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당진 고속道 이용시 주의점 

 

마곡사나들목 8월-북유성 12월 개통 
 
 
당진-대전고속도로의 개통을 앞두고 한국도로공사 충청지역본부가 고속도로 이용 시
주의해야 할 점을 소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22일 도공 충청본부에 따르면 서해안과 내륙지방을 잇는
당진-대전고속도로가 28일 개통하는 가운데 시차를 두고 개통하는 2곳의 나들목과 함께 논산-천안과 당진-대전고속도로 분기점 등에 대해서는 이용방법 등에 대한
사전 숙지가 필요하다.
당진-대전고속도로에는 총 9개의 나들목이 건설되는데
이 중 마곡사나들목과 북유성나들목을 제외한 나머지 7개 나들목은
노선개통과 동시에 이용이 가능하며, 3개의 분기점을 통해 호남고속도로 지선, 논산-천안고속도로, 서해안 고속도로로 진출·진입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시차를 두고 개통하는 두 곳의 나들목과, 논산-천안고속도로와 당진-대전고속도로의 연결지점에 대한 숙지가 선행된다면 고속도로 이용에 도움이 될 것이다.
우선 마곡사나들목의 경우 최초설계상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으나 주변 지역주민과 지자체의 요청에 따라 건설이 추가로 결정되었기에 다른 나들목보다 늦은 2007년에 공사가 착수되어 오는 8월에 개소하게 된다.
북유성나들목의 경우는 행정복합도시와 대전유성을 잇는 도로의 확장(4→8차로)이 2007년에 계획되어 부득이하게 나들목을 선형조정해 건설하고 있어 오는 12월쯤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북유성나들목이 완공되는 12월까지는 국도 36호선과 연결된
동공주나들목을 이용하거나 혹은 호남고속도로 지선과 연결된 유성분기점을 이용해야 한다.
논산-천안과 당진-대전고속도로 연결지점도 사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당진-대전고속도로에는 호남고속도로지선과 연결되는 유성분기점,
논산-천안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공주분기점,
그리고 서해안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당진분기점 등 3개의 분기점이 있다.
이 중 논산-천안고속도로를 이용하다가 당진-대전고속도로를 이용하려는 경우, 또 그 반대의 경우 기본적으로는 공주분기점을 이용하면 되지만, 다음의 2가지의 경우에는 공주나들목과 연결된 북공주분기점을 이용해야 한다.
즉 당진-대전고속도로의 동공주나 유성방면에서 논산-천안고속도로를 이용해 천안이나 정안으로 가고자 할 경우와, 논산-천안고속도로의 천안방면에서 대전이나 동공주로의 운행을 원할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이 두가지 경우에는 반드시 공주나들목을 이용해야 하므로 노선 이용전에 이동경로에 대한 숙지가 필요하다.
한편 당진-대전고속도로는 개통과 함께 주행거리와 주행시간 단축은 물론, 이를 통한 물류비 절감과 서해안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있다.<대전일보>

지난 설 연휴기간 충남, 전북지역의 기습폭설로 인해서 우리 농촌이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가장 기쁘게 가족들과 보내야 할 설 명절에 폭설로 인해서 물적, 심적 피해가 얼마나 많으셨을지..짐작이 됩니다.

그래서 충청남도 당진군 신평면 금천2리 시설하우스 재배단지에 하우스 철거 등을 돕기 위해 찾아갔습니다.

 

 

서울에서 서해안고속도로를 따라서 약 1시간 20분을 달려가자 당진에 도착했답니다.

서해대교를 건너기 전에는 눈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는데, 서해대교를 지나고 행담도 휴게소에 들어서니

 어마어마하게 쌓여있는 눈더미를 보고나서야 정말 많은 눈이 내렸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당진 신평면에 들어서니, 마을을 지나다니는 길을 제외하고서는 전부 눈밭이라는 표현이 맞을듯 합니다.

여기저기 주저앉은 하우스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마을 이장님께 오늘 작업할 곳과 작업방법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제부터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갑니다.

