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위꽃입니다.  
머우라고도  많이 부르며 
쌉싸한 맛에 진한 향이 잃었던 입맛 돌이는데는 최고입니다.
머위는 기침, 가래에 약성이 있고 최근에는 항암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늘진곳 습기가 많은 땅에 잘자랍니다.

 

 


마 - 우리 산야초 배우기

참마는 신장 기능을 강화하는 효과가 크고 영양이 풍부해 원기가 쇠약한 사람이 오래 복용하면 좋다. 우리나라에는 참마 외에도 각시마, 단풍마, 국화마, 부채마, 도꼬로마 등이 자생한다

 

홈페이지 사진 촬영을 위해 경북 영주에 갔다가 참마 재배농장에 들렸다. 일렬로 늘어선 사람 키 높이의 지주에 참마 덩굴줄기가 빼곡히 감고 올라가 있었다. 사진에 담기 위해 몇 뿌리를 캐어보았다. 아랫부분이 좀 더 굵은 뼈다귀 모양의 덩이뿌리가 나왔다. 주로 30cm 내외의 크기였다. 내 눈에는 탐스러워 보였지만, 올해가 첫 수확이라면서도 농장주인은 덩이뿌리의 크기가 그다지 성에 차지 않는 모양이다. 제대로 자라면 미터급도 가능하다고 한다.

 


농장에서 재배한 참마의 덩이뿌리
www.naturei.net 2008-10-27 [ 유걸 ]

삼국유사에 서동요(薯童謠) 이야기가 나온다. 백제 무왕의 어릴 때 이름이 서동이었는데, 신라에 건너가 ‘공주가 밤마다 서동의 방을 찾아간다’는 내용의 서동요를 지어 퍼뜨려 결국 원하던 신라 공주를 아내로 삼게 되었다고 한다.
여기서 서동(薯童)이 ‘마를 캐서 팔아 생활하는 아이’ 라는 뜻의 ‘맛둥’이었다고 하니, 우리 선조들이 마를 이용한 것이 아주 오래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참마는 마과의 여러해살이 덩굴성풀이다. 햇볕이 잘 드는 야산이나 들에 주로 자란다. 잎은 대개 마주나고 잎자루가 길며 긴 삼각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밑은 심장모양이다. 잎겨드랑이에 주아(珠芽)가 달린다.
6~8월에 백록색의 꽃이 수상꽃차례로 핀다. 암꽃과 수꽃이 따로 있어, 수꽃이삭은 곧게 서고, 암꽃이삭은 밑으로 처진다. 열매는 삭과(殼果)로 3개의 날개가 있고 종자에도 막질의 날개가 있다.




참마의 잎은 대개 마주나고 잎겨드랑이에 주아가 달린다
www.naturei.net 2008-10-27 [ 유걸 ]

참마 외에도 각시마, 단풍마, 국화마, 부채마, 도꼬로마 등이 우리나라에 자생한다. 각시마는 참마와 잎 모양은 비슷하지만, 잎이 어긋나게 달리고, 덩이뿌리가 생강처럼 옆으로 뻗어 자라, 수직으로 곧게 자라는 참마와 구분이 가능하다.
단풍마나 국화마는 잎이 손바닥모양으로 5~9개로 갈라지고 어긋나게 달린다. 꽃은 황록색이며 굵은 덩이뿌리가 옆으로 뻗어 자란다. 각시마와 단풍마는 잎자루 밑쪽에 1쌍의 작은 돌기가 있다.

참마의 덩이뿌리 말린 것을 산약(山藥)이라고 한다.
동의보감에는, ‘성질은 따뜻하고[溫](평(平)하다고도 한다)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허로로 여윈 것을 보하며 5장을 충실하게 하고 기력을 도와주며 살찌게 하고 힘줄과 뼈를 든든하게 한다. 심규[心孔]를 잘 통하게 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의지를 강하게 한다.’고 적혀있다.
비장과 폐를 튼튼하게 하고 신장을 수렴하며 정을 보익하는 효능이 있다.



마는 수꽃과 암꽃이 따로 피며, 열매에는 날개가 있다(좌:단풍마꽃, 우:각시마열매)
www.naturei.net 2008-10-27 [ 유걸 ]
특히 신장 기능을 강화하는 효과가 크고 영양이 풍부해 원기가 쇠약한 사람이 오래 복용하면 좋다. 끈적끈적한 점액질은 위에서의 소화를 촉진시킨다. 또한 혈당을 낮춰 당뇨병에도 효과가 있다.
참마는 덩이뿌리를 말려 약재로 쓰기도 하지만 날것으로 먹거나 생즙을 내어 먹을 수도 있고 찌거나 죽을 쑤어 먹어도 된다. 꾸준히 오래 먹는 것이 좋다.
참마의 덩굴을 산약등(山藥藤), 잎겨드랑이에 달려 있는 것을 주아 또는 영여자(零余子)라고 부르는데, 이 두 가지도 덩이뿌리처럼 약으로 사용한다.



