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천(Nandina domestica)

1. 생육 및 결실특성
 ○ 남천은 매자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성 관목으로 중국, 일본지역에 자생한다.
 ○ 우리나라는 남부지역에서 정원의 관상용으로 재배하고 있고, 수고는 저목의 경우 1.5~2.0m 정도이다
 ○ 꽃은 양성으로 6~7(9월)월에 백색(황)꽃이 피고, 10(11)월에 둥근형의 적(황)색의 열매가 달린다.
 ○ 과실과 줄기는 약용으로 이용된다. 결실연령은 3년 정도로 짧은 편이며, 생육적온은 15~25℃이다.  

2. 종자 번식
 ○ 채종 : 11월~12월에 적색의 완숙된 종자를 채취해서 1~2일 정도 물에 담근 후 과육을 제거하고 물로 잘 씻어 정선한다. 정선종자는 1ℓ당 약 12,000립 정도이고, 1kg당 22,000립 정도이다.
 ○ 저장 : 종자는 건조를 싫어하므로 정선 후 습한 모래와 혼합하여 저온저장(2~5℃, 2달 이상) 또는 노천 매장한다. 저장기간은 1년 정도로    한다.
 ○ 파종 : 파종시기는 채종 후 정선종자를 가을(10월)에 바로 뿌리거나, 봄(3~4월)에 파종상에 뿌린다. 파종량은 ㎡당 100㏄, 또는 50g 정도를 파종한다. 파종 전 1~2일정도 충분히 흡수시킨 후 산파한다. 
 ○ 발아 : 6~7월에 발아가 시작되어 9~10월까지 지속된다. 발아율은 약 60%(40~90%)정도이다. 당년 파종보다는 종자를 저장 후 파종하는 것이 발아율이 높다. 발아본수는 ㎡ 당 약 700본, 득묘수는 300본 정도된다.
 ○ 이식 및 육묘관리 : 이식은 발아가 늦기 때문에 보통 1년 후에 하며,  이식시 육묘는 ㎡당 약 30~40본 정도로 한다. 초장은 1년생 묘가 2~3㎝, 2년생은 5~8㎝정도 된다. 발아기간이 길므로 건조, 차광, 관수 등에 유의하며 특히 동기간 한해, 서리피해에 주의해서 발아 생육이 지연, 고사되지 않도록 한다. 발아 후에는 2~3회 액비를 주어 활착을 돕는다.  묘목은 세근이 많아 활착이 용이하다. 

         

                       남천(녹엽과 열매)                 

 

  남천(적엽과 열매)

 

3. 영양 번식
 ○ 삽수 및 삽수 조제 : 삽수는 1~2년생 가지를 이용한다. 묵은 가지일수록 발근이 나쁘다. 봄 삽목은 3월, 여름은 6~7월, 가을은 9~10월에 한다. 삽수는 약 12㎝ 길이로 하고, 잎은 1/2정도를 제거한 후 10x4㎝로 삽목한다.
 ○ 삽목 : 보통 삽목 후 발근, 활착이 잘 되는 편이지만, 봄 삽목이 좋고, 삽목시 옥시베른, 루톤을 분의 또는 IBA 50ppm액에 5시간 침지하면 발근속도가 빠르다. 삽목시 삽수는 ㎡당 약 100~150본 정도로 삽목한다. 삽목상 관리시 적온적습을 유지(미스트실)하면 5~6월에 발근되고, 가을이 되면 10~15㎝정도 신장한다.
 ○ 이식 및 육묘관리 : 익년 2~3월경에 10x15㎝ 간격으로 이식한다. 이식은 ㎡당 약 25~30본 정도의 밀도로 관리한다. 세근이 많아 이식 후 활착이 잘 되지만 유묘 생장시 저온, 건조가 되지 않도록 온습도 관리에 유의하고, 년 3회 정도 액비를 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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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원 관리요령




1. 장미가 좋아하는 환경


  1) 토     양

    입자가 미세한 것 보다는 약간 굵은 흙이 좋다. 또한 적당한 수분을 지니는 보수성과 비료성분이 유실되지 않는 보비성을 갖추고 배수가 잘되며 뿌리에 공기 유통이 잘 되어야 한다. 오랫동안 장미 또는 다른 묘목을 심었던 흙보다는 처녀지흙이 퇴비만 좀 보충한다면, 미량요소를 골고루 갖추고 있어 화색면에서도 월등히 좋다.


  2) 심는 위치

    장미는 적당한 일조시간과(생육기인 4월~10월에 2년생은 1일 최소한 4시간 이상)맑은 공기를 좋아하므로 양지바르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심는 것이 좋다. 바람이 거센 언덕바지나 담벼락 밑, 큰 나무의 사이 또는 그늘진 곳에서는 애써 가꾸어도 별신통치 않으며 겨울에 동해를 입어 죽는 수가 많다.



2. 심는 시기와 품종의 선택


    얼어 붙었던 땅이 녹고 새움이 트는 3월 중순부터 4월 하순경이 적기가 되며, 남부지방에서 겨울동안 따뜻하여 땅이 얼지 않는 곳에서는 11월 하순부터 4월 중순경까지 심을 수 있다. 뿌리감기가 되어 있는 묘목은 5월~6월까지도 가능하나, 정상적인 생육이나 월동피해의 위험을 생각한다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품종의 선택이라는 것은, 위치나 토양의 선택과 더불어 장미를 키우고자 하는 분들의 승패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최초의 선택이라 하겠다. 정확한 계통과 품종명, 화색이 표시되어 있는 묘목을 구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품종에 따라 제각기 자람새가 다른 것이 장미의 특색이다)2~3년생이 적당하다. 가지가 굵다고 해서 절화용 폐목을 사다 심는 우를 범해서는 안되겠다. 가지가 좀 가늘더라도 젊고 단단한 것은 당년에 그 몇배나 굵게 잘 자라주기 때문이다. 오히려 너무 굵은 것은 노인처럼 힘이 없을 수도 있다.



3. 심는 요령과 밑거름


    구덩이는 크고 깊이 팔수록 좋으나 최소한 직경 35~40cm, 깊이 40~50cm 크기는 되어야 한다. 그리고 좋지 않은 땅일수록 처음 심을 때 밑거름을 넣고 심는 것이 중요하다.

 

밑거름의 재료로는 우분이나 계분, 왕겨, 골분, 어분, 깻묵, 콩깻묵, 낙엽 등이며 반드시 썩혀 쓰는 것이 좋다. '오스모코트'와 같은 지효성 화학비료를 적량 섞어 쓸 수도 있다.

제일 먼저 구덩이를 판 후 적량의 밑거름을 넣고 흙을 1~2삽 넣어 거름과 섞은 후, 그 위에 20cm 정도의 흙을 덮고 그림1과 같이 묘목의 뿌리를 고르게 편 후 흙을 80%만 채운다. 물을 주었을 때 나무가 넘어지지 않게 위에서 힘껏 누른 다음 양동이로 듬뿍 물을 준다. 물이 다 스며들고 난 후 나머지 20%의 흙을 채워준다.(그림1)

이듬해부터 덫거름을 주는 위치는 위 (그림 1)과 같다.



4. 전지(가지치기)와 도장지 손질


  1) 봄 싹트기 전

 

    장미는 해마다 첫 꽃이 지고난 후 지표부분(아접부위)에서 굵은 햇순(도장지)이 몇 개씩 힘차게 자라는 반면 묵은 가지는 점차 세력을 잃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햇순이 해마다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생육에 이상이 있다는 증거이다. 이 굵은 도장지(전년도 여름에 자람)3~4개를 남겨두고 나머지 약하거나 세력을 잃은 묵은 가지는 밑부분에서 깨끗이 잘라버리고 남겨둔 가지도 2년생은 지면에서부터 25~30cm, 4년생 이상은 30~40cm 정도를 남겨두고 잘라준다. (그림2 - 전지한모습) 또 주의 중심에서 원을 그렸을 때 외곽으로 향한 눈위에서 자른다.




  2) 개화기

 

    하이브리드티계는 한가지에 통상, 꽃송이 바로 밑에 1매엽 1개. 3매엽 2~3개 그 밑에 5매 본엽 6~8개 마지막 기부에 약한 3매엽 2개를 가지는데 꽃이 질 무렵 기부에서 보아 4번째 5매 본엽 바로 위에서 잘라준다.(그림3) 그러나 어린묘나 약한 묘에서 도장지를 키우고자 할 때는 한 두잎 더 남기기도 한다. 그냥 봉오리만 따주기도 한다. 플로리분다계는 전지부위를 낮출수록 초장이 길게 자란다.



  3) 도장지 손질과 봉오리 따주기

    첫꽃이 지고 난 후 바로 또는 장마철 전후하여 뿌리부분(아접부위)으로부터 세력이 왕성한 굵은 햇순이 2~3개 힘차게 자라나는데 이것을 도장지(Shoot)라고 한다. 이 가지는 그 해 여름, 가을 그리고 이듬해 봄에 가장 탐스러운 꽃을 피우는데 이것을 소중히 가꾸는 것이 장미 재배에 있어서 가장 긴요한 일이다. 그냥 방치해 두면 빗자루 모양의 형태로 생각보다는 빈약한 꽃이 여러개 달린다. 그와 같이 방치 상태로 꽃을 피우게 되면 더 잘자라지도 않고, 그 도장지는 세력이 약해져서 겨울에 동해를 받기도 쉽고, 이듬해 봄 전지할때 보면 별 쓸모없는 가지로 되는 수가 많다. 30cm전후로 자랐을 때 윗순을 조금 잘라주면(순치기=적심)2~3개 정도로 분지가 되면서 계속 튼튼히 자라 좋은 꽃을 피우게 되는데 그 이후의 전지는 앞의 개화기 전지와 같은 요령이다.

다음에는 곁봉오리 문제인데 하이브리드티계는 주봉을 남겨두고 곁봉오리를 따주면 더 크고 탐스러운 꽃을 볼 수 있고, 플로리분다계는 세력이 강한 가지나 도장지의 제일 윗봉오리가 녹두알만큼 커졌을 때 그 주봉을 따주면 곁봉오리들이 엄청나게 불어나서 한가지에 50~100송이 까지도 피울 수 있다.


  4) 가을꽃을 위한 전지

    우리나라의 가을 날씨는 장미꽃을 보기에는 세계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기후라고 할 수 있는 데도 여름넘기기와 가을 꽃을 위한 전지를 소홀히 하는 편이다. 8월 10일~ 8월 20일(목표개화 시작일로부터 역산해서 약 45일전)사이에 올해 봄부터 여름사이에 자란 가지들 중 아주 약한 가지는 기부에서 잘라버리고 나머지를 주 전체의 2/3나 3/5높이에서 적당히 전지해 주면, 9월 20일부터 10월 5일 사이에 봄 첫꽃보다 훨씬 탐스럽고 화려한 색깔의 장미를 관상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때 주의할 것은 나무 전체로 보아 건강한 5매엽을 60%정도를 남겨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름에 하엽이 지지 않게 잘 가꾸어야 하는 것이다.

주간온도,20~25˚C, 야간온도, 10~15˚C에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진짜 장미꽃의 진가를 볼 수 있다. 이꽃을 보기 위해서 장미마니아(Rose-mania)들은 여름철의 그 기나긴 시간들을 장미잎이 떨어지지 않게 땀 흘리는 것이다. 왜냐하면 건강한 장미잎은 곧 탐스럽고 아름다운 장미꽃과 바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5. 물주기와 멀칭


    장미꽃과 물과는 너무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장미의 대목인 찔레나무(Rosa-multiflora)가 들판의 개울가를 따라가면서 무성하게 잘 자라고 있는 것을 눈여겨 보면 뿌리의 한쪽부분이 거의 물에 잠기도록 뻗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장미가 잘 자랄수 있도록 이상적인 토양을 조작한다면, 60~70cm 지하에 자갈을 깔고 항상 물이 흐르도록 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장미가 심겨진 토양은 인위적으로 토양 습도를 유지 하게끔 하는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너무 자주 물을 주면 땅이 단단해져 갈라지기도 하고, 뿌리부분이 과습하여 썩거나 호흡이 곤란해지기도 하고, 초봄이나 늦가을에는 지온이 급격이 떨어지므로 발근이 오히려 늦어질 수도 있다. 초봄의 이식기, 5월 건조기, 8월 고온기의 관수가 가장 중요한 것인데, 한 두번을 주더라도 뿌리 주변의 흙이 충분히 젖도록 듬뿍 준다.

이와같은 물주기 외에도 제초, 밭갈기, 병충해 방제, 고온기 지온상승 억제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멀칭'을 한다. 뿌리주변 반경 30~40cm의 부분을 곱게 밭갈기한 뒤 약간의 둑을 만든후 짚이나 가마니, 바크(수피), 잔디 깍은 것, 왕겨, 낙엽, 퇴비 등으로 적당히 표토를 덮어주는 것이다.



6. 병충해 방제, 소독


  1) 진딧물류 : '아타라', '란네이트' 또는 '코니-도'수화제를 초봄 싹틀때부터 첫꽃이 피기 직전, 7월중순, 9월중순경에 각1회 살포.


  2) 잎말이 나방류, 송충이 - 심식충류 : 1)항의 살포 시기에 '란네이트', '다이메크론' 또는 '디디브이피'유제를 1,000배~1500배 비율로 추가로 혼합하여 살포.


  3)응애류 : 살비왕 + 사란, 또는 '올스타'를 7월 초순, 8월 중순경에 각 1회 살포


  4) 흰가루병(Mildew) : 석회유황합제 7배액을 후면기인 12월~2월 사이에 1~2회 살포, 생육기에는 발생시 '트리후민' 1,000~2,000배액(고농도이므로 정확히 계량)를 봉오리와 줄기, 신초의 앞, 뒷면에 고르게 살포.


  5) 노균병(Downy Mildew) : '이코션' 2,000배, '미칼+로브랄', '알리에트'등을 교대살포


  6)흑반병(Black Spot) : 밴레이트 1,000~1,500배+포리람 500배 비율로 혼합살포, 6월 중순~9월 중순까지 매월 2회씩 주기적으로 살포하되, 특히 장마철 고온시 비 그친 뒤에 매번 살포.


  7) 총채벌레 : '아센드'(리전트) 또는 '에이팜'을 3日 간격으로 2회 살포


※ 흰가루병, 흑반병 기타 병원균의 예방을 위해서는 월동기에 석회유황합제 살포를 꼭 실시하고, 멀칭을 해주며, 너무 밀식하거나 통풍이 잘 안되는 곳의 식재를 피한다.