 

 <깊은 눈 속에 들어가기 위해서 작업용 장화로 갈아 신습니다>

 

대부분의 일손돕기 인력들은 양말을 하나만 신고 와서, 작업 중에 굉장히 고통스러워 합니다.

혹시라도 폭설피해 자원봉사 가실때는 앞으로 두터운 양말 2~3컬레는 꼭 지참했으면 합니다.

 

 <폭설에 주저앉은 비닐하우스 전경>

  

 <눈속에 매몰된 삼밭>

 

첫번째로 도착한 하우스는 약 300여평의 하우스 3동입니다.

작물들이 있지만, 폭설로 인해 하우스 사용이 불가하여, 모두 철거해 주어야 합니다.

눈이 많이 오면 하우스에 작물이 없을 경우에는 하우스 천정의 비닐을 찢어 버리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비닐과 철골프레임을 연결한 고리를 먼저 제거해 줍니다>

 

 <중간 중간 연결된 고리를 전부 제거해 줍니다>

 

 <이제 주저앉은 하우스에 있는 눈을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저 눈의 무게가 그리 무겁지 않다고 생각하여 5~6명이 비닐을 직접 끌어 내려보려했지만...

그 무게가 얼마나 무겁던지...

그래서 위의 사진처럼 하우스 위에 있는 눈을 모두 치워주어야 합니다.

 

 

 <프레임이 위치한 곳 마다 칼이나 낫으로 비닐을 찢어주어야만 비닐제거가 가능합니다>

 

<비닐을 제거하고 나면, 각 프레임을 흔들어서 뽑아주게 됩니다>

 

 <철제프레임은 재활동도 가능하다고 하니, 가급적 휘어지지 않도록 옮겨놓습니다>

 

<이렇게 1시간 30분여만에 하우스 2동을 철거했습니다>

 

 

<하우스 바로 옆에 있던 강아지 한마리가 저희의 철거작업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습니다>

 

 <눈 속에는 수확철을 놓친 배추가 아직 심어져 있더군요>

 

<점심식사 후 2번째로 찾아간 농가에서는 할아버지께서...폭설로 인한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하소연 하십니다>

 

<조그마한 하우스지만, 할아버지에게는 큰 일이셨을텐데...>

 

<토끼와 닭을 키우고 있는 하우스여서 이렇게 하우스 위에 올라가서 직접 작업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토끼사육장까지 다 들어냈습니다>

 

할아버지께서는 토끼가 아마도 한 마리 남았을 거라고...

작업을 하는 분들에게 가져가라고 하십니다.

아마도 이번 폭설도 하우스가 붕괴되면서 많은 토끼들을 잃어버리신 것 같습니다.

 

뒷정리까지 말끔하게 하고나서 또 다시 무너진 하우스를 복구하기 위해 찾아다녔답니다.

이렇게 하루동안 총 5동의 하우스를 철거했습니다.

 

 

 <눈이 녹으면 저 농기계도 힘차게 돌아가겠지요!!>

 

 

어서 눈이 녹아서 농업인 분들의 마음도 풀렸으면 합니다.

그리고 눈이 녹으면서 축대나, 하우스의 2차 붕괴도 우려된다고 하니, 꼭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일손돕기를 통해서 작게나마 농업인여러분께 힘이 되었는지?

아무쪼록 빨리 영농재개를 하실 수 있어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번 폭설로 당진군에서만 비닐하우스 431동, 인삼재배사 4동, 닭폐사가 15천수라고 합니다.

농업인분들에게는 정말 피땀 흘려 재배해 온 것일텐데..너무나 아타까웠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지난 28일 초동대응팀을 현지에 급파하여 피해복구에 필요한

기술지원을 실시하였으며, 지자체의 정밀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관계 부처와 협의하여 복구비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농업인 여러분 힘내세요!!

출처:새농이 

빠르면 올해 상반기 중 대전시민들이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해바다로 여행을 다녀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도로공사가 건설 중인 대전~당진 및 공주~서천 고속도로 개통이 상반기 중으로 앞당겨질 확률이 점차 커지고 있다.