각시마의 잎은 어긋나게 달리고 생강처럼 덩이뿌리가 옆으로 퍼져 자란다

www.naturei.net 2008-10-27 [ 유걸 ]

단풍마와 국화마, 부채마의 덩이뿌리 말린 것은 천산룡(穿山龍)이라고 한다.
안덕균의 「한국본초도감」에서는, ‘맛은 쓰고 성질은 약간 차다. 거풍제습, 활혈통락, 지해거담의 효능이 있다. 풍습으로 인한 운동마비, 동통, 감각마비, 관절염 및 타박상으로 어혈이 응결된 증상에 술에 담가서 복용한다. 어혈성으로 인한 관상 동맥 장애로 심장에 통증이 있는 것을 다스리고, 폐열로 인한 해수와 천식을 가라앉힌다. 혈열을 내리므로 종기 및 피부가 헐어 생긴 발진에 쓰인다.’고 적고 있다.



단풍마의 잎은 갈래지고 덩이뿌리는 굵고 단단하다
www.naturei.net 2008-10-27 [ 유걸 ]

 

참마를 번식시키고자 할 경우에는 주아나 덩이뿌리를 사용한다. 종자는 발육이 부진하고 잡종이 되기 때문에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주아는 9월경에 채종한다. 이듬해 봄에 주아나 덩이뿌리를 싹을 틔워 심는다.
수확은 가을에 상강(霜降)이 지나서 하는데, 덩이뿌리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조심한다. 약재로 쓸 경우에는 잔뿌리와 껍질을 다듬어 햇빛에 말리고, 생것으로 이용할 경우에는 신문지 등에 싸서 냉장고 등에 저온 보관하면 오래두고 먹을 수 있다.


자연을 닮은사람들
유걸 기자
[2008-10-27 13:35:24]

  양지초원 : 할미꽃(건조지), 물레나물 등
  양 지 : 감국, 조팝나무, 도라지, 난쟁이조릿대, 큰까치수영, 제비꽃, 큰구슬봉이,
          한라잠자리난 등
  습지초원(산지계곡) : 붓꽃, 꽃창포, 앵초, 비비추, 제비동자꽃, 매발톱꽃, 금매화, 모데미풀,고광나무,

         며느리밥풀, 마주송이풀, 숫잔대, 약난초, 흰제비난초 등

  음지(반음지) : 은방울꽃, 용담, 둥굴레, 옥잠화, 맥문동, 수호초, 개구리발톱, 단풍잎제비꽃,삼지구엽초,

         댓잎현호색, 세잎현호색, 족도리풀, 복수초, 나도바람꽃, 노루귀, 의다리, 금꿩의다리, 복주머니꽃,

         털복주머니꽃, 춘란, 새우난초, 금새우난초, 금난초, 은난초, 은대난초, 왜지치, 광릉골무꽃,

         앉은부채, 섬말나리, 얼레지,춘란, 남산제비꽃, 고깔제비꽃, 미치광이풀, 풀협죽도, 제비난초,

         구름병아리난초,오리난초, 천마, 풍선난초 등
  약 습 지 : 벌개미취, 쑥부쟁이, 부처꽃, 노루오줌, 까치수영, 산괴불주머니, 금불초, 현호색,점현호색,

        산괴불주머니, 줄꽃주머니, 알록제비꽃, 천남성, 처녀치마, 수선화, 방울새난, 손바닥난초,

        잠자리난초, 닭의난초 등
  산지초원(둑, 능선,저지대) : 구절초, 동자꽃, 초롱꽃, 은방울꽃, 각시원추리, 하늘말나리, 참나리,감국,

        엉겅퀴, 바늘엉겅퀴, 뻐꾹채, 절굿대, 잇꽃, 민들레, 원추리, 두메부추, 중나리,털중나리, 땅나리,

        참나리, 타래난초,  술패랭이, 패랭이꽃, 물레나물, 구슬봉이,수원잔대, 도라지모싯대, 모싯대,

        도라지, 자주꽃방망이 등
  사질양토(배수양호, 광선충분한 곳, 건조에 약) : 꽃범의 꼬리 등 
  깊은산 초원, 전석지 : 금낭화 등
  산정, 해변암상 : 백리향, 섬백리향, 큰점나도나물 등
 냇가, 바위틈(겉), 계곡암벽 : 돌단풍, 기린초, 둥근잎꿩의비름, 바위수국, 설앵초, 금강봄맞이,