※ 위에서 1,000배액이라 함은 물20ℓ(1말)에 약량 20㎖ 또는 20g을 탄 비율을 말한다. 여기에 전착제를 10㎖비율로 넣고, '하이포넥스' 또는 '피터스'를 20g 비율로 넣어주면 좋다.



7. 월동관리


    내한성이 강한 품종들은 예외로 하고, 거의 대부분의 품종들은 서울 외곽 및 중부지역에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월동에 신경을 쓰는 것이 안전하나, 땅이 얼지 않는 남부지역에서는 월동관리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 나무장미는 초겨울 서리 맞고 영하 4~5도 정도의 기온이 되는 11월 중순경, 지표에서부터 50cm정도의 위치에서 예비전지한 후 적당히 가지를 묶어서,

 1) 지면위 30cm이상 흙을 단단히 덮어 주거나

 2) 짚으로 두텁게 싸매주는데 밑부분을 잘 여미어 준다. 표토부분을 약 15cm복토해 주면 더욱 좋다.

 3) 군식포 등은 부직포로 장미 위에 그냥 한 벌 덮고, 다시 그 위에 30cm 띄워서 활대나 굵은 철사 등 보조재료를 사용하여 얽은 뒤, 또 한 벌 덮어 2중으로 밀폐한다.

 4) 덩굴장미는 지표에서부터 1m이상 부분의 굵은 줄기들을 짚으로 두텁게 잘 싸매고, 뿌리 주변에 가능한한 복토를 높이 해주며, 높은 부분의 가지들도 3)항과 같이 해주면 안전하다.


 ※ 이듬해 3월초 해동이 되는 즉시, 피복재료나 복토한 흙을 제거한다.


장미의 계통분류


원  명 : Rosa Hybrida

원산지 : 각 육성국 별(개량종)


1. 하이브리드티 계(Hybrid Tea Roses. 약;H.T, 사철 피는 큰송이 총성종)

  - 꽃 크기 : 지름 8~16cm

    일본,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서 장미의 주종으로 취급하는 한 송이의 크고 아름다운 꽃을 관상하는 종류. 장미의 각 계통 중에서 가장 손질이 많이 가는 종류로 가정이나 [로즈가든]등 공용 화단에서 집중 관리가 가능한 곳에 심는 것이 좋다. 그 우아함 때문에 장미에 취미를 갖는 사람들에게는 더 없이 추천하고 싶은 품종이다.


2. 플로리분다 계(Floribunda Roses, 약; FL, 사철 피는 중간송이 뭉쳐피기 종)

  - 꽃 크기 : 지름 5~10cm

    독일, 네덜란드 등 북구 쪽에서 장미의 주종으로 취급하는 꽃이 중형으로서 한줄기에 여러 송이가 뭉쳐서 피는 종류. 넓은 정원이나 학교, 공원 등 공용 화단에 대면적으로 군식하는 계통으로 한 송이의 아름다움보다는 전체가 화려한 색깔과 많은 송이의 흐드러짐으로 인해 장관을 이루는 종류다.


3. 랜드스케이프 계(Landscape Roses. 약;LA, 덤불형 장미 or 조경용 장미)

  - 꽃 크기 : 지름 5~10cm

    광활한 공간의 컬러조경을 위해 최근에 개발된 종류. 조경용 장미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고속도로의 인터체인지 공간, 골프장의 광활한 녹색 경사면, 낮은 울타리 등에 군식한다. 물론 좁은 공간의 화단 중심부에 심어도 좋다. 이 종류는 그 동안 조경관계자들이 '장미는 관리하기가 어렵다'는 통념을 깬 품종이다.

특별히 병에 강하고 많은 손질을 할 필요가 없으며, 추위에 강해 겨울에 피복작업 없이 월동하여도 나무에 큰 손상이 없다. 꽃이 화려하고 많은 송이가 흐드러져 멀리서 보아도 눈에 확 띄는 특징을 가져 여름철 초록색 일색의 우리 나라 조경현실을 새롭게 할 것이다. 남부지방과 제주지역에서는 혹한기를 제외하고는 겨울에도 꽃을 감상(완전 사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품종에 따라 화분에 심어 매달아 관상 하기도 한다.

한국적인 조경상황을 감안한다면 가장 추천하고 싶은 품종이다.


4. 그랜디플로라 계(Grandiflora Roses. 약;GR, 사철 피는 중대형 고성종)

  - 꽃 크기 : 지름 8~12cm

    꽃이 H.T계보다는 조금 작고, 플로리다분계처럼 다화성이며, 수고가 높고 건강하게 자라는 품종 군으로서 미국 등에서 거의 주종으로 취급한다. 대표적인 품종으로 "퀸 엘리자베스(Queen Elizabeth)"가 있다.


5. 미니어츄어 계(Miniature Roses, 약;Min, 사철 피는 작은 송이 왜성종)

  - 꽃 크기 : 지름 1~6cm

    국화 소국처럼 한마디로 깜찍하게 작은 꽃이 수 십 송이씩 모여서 피는 키 작은 장미군. 영국 등 북구에서는 '파티오(Patio Roses)'계라 하여 키가 좀 더 크고, FL계 중에서 송이가 작은 품종 군을 한데 묶어 역시 주품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화단의 가장자리 등에 집단 군식하며, 각종 플라워박스에 모아 심어 관상한다. 화분에 심어 햇�이 잘 드는 아파트나 주택 베란다, 사무실 등에 놓고 관상한다.


6. 덩굴장미 계(Climbing Roses. 약;CL, 덩굴장미)

  - 꽃 크기 : 위에서 언급한 1-5항 계통의 크기가 다 있다.

    키가 1.5m 이상으로 자라서 피는 꽃으로 높은 담장, 트렐리스, 아치 등에 부착 유인하여 보는 꽃이다. 터널을 만들기도 한다. 예전에는 연 1회 피는 꽃(대표적으로 폴스,카렛,클라이머)이 많았으나, 요즘은 연 2, 3회 또는 사철 피는 계통이 개량되어 유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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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종류 및 형태
    가. 종류
      할미꽃(Pulsatilla koreana Nakai)은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다년초로서 전국의 산야에 흔히 자생한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와 유럽지역에도 약 30여 종이 자생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가는잎할미꽃(P. cernula, 제주가 자생지로 잎이 가늘고 끝이 뾰족함), 분홍할미꽃(P. davuraca, 평북, 함경 자생으로 꽃이 분홍색임), 산할미꽃(P. nivalis, 함북 자생으로 개화가 늦으며 암적자색으로 핌) 등이 분포하고 있다. 이밖에 현재 국내에 재배되는 할미꽃으로 개량종이 몇 가지 있다.

   
    그림 1. 할미꽃

    나. 형태
      (1) 꽃
        꽃이 4월에 피는데, 길이 30~40㎝의 꽃대가 포기당 10개 내외가 나오고, 각 꽃대 끝에 꽃이 한 개씩 밑을 보고 핀다. 꽃잎의 겉은 흰털이 나고 속은 적자색을 띤다.

      (2) 잎, 줄기
        잎은 뿌리에서 모아 나며 5개의 작은 잎으로 된 날개모양의 복엽이다. 표면은 짙은 녹색이며 털이 없다. 꽃이 지고 나면 종실(수과)에 암술대가 할머니의 흰 머리카락처럼 길게 달린다.

      (3) 뿌리
        뿌리는 굵고 흑갈색을 띠는데, 중국명이 백두옹(白頭翁)이라 하여 진통, 해열제 등으로 쓰인다.

  2. 용도
      할미꽃은 우리나라의 시골정서를 잘 나타내 주는 꽃으로, 대부분 도시민들은 이 식물의 이름만 들어도 마음속에 고향을 생각하게 된다. 할미꽃은 키가 크지 않고 꽃이 봄에 피는 화종으로 햇볕이 들고 배수가 잘되는 곳이면 어느 장소에서나 잘 어울린다. 즉 가정의 정원이나 잔디로 조성된 공원 화단 등지에 군식으로 심으면 좋다. 분화용으로 이용하면 보통 광선이 제한요인이 되기 때문에 광선을 충분히 받을수 있는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 자생화 애호가들이 선호하는 품목중 하나로 각종 자생화 전시회에 거의 출품되는데, 이 경우 분경으로 왜화되어 전시되는 것이 보통이다.

  3. 번식
      할미꽃은 종자번식이나 영양번식 모두 가능하다. 최근에 균일묘 대량생산을 위하여 플러그묘까지 생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종자는 완전히 성숙하고 나면 별도의 전처리 없이는 발아가 거의 안되므로 미성숙종자를 이용해야 하고, 뿌리가 직근성으로 포기나누기 할 때는 뿌리가 잘리거나 상처가 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 종자파종
      (1) 발아
        종자의 수명은 확실치 않지만 채종후 상온에서 1년이상 경과하면 거의 발아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단명종자로 볼 수 있다. 종자의 발아는 개화후 경과일수와 밀접한 관계에 있다. 즉 발아율이 가장 높은 종자 채취시기를 알아보고자 인공수분을 한 후 경과일수별로 발아율을 조사한 결과, 표 1에서와 같이 발아력이 가장 좋은 시기는 수분후 25~35일로 이때 채종하여 바로 파종하는 것이 좋다.

     
표 1. 할미꽃의 종자 채취시기별 발아력 비교
종자채취시기 발아율(%) 발아소요일수(일)
인공수분 15일후 20.1 6.5
인공수분 25일후 76.4 9.3
인공수분 35일후 70.2 10.2
상온 1년 경과후 0.0 -

        표 2는 종자의 저장조건에 따른 발아율과 발아소요일수를 본 것으로, 저장기간이 길어질수록 발아율이 현저히 떨어지며, 특히 상온조건에서 12주이상 저장된 것은 거의 발아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저장 가능기간은 종자를 습윤하게 한 것보다는 건조저장시 길어지며 발아소요일수도 짧다.

     
표 2. 할미꽃의 종자 저장조건에 따른 발아율 및 발아소요일수
저장조건 저장기간별 발아율(%) 저장기간별 발아소요일수
수분상태 온도(℃) 2 4 8 12 20 28 2 4 8 14 20 28
자연조건 상온 88.8 94.8 77.0 5.3 2.7 1.0 11.1 9.7 10.7 15.8 15.7 12.7
건조 상온 - - 86.0 83.3 78.3 79.7 - - 10.2 10.6 10.4 14.0
10 - - 82.6 83.3 78.3 79.7 - - 10.3 12.7 10.5 14.1
0 - - 84.0 72.7 67.0 66.3 - - 10.1 10.6 10.5 12.0
습윤 상온 - - 부패 부패 부패 부패 - - 부패 부패 부패 부패
10 - - 71.6 58.5 21.7 0.0 - - 9.2 13.3 10.9 0.0
0 - - 82.5 77.0 17.3 0.5 - - 8.1 12.9 11.8 0.0
주) 정식 : 4월 30일

        발아온도와 발아시 광 조건에 대한 것으로 광의 유무에 따른 발아율은 차이가 크지 않아 발아에 광선은 크게 영향을 주지 않으며, 발아적온은 25℃라는 것을 알 수 있다(표 3).

     
표 3. 할미꽃의 광 조건 및 온도별 발아율
광선 조건 온도별 발아율(%)
15℃ 20 25 30
0.5 39.8 70.5 58.5
0.0 55.3 60.8 61.5

        할미꽃은 3~4년생 한 포기당 꽃대가 10개정도, 한 꽃당 300립 내외의 종자가 달리므로 포기당 3,000립 정도의 채종이 가능하다.

      (2) 파종
        파종은 상자파종이나 플러그파종 모두 가능하다. 균일한 묘를 대량으로 생산하고 육묘 및 가식에 들어가는 노력을 절감하기 위하여는 플러그 파종이 유리하다. 종자는 파종전에 종실에 붙어 있는 가는 털을 제거해 주어야 흡습 및 발아가 용이하다. 파종시 용토는 피트모스와 퍼라이트를 1:1로 섞어서 써도 되지만 파종용 조제용토를 쓰는 것이 좋다. 파종전에 파종상자나 플러그트레이에 용토를 채우고 아래에서 물이 충분히 흡수되도록 한 뒤 종자를 뿌리면 되는데, 상자에 파종할 때는 종자를 가는 모래와 잘 섞어 비벼서 털을 제거한 후 상자에 고루 뿌려 주기도 한다. 파종후에는 트레이나 파종상자가 마르지 않도록 특히 물관리를 잘해야 한다.

      (3) 육묘
        파종후 싹이 나오면 용토가 너무 습하지 않도록 물관리를 잘 해준다. 육묘는 본엽이 4~6매가 될 때까지 하는데, 이 시기는 플러그육묘시 묘를 트레이에서 뽑아 보면 뿌리가 잘 돌 때이다. 육묘후 이식할 때는 특히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나. 영양번식
      할미꽃은 종자파종시 당년에 개화되지 않는데 이른 봄에 포기나누기나 근삽목을 하면 당년에 개화시킬 수 있어 생산농가에서 비교적 많이 이용하고 있다. 포기나누기는 3월경에 뿌리가 잘리지 않도록 하고 2~3촉이 한 포기가 되도록 나누어 활착시키면 된다. 뿌리 삽목은 표 4와 같이 연중 어느 시기에 해도 80% 이상이 잘 활착하며, 뿌리의 길이는 2㎝ 이상이면 되는데 보통 삽목후 30일이 지나면 새로운 뿌리가 나기 시작하여 50일후면 새뿌리가 거의 내리게 된다. 삽목시기가 늦거나 삽목시 뿌리의 굵기가 가늘면 개화기간이 그만큼 늦어지게 된다.

   
표 4. 할미꽃의 뿌리 삽목시기 및 삽목시 뿌리길이별 발근율
삽목시기별 발근율(%) 삽목시 뿌리길이별 발근율
3월 20일 5월 20일 7월 20일 9월 20일 2 ㎝ 4 ㎝ 6 ㎝
91.7 93.3 84.0 81.4 88.0 93.3 93.0

  3. 재배관리
    가. 토양 및 배양토
      할미꽃은 유기물이 많은 사질양토가 좋으며 특히 배수가 잘 되는곳이 좋다. 배수가 나쁘면 뿌리가 썩는다. 분화용 배양토는 부엽:밭흙:모래:훈탄을 3:3:3:1의 비율로 혼합하여 사용한다. 화단의 경우 물빠짐이 좋고 햇볕이 잘 드는 곳이면 어디든 잘 적응한다. 분화용으로 재배할 때 흔히 광선 부족으로 지나치게 도장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나. 이식재배
      종자를 실내에서 파종하여 육묘한 다음 묘를 정식하는 방법이다. 전술한 것과 같이 종자를 파종하여 본엽이 4~5매가 될 때까지 육묘한 뒤 묘를 화단에 심는다. 심을 자리는 사전에 경운작업을 하여 흙을 부드럽게 하고 잡초를 제거한 다음, 퇴비도 약간 넣고 잘 혼합하여 표면을 고른다. 심는 간격은 30×30㎝로 하고 심은 후에는 새뿌리가 내릴 때까지는 물관리를 잘 해야 한다. 묘를 심은 지 15일 정도 지나면 새뿌리가 나온다.