당초 오는 12월 말 개통 예정이던 이들 2개 고속도로 개통 시점은 추석 전이 9월 말로 한 차례 앞당겨졌고, 한 번 더 앞당겨져 현재 휴가철 직전인 7월 15일로 공표된 상태지만 도로공사 측은 최대한 노력할 경우, 5월 또는 6월로 개통 시점이 한 차례 더 앞당겨질 수 있다는 입장을 조심스럽게 밝히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앞당겨도 4월 말 태안 안면도에서 개최될 국제꽃박람회에 맞춰 고속도로가 개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 대전~당진건설사업단은 "2개 고속도로의 조기개통을 기다리는 지역민들의 기대가 워낙 커 개통 시점을 최대한 앞당기는 것이 도로공사의 입장이다.

하지만 공기를 4월까지 단축시키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자체 판단하고 있다. 국토부 장관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4월 개통을 주문하기도 했지만 역시 어렵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들 고속도로는 도로 부문의 공사는 사실상 마무리된 상태로 영업소와 요금소 등 기타 부대시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들 도로는 지난해 연말 기준 대전~당진은 95%, 공주~서천은 8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로공사는 대전~당진에 1200억 원, 공주~서천에 600억 원의 남은 사업비를 가능한 한 빠르게 집행해 공사완료 시점을 최대한 앞당긴다는 구상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충남도가 꽃박람회를 위해 임시개통이라도 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국도와 달리 고속도로는 부대시설 공사가 뒤따라야 하는 한계가 있어 임시개통이 불가능하다. 현재 개통시점은 7월 15일로 잡혀져 있지만 최대한 앞당겨 본다는 것이 도로공사의 입장이다. 예정일보다 개통시점이 앞당겨질 수는 있지만 미뤄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 도로가 개통되면 현재 대전을 기점으로 2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서해 해안가 지역까지 1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동해의 일출이 장엄하고 화려하다면 왜목마을의 일출은 바다가 한순간 짙은 황토빛으로 물들어 질박한 충청도의 서정을 보여준다.

어찌 보면 당진철강단지의 뜨거운 용광로가 연상되기도 하고 심훈의 저항정신처럼 보인다.

서해안임에도 해돋이를 볼 수 있는 이유는 지형이 남북으로 길게 뻗은 땅 꼬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 한 장소에서 해돋이는 물론 해넘이와 달넘이까지 볼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다.

특히 왜목마을 내 석문산에 오르면 시원스런 해변이 내려다보이는데 서쪽 도비도와 난지도로 떨어지는 낙조는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선착장 주변의 기암괴석과 마을 건너편 올망졸망한 조그만 섬, 포구의 어선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하다.

썰물이 되면 조개, 고둥, 낙지를 잡거나 굴따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당진화력발전소와 대호방조제 사이에 있는 당진전력문화홍보관은 인류의 불 발견에서 근대화까지 전기의 역사를 한데 모아 놓았다.

특히 어린이들의 흥미를 자아낼 수 있는 체험거리가 많은데 에너지 놀이터에서는 두드리고 만지고 타보는 체험을 통해 에너지와 교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에너지 퀴즈를 풀어보면서 생활 속 에너지를 자연스레 습득할 수 있으며 지구환경 지키기, 에너지 숲, 미래 대체에너지 등 빛과 자연 이미지 영상을 통해 자연 속 에너지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꾸며졌다. 

"서해에서 해를 볼 수 있는 왜목마을 일출 / 출처:당진군청 "

▲근대문명의 개발논리에 밀려 하수처리시설로 전락했던 하천이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고 있다. 사진은 가야산 석문봉에서 발원, 당진읍 일원을 경유하는 역천.

