다.

대체로 위생상태가 나쁜 후진국에선 어릴 때 누구나 한번쯤 앓고 지나간다. 우리나라도 70년대 이전까지는 어린 시절 알게 모르게 많은 사람이 감염됐었다. 하지만 경제성장과 더불어 위생상태가 개선되면서 환자 발생이 급격히 줄었다. 우리나라 중년층에선 A형간염이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젊은층에선 예방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최근 대전지역에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A형간염에 대한 15세 미만 어린이의 항체 양성률이 1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요즘 보고되는 집단 발병은 유치원.학교 등의 단체급식과 관련이 있다. 조리과정에 오염된 음식재료와 주방용구를 통해 감염되는 것이다.

물론 간염 증상이 명백하게 나타나는 경우에도 대부분은 2주 정도 입원해 안정을 취하면 호전되며, 간기능 수치도 1~2개월 뒤 정상화된다.

그렇다고 안심할 수는 없다. 환자의 0.4%에서 초기에 전격성(電擊性) 간염으로 진행해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B.C형 등 다른 종류의 만성간염을 앓는 환자가 감염됐을 때 위험하다.

A형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식사 전 또는 화장실 다녀온 후 손 씻기, 끓인 음식 먹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강 교수는 "학교에서 단체 급식을 먹는 어린이.청소년은 소아과전문의 상담을 거친 뒤 예방접종을 적극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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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로 알아보는 C형 간염
  • C형간염이란 무엇인가요?
    C형간염이란 간과 혈액에 C형간염바이러스가 감염된 것을 말합니다.

  • 어떻게 하면 C형간염에 걸리게 되나요?
    이미 감염된 사람의 혈액이나 체액에 접촉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전파원인입니다.

  • 언제부터 C형간염이 혈액검사로 진단을 할 수 있게 되었나요?
    1989년부터 입니다.

  • 1992년 7월 이전에 수혈을 받은 적이 있다면 C형간염에 걸릴 수 있습니까?


  • 내일 수혈을 받게 된다면 C형 간염에 걸릴 수 있나요?
    최근에는 수혈전 모든 혈액에 대하여 C형간염에 대한 선별검사를 실시하기 때문에 그 위험도는 극히 작다고 볼 수 있습니다.

  • C형 간염에 걸렸는지를 어떻게 알 수 있나요?
    가까운 개인의원이나 종합병원을 방문하여 혈액에서 Anti-HCV 검사를 받으시면 됩니다.

  • Anti-HCV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오면 C형 간염에 걸렸다는 의미인가요?
    아닙니다. 위양성 결과일 수도 있읍니다. 특히 류마치스 관절염이나 그외 다른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다면 그럴 가능성이 더욱 많지요. 또한 과거에 C형간염에 노출이 됐지만 면역체계가 그 바이러스를 제거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러한 소견은 전체의 C형간염에 감염된 환자의 약 15%에서 나타납니다. 이렇게 이미 치료된 사람들에서 아직 Anti-HCV가 있더라도 활동성감염상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경우 HCV-RNA는 음성입니다.

  • 검사결과가 위양성인지를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만약에 HCV-RNA결과에서 혈액에 바이러스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 C형 간염에 감염되어 있는 것을 의미하고, 지속적으로 검출되지 않는다면 위양성을 의미합니다.

  • C형간염의 일반적인 특징은 무었입니까?
    C형 간염환자의 25%가 10년에서 40년 사이에 간경변증으로 진전이 됩니다. 어떤 간경변증 환자들은 간암으로 발전되기도 하고, 어떤 강견변증 환자들은 간이식을 받아야 생존할 수 있습니다. 개개의 환자에서 예후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미국에서는 경우 해마다 8,000명에서 10,000명이 C형간염으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 C형간염 환자에서 C형간염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나요?
    예, 12개월간 인터페론을 사용하여 치료를 하면 약 20%에서 환자의 혈액으로부터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고, 약 48주동안 리바비린을 인터페론과 같이 사용하면 약 40%에서 환자의 혈액으로부터 바리어스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 인터페론과 리바비린치료가 부작용이 없는지요?
    예, 대부분의 환자가 열. 근육통, 두통 그리고 관절통 등의 여러 가지 부작용을 호소합니다. 리바비린을 사용하는 경우 빈혈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인터페론 치료나 인터페론과 리바비린을 병용치료를 받은 약 5%에서 이러한 부작용때문에 치료를 중단합니다. 드물게 치료를 받다가 사망하는 경우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 치료는 얼마동안이나 합니까?
    대개 평균적인 치료기간은 약 48주입니다.

  • 치료받으러 얼마나 자주 병원에 가야합니까?
    인터페론 주사는 매일 또는 일주일에 3번 자가투여가 가능합니다. 리바비린은 하루에 2회 복용하면 됩니다. 혈액검사와 병원 방문은 1주째, 2주째, 4주째, 8주째, 12주째, 16주째, 20주째, 24주째, 28주째, 32주째, 36주째, 40주째, 44주째, 그리고 48주째에 하시면 됩니다.

  • 투약용량은 조정이 가능한가요?
    예 만약 환자가 심한 부작용을 보이거나 적혈구수, 백혈구수 혹은 혈소판수가 심각하게 감소하면 임상기준에 제시된대로 용량을 줄이거나 투약을 중지해야만 합니다. 만약 HCV-RNA가 12주까지 90%이상 감소되지 않으면 지속적 관해를 유도하기 위해 인터페론을 매일 투여할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 치료에 효과가 있는지를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만약에 치료에 효과가 있다면 혈액내 C형간염의 바이러스 수치이 12주후에 최대한 90%까지 감소할 것입니다. 또한 성공적으로 치료되면 대부분 혈청 ALT와 AST 수치가 정상으로 떨어집니다. 치료가 성공적이라면 치료를 종료 직후와 치료종료 6개월 후 바이러스 수치가 1밀리리터 당 100 copies 미만이어야 합니다. 치료후 6개월째에 HCV-RNA가 음성인 환자(HCV-RNA 100 copies 미만)는 추적검사하는 13년 동안 바이러스에 대해 음성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 C형간염은 치료가 가능합니까?
    암을 치료할 수 있듯이 C형 간염은 치유할 수도 있습니다. 즉 어떤 환자들은 치유되기도 하고 어떤 환자들은 치유가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1980년대에 인터페론 치료종결후 6개월째에 HCV-RNA 음성이었던 환자들이 치료종료 후 13년까지 추적하는 동안 HCV-RNA가 음성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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