    다. 직파재배
      직파할 경우에도 이식재배와 마찬가지로 씨앗을 뿌리기 전에 심을 자리는 경운작업을 하여 흙을 부드럽게 하고 잘 골라야 한다. 표면이 잘 골라지면 물을 충분히 주어 파종후 종자가 표면에 잘 붙도록 한다. 직파하게 되면 발아율이 상당히 떨어지므로, 이를 감안하여 씨앗을 촘촘히 뿌려야 한다. 심는 장소에 따라 다르지만 씨앗을 뿌린지 보통 2주정도 지나면 싹이 나온다.

    라. 물 관리
      재배방법에 관계없이 묘나 종자가 잘 활착할 때까지는 물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물 주는 방법은 재배양식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번 줄 때는 속흙까지 젖을 수 있도록 충분히 주는 것이 좋다. 이식재배의 경우 새뿌리가 나오는 2~3주동안 흙이 건조하지 않도록 물을 주어야 한다. 심은 지 처음 1주일은 하루에 한번씩, 2주째부터는 이틀에 한번씩 준다. 직파재배의 경우는 특히 물관리를 잘 해야 한다. 즉 씨앗을 뿌린 후 싹이 나오고 새뿌리가 나올 때까지는 건조하지 않도록 물을 자주 주어야 하는데, 이 기간이 약 한달 정도 걸린다. 따라서 파종후 처음 1~2주 동안의 발아기에는 하루에 한번, 그 뒤부터는 2~3일에 한번씩 물을 준다. 완전히 활착하고 나면 자연강우에 의존해도 된다.

    마. 생육 및 개화조절
      할미꽃은 다년생으로 파종기에 의한 개화기 조절은 어려우며, 일정크기 이상으로 키운 실생묘나 삽목묘, 분주묘 등을 이용하여 일정기간 저온상태를 경과시킨후 온실로 옮겨 원하는 시기에 개화를 유도할 수 있다.
  지제부의 직경이 0.7㎝ 이상 자란 묘를 동계에 실내에 들여오는 시기를 달리함으로서 개화기를 조절할 수 있다. 즉 표 5에서와 같이 11월 이후부터 1월 하순사이에 15℃이상을 유지할 수 있는 온실에 입실하여 관리하게 되면 입실후 17~36일이면 개화한다. 개화율이나 화경장은 늦게 입실할수록(자연상태에서 저온처리를 많이 받을수록) 높아지게 된다. 입실시 묘령도 개화율에 영향을 주는데, 실생2~3년묘가 1년묘보다 개화율과 화경장이 우수한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저온처리 방법에 따른 입실시기별 개화반응을 보면(표 6), 자연상태에서는 개화기가 4월 25일이지만 11월 상순부터 2월 상순사이에 입실시기를 달리하여 개화기를 1월 상순부터 3월 상순까지 조절할 수 있다. 10월 하순 이전에 입실하게 되면 묘가 저온처리를 충분히 받지 못하게 되어 개화율 및 개화품질이 떨어지게 되며, 입실이 2월 중순 이후로 늦어지게 되면 개화소요일수의 단축효과가 적어질뿐만 아니라 화경이 충분히 자랄 수 있는 기간이 부족해 화경장도 짧아지게 된다.

   
표 5. 할미꽃의 입실시기에 따른 묘령별 개화특성
입실시기
(월. 일)
입실시 묘령 개화일
(월.일)
입실후
개화소요일수
(일)
개화율
(%)
화경장
(㎝)
11. 30 실생1년묘
실생2년묘
실생3년묘
삽목1년묘
1.  5
1.  4
1.  2
1.  4
36
35
33
35
49
71
35
70
4.9
6.0
6.3
5.9
12. 30 실생1년묘
실생2년묘
실생3년묘
삽목1년묘
1. 29
1. 27
1. 25
1. 27
30
28
26
28
61
93
94
92
5.7
8.0
8.3
7.9
1. 30 실생1년묘
실생2년묘
실생3년묘
삽목1년묘
2. 23
2. 21
2. 18
2. 20
22
20
17
19
66
95
97
96
8.0
12.4
13.0
9.0

 

   
표 6. 할미꽃의 저온처리 방법별 개화반응
저온처리 입실시기
(월. 일)
추대기
(월. 일)
추대
소요일수 (일)
개화기
(월. 일)
입실후
개화소요일수
(일)
화경장
(㎝)
자연상태
(대구지역)
9. 28
10. 12
10. 26
11.  9
11. 23
12.  7
12. 21
1.  4
1. 18
2.  1
2. 15
12. 30
1.  7
12. 23
12. 14
12. 16
12. 21
1.  1
1. 16
1. 27
2.  9
2. 25
93.0
87.0
57.6
35.2
22.5
13.9
11.2
12.2
9.1
8.5
9.7
미개화
1. 23
1.  8
12. 29
12. 29
1.  3
1. 15
1. 28
2.  8
2. 20
3.  6
-
103.0
73.6
49.8
35.5
27.1
25.1
23.8
20.8
18.5
19.0
-
3.2
4.3
5.5
6.3
6.2
6.9
7.0
6.9
7.2
6.9
저온처리1) 10. 26
11.  9
11. 23
12.  7
12. 21
12.  3
12.  6
12. 10
12. 22
1.  7
37.6
27.3
17.0
15.4
17.0
12. 15
12. 17
12. 21
1.  1
1. 17
50.0
38.3
27.5
25.4
27.4
4.8
6.0
6.1
6.1
6.5
무처리 무입실 3. 19 - 4. 25 - 8.4
주) 지제부 직경이 0.7~1.0㎝인 포기를 묵은 잎과 줄기를 제거하여 3~5℃에서 저장

      종합적으로 어느 정도의 개화품질을 유지하고 개화기를 12월 중순부터 3월 상순까지 조절하기 위하여는 실생묘를 파종 육묘하여 자연상태에서 지제부의 직경이 0.7㎝이상이 자란 묘나, 같은 크기의 삽목묘나 분주묘를 이용하여 11월 상순부터 2월 상순 사이에 15℃ 이상을 유지할 수 있는 온실로 원하는 개화시기를 기준으로 표 6의 입실후 개화까지의 소요일수를 뺀 날짜에 옮겨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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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종류 및 형태
    가. 종류
      섬초롱꽃(Campanula takesimana Nakai)은 초롱꽃과에 속하는 다년초로써 울릉도에 자생한다. 유사종으로 흰섬초롱꽃(C. takesimana for. alba, 기본종과 같은 조건에서 자라며, 꽃이 백색바탕에 짙은 자주색 반점이 있음), 자주섬초롱꽃(C. takesimana for. purpurea, 기본종과 같은 조건에서 자라며, 꽃이 짙은 자주색임), 초롱꽃(C. punctata, 경북이나 경기이북의 산야에서 자라며, 꽃은 백색임) 등이 있다. 원예연구소에 육성한 품종으로 다음과 같은 2품종이 있다.

     
(1) 성인봉
        원예연구소에서 1995년 울릉도 수집종으로부터 나온 실생변이들을 3년간 계통분리한 뒤 지역적응성 검정을 거쳐 1999년도 명명 등록한 품종이다. 꽃은 흰색으로 크며 꽃잎 안쪽에 분홍색 반점이 있다. 꽃수는 작지만 분얼력이 좋아 특히 화단용으로 우수하며 전국에서 재배가 가능하다.

      (2) 금산
        육성경위는 성인봉 품종과 같다. 꽃은 진한 자주색으로 화색이 선명하며 꽃대가 직립성으로 강건해 화단용 또는 절화용으로 우수하다. 전국 어디서든 잘 자란다.

   
그림 1. 섬초롱꽃 '성인봉' 그림 2. 섬초롱꽃 '금산'
     
    나. 형태
      (1) 꽃
        자생지에서는 6~8월에 피지만, 파종시기나 가온시기를 달리하여 개화기를 조절할 수 있다. 꽃은 연한 자주색 바탕에 짙은 반점이 있는데, 색이 약간씩 다른 변이 계통들이 많다. 꽃이 3~5㎝로 크다. 한 포기에서 꽃대가 10개정도 나오고 한 꽃대에 5~8개의 꽃이 달린다.

      (2) 잎, 줄기
        뿌리에서 나오는 잎은 계란 모양의 심장형이며 길이 5~9, 폭 4~8㎝로, 끝이 뾰족하며 밑부분이 갑자기 좁아져서 잎자루의 날개로 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대가 나와 자라면서 줄기에서 잎이 나오는데, 위로 올라가면서 원줄기를 감싸면서 나며, 잎은 긴타원형으로 잎자루에 날개가 있다. 초장은 30~100㎝로 장소에 따라 차이가 많다.

  2. 용도
      섬초롱꽃은 꽃이 크고 모양이 아름다우며 생육이 왕성하기 때문에 공원, 가정, 자연학습원 등지의 화단용으로 적합하며, 음지에서도 어느 정도 잘 견디며, 실내에 들여오는 시기를 조절함으로서 개화기를 달리 할 수 있어 실내 분화용으로도 우수하다. 또한 각종 전시회에 분경작품으로 만들어 출품할 수 있어 자생화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3. 번식방법
    가. 종자파종
      (1) 발아
        종자는 4℃의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 15개월까지는 발아율에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저장기간이 길어질수록 종자의 활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파종할 종자는 전년도에 수확한 것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발아온도는 20~30℃범위로 최적온도는 25℃이며 100% 발아한다(표 1). 광발아종자로 암상태에서는 발아율이 현저히 떨어지며, 50% 발아시까지의 소요기간도 암조건에서는 훨씬 길어진다. 꼬투리당 500립 이상의 종자수확이 가능하며 100립중은 8.6㎎으로 극미립종자이다.

     
표 1. 섬초롱꽃 종자의 온도 및 광 유무별 발아율
온도(℃) 파종 3주후 발아율(%) 50% 발아시까지의 소요일수(일)
광상태 암상태 광상태 암상태
15 33.1 17.7 31.7 59.3
20 76.9 46.2 13.7 22.7
25 100 36.2 9.0 29.0
30 0.0 28.5 13.0 36.8
35 0.0 0.0 0.0 0.0

      (2) 파종
        파종은 상자파종이나 플러그파종 모두 가능하다. 균일한 묘를 대량으로 생산하고 육묘 및 가식에 들어가는 노력을 절감하기 위하여는 플러그 파종이 유리하다. 파종은 4월이전에 하면 당년에 개화되지만 충분한 개화포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2월이전에 하는 것이 좋다. 파종시 용토는 피트모스와 퍼라이트를 1:1로 섞어서 써도 되지만 파종용 조제용토를 쓰는 것이 좋다. 대량생산시에는 기계파종을 하지만 손으로 파종해도 된다. 파종전에는 파종상자나 플러그트레이에 용토를 채우고 아래에서 물이 충분히 흡수되도록 한 뒤 종자를 뿌리면 된다. 파종후에는 마르지 않도록 특히 물관리를 잘해야 한다. 파종후 1주일 정도면 싹이 나오기 시작한다.

      (3) 육묘
        파종후 싹이 나오면 용토가 너무 습하지 않도록 물관리를 잘 해준다. 물을 줄 때 표면으로 주는 것보다는 저면으로 주는 것이 좋으며 하루 한번씩 1회 10분정도 저면으로 흡수되도록 관수하면 좋은 묘를 충분히 생산할 수 있다(표 2).

     
표 2. 섬초롱꽃 육묘시 관수방법에 따른 묘소질 비교(8주묘)
관수방법 초장(㎝) 초폭(㎝) 생체중(g) 엽면적(㎠) 근활력(㎎/g/h)
표면관수 4.0 5.6 0.4 12.5 36.0
저면관수 0분 3.5 4.4 0.6 9.0 44.1
         10 4.3 5.6 0.6 14.2 40.0
         20 4.2 5.2 0.5 12.8 47.3
         30 4.3 5.5 0.6 14.8 43.0
주) 관수간격 2일1회, 파종일 : 1997. 4. 17, 관수개시일 : 5. 2, 조사일 : 6. 29

        육묘온도는 20~25℃를 유지하되 특히 너무 고온이 되지 않도록 환기 등에 유의해야 한다. 육묘는 본엽이 4~5매 정도 나올 때까지 계속하는데, 이 시기에 플러그묘의 경우 묘를 뽑아 보면 뿌리가 적당히 서로 돌고 있다. 본엽 4~5매까지는 파종후 약 6~7주가 걸린다(표 3). 정식시 묘소질은 육묘기간이 길수록 우수하지만 화단에 정식한 후의 생육이나 개화기는 묘령에 따라 차이가 없으므로 6주정도 육묘된 것이면 바로 화단에 정식하는 것이 비용면에서 유리하다. 적기 출하가 어려울 때는 플러그트레이의 공수에 따라 다르겠지만 132공짜리를 기준으로 보면 약 10주 정도까지 묘상에 두어도 별 문제가 없다.

     
표 3. 섬초롱꽃 육묘기간별 묘소질 및 정식후 생육 및 개화특성
육묘기간
(주)
정식시 묘소질 본포 정식후 개화특성
초고(㎝) 초폭(㎝) 생체중(g/주) 개화시(월.일) 꽃수(개/주)
5 0.9 3.0 0.05 10.17 72.5
6 1.2 3.3 0.09 10.21 58.7
7 1.5 3.8 0.17 10.22 87.7
8 2.1 4.3 0.21 10.24 67.6
9 2.6 5.0 0.25 10.27 73.3
주) 정식 : 4월 30일

    나. 영양번식
      섬초롱꽃은 문헌상 다년생 초본류이지만 종자번식이 잘 되며 일년생으로 재배가 가능하기 때문에 실생묘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종자로 번식하게 되면 개체간에 화색, 화형 등이 다른 것들이 일부 나타나기도 하여 보다 균일한 것을 조기에 생산하기 위해 영양번식 방법을 이용할 수도 있다.
  섬초롱꽃은 초롱꽃과 마찬가지로 지하경(地下莖)이 잘 발달하며, 이 지하경으로부터 근생엽(根生葉)이 나와 새로운 포기를 형성한다. 생육이 매우 왕성하여 분에 심어 두면 새로운 포기들이 분 밑으로 많이 출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새로 나온 포기들을 한 포기씩 나눠 포트에 심고 새뿌리를 내리면 된다.