예로부터 인간은 물을 찾아 삶의 둥지를 마련했을 만큼 치수를 중시해 왔으나 시대적인 상황과 앞선 개발논리가 맞물리면서 대부분 하천 주변이 콘크리트 구조물로 채워져 가는 게 현실이다.
인류문명의 기원이 그러했듯 모든 생명체와 하천은 늘 함께 하며 공존과 발전을 구가해 왔고 물은 언제나 생명의 원천으로 활기를 불어 넣으며 대자연을 잉태하며 보듬고 있다.
이렇듯 하천이 풍요로운 삶의 절대가치임에도 불구, 콘크리트더미로 채워져 변형되거나 단순히 생활하수 유입공간으로 전락 방치되기 일쑤지만 최근 이를 친수공간으로 되돌려 놓기 위한 노력이 곳곳에서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어 청정한 과거로의 회귀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충남 내포문화권에 위치한 인구 13만여명 규모의 당진지역에는 삽교천을 비롯한 호소와 함께 당진천과 역천, 석우천, 남원천 등 주요 하천 및 무수한 세천이 곳곳으로 분포돼 있다.
이 가운데 홍성군 장곡면 오서산에서 발원, 예산군 신암면을 거쳐 당진군 신평면 운정리에 이르는 총연장 61㎞의 삽교천이 소들평야 전역에 생명수를 공급하는 최대 하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당진군 순성명 몽산에서 발원, 당진읍 시가지를 거쳐 석문호로 흘러드는 당진천과 가야산 석문봉에서 발원, 당진읍과 고대·정미면을 경유, 북향하는 역천 등이 주요 하천이다.
당진천은 한때 급속한 도시화 여파로 콘크리트 구조물로 단장된 하상을 주차장으로 내주고 악취가 진동하는 생활하수 처리시설로 전락했으나 최근 하천을 살리기 위한 친수공간 조성사업이 당진군에 의해 속도를 내고 있다.
하천 둑을 짓누르고 있던 콘크리트더미와 함께 갖가지 인공구조물들이 치워지고 인간과 자연 생태계가 공유할 수 있는 생명의 원천으로 거듭나기 위한 역사가 이뤄지는 것이다.
지난해 국비와 군비 등 총 80억 원의 예산을 투입, 총연장 4.3㎞에 이르는 당진천 복원사업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당진군은 하천변 콘크리트와 하상주차장 구조물 등을 전량 철거하고 테마형 생태하천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자연형 하천정화 사업에 가속을 붙이고 있다.
군은 당진천의 안전한 치수와 7가지 형태의 자연형 호안을 중심으로 구간별 테마를 구성, 자연 친화형 생태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당진읍 시가지 관통구간 대덕1교에서 2교에 이르는 800m 구간에는 유선형 하천의 자연경관을 살려 평여울과 수제 등을 설치하고 도심을 관통하는 1737m 전 구간에 수변 스탠드와 급여울, 잔디광장, 건강지압보도를 비롯한 정검다리 등을 구축, 지역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당진1교에서 탑동교에 이르는 813m 구간에는 수생식물원과 나비원, 물고기원과 함께 산책로를 조성, 체험형 생태하천으로 탈바꿈시키고 우두교에 이르는 984m 구간에도 하천생물과 동식물이 서식할 수 있는 생태환경을 조성, 다양한 동식물이 쾌적한 둥지를 틀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차집관거와 정화처리시설 등 수질개선 시스템을 이미 구축한 군은 자연석과 흙, 수초로 하상을 구축하고 호안 역시 자연석에 조경수와 풀숲으로 단장, 늦은 감이 있지만 동식물과 함께 하천을 공유하겠다는 구상이다.
당진천에 총 연장 1300m에 노폭 8m의 산책로를 개설, 재래시장을 찾는 소비자를 비롯하여 지역민 누구나 손쉽게 옛 자연환경과 접할 수 있도록 연계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처럼 당진천을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되살리기 위한 사업이 본격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군은 주요 하천에 대한 생태화에도 적극적인 해법을 모색,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원활한 유속을 담보로 자체적인 자정능력 확보를 통해 녹조현상 등을 차단하고 적정한 용존 산소량을 유지, 물고기와 수생식물 등 자연 생태계가 순환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로드맵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하천 발원지 및 유로에 대한 조사와 함께 친환경적인 보수를 바탕으로 최상의 하천수가 낮은 곳을 향해 사계절 끊임없이 순환할 수 있도록 복원하겠다는 방침을 확정해 놓고 있다.
인간의 모순된 욕망에 의해 파괴된 자연 생태계를 원래의 자리에 그대로 되돌려 동식물과 함께 공유를 통해 자연을 노래하겠다는 것.
이처럼 자연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군의 실천이 가시화되면서 당진천을 중심으로 변화의 조짐이 엿보이자 지역주민들은 높은 기대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콘크리트 등 인공구조물과 함께 악취로 대변됐던 하천이 옛 모습을 되찾으면서 둥지에서 내몰렸던 동식물들이 다시금 찾아들고 있는데다 소중한 수자원공간으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이다.
오래전 자취를 감췄던 백로를 비롯한 조류와 함께 송사리와 피라미, 붕어, 올챙이, 개구리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회색 숲에 깔려있던 수초들 역시 싹을 틔우기 시작했다.
인간의 무관심 속에 상처투성이로 전락했던 하천이 생태하천으로 되돌아와 벌써부터 어린이들에게는 의미있는 생태체험장으로, 청소년과 기성세대에게는 체험형 휴식공간으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인류 문명사에서 소중한 절대가치로 보존됐던 물과 하천, 근대사에서 간과됐던 오류를 이제는 바로잡아 영원한 인간의 유산으로 이어가겠다는 각오가 하나 둘 실천으로 옮겨지고 있다.
▲하상을 드러낸 채 생활하수 처리장으로 전락했던 당진천이 서서히 생태하천으로 복원되면서 물길이 이어지고 자취를 감추었던 물고기들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당진군 4단계 개발계획 확정…2025년까지 38만명 수용 
신산업→무역기지→물류확충→체계적 토지공급  
 