  3. 재배기술
    가. 토양 및 배양토
      섬초롱꽃은 척박지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특별히 토양을 가리지 않지만 물빠짐이 좋은 양토나 사양토에서 보다 잘 자란다. 화단용의 경우 공원, 골프장, 레저타운 등이나 일반가정에서는 화단이 어느 정도 관리되기 때문에 흙이 부드럽고 양분도 많아 특별한 문제가 없다. 분화용으로 재배할 때 흔히 광선 부족으로 지나치게 도장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따라서 분화용의 경우도 노지에서 키우다가 꽃대가 나오기 시작하면 실내로 들여오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 이식재배
      종자를 실내에서 파종하여 육묘한 다음 묘를 정식하는 방법이다. 전술한 것과 같이 종자를 파종하여 본엽이 4~5매가 될 때까지 육묘한 뒤 묘를 화단에 심는다. 심을 자리는 사전에 경운작업을 하여 흙을 부드럽게 하고 잡초를 제거한 다음, 퇴비도 약간 넣고 잘 혼합하여 표면을 고른다. 심는 간격은 30×30㎝로 하고 심은 후에는 새뿌리가 내릴 때까지는 물관리를 잘 해야 한다. 심은 지 15일 정도 지나면 새뿌리가 나온다.

    다. 직파재배
      직파할 경우에도 이식재배와 마찬가지로 씨앗을 뿌리기 전에 심을 자리는 경운작업을 하여 흙을 부드럽게 하고 잘 골라야 한다. 표면이 잘 골라지면 물을 충분히 주어 파종후 종자가 표면에 잘 붙도록 한다. 직파하게 되면 발아율이 상당히 떨어지므로, 이를 감안하여 씨앗을 촘촘히 뿌려야 한다. 심는 장소에 따라 다르지만 씨앗을 뿌린지 보통 2주정도 지나면 싹이 나온다.

    라. 물 관리
      재배방법에 관계없이 묘나 종자가 잘 활착될 때까지는 물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물주는 방법은 재배양식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번 줄 때는 속 흙까지 젖을 수 있도록 충분히 주는 것이 좋다.
  이식재배의 경우 새 뿌리가 나오는 2~3주 동안 흙이 건조하지 않도록 물을 주어야 한다. 심은 지 처음 1주일은 하루에 한번씩, 2주째부터는 이틀에 한번씩 준다. 직파재배의 경우는 특히 물관리를 잘 해야 한다. 즉 씨앗을 뿌린 후 싹이 나오고 새 뿌리가 나올 때까지는 건조하지 않도록 물을 자주 주어야 하는데, 이 기간이 약 한달 정도 걸린다. 따라서 파종 후 처음 1~2주 동안의 발아기에는 하루에 한번, 그 뒤부터는 2~3일에 한번씩 물을 준다. 완전히 활착하고 나면 자연강우에 의존해도 된다.

    마. 생육 및 개화조절
      (1) 파종기에 의한 개화조절
        섬초롱꽃의 생육 및 개화조절을 위하여 1월부터 7월까지 매월 15일에 파종하여 생육 및 개화특성을 조사한 결과, 5월이후에 파종한 것은 당년에 개화되지 않았고 4월이전에 파종한 것들만 개화되었다. 1월에 파종한 것은 9월 28일에 개화되어 4월파종의 11월 15일에 비해 개화기를 54일을 앞당길 수 있어 노지재배시 파종기에 의해 개화기 조절이 가능하다. 5월 이후 파종한 것은 이듬해 5월 하순에 동시에 개화하게 된다(표 4).

     
표 4. 섬초롱꽃의 파종기별 생육 및 개화특성
파종일(월.일) 추대일(월.일) 개화기(월.일) 개화소요일수(일) 개화율(%)
1. 15 8. 16 9. 28 259 86.1
2. 15 8. 20
10. 1 230 84.2
3. 15 9. 13 10. 15 213 81.4
4. 15 10. 3 11. 15 204 79.7
5. 15 다음 해 4. 15 다음 해 5. 29 376 100
6. 16 다음 해 4. 15 다음 해 5. 29 344 100
7. 15 다음 해 4. 15 다음 해 5. 29 314 100

      (2) 입실시기 및 일장처리에 의한 개화조절
        섬초롱꽃은 가온시기(입실시기)를 달리하고 일장(장일)처리를 해 줌으로써 연중 개화시킬 수 있다. 즉 표 5에서와 같이 입실시기를 9월 중순부터 2월 중순까지 15일 간격으로 하고 16시간의 장일처리를 해 줌으로써 개화기를 10월 하순부터 4월 상순까지 달리할 수 있다. 그러나 묘를 입실하여 장일에 감응시키기 위하여는 묘가 일정한 크기 이상으로 자라 있어야 하는데, 이것이 화아분화 및 추대에 필요한 기본영양생장량이다. 이 기본생장량은 본엽이 25매 이상은 되어야 한다. 따라서 노지 또는 무가온 온실에서 육묘하여 본엽이 25매 내외가 될 때까지 20~25℃의 조건으로 12시간 이내의 단일상태에서 키우다가 개화를 원하는 시기의 50~60일전에 16시간 이상의 장일처리 또는 야간 2시간 정도의 암중단을 해주면 연중 원하는 시기에 개화시킬 수 있게 된다.

     
표 5. 섬초롱꽃의 일장처리 및 입실시기별 추대 및 개화반응
처리일장 입실시기
(월. 일)
추 대 개 화
추대일
(월. 일)
소요일수2)
(일)
개화기
(월. 일)
소요일수2)
(일)
개화율
(%)
자연일장 9. 15 10. 1 16 11. 13 59 50
9. 30 11. 1 31 12. 26 87 40
10. 17 11. 13 27 1. 2 77 50
11. 2~2. 15 미개화 - - - -

처리일장 입실시기
(월. 일)
추 대 개 화
추대일
(월. 일)
소요일수2)
(일)
개화기
(월. 일)
소요일수2)
(일)
개화율
(%)
16시간1) 9. 15 9. 28 13 10. 31 46 90.0
9. 30 10. 16 16 11. 23 54 85.0
10. 17 11. 6 20 12. 18 62 87.5
11. 2 11. 28 26 1. 7 66 87.5
11. 15 12. 9 24 1. 20 66 90.0
12. 16 1. 8 24 2. 12 58 100
1. 16 1. 30 14 3. 8 51 100
2. 15 3. 2 15 4. 6 50 100
주 : 1) 09:00~01:00
      2) 입실후부터 소요일수

      (3) 차광 및 생장조절제 처리에 의한 생육조절
       
     
표 6. 분식 섬초롱꽃에 대한 생장조절제 처리효과
생장조절제 초장(㎝) 초폭(㎝) 분지수 개화기(월. 일) 꽃수 개화기간(일)
무처리 54.8 7.3 20.3 6. 26 219 15.0
BA 200 ppm 46.5 7.6 24.8 6. 26 236 14.7
CCC 500 ppm 48.7 7.6 21.4 6. 28 159 10.0
Ethephon 500 ppm 41.8 7.0 19.5 6. 26 242 14.3

        일반 분화류와 마찬가지로 섬초롱꽃도 적당한 차광 및 생장조절물질을 처리하므로서 초장 및 꽃의 품질을 개선시킬 수 있다. 표 6는 현재 화훼류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생장조절제를 이용한 결과이다. 즉 분화용으로 꽃수나 분지수 등의 개화특성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키를 낮추는 데는 에세폰 처리효과가 가장 크다. 또한 표 7에서와 같이 차광에 의해서도 따라 초장이나 제반 개화특성이 다소 달라지게 되는데 50%정도 차광시 분지수와 함께 꽃수가 상당히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표 7. 분식 섬초롱꽃에 대한 에세폰 500 ppm 처리시 차광정도별 개화특성
차광율(%) 초장(㎝) 초폭(㎝) 분지수 개화기(월. 일) 꽃수 개화기간(일)
무차광 41.8 7.0 19.5 6. 26 242 14.3
25 44.3 11.0 26.3 6. 28 257 16.0
50 50.3 11.3 27.3 6. 30 306 16.7
75 48.1 9.3 26.5 6. 30 265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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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원 관리요령




1. 장미가 좋아하는 환경


  1) 토     양

    입자가 미세한 것 보다는 약간 굵은 흙이 좋다. 또한 적당한 수분을 지니는 보수성과 비료성분이 유실되지 않는 보비성을 갖추고 배수가 잘되며 뿌리에 공기 유통이 잘 되어야 한다. 오랫동안 장미 또는 다른 묘목을 심었던 흙보다는 처녀지흙이 퇴비만 좀 보충한다면, 미량요소를 골고루 갖추고 있어 화색면에서도 월등히 좋다.


  2) 심는 위치

    장미는 적당한 일조시간과(생육기인 4월~10월에 2년생은 1일 최소한 4시간 이상)맑은 공기를 좋아하므로 양지바르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심는 것이 좋다. 바람이 거센 언덕바지나 담벼락 밑, 큰 나무의 사이 또는 그늘진 곳에서는 애써 가꾸어도 별신통치 않으며 겨울에 동해를 입어 죽는 수가 많다.



2. 심는 시기와 품종의 선택


    얼어 붙었던 땅이 녹고 새움이 트는 3월 중순부터 4월 하순경이 적기가 되며, 남부지방에서 겨울동안 따뜻하여 땅이 얼지 않는 곳에서는 11월 하순부터 4월 중순경까지 심을 수 있다. 뿌리감기가 되어 있는 묘목은 5월~6월까지도 가능하나, 정상적인 생육이나 월동피해의 위험을 생각한다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품종의 선택이라는 것은, 위치나 토양의 선택과 더불어 장미를 키우고자 하는 분들의 승패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최초의 선택이라 하겠다. 정확한 계통과 품종명, 화색이 표시되어 있는 묘목을 구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품종에 따라 제각기 자람새가 다른 것이 장미의 특색이다)2~3년생이 적당하다. 가지가 굵다고 해서 절화용 폐목을 사다 심는 우를 범해서는 안되겠다. 가지가 좀 가늘더라도 젊고 단단한 것은 당년에 그 몇배나 굵게 잘 자라주기 때문이다. 오히려 너무 굵은 것은 노인처럼 힘이 없을 수도 있다.



3. 심는 요령과 밑거름


    구덩이는 크고 깊이 팔수록 좋으나 최소한 직경 35~40cm, 깊이 40~50cm 크기는 되어야 한다. 그리고 좋지 않은 땅일수록 처음 심을 때 밑거름을 넣고 심는 것이 중요하다.

밑거름의 재료로는 우분이나 계분, 왕겨, 골분, 어분, 깻묵, 콩깻묵, 낙엽 등이며 반드시 썩혀 쓰는 것이 좋다. '오스모코트'와 같은 지효성 화학비료를 적량 섞어 쓸 수도 있다.

제일 먼저 구덩이를 판 후 적량의 밑거름을 넣고 흙을 1~2삽 넣어 거름과 섞은 후, 그 위에 20cm 정도의 흙을 덮고 그림1과 같이 묘목의 뿌리를 고르게 편 후 흙을 80%만 채운다. 물을 주었을 때 나무가 넘어지지 않게 위에서 힘껏 누른 다음 양동이로 듬뿍 물을 준다. 물이 다 스며들고 난 후 나머지 20%의 흙을 채워준다.(그림1)

이듬해부터 덫거름을 주는 위치는 위 (그림 1)과 같다.



4. 전지(가지치기)와 도장지 손질


  1) 봄 싹트기 전

    장미는 해마다 첫 꽃이 지고난 후 지표부분(아접부위)에서 굵은 햇순(도장지)이 몇 개씩 힘차게 자라는 반면 묵은 가지는 점차 세력을 잃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햇순이 해마다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생육에 이상이 있다는 증거이다. 이 굵은 도장지(전년도 여름에 자람)3~4개를 남겨두고 나머지 약하거나 세력을 잃은 묵은 가지는 밑부분에서 깨끗이 잘라버리고 남겨둔 가지도 2년생은 지면에서부터 25~30cm, 4년생 이상은 30~40cm 정도를 남겨두고 잘라준다. (그림2 - 전지한모습) 또 주의 중심에서 원을 그렸을 때 외곽으로 향한 눈위에서 자른다.




  2) 개화기

    하이브리드티계는 한가지에 통상, 꽃송이 바로 밑에 1매엽 1개. 3매엽 2~3개 그 밑에 5매 본엽 6~8개 마지막 기부에 약한 3매엽 2개를 가지는데 꽃이 질 무렵 기부에서 보아 4번째 5매 본엽 바로 위에서 잘라준다.(그림3) 그러나 어린묘나 약한 묘에서 도장지를 키우고자 할 때는 한 두잎 더 남기기도 한다. 그냥 봉오리만 따주기도 한다. 플로리분다계는 전지부위를 낮출수록 초장이 길게 자란다.



  3) 도장지 손질과 봉오리 따주기

    첫꽃이 지고 난 후 바로 또는 장마철 전후하여 뿌리부분(아접부위)으로부터 세력이 왕성한 굵은 햇순이 2~3개 힘차게 자라나는데 이것을 도장지(Shoot)라고 한다. 이 가지는 그 해 여름, 가을 그리고 이듬해 봄에 가장 탐스러운 꽃을 피우는데 이것을 소중히 가꾸는 것이 장미 재배에 있어서 가장 긴요한 일이다. 그냥 방치해 두면 빗자루 모양의 형태로 생각보다는 빈약한 꽃이 여러개 달린다. 그와 같이 방치 상태로 꽃을 피우게 되면 더 잘자라지도 않고, 그 도장지는 세력이 약해져서 겨울에 동해를 받기도 쉽고, 이듬해 봄 전지할때 보면 별 쓸모없는 가지로 되는 수가 많다. 30cm전후로 자랐을 때 윗순을 조금 잘라주면(순치기=적심)2~3개 정도로 분지가 되면서 계속 튼튼히 자라 좋은 꽃을 피우게 되는데 그 이후의 전지는 앞의 개화기 전지와 같은 요령이다.

다음에는 곁봉오리 문제인데 하이브리드티계는 주봉을 남겨두고 곁봉오리를 따주면 더 크고 탐스러운 꽃을 볼 수 있고, 플로리분다계는 세력이 강한 가지나 도장지의 제일 윗봉오리가 녹두알만큼 커졌을 때 그 주봉을 따주면 곁봉오리들이 엄청나게 불어나서 한가지에 50~100송이 까지도 피울 수 있다.


  4) 가을꽃을 위한 전지

    우리나라의 가을 날씨는 장미꽃을 보기에는 세계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기후라고 할 수 있는 데도 여름넘기기와 가을 꽃을 위한 전지를 소홀히 하는 편이다. 8월 10일~ 8월 20일(목표개화 시작일로부터 역산해서 약 45일전)사이에 올해 봄부터 여름사이에 자란 가지들 중 아주 약한 가지는 기부에서 잘라버리고 나머지를 주 전체의 2/3나 3/5높이에서 적당히 전지해 주면, 9월 20일부터 10월 5일 사이에 봄 첫꽃보다 훨씬 탐스럽고 화려한 색깔의 장미를 관상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때 주의할 것은 나무 전체로 보아 건강한 5매엽을 60%정도를 남겨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름에 하엽이 지지 않게 잘 가꾸어야 하는 것이다.

주간온도,20~25˚C, 야간온도, 10~15˚C에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진짜 장미꽃의 진가를 볼 수 있다. 이꽃을 보기 위해서 장미마니아(Rose-mania)들은 여름철의 그 기나긴 시간들을 장미잎이 떨어지지 않게 땀 흘리는 것이다. 왜냐하면 건강한 장미잎은 곧 탐스럽고 아름다운 장미꽃과 바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5. 물주기와 멀칭


    장미꽃과 물과는 너무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장미의 대목인 찔레나무(Rosa-multiflora)가 들판의 개울가를 따라가면서 무성하게 잘 자라고 있는 것을 눈여겨 보면 뿌리의 한쪽부분이 거의 물에 잠기도록 뻗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장미가 잘 자랄수 있도록 이상적인 토양을 조작한다면, 60~70cm 지하에 자갈을 깔고 항상 물이 흐르도록 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장미가 심겨진 토양은 인위적으로 토양 습도를 유지 하게끔 하는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너무 자주 물을 주면 땅이 단단해져 갈라지기도 하고, 뿌리부분이 과습하여 썩거나 호흡이 곤란해지기도 하고, 초봄이나 늦가을에는 지온이 급격이 떨어지므로 발근이 오히려 늦어질 수도 있다. 초봄의 이식기, 5월 건조기, 8월 고온기의 관수가 가장 중요한 것인데, 한 두번을 주더라도 뿌리 주변의 흙이 충분히 젖도록 듬뿍 준다.

이와같은 물주기 외에도 제초, 밭갈기, 병충해 방제, 고온기 지온상승 억제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멀칭'을 한다. 뿌리주변 반경 30~40cm의 부분을 곱게 밭갈기한 뒤 약간의 둑을 만든후 짚이나 가마니, 바크(수피), 잔디 깍은 것, 왕겨, 낙엽, 퇴비 등으로 적당히 표토를 덮어주는 것이다.



6. 병충해 방제, 소독


  1) 진딧물류 : '아타라', '란네이트' 또는 '코니-도'수화제를 초봄 싹틀때부터 첫꽃이 피기 직전, 7월중순, 9월중순경에 각1회 살포.


  2) 잎말이 나방류, 송충이 - 심식충류 : 1)항의 살포 시기에 '란네이트', '다이메크론' 또는 '디디브이피'유제를 1,000배~1500배 비율로 추가로 혼합하여 살포.


  3)응애류 : 살비왕 + 사란, 또는 '올스타'를 7월 초순, 8월 중순경에 각 1회 살포


  4) 흰가루병(Mildew) : 석회유황합제 7배액을 후면기인 12월~2월 사이에 1~2회 살포, 생육기에는 발생시 '트리후민' 1,000~2,000배액(고농도이므로 정확히 계량)를 봉오리와 줄기, 신초의 앞, 뒷면에 고르게 살포.


  5) 노균병(Downy Mildew) : '이코션' 2,000배, '미칼+로브랄', '알리에트'등을 교대살포


  6)흑반병(Black Spot) : 밴레이트 1,000~1,500배+포리람 500배 비율로 혼합살포, 6월 중순~9월 중순까지 매월 2회씩 주기적으로 살포하되, 특히 장마철 고온시 비 그친 뒤에 매번 살포.


  7) 총채벌레 : '아센드'(리전트) 또는 '에이팜'을 3日 간격으로 2회 살포


※ 흰가루병, 흑반병 기타 병원균의 예방을 위해서는 월동기에 석회유황합제 살포를 꼭 실시하고, 멀칭을 해주며, 너무 밀식하거나 통풍이 잘 안되는 곳의 식재를 피한다.

※ 위에서 1,000배액이라 함은 물20ℓ(1말)에 약량 20㎖ 또는 20g을 탄 비율을 말한다. 여기에 전착제를 10㎖비율로 넣고, '하이포넥스' 또는 '피터스'를 20g 비율로 넣어주면 좋다.



7. 월동관리


    내한성이 강한 품종들은 예외로 하고, 거의 대부분의 품종들은 서울 외곽 및 중부지역에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월동에 신경을 쓰는 것이 안전하나, 땅이 얼지 않는 남부지역에서는 월동관리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 나무장미는 초겨울 서리 맞고 영하 4~5도 정도의 기온이 되는 11월 중순경, 지표에서부터 50cm정도의 위치에서 예비전지한 후 적당히 가지를 묶어서,

 1) 지면위 30cm이상 흙을 단단히 덮어 주거나

 2) 짚으로 두텁게 싸매주는데 밑부분을 잘 여미어 준다. 표토부분을 약 15cm복토해 주면 더욱 좋다.

 3) 군식포 등은 부직포로 장미 위에 그냥 한 벌 덮고, 다시 그 위에 30cm 띄워서 활대나 굵은 철사 등 보조재료를 사용하여 얽은 뒤, 또 한 벌 덮어 2중으로 밀폐한다.

 4) 덩굴장미는 지표에서부터 1m이상 부분의 굵은 줄기들을 짚으로 두텁게 잘 싸매고, 뿌리 주변에 가능한한 복토를 높이 해주며, 높은 부분의 가지들도 3)항과 같이 해주면 안전하다.


 ※ 이듬해 3월초 해동이 되는 즉시, 피복재료나 복토한 흙을 제거한다.


장미의 계통분류


원  명 : Rosa Hybrida

원산지 : 각 육성국 별(개량종)


1. 하이브리드티 계(Hybrid Tea Roses. 약;H.T, 사철 피는 큰송이 총성종)

  - 꽃 크기 : 지름 8~16cm

    일본,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서 장미의 주종으로 취급하는 한 송이의 크고 아름다운 꽃을 관상하는 종류. 장미의 각 계통 중에서 가장 손질이 많이 가는 종류로 가정이나 [로즈가든]등 공용 화단에서 집중 관리가 가능한 곳에 심는 것이 좋다. 그 우아함 때문에 장미에 취미를 갖는 사람들에게는 더 없이 추천하고 싶은 품종이다.


2. 플로리분다 계(Floribunda Roses, 약; FL, 사철 피는 중간송이 뭉쳐피기 종)

  - 꽃 크기 : 지름 5~10cm

    독일, 네덜란드 등 북구 쪽에서 장미의 주종으로 취급하는 꽃이 중형으로서 한줄기에 여러 송이가 뭉쳐서 피는 종류. 넓은 정원이나 학교, 공원 등 공용 화단에 대면적으로 군식하는 계통으로 한 송이의 아름다움보다는 전체가 화려한 색깔과 많은 송이의 흐드러짐으로 인해 장관을 이루는 종류다.


3. 랜드스케이프 계(Landscape Roses. 약;LA, 덤불형 장미 or 조경용 장미)

  - 꽃 크기 : 지름 5~10cm

    광활한 공간의 컬러조경을 위해 최근에 개발된 종류. 조경용 장미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고속도로의 인터체인지 공간, 골프장의 광활한 녹색 경사면, 낮은 울타리 등에 군식한다. 물론 좁은 공간의 화단 중심부에 심어도 좋다. 이 종류는 그 동안 조경관계자들이 '장미는 관리하기가 어렵다'는 통념을 깬 품종이다.

특별히 병에 강하고 많은 손질을 할 필요가 없으며, 추위에 강해 겨울에 피복작업 없이 월동하여도 나무에 큰 손상이 없다. 꽃이 화려하고 많은 송이가 흐드러져 멀리서 보아도 눈에 확 띄는 특징을 가져 여름철 초록색 일색의 우리 나라 조경현실을 새롭게 할 것이다. 남부지방과 제주지역에서는 혹한기를 제외하고는 겨울에도 꽃을 감상(완전 사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품종에 따라 화분에 심어 매달아 관상 하기도 한다.

한국적인 조경상황을 감안한다면 가장 추천하고 싶은 품종이다.


4. 그랜디플로라 계(Grandiflora Roses. 약;GR, 사철 피는 중대형 고성종)

  - 꽃 크기 : 지름 8~12cm

    꽃이 H.T계보다는 조금 작고, 플로리다분계처럼 다화성이며, 수고가 높고 건강하게 자라는 품종 군으로서 미국 등에서 거의 주종으로 취급한다. 대표적인 품종으로 "퀸 엘리자베스(Queen Elizabeth)"가 있다.


5. 미니어츄어 계(Miniature Roses, 약;Min, 사철 피는 작은 송이 왜성종)

  - 꽃 크기 : 지름 1~6cm

    국화 소국처럼 한마디로 깜찍하게 작은 꽃이 수 십 송이씩 모여서 피는 키 작은 장미군. 영국 등 북구에서는 '파티오(Patio Roses)'계라 하여 키가 좀 더 크고, FL계 중에서 송이가 작은 품종 군을 한데 묶어 역시 주품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화단의 가장자리 등에 집단 군식하며, 각종 플라워박스에 모아 심어 관상한다. 화분에 심어 햇�이 잘 드는 아파트나 주택 베란다, 사무실 등에 놓고 관상한다.


6. 덩굴장미 계(Climbing Roses. 약;CL, 덩굴장미)

  - 꽃 크기 : 위에서 언급한 1-5항 계통의 크기가 다 있다.

    키가 1.5m 이상으로 자라서 피는 꽃으로 높은 담장, 트렐리스, 아치 등에 부착 유인하여 보는 꽃이다. 터널을 만들기도 한다. 예전에는 연 1회 피는 꽃(대표적으로 폴스,카렛,클라이머)이 많았으나, 요즘은 연 2, 3회 또는 사철 피는 계통이 개량되어 유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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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리생태
     칼랑코에는 돌나물과에 속하며 다년초 또는 저목성의 다육식물로 마다카스카르에 약 60종이 나탈, 트란스바알에서 에리트레아에 이르는 아프리카 동부에 24종, 남아프리카에 5종, 소코트라섬에 3종, 남아라비아 모로코에 각 1종이 분포한다. 그밖에 동인도에서 동남아시아, 대만 남서제도, 열대아메리카까지 범열대적으로 넓은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종도 있다. 그 자생지는 평면분포, 수직분포로 넓은 지역에 걸쳐 있기 때문에 자생지의 환경은 종에 따라 다르다. 석회암과 규암의 암반 위에서 사는 것도 있지만 모래땅에 사는 식물도 있다. 혹은 비가 많은 지대의 나무줄기에 난과 양치류와 같이 자생하는 것도 있다. 칼랑코에 속(genus)은 kitchingia, bryophyllum, kalanchoe 등 3개의 아속(subgenus)으로 나뉘어진다. 1932년 프랑스 상인 Robert Blossfeld에 의해 독일 potsdam에 도입된 후 재배가들에 의해 분화용으로 개량되었다. 초기에는 종자로 재배되다가 1970년대에 들어서 줄기를 삽목하여 번식하기 시작하였다.

    가. 생태적 특성
     
   
표 1. 칼랑코에의 관상하는 부분에 따른 분류
구 분
원 종 명
꽃을 관상
Kalanchoe blossfeldiana V. Poelln
K. mangini Hamet.et Perr
K. uniflora(Stapf) Hamet
잎을 관상
K. beharensis Drake
K. daigremontiana Hamet et Perr
K. eriophylla Hilsenb. et Bojer
K. marmorata Baker
K. pinnata(Lam) Pers
K. thyrsiflora Harv.
K. tomentosa Bak
K. tubiflora(Harvey) Hamet

       칼랑코에 속명 Kalanchoe는 중국의 식물명에서 기원한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각각 다른 환경에 분포하는 것이기 때문에 형태는 다육화한 것에서부터 초본성의 것까지 현저히 변화가 많다.
   칼랑코에의 원종은 관상하는 부분에 따라 꽃을 관상하는 것과 잎을 관상하는 것이 있다(표 1).
   넓은 잎을 가진 다육식물이며 잎은 대생으로 착생된다. 각 쌍엽이 바로위 혹은 아래 쌍엽과 90°각도를 이루는 엽서 형태를 지닌다.
   꽃의 형태는 취산화서(cyme) 가운데 말단꽃 아래에서 두 개의 측지가 발생하는 biparous cyme 혹은 이지집산화서(dichasium)에 속하며, 정단생장점에서 첫 번째 꽃이 피므로써 생장점 생장이 멈추는 유한생장 화서에 속한다. 말단 꽃 아래에서 차례로 2차지를 형성하는 측지 꽃이 계속하여 형성되므로 꽃피는 순서는 맨위의 꽃이 먼저피고 그 아래 측지에서 꽃이 피는, 즉 basipetal 형으로 꽃이 핀다.

     
      그림 1. 이지집산화서(dichasium)

    나. 개화생리
       칼랑코에는 단일식물로 그 생장 개화에 일장이 크게 영향을 끼친다. 장일조건하에서는 영양생리을 계속하고 단일조건하에서 화아분화하고 개화하게 된다. 그 한계일장은 12.5시간이다.
   일장반응은 엽에서 일어나며 그곳에 형성된 개화자극은 생장점에 도달하고, 화아분화를 하게된다.
   Schwabe(1956)는 1cycle의 장일조건이 2cycle의 단일조건을 타파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화아분화에 도달되는 유도적 단일조건이 수 일간 필요하게 된다. 칼랑코에는 3~4일간으로 되면 최소 유도기간에는 적은 개화효과 밖에 미치지 않는다. 유도기간이 최저기간을 넘어서 길게되는 만큼 개화자극은 강하게 증가하여 화수의 증가와 발육속도의 증가를 나타내게 된다.
   단 이기간은 한도가 있고 그 이상으로 유도기간을 길게 해도 효과는 크지 않는다. 칼랑코에의 경우는 일장과 온도 명기의 조도가 강하면 최대 유효기간은 15~20일이다.
   또 단일기간의 전 후의 장일기간에 있어 고온도 개화자극에 영향을 미친다. 단일기간에 이르기 전에 장일기간이 15~30℃까지 5℃씩 다른 온도를 주면 온도가 높은 만큼 그 후의 단일처리의 개화효과가 적다(표 2).