지난 8월 국토해양부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 인구 38만명 수용 규모의 2025년 당진군 기본계획 단계별 개발 로드맵이 발표돼 주민 열람 절차에 들어갔다.

이번에 발표된 기본계획의 특징은 2025년 상주인구를 38만 명으로 수립해 이에 따른 도시공간 구조를 1도심, 2지역중심으로 개발한다는 내용을 들 수 있다. 10.3㎢의 시가화 및 상업용지와 공업용지 24.6㎢, 제2종지구단위계획면적 23.58㎢ 등의 토지이용계획을 담고 있다.

이같은 계획에 따라 당진군은 오는 2010년까지 1단계로 기존 시가화구역 가운데 미개발지에 대한 개발사업에 주력하는 한편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기반시설 확충, 군청사 이전과 주택공급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군은 또 1단계 사업을 통해 합덕일반산단을 조성, 군 동남부권에 공업기능을 부여하고 황해경제자유구역 및 송산제2산단, 송악 합덕테크노폴리스 조성에 박차를 가해 신산업도시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시행하게 될 2단계 사업은 당진항과 송악물류유통단지 개발을 바탕으로 동북아 무역전진기지로 비상을 준비하고 2016-2020년 사이 추진하게 될 3단계에서는 상업용지와 주거용지 확보에 주력하고 서해선복선전철 건설에 대비해 여객과 물류유통 기능을 확충키로 했다.

개발계획의 마지막 단계인 4단계는 2025년까지 예상되는 인구증가와 산업구조 변화 등에 대비해 체계적인 토지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2025년 당진군 기본계획을 수립한 군은 차질없는 사업 추진을 통해 임해형 산업거점과 항만·물류, 관광·휴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도시건설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고구마도 이제는 색으로 먹는다.'

당진고구마연구회 회원들이 다양한 색의 고구마를 생산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색컬러 고구마세트'로 구성된 미백·자황·자색고구마를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우수 농특산물 판매전에 출품해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금바위농원 김성규 씨는 "팔리지 않을까 걱정도 했지만 컬러고구마 400박스를 이틀만에 다 팔았다"며 즐거워 했다.

이밖에 해나루쌀과 해나루쑥왕송편, 면천두견주, 두레배즙 등도 한가위 선물용으로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다.

당진지역에서는 300여㏊에 자색을 띠고 있는 자미품종 외 10여 종의 고구마를 재배하고 있다.