   
표 2. 칼랑코에의 화아형성에 대한 유도적 단일기전에 영향을 미치는 장일중의 온도의 영향(Runger)
전처리중의 온도(℃)
주화서의 평균화수(개)
단일기의 개시(일)
15
20
25
30
42.0
25.4
14.5
8.7
27
27
30
29
    주) 전처리기간은 11일, 단일기간은 10일

       이것은 충분한 단일기간이 미치지 않을 때에 일어나고 온도가 높은 만큼 장일조건에 의해 억제가 강하게 일어난다. 단일기간후의 장일기간에 온도가 높게되면 같은 양상으로 개화효과는 감소하다(표 3).

   
표 3. 칼랑코에의 화아형성에 대한 유도적 단일기 후에 미치는 장일중의 온도의 영향
후처리중의 온도(℃)
주화서의 평균화수(개)
15
20
25
30
50.8
40.0
9.1
2.5
    주) 단일기간은 10일, 후처리기간은 10일

       그런중에 충분한 단일기간을 받은 발육은 25℃ 전후가 최고로 순조롭게 행해진다.
   단일기의 보광에 따라 개화자극을 억제하는 것은 가능하다. 이 경우 칼랑코에에 있어 10lux라고 하는 것은 광주적으로 암흑과 동일한 의미를 가진다. 그 이상의 조도에서는 한계일장을 길게 하는 것으로 되어 암기는 중단되어 장일효과에 이른다.
   예를 들면 1일 8시간의 광과 한밤중에 1시간의 광을 받으면 총 명기는 9시간으로 한계일장보다 길이가 짧다. 그러나 이러한 조도는 장일효과을 가지고 있고 개화을 억제해서 영양생장을 시킨다.

  2. 기타특성
    가. 수분
       다육식물이므로 수분없이도 오랫동안 견디는데 이는 잎에 수분을 저장하기 때문이며, 고온기에 과습하면 기부가 부패한다.

    나. 온도
       온도는 화아형성과 발달에 영향을 준다. 재배적정 온도는 20~25℃인데 15~18℃이하로 온도가 내려하면 개화소요일수가 길어지며 여름철 고온기 단일처리를 위해 검정색 프라스틱 필름을 씌울 경우 내부온도가 35℃이상이 되면 개화소요일수가 길어지거나 화아분화가 전혀 안되는 경우가 있으며, 그 외 하계고온기에 꽃의 판통(floral tube)이 갈라지는 품종도 있다(그림 2).

     
      그림 2. 판통이 갈라진 모습 Bingo

    다. 광
       겨울철 광이 부족하면 기부 shoot 발생이 적다. 강광하에서 잎 끝에 안토시아닌 색소가 착색되어 붉게 변하며 심하면 잎뒷면이 전체적으로 붉어진다(그림 3).

     
      그림 3. 강광하에서 붉게 착색 (오른쪽) Fortyniner
  금낭화(Dicentra spectabilis L. L.)는 현호색과의 금낭화속(Dicentra BERNH) 식물로써 다년생의 초본이다. 이 금낭화속의 식물은 아시아와 북아메리카에 약 10여종이 자라나고, 우리나라에도 2종이 있다. 설악산 지역의 야생상으로 자라지만 흔히 우리나라 중, 남부 지방에서 많이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높이는 40~60㎝이며 개화기는 5~6월이며, 연한 홍색으로 덩굴에 매달린 듯 피었으며 주머니 모양을 하여 국내에서는 금낭화라 불리며, 외국에선 그 꽃모양이 심장형이며 색은 붉은색이어서 Bleeding heart라 불린다. 예로부터 노인들에게 며늘취나 덩굴모란이란 이름으로 알려진 금낭화는 그 꽃이 아름다워 국내뿐 아니라 북미, 일본 등 각지에서 널리 관상용으로 사랑 받으며, 화분재배보다는 정원에서 가꾸기에 적당하다.

  1. 시료의 조제 및 소독
    금낭화(Dicentra spectabilis L. L.)는 포장에서 재배된 건전한 금낭화의 왕성한 분열조직이 있는 잎, 액아 부위, 줄기 부위를 취하여 연한 잎과 비교적 경질화 된 줄기와 엽병을 나누어 증류수로 2회 세척한 후, 70% 에탄올로 30초 정도 표면살균을 한후, 증류수로 2~3회 세척하였다. 세척된 재료를 무균상에서 0.5% Sodium hypochlorite 액에서 잎은 5분 줄기 및 액아 부위는 7분간 소독한 후, 멸균수로 3~5회 세척한 후 절편을 취해서 치상하였다.

  2. 배지의 조제
    배지의 조성은 MS(Murashige and Skoog. 1962 )배지를 기본 배지로 하여 3%의 sucrose을 완전히 용해시킨 후, 2.4-D와 TDZ 그리고 2.4-D와 BAP의 생장조절물질을 단용 및 혼용 첨가 후 pH를 5.75로 조절하였으며, 여기에 agar를 0.8% 첨가하였다. 이 배지를 각각의 시험관에 10㎖씩 분주한 후 이를 121℃, 1.5기압 이상의 조건으로 21분간 고압 멸균하고 사면(斜面)배지로 응고시켜 고체배지의 형태로 사용하였다.

  3. 배양관리
    치상된 절편을 23℃, 16시간 광조건하에서 배양한 후, 30일 후에 callus 생성률과 분화된 식물체 등을 조사한 결과 2,4-D, BAP, TDZ 의 혼용처리에서 Callus 형성율이 높았으며 금낭화의 액아를 BAP 2㎎/L가 첨가된 배지에 치상한 결과 36개의 Shoot가 형성되어 대량증식이 가능하였다.

 
표 1. 금낭화 치상 30일후 MS배지에서 생장조절물질의 혼용처리 영향
생장조절물질의 농도
(㎎/ℓ)
callus 형성율 (%)
절간 신초
2,4-D 0.1 + TDZ 0.1
              TDZ 2
94
94
100
100
100
100
2,4-D 2 + TDZ 0.1
              TDZ 2
81
93
100
100
100
100
2,4-D 0.1 + BAP 0.1
              BAP 2
80
93
100
100
100
100

2,4-D 2 + BAP 0.1
              BAP 2

71
94
100
100
100
100

    금낭화의 줄기가 분열되는 부분인 액아 부위를 선별하여 각 배지에 대해 30%를 치상하였는데 이 중 shoot가 형성된 부분은 조합 처리된 배지와, 2,4-D의 모든 처리에선 형성되지 않았으나 cytokinin류인 TDZ과 BAP의 경우 모든 배지에서 shoot가 발생하였다.

 
표 2. 금낭화 액아배양 30일후 MS배지에서의 생장조절물질의 영향
생장조절물질의 농도(㎎/ℓ)
shoot 형성수 Shoot 길이 (㎝ )
TDZ 0.1
1
2
4
16
11
12
2
8.4
2.9
2.8
3.8
BAP 0.1
2
2
4
8
15
36
17
3.5
4.0
4.8
2.8

 
  그림 1. 금낭화 액아배양후 형성된 Sh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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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종류 및 형태
    금낭화(Dicentra spectabilis(L) LEM.)는 현호색과에 속하는 다년초로써 우리나라에서는 전국의 산, 전북 완주, 강원 산간지 반 그늘진 곳, 계곡 주변에 자생한다. 세계적으로는 아시아와 북미지역에 20종 이상이 분포하고 있는데 종에 따라 꽃 모양이나 초형이 상당히 다르다. 일년생인 것도 있지만 대부분 다년생으로 주로 산악지역의 숲 속에 습기가 충분한 곳에 집중적으로 자생한다.
  우리나라에는 spectabilis의 한 종이 분포하며 변이종인 백색종(D. spectabilis for. alba)의 발견이 종종 보고되기도 한다. 금낭화도 10여 종의 품종이 개발되어 있다. 학명 중 속명인 Dicentra는 그리스어 dis(2)와 centron(距=거)이 합성된 것으로 2개의 꽃잎에 거가 있다는 뜻이며, 종명의 spectabilis는 모양이 ‘장관의’ 라는 뜻이다. 꽃 모양이 며느리의 주머니처럼 생겨 '며느리주머니', 신초를 취나물로 이용할 수 있어 '며늘취' 라는 향명을 갖고 있으며 중국명에서 유래되어 '등모란'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금낭화는 키가 50㎝ 내외로 잎은 마주나기하며 엽자루가 길다. 꽃이 5~6월에 연홍색으로 피는데 화서(꽃차례)가 20~30㎝의 긴 활대처럼 휘며 여기에 길이 2.7~3.0㎝, 폭 1.8~2.0㎝내외의 주머니처럼 생긴 꽃들이 아래를 향해 달린다.


 
  그림 1. 금낭화 만개모습

  2. 용도
    금낭화는 꽃이 선명하고 연한 적색으로 흔한 색깔은 아니며, 특히 10여 개 이상의 꽃들이 길게 활처럼 휘면서 달리기 때문에 개화기에 관상가치가 뛰어나다. 이런 화훼적 특성으로 각종 자연학습장 조성용으로 흔히 이용되고 있으며 야생화를 선호하는 가정에서 정원용으로 인기가 높다. 꽃 모양이 좋고 키가 크지 않아 분화용으로도 부분적으로 이용되고 있으나 실내에서 재배하는 경우 꽃색이 연해지며 오래 경과하면 꽃의 적색부분 발현이 크게 떨어져 관상가치가 현저히 줄어들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실내 일교차(온도차)가 적기 때문에 발생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실내 재배시에도 야간에 충분히 저온을 받도록 밖에 내 두거나 베란다를 개방하여 밖과 온도차가 나지 않도록 해 주면 꽃의 탈색이 현저히 줄어든다.

  3. 번식
    금낭화는 전국의 야생화 재배농가들이 소량씩 재배하고 있으며, 대량으로 생산하는 농가도 있다. 주로 폿트묘 형태로 생산되고 있다. 번식은 종자번식 및 영양번식 모두 가능하지만 종자번식시 발아율이 낮고 성묘생산에 장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주로 영양번식방법을 이용하고 있다.

    가. 종자번식
      금낭화 종자는 6월경 종자가 익은 다음 채종하여 뿌리면 당년에 20% 이내의 종자들은 발아되지만 나머지 종자들은 이듬해 봄에 발아하는 특성을 보인다. 이러한 현상에는 종자의 충실도, 종자의 휴면성, 발아 온도 및 광 조건 등 여러 가지 환경요인이 관여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종자는 성숙후 대부분 휴면에 들어가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 휴면은 다른 자생 초화종자들과는 달리 저온이나 지벨렌린에 의해 타파되지 않으며 한달 정도의 저온습윤처리에 의해서도 잘 타파되지 않는다. 발아율을 높이기 위해 현재 여러 가지 실험들이 수행되고 있지만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자연상태를 기준으로 보면 꽃이 5~6월에 핀 뒤 가늘고 긴 꼬투리 안에 종자가 생기며 종자가 충분히 성숙하고 나면 꼬투리가 터지면서 땅에 떨어지게 된다. 땅에 떨어진 종자는 이후 여름철 고온을 경과하고 겨울동안 저온과 습윤을 거친 다음 휴면이 타파되고 봄에 온도가 상승하면서 발아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나. 영양번식
      금낭화의 대량생산 기술 개발을 위해 여러 가지 영양번식 방법들이 연구되고 있다. 엽병과 줄기를 삽수로 이용 삽수 채취시기와 삽수의 마디수를 달리하여 발근실험을 한 결과 엽병삽에서는 전혀 뿌리가 내리지 않았고 줄기삽 한 것들이 뿌리를 내렸는데, 줄기삽은 마디를 두 개 붙인 것들이 한 개 붙인 것들보다 발근율이 높았으며 삽수채취도 5월 중순에 한 것들이 6월이나 7월에 한 것보다 발근율, 발근수 등이 우수하였다(표 1).

   
표 1. 금낭화 삽수채취 부위 및 시기별 발근상황
삽수부위 채취시기
(월)
발근소요기간
(일)
발근율
(%)
뿌리 길이
(㎝)
뿌리 수
(개)
뿌리 량
(g)
엽병 5. 중순
6. 중순
7. 중순
0
0
0
0.0
0.0
0.0
0.0
0.0
0.0
0.0
0.0
0.0
0.0
0.0
0.0
줄기삽1
(마디 1개)
5. 중순
6. 중순
7. 중순
31
30
54
16.7
22.2
8.3
5.3
3.9
3.0
5.3
9.3
1.0
30.2
36.3
3.0
줄기삽2
(마디 2개)
5. 중순
6. 중순
7. 중순
31
30
53
50.0
36.1
16.7
4.7
2.9
3.5
9.5
7.3
1.7
44.7
21.2
6.0
주) 삽목용토는 피트모스:펄라이트:질석을 2:1:1로 혼합하여 이용

      한편 발근 촉진을 위해서는 루톤 분말이나 오옥신계 호르몬인 IBA 용액에 약 10초 정도 침지해 주는 것이 좋다는 결과가 있어 금낭화의 줄기삽은 5월 개화 직전에 마디를 두개 이상씩 붙여 삽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삽수를 삽목상에 꽂을 때는 루톤 분제나 IBA 같은 발근촉진제를 이용하는 것이 번식에 유리할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번식방법은 근경번식이다. 뿌리는 직근성으로 주근은 상당부분 목질화되어 있고 전년도에 자란 근경들이 함께 붙어 있다. 뿌리에는 이듬해 포기를 형성하게 될 작은 눈들이 많이 붙어 있는데, 이 눈들을 붙여서 근경들을 잘라 새로운 포기로 생산하는 방식이다.

  4. 재배관리
    우리나라의 금낭화는 전형적인 숙근초로서 내한성은 강하지만 여름 고온에는 매우 약하다. 생육적온은 10~25℃이며 반 그늘진 곳을 좋아한다. 판매용 묘를 생산하는 경우 비닐하우스 같은 곳에서 포트재배를 하게 된다. 여름철 육묘시에는 지나친 고온에 유의해야 하고, 특히 통풍이 잘 되어야 하며 반음지식물이기 때문에 묘가 어릴 때에는 50%정도 차광을 해 주는 것이 좋다. 발근후 묘를 이식하거나 포기를 나눠주는 시기는 10월부터 11월 상순경이 적합하다. 분경이나 분화재배시 꽃대가 길게 자라지 못하고 꽃이 끝에 몰려 피는 기형화가 발생하는 현상이 발생되기도 하는데, 이는 용기의 근권부가 제한되어 있어 뿌리가 정상적으로 생육하지 못하였거나 꽃눈 형성기에 필요한 양분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았거나 영양생장이 지나쳐 생식생장과의 균형이 깨지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참 고 문 헌
   
  강원도농업기술원. 1995. 시험연구보고서.
농촌진흥청. 1989. 원색도감 '한국의 자생식물 초본류'.
윤평섭. 1989. 한국원예식물도감.
이창복. 1982. 대한식물도감.
Christopher Brickell et al. 1997. A-Z Encyclopedia of Garden Plants.
           
“뿌리혹병 걱정 확 덜었죠”
 

이사람-장미 모래재배 하는 박권효씨 〈경기 고양시〉

“장미재배 때 가장 큰 해결 과제 중 하나가 뿌리혹병입니다. 6년 전에 모래재배를 시작했는데 그 이후부터는 뿌리혹병 고민을 말끔히 해결했습니다.”

28년 동안 장미만 재배하고 있는 박권효씨(47·경기 고양시 원당동)는 올해로 6년째 뿌리혹병 걱정 없이 3,000㎡(909평)의 비닐하우스에서 장미농사를 짓고 있다. 박씨는 이 기술 덕택에 연간 8~9회에 걸쳐 고품질의 절화장미를 생산한다.

박씨의 장미 모래재배법은 해외 선진농업기술을 살펴보기 위해 이스라엘을 방문했을 때 습득한 기술.

박씨의 모래재배법은 매우 간단하다. 오염되지 않은 임진강 모래를 구해다 스티로폼 상자를 이용, 높이 30㎝가량의 모래배지를 만들어 양액을 공급하면 끝이다. 이 같은 모래배지는 호스를 통해 깨끗한 물만 충분히 공급해주면 모래가 세척돼 병 발생을 막아준다. 따라서 뿌리혹병을 비롯한 토양에서 감염되는 병을 예방, 고품질의 건강한 장미 생산이 가능해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이라는 것이 박씨의 설명이다. 박씨는 이로 인해 흙재배 때 염류집적과 토양오염 등으로 겪었던 병 문제를 완전히 해결했다. 또 펄라이트나 암면재배 시 소독을 위한 배지 교체비용과 폐배지 처리 고민도 덜게 됐다.

박씨는 “모래재배는 약제로 배지를 소독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장미뿐만 아니라 양액재배를 하는 다른 시설작물에도 적용 가능한 친환경농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6년 동안의 재배로 검증된 만큼 재배면적을 늘려 고품질 장미를 출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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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예종자번식


 ◇ 종자번식의 장단점

  - 장점으로는 대량번식이 쉽고 영양번식한 묘에 비하여 수명이 길고 생육이 왕성함.

  - 한편 초형 및 수형이 좋아 상품성이 뛰어남.

  - 교배육종에 의한  품종개량에는 실생번식이 필수적임.

  - 단점으로는 형질의 분리가 일어나기 때문에 다양한 형질의 개체가 나와서 타가수정 화훼류는 품종의 형질고정이 않되며 개화까지 장시간소요 되고 임성이나 단위결과종자는 종자를 얻지 못함.

  - 화단용 초화류는 거의 가 종자번식을 함.


 ◇ 종자의 선택

  - 채종한지 오래되지 않은 신선한 종자로서 순도와 발아력이 높고 품종이 확실한

    종자를 선택하여야 함.

  - 종자의 저장은 저온(5~10℃), 건조(50%)상태에서 저장한 종자가 발아력이 좋음.


 ◇ 발아촉진을 위한 종자처리

  - 발아는 비휴면상태여야 발아가 가능하고 발아가 어려운 것들은 발아를 촉진하기 위하여  파종 전에 다음과 같은 처리를 하거나 상업적으로 처리된 종자를 이용하여야 함.

 o 층적법 및 습적법

  - 온대 수목류의 대부분종자는 0~10℃(보통2~7℃)의  습한모래, 피트모스, 질석등을 섞어 일정기간 저온처리를 하여야 휴면이 타파되어 비휴면종자로 됨.

  - 층적 하기전에 온탕에 일정기간 처리한후 하면 더욱좋음.

 o 유상처리

  - 경실종자는 종피를 물리적, 화학적처리를 하면 발아를 촉진할 수 있음.

  - 모래등으로 기계적으로 상처를 주는 방법이 있고 산(황산등)이나 알카리KOH)등 화학약품으로 처리하면 종피가 깎이어 발아가 촉진됨

  - 잔디는 KOH 20~30%에 20~30분처리하면 발아율이 높아짐.

 o 발아촉진 화학물질

  - GA는 대부분의 화훼종자에서  발아를 촉진함.

  - 농도는 10~10,000ppm의 범위가 가능하지만 보통 50~100ppm에서 24시간 침지함.

  - 한편 KNO3, 씨토키닌처리로도 발아촉진이 가능함.

 o 플라이밍(priming)처리

  - 종자를 일시적으로 수분을 조금흡수하게 하여 내부에서 조금 발아된 것을 건조시켜둔 종자로서 발아력이 높음.

  - 삼투압을 높여 발아를 억제시키는 PEG KNO3등과 수증기 질석등으로 수분포텐셜을 조정시켜서 처리함.


 o 종자의 코팅

  - 종자의 겉 표면에 살균제 실충제 및 발아촉진제 등을 얇게 도포하여 주는 방법으로 보통 적․ 청색으로 식별이 용이하게 함.

  - 플러그육묘에서는 발아율이 높고 기계화 자동화가 가능하여야 하는데 콧팅종자가 좋음.


 o 펠렛시드(pellet seed)

  - 미세종자나 부정형인 종자를 정형종자로 만들면 기계화 파종에서 유리함.

  - 규조토, 점토 및 탄산칼슘등 물에 잘풀리는 물질을 특수접착제를 가지고 둥글게 만들어 줌.

  - 이때 살균제, 발아 촉진 및 프라이밍처리 등을 동시에 하여 화란에서는 100% 발아율을 목표로 하여 펠렛시드를 만들어 쓰고 있음.


 o 시드 테이핑(seed taping)

  - 특수테이프에 종자를 일정간격으로 부착 하는데 수용성 폴리마 중에서 에틸렌오카사이드나 폴리비닐 알콜을 테이프로 쓰여지고 있음.


 o 종자의 기계적처리

  - 털이나 꼬리가 있는 종자는 공정육묘에 알맞도록 제거하여 줌.(예: 매리골드 천일홍등 꼬리와 털제거).



□ 종자의 발아


  - 발아는 알맞은 외적 발아환경으로 온도, 수분 ,산소와 광(호광성종자)이 있어야 하고 내적조건으로 비휴면상태여야 함.

  - 온도는 그 식물의 원산지와 관계가 깊은데 생육온도보다 3~5℃ 높은 조건에서 발아가 잘됨.

  - 온대원산인 것은 10~15℃ 열대원산인 것은 25~35℃정도에서 발아가 잘되며 항온보다는 10℃이상의 변온에서 발아가 잘됨. 수분은 70%이상 흡수되어야 수화현상일어나 소화와 전류가 일어나기 때문에 발아는 물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관수가 중요함.

  - 한편 광발아종자는 광이, 암발아종자는 암조건이 필요하여 광발아종자는 복토를 하지 말고 진압하는 정도 로 하고 암발아 종자는 복토를 하여줌.

 o 종자의 휴면

  - 발아는 비휴면상태여야 발아가 됨.

  - 휴면의 원인은  종피에 원인인 경우와 내부에 원인경우가 있음.

  - 종피 원인은 두 가지가 있는데 종피가 딱딱하여 휴면하는 경우와 선인장같이 종피에 발아억제물질이 있어 휴면하는 경우가 있음.

  - 한편 채종시 종자가 온전한 것으로 보이나 미발달되어 후숙을 요하는 것도 있음(예 물푸레나무, 먼나무).

  - 호르몬중에서 ABA등 발아억제하는 휴면물질이 있는 경우는 저온처리를 하거나 GA를 침지하여주면 휴면이 타파됨.

 o 파종기

  - 출하시기와 그 지역의 발아환경조건과 식물의 내한성에 의하여 결정되는데 춘파와 추파로 나눔.

  - 파종하여 개화까지의 일수는 표 2와 같음.

 o 파종량

  - 파종량을 계산하는 방법은 다음의 공식에 대입하면 됨.

  - 우선 소요주수, 1㎖당 입수, 발아율, 득묘율을 알면 파종량이 계산됨.

  - 예컨데 페튜니아를 6000주가 필요한 경우 1㎖당 입수가 6000립, 발아율=80%(0.8), 득묘율=90%(0.9)라면 다음공식에 대입하면 됨.

  - 파종량(㎖)=6000/(6,000×0.8×0.9)=1.4㎖가 됨. 표 3은 1㎖당 입수와 1a(30평)당 파종량을 보여 주고 있음.

 o 파종방법

  - 점파, 산파, 조파, 직파 등 다양한 방법을 이용할 수 있는데 직근성으로 이식을 싫어하는 양귀비나 콩과식물은 직파를 함.

  - 최근에는 이러한 식물을 위하여 지피 폿트에 파종하여 직접 정식할 수 있음.

  - 가장 보편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는 플러그육묘임. 한편 상자나 화분에 파종을 할때는 산파 또는 조파를 하게 됨.

 o 파종 용토

  - 파종 용토는 병해충의 감염이 없고 잡초가 없는 것이어야 하겠고 통기성, 보수성, 보비력(CEC)이 있는 배지여야 함. 가장 많이 쓰이는 배지로는 피트모스, 펄라이트, 버미큐라이트(질석)가 있으나 모래 흙 등도 쓸 수 있음.

  - 일반 흙을 쓸 때에는 토양소독을 함.

 o 파종후의 관리

  - 토양수분 유지가 중요하며 차광하여 직사광선에 들지 않도록 하고 고온다습시 입고병(damping~off)이 많이 발생되니 고온 다습을 피하고(환기, 차광) 70% 발아시 차광을 점차 제거하여 경화시키고 살균제를 뿌려줌.

 o 이식 : 경화를 시켜서 노지에 옮기고 흐린 날이나 오후에 함.


◇ 플러그육묘

  - 가로 28㎝ 세로 56㎝의 플러그판에 32공부터 800공까지 다양한 형태의 플러그판(화훼류 200~288공, 높이 4.5㎝인 것이 가장 많이 사용)에 파종하는 방법으로 한판에 4ℓ의 배지가 필요함.

  - 공정묘 성형묘라고도 하며 육묘작업의 공정자동화 및 기계화가 가능하다. 그러나 집에서도 할 때는 손으로 할 수 있음.

  - 높이도 1~6.5㎝로 다양하고 대체로 4각모양이지만 원형인 것도 있음.

  - 미국 화단용묘의 80%가 플러그 묘 로서 운반 이식이 용이하고 소량의 상토로서 육묘가 가능할 뿐 만아니라 정식후 생장이 매우 좋음.

 o 발아실의 관리

  - 발아단계를 4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각 단계 마다 온도나 발아조건을 달리 하여야 함.

  - 예컨데 페튜니아는 1단계(유근출현)는 24~26℃에 100%습도, 450fc의 광도를 주는 발아실에서 발아시킴.

  - 2단계(근계와 자엽출현기)는 온도를 약간 낯추어 22~26℃, 습도 85% 광도 450fc되는 발아실로 옮기고 질소질비료(N)는N20~P10~K20비료를  75ppm을 주 1~2회 줌.

  - 한편 3단계는 본엽출현기로서 온실로 이동되며 17~20℃에서 N 150ppm을 주1~2회줌.

  - 4단계는 출하기로서 17~18℃로 온도를 낮게 유지시키고 필요시는 비료를 줌.


◇ 난종자의 무균배양, 배배양

  - 난은 무배유 종자(한 꼬투리에 수10만~수100만종자)로서 자연상태 에서는 뿌리주변에 공생하는 난균의  도움으로 발아되기 때문에 발아율이 극히 낮음.

  - 인공배지에 무균적으로 파종하면 발아가 잘되는데 지금은 이방법이 실용화 되어있음.

  - 주로 많이쓰이는 배지는 Kundson 배지, Hyponex 배지 등이 있고 파종 4~6개월 후 크게 자라면 새 플라스크에 옮김.

  - 원연간교배한 나리종자도 배형성단계에서 퇴화하기전에 배만 적출하여 배 배양을 할 수 있음.


 □ 병해충 방제

  o 흰가루병

   - 병징과 진단 : 곰팡이병으로 주로 신초, 어린잎이나 잎자루, 가시 등에 발생하지만 심하면 꽃자루, 꽃받침, 꽃잎 등에 생기며 잎의 처음에 흰가루 모양의 곰팡이가 반점으로 나타나지만 심하면 잎 전체가 밀가루를 바른 것처럼 곰팡이가 발생하게 됨

   - 병원균과 발병조건 : 17~25℃, 23~99%로 범위가 상당히 넓어 습기가 많은 곳과 건조한 곳에서 피해가 크며 온도가 낮고(15~16℃), 높은 습도(90~99%)상태인 야간뿐아니라 주간의 고온(23~27℃)과 낮은 습도(40~70%)에서도 분생포자가 성숙하여 비산하므로 급속하게 번질수 있음

   - 방제법 : 비배관리시 질소비료의 과용을 피하고 적당한 칼리비료 시용 및 샤프롤유제 1,000배, 지오판수화제(톱신엠, 톱네이트엠) 1,000배, 훼나리수화제 3,000배, 티지폰수화제(바리톤) 800배, 트리아디메놀수화제(바이피단) 1,000배, 헥사코나졸액수화제 2,000배, 대페코나졸유제(푸르겐) 2,000배, 마이탄수화제(시스텐) 1,500배 등 많은 약제가 고시되어 있으며 약제를 예방위주로 5~7일 간격으로 교호 살포

   ※ 유황을 훈증하는 방법은 병발생의 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높으나 비닐 및 커텐 등의 하우스자재가 빨리 노후화되는 단점이 있음


  o 잿빛곰팡이병

   - 병징과 진단 : 수확시에는 육안으로 보이지 않으나 저온저장이나 수송 중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주로 6월부터 여름동안 노지장미의 잎, 가지, 꽃잎에 많이 발생하며 잎의 가장자리나 선단부에 데친 것 같은 변색된 병반이 생기고, 그 부분은 오그라들며 오래되면 잿빛곰팡이가 생기며, 어린가지나 신초에도 같은 증상이 발생

   - 병원균과 발병조건 : 생육 및 발육적온은 15℃정도이며 높은 습도와 수분이 필요하고 병반부에 남아 균사나 균핵으로 월동하며 이듬해 발아하며 많은 분생포자가 생기며 이들이 비산하여 전염원이 되며 기주식물이 많으므로 쉽게 주변으로부터 전염될 수 있고, 특히 다습한 환경에서 번식이 왕성하고, 삽목상 등의 증식상에 비닐 피복하거나 환기가 나쁜 하우스내나 밀식할 경우 많이 발생하고 노지재배에서는 장마기에 발생이 심함