특히 고구마는 색에 따라 영양 성분도 다른데 주황색 고구마는 비타민A가 풍부하고 자색은 항산화능력이 탁월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당진지역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는 호박고구마는 당도가 높아 생식과 쪄먹는 고구마로 인기가 높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당진 고구마는 황토질 토양에서 재배돼 당도와 풍미가 좋아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능성 신품종 도입 등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명품고구마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당진군농업기술센터는 오는 10일까지를 김장채소 재배관리 중점지도기간으로 설정, 배추 무사마귀병 방제 현장지도에 전력키로 했다.

특히 지난 7월부터 6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난해 피해발생 농가를 대상으로 방제비를 지원하고 있다.

무사마귀병 은 배추·무·양배추와 같은 십자화과 채소의 뿌리에 크고 작은 여러 개의 혹이 생기고, 잎이 작아지면서 점점 시들어 죽게되는 병으로 뿌리혹병이라고도 한다.

방제방법은 이랑을 높여 물빠짐이 좋게 하고 산성토양은 10a 당 석회를 200㎏ 정도 넣어 토양산도를 교정하며, 10a 당 20∼40㎏의 토양처리분제를 정식전 토양혼화 처리한다.

또 정식 시에는 뿌리침지 약제 400배액을 정식 전 10분 정도 뿌리침지 후 정식한다.

한편 무사마귀병은 토양 속의 병원균을 낮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므로 지난해 많이 발생됐던 포장은 재배를 지양하고, 병든 포장에서 사용한 농기계는 깨끗이 닦아 병원균의 이동을 차단해야 한다.

매실 덕에 부자동네 됐어요”
당진군 순성면 하천변 1만그루 ´주렁주렁´
마을 주거환경 개선과 자연형 하천을 보전하기 위해 하천둑에 심은 매실(梅實)이 마을소득을 견인하고 있다.

당진군 순성면 갈산마을.

매실마을 이라고도 불리는 이 마을은 2002년 이후 마을을 거쳐 당진천으로 이어지는 하천둑에 1만여 그루의 매실나무를 심어 지난해 첫 수확을 시작으로 적지 않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피로회복과 간장보호를 비롯한 간기능 향상과 함께 해독 및 살균, 식중독 예방 등 다양한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된데다 무농약 친환경 재배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현재까지의 주문량이 이 마을 올해 예상 생산량의 절반을 넘어섰다.

올 예상 수확량은 전년 동기대비 60% 가량 증수된 5000㎏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 당 4000원에 매실을 판매하고 나면 농축액을 추출, 보급할 계획이어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순성면은 올해부터 각 가정에도 매실나무 심기를 적극 권장해 나가는 한편 매실영농조합법인을 설립, 매실 생산에서 다양한 가공품 제조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서산 대산에서 당진 석문을 잇는 국도 38호선 확·포장과 관련 서산시와 기업체들의 조기준공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앙정부 관련 장관들의 방문이 이어지며 조기 확·포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최근 국토해양부 정종환 장관을 비롯한 도로정책 관계자 등이 국도 38호선 확·포장 공사현장을 찾아 시찰했다.

또 지식경제부 이윤호 장관도 내달 중 대산공단을 찾아 국도 38호선 확·포장을 비롯, 기업체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 같은 관련 부서 장관의 발길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 기대감을 표하면서 공사시기를 앞당기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유상곤 서산시장은 20일 국토해양부를 찾아 국도 38호선 확포장 조기완공과 함께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 대산항 연장, 간월도관광도로 건설 등 지역발전을 위해 필요한 도로망 구축의 필요성을 피력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나라 제3의 석유화학단지인 대산공단의 경우 개별공단이라는 이유로 기업체들이 해마다 막대한 국세를 내고 있음에도 중앙정부의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도 38호선 확·포장 공사는 서산시 대산읍 삼길포부터 당진군 석문면 잇는 24.3㎞ 구간으로 지난 2007부터 오는 2016년까지 3422억 원의 국비가 투입될 예정으로 현재 실시설계를 거쳐 올해 170억 원의 착공사업비가 책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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