   - 방제법 : 시설재배시 실내습도를 내리고 온실내에서는 공기전염성으로 병든 가지와 병든 꽃은 병징이 나타나는 징후가 보일때 일찍 제거하여 전염원을 없애고 잿빛곰팡이병 방제용 농약을 사용하되 약해에 주의하고 약흔이 없는 훈연제나 유제로 방제하되 약제방제로는 완전방제가 불가능함으로 경종적 방제 병행


  o 노균병

   - 병진과 진단 : 완전히 전개된 어린잎에 주로 발생하나 잎, 줄기, 꽃자루, 꽃받침 및 꽃에도 발생하고 병든 잎의 표면은 불규칙한 수침상의 자색 또는 연한 황갈색으로 되며 소엽은 황색으로 됨

   - 병원균과 발병조건 : 운동성이 있는 유주자를 형성하는 절대적인 기생균으로 인공적으로 배양되지 않고 살아 있는 기주식물에만 기생하며 과온, 저온조건하에서 식물체의 기공으로 침입하고 침입한 균사는 세포간극이나 세포막의 중간층에서 흡기를 기주세포 안으로 삽입하여 양분을 흡수함

   - 방제법 : 슈퍼스타, 카리나, 마르데보아 등 특히 노균병에 약한 품종이며 온실의 측고를 높게하며 천창과 측창이 많이 개폐될수 있도록 하여 환기를 잘되게 하며 외국에서는 다이센M-45, 메타실계통의 살균제로 방제하며 국내 고시된 약제로는 옥사실엠수화제(산도판), 메타실엠수화제(리도밀엠지)를 500배, 포세칠알수화제 등 등록된 약제를 교호 살포


  o 녹  병

   - 병징과 진단 : 피해는 봄에서 여름에 걸쳐 심하게 발생하나 심하면 낙엽이 되고 주로 대목에서 전염되는 병으로 대목양성시 소독을 철저히 하고 아접묘 및 접목묘를 가식할 때 다이센엠-45 등으로 예방

   - 병원균과 발병조건 : 다습할 때 발생이 많으며 질소질비료의 과용은 발병을 조장하고 특히 비, 서리, 안개는 병의 전파를 많게 함

   - 방제법 메타락실제의 활성이 높고 메타락실 균사신장 억제농도를 조사할 결과 2ppm 이하의 저농도에서 균사신장이 50% 억제되었음


< 약제별 항균 활성 >

처리구

농도

유효성분대상

10ppm

100ppm

만제브․메타락실수화제

-

-

메타락실

프로파모칼브 염산염약제

+

 

프로파모칼브 염산염

에크로메졸 유제

 

-

에크로메졸

호세틸수화제

+

-

호세틸

캡탄수화제

-

-

캡탄


  o 꽃노랑총채벌레

   - 피해와 진단 : 주로 꽃봉오리와 어린잎에 피해가 나타나고 꽃봉오리속에서는 꽃잎 뿐아니라 꽃가루를 먹기도 함

   - 해충의 형태 및 생태 : 성충의 전체 몸 색깔은 황색 또는 황갈색을 띠고 눈은 붉은색, 다리가 세 쌍이 있고 날개는 두 쌍이며 크기는 1.17mm로써 온실내 적합한 환경에서는 연10회 이상 발생 가능(25℃에서 알→1령층→2령층→전의용→후의용→성충까지 한 세대를 완료하는데 17일 정도 소요)하고 암컷은 약 360개의 아을 어린잎, 줄기, 꽃잎 등 어린 조직에 산란

   - 방제법 : 스티노사이드액상수화제(부메랑) 2,000배액, 아바멕틴유제(올스타) 3,000배액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방제시 지역별로 저항성 정도가 다르므로 효과가 없을때 즉시 교체하며 총채벌레에 약제와 거의 접촉되지 않아 약효가 떨어짐


  o 응    애

   - 피해와 진단 : 주로 점박이응애가 발생되며 잎에 피해가 많아 황색 또는 흰색의 반점이 생기며 응애의 밀도가 높아서 심하면 잎이 갈변하고 조기낙엽 증상이 나타

   - 해충의 형태 및 생태 : 여름형 암컷은 담황색 또는 황록색이며 등 좌우에 검은 무늬가 있고(알→애벌레→제1약충→성충까지 한세대를 완료하는데 25℃에서 약 10일 정도 소요) 연 9~11회 정도, 주로 하엽에서 많이 발생

   - 방제법 : 고온에서 매우 빠르게 번식되고 건조한 것을 좋아하며 잿빛곰팡이병 방지위해 두상살수 실시않는 것이 좋은데 이는 응애 발생을 조장하기 때문이며 방제약제로는 펜부탄수화제(토큐), 디크론․비펜스린 과립운연제, 차아스․디디브이훈연제(파워킹), 펜프로과립훈연제(다니톨) 등이 있고 지제부에 가까운 하엽과 잎의 뒷면에 밀도가 높으므로 약제 살포시 식물체의 아랫부분에 약액을 충분히 뿌리도록 주의


  o 진딧물류

   - 피해와 진단 : 장미, 찔레의 새순 및 꽃봉오리에 기생하여 흡즙하며 성충 및 유충이 어린 싹이나 잎뒷면에서 떼를 지어 즙액을 빨아먹어 잎의 생육이 위축되고 저해

   - 해충의 형태 및 생태 : 초여름부터 가을상이 발생이 심하며 CMV 등 각종 바이러스병을 매개함

   - 방제법 : 에스펜발러레이트유제(적시타), 알파스린유제(화스탁), 아시트수화제(오트란, 올커니), 푸루시유제(페이오프) 등 고시된 약제로 신초부위를 주의깊게 관찰하여 잎당 2~3마리 정도 발생하면 즉시 방제


  o 온실가루이

   - 피해와 진단 : 국내에서 27과 39종이 식물에서 발생확인 되었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시설내 비닐하우스, 유리온실에서 재배되는 채소, 화훼류에서 발생하고 여름철에는 노지에서도 발생

   - 해충의 형태 및 생태 : 성충은 어린잎에 강한 산란 선호성을 보이며 작물이 자라면서 상위엽쪽으로 이동하여 잎뒷면에 기생하면서 산란

   - 방제법 : 화학적방제는 각태별로 약제에 대한 반응이 다른데 약충, 번데기는 방제가 어려우며, 장미에 별도로 고시된 약제는 없으고 성충은 지노멘수화제, 메치온유제 등을 800~1,000배액으로 하여 살포하나 방제효과가 70%정도이며 델타린유제, 이미다클로프리드수화제, 생물적방제는 천적 10여종이 있으나 온실가루이의 천적인 온실가루이좀벌 및 곰팡이의 일종인 Verticillium lecanil 등이 온실재배 토마토나 오이에서 효과가 있음


  o 담배거세미, 파밤나방

   - 꽃봉오리를 가해하며 8월 하순~10월 하순에 성충이 많으며 이때 피해가 심함

   - 어린 유충은 살충제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 약제방제효과가 높으나 3령 이후의 유충은 감수성이 낮아 방제가 어려우며 시설내에서는 합성페로몬을 이용


□ 절화의 수확후 관리 기술


 ◇ 절화의 특성 및 수명에 미치는 요인

 ○ 꽃은 최종적 발생부위이지만 노화가 빠르게 진행됨

 ○ 엽채류 및 과실은 형태적으로 하나의 단위이지만 꽃은 꽃받침, 꽃잎, 수술 등 잎까지 포함된 여러 단위로 구성되어 형태적, 생리적 서로 다른 기능을 수행하므로 동시에 상호작용이 요구되는 특성을 가짐


 ◇ 절화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 환경에 의한 요인 및 영향

  - 광 : 습도와 관련 및 온도상승으로 인한 호흡증가로 노화촉진, 그러나 저광도는 미의 수곡현상(bent-neck)과 카네이션, 거베라의 경곡현상(stem-bending) 초래

  - 온도 : 고온은 체내에 축적된 탄수화물의 소비를 촉진시키고 식물체의 급격한 수분손실을 초래

  - 습도 : 습한 공기는 균과 세균 등의 발생을 조장하기 때문에 저장 및 운송기간 동안 절화의 품질을 손상

  - 바람 : 두가지 측면에서 고려되어야 하며 하나는 증산작용에 따른 식물체의 수분이고 다른 하나는 바람도 일종의 물리적 자극이기 때문에 손상을 초래

  - 산소 및 이산화탄소 : 일반적으로 저장시 저산소 고탄소 농도 하에서 호흡이 억제되어지며 필름으로 포장하여 수송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

  - 타감물질 : 보관중인 절화 자체에서는 에틸렌이 발생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원예 작물에서 발생하는 물질에 의해서 피해를 받아 노화가 촉진될수 있음

  - 미생물 : 절화보존제에서 발생하는 미생물은 도관폐쇄현상을 일으킴으로써 절화의수분흡수를 억제시키며 이 경우 대부분의 미생물은 그 자체에서 식물체에 유해한 물질을 분비하여 노화를 촉진

  - pH : 보존용액의 산도는 3~4가 적당하며 수분흡수 촉진과 미생물 증식 억제


 ○ 식물체 자체에서 생기는 요인

  - 생리적요인 : 노화의 진행중에 생체내에서 발생한 에틸렌은 노화를 촉진시키는 자용. 에틸렌에 의해서 노화가 촉진되는 절화는 자기촉매적 반응이 일어남(카네이션, 델피니움, 알스트로메리아, 스위트피, 양란, 후리지아)

  - 화종 및 품종 : 화종 및 품종에 따라 에틸렌의 생성 및 반응정도 상이

  - 물리적 손상 : 대개의 식물은 조직의 상해시 병해의 침입, 노화 및 에틸렌발생을 촉진시켜 선도유지에 치명적 저해요인이 되므로 주의

  - 병해충 : 재배시 병충에 이병된 식물은 건전한 발육을 하지 못하며 수확후에도 건전한 조직에 비해 수분손실이 빠르고 일찍 시들며 에틸렌 생성을 촉진


◇ 수확후 단계별 처리방법


 ○ 절화장미의 수확후 처리 단계

  - 수확 → 전처리(예냉) → 선별, 결속(저장) → 포장 → 수송 도매상(수출)


 ○ 단계별 처리 방법

  - 수확시기

   ․ 꽃의 종류, 재배시기, 수송 및 유통기간 등을 고려

   ․ 너무 빠른 개화는 유통후 미개화

  - 수확시간

   ․ 채화후 수분이 급격히 손실되는 꽃(장미 등)의 경우에는 아침에 수확

   ․ 생명활동이 왕성한 고온 및 고광도하의 수확은 피함


   ※ 수확량이 많아 아침 수확이 어려울때는 수확후 바로 물에 담그고 저온 저장고로 이동하여 위조 방지


 ○ 물올림․전처리 및 예냉

  - 물올림 및 전처리

   ․ 물의 pH 3~4로 산성화(미생물억제 및 수분흡수력 증가) 및 전처리제 이용으로 유통 및 유통후 절화 수명 연장

  - 예냉

   ․ 신속한 예냉으로 품온을 내려 생장과 발육이 일어나는 과정의 호흡작용 등 생리대사 및 효소활성 억제(4℃ 저장고로 이동)

   ※ 수확후 단기간의 고온에서 절화수명에 치명적인 해


 < 절화 수명연장 및 선도유지에 이용되는 화학물질 >

   ① 자당(sucrose) : 식물체내의 탄수화물 공급으로 노화의 진행지연(2~7%)

   ② 8-HQS(8-hydroxyquinoline sulfate) : 세균의 발육을 저지하여 유관속의 폐쇄를 방지용액의 pH 저하로 미생물의 증식을 억제(100~200ppm), 고농도 처리시 잎의 피해, 줄기갈변, 흰꽃잎의 황변화

   ③ STS(silver thiosulfate) : 질산은(AgNO3)과 치오유산나트륨(Na2S2O3․5H2O)을 일비율로 혼합하여 식물체내에서 은(Ag) 이온이 이행되게 하는 것으로 에틸렌이 원인이 되어 노화촉진 및 품질의 저하가 일어나는 절화(카네이션 등)에 효과적(0.4~4mM)

   ④ 유기산 및 항산화제

    - 구연산 : 50~800ppm으로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장미, 카네이션, 글라디올러스, 극락조화 등에 효과적

    - 비타민 C : 항산화제로써 장미, 카네이션, 금어초의 보존용액에 효과


 ○ 선별 및 저장

  - 선별 및 결속 : 개화정도 및 크기별(고품질 상품화 유도)

  - 출하전 단기 저온저장

   ․ 저온 : 호흡 및 에틸렌의 생성억제(온도의 급격한 변화 및 고저의 폭이 크지 않도 하여야 함)

   ․ 습식저장 : 보존용액처리로 품질 변화 방지

   ․ 미생물제어 : 도관막힘 방지, 물리적 손상 및 노화에 의해 연약해진 부위의 침입 방지

   ․ 에틸렌제어 : 꽃의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화학적 환경인자의 발생원인 및 제거

   ※ 습식저장 : 물 및 보존용액에 담긴 상태로 저장(4~5℃)

   ※ 건식저장 : 저장공간 이용 및 물이나 보존욕액 없이 상자포장하여 저장하는 형태 습식저장보다 온도내림(1~2℃)


 ○ 포장

  - 포장의 목적

   ․ 유통중 물리적 손상 및 수분손실 및 다양한 외부환경 등으로부터 절화의 보호(소포장화 및 내포장재 이용)

   ․ 포장을 통한 상품성 향상(선도유지 및 고품질화)


  - 포장의 목적에 따른 부류

   ․ 저장용, 수송용, 판매용, 국내 및 국외수출용 등 목적에 따라 적합한 포장 필요


 ○ 수출시 검역에 대비한 수확후 관리 기술

  - 필요성

   ․ 절화류의 수출시 검역에 대비한 효과적 대응 및 훈증비용 절감 필요

   ․ 기존 메칠 브로마이드 훈증의 문제점인 절화수명 감소 및 꽃잎의 색깔변화 억제필요

   → 이산화탄소 및 인화수소의 혼용처리로 절화장미의 손상 없이 응애 및 총채벌레를 효과적으로 살충할 수 있음


< CO2 및 PH3의 혼용처리에 따른 응애 및 총채벌레의 살충율 및 절화장미 손상율 >

화종

살충율(%)

손상율(%)

점박이응애

꽃노랑총채벌레

장미(플레스코)

86.4

100

-

국화(백광)

※ 처리조건 - 농도 : CO2 60%, PH3 9g/m3, 시간 : 12시간, 온도 : 4℃

   손상율 - tip burn, bent-neck 및 꽃잎의 청변현상 발생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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