       금강초롱꽃, 석곡, 자란, 키다리난초, 병아리난초 등
 소택지(습지, 늪지, 연못가, 도랑가) : 부들, 창포, 자라풀, 노랑어리연꽃, 부레옥잠, 풍란, 부처손 등
 산지숲, 산양지, 습지 : 해오라비난초, 히어리, 풍년화 등
 인가부근 밭둑 : 익모초
 배수양호한 곳 : 난쟁이조릿대
 해변가 바위틈(해안 모래땅) : 해국, 염주괴불주머니, 돈나무, 흰섬초롱꽃 등
 고원지대 초원 : 수염패랭이, 장백패랭이, 바위돌꽃, 구름범의귀, 담자리꽃나무, 노랑만병초,가솔송,

         큰앵초, 산용담, 솔체꽃, 구름체꽃, 날개하늘나리 등
 깊은산 평지   : 깽깽이풀
 산야지(밭, 논둑, 산지계곡) : 조팝나무, 공조팝나무, 꼬리조팝나무, 잔대, 톱잔대 등
 산야지, 길가풀밭 : 꿀풀, 참배암차즈기, 황금, 톱풀 등

 

#. 백하수오와 박주가리의 사진 비교

왼쪽이 백 하수오의 잎과 씨방이고 오른쪽이 박주가리 잎과 씨방입니다

 

 

*꽃부리의 모양의 예

나비모양-적완두  깔대기모양-둥근잎유홍초
종모양-섬초롱꽃  십자모양-무
투구모양-투구꽃  수레바퀴모양-가지
입술모양-절국대  가면모양-좁은잎해란초
꽃뿔(긴꿀주머니)이 있는 모양-현호색

*열매의 종류의 예

꼬투리열매-미모사  삭과-제비꽃
견과-졸참나무   시과-홍단풍
수과-민들레    구과-소나무
골돌열매-태산목  취과-멍석딸기
핵과-살구

*꽃차례의 예

총상꽃차례-진범  산방꽃차례-개망초
산형꽃차례-독활  원추꽃차례-노루오줌
취산꽃차례-사철나무  권산꽃차례-꽃마리
두상꽃차례-엉겅퀴  수상꽃차례-보리
미상꽃차례-개암나무

*잎의 모양의 예

바늘잎-금송  선형-주목
피침형-모람  거꾸로된피침형-비파나무
타원형-먼나무  달걀형-감나무
거꾸로된 달걀형-백목련  삼각형-며느리밑씻개
마름모형-마름  운형-청미래덩굴
신장형-갯메꽃  심장형-둥근잎나팔꽃
3출엽-고추나무  5출엽-으름
깃꼴겹잎-갈퀴나물  2회깃꼴겹잎-자귀나무

*잎차례의 예

아굿나기-밤나무  마주나기-미선나무
돌려나기-꼭두서니  모여나기-은행나무

3출엽-작은잎 3개로 이루어진 겹잎(예:고추나무)
5출엽-작은잎 다섯개가 손바닥 모양으로 붙는 겹잎(예:으름덩굴잎)
각과-겨자과의 열매로 익으면 격막에 따라 아래쪽으로부터 갈라진다.
거꾸로 된 달걀형-뒤집힌 달걀형의 잎모양(예:백목련)
거꾸로 된 피침형-뒤집힌 피침형의 잎모양(예:비파나무)
견과-도토리나 호도처럼 껍질이 단단한 열매(예:졸참나무)
결각-잎의 가장자리가 들쑥날쑥한 모양
겹산형꽃차례-각각의 산형꽃차례가 다시 산형으로 달려 전체 꽃차례를 이루는 모양
골돌열매-암술 하나하나가 바달한 열매로 보통 안쪽 봉합선을 따라 갈라진다.(예:태산목)
구과-소나무나 굴피나무의 열매처럼 솔방울 모양인 열매(예: 소나무)
권산꽃차례-꽃이 달린 줄기가 처음에 고사리손처럼 말렸다가조금씩 펴지는 꽃차례.(예:꽃마리)
기부-어떤 대상의 기초가 되는부분
깃꽃겹잎-잎자루 양쪽으로 작은 잎이 새깃꼴로 마주 붙는 잎(예:갈퀴나물)
까끄라기-벼과 식물에서 포영이나 호영의 끝 부분이 자라서 된 털 모양의 돌기.
꼬투리열매-꼬투리로 열리는 콩과 식물의 열매로 보통 봉합선을 따라 터진다.
꽃대- 꽃자루가 달리는 줄기
꽃받침-꽃의 가장 밖에서 꽃잎을 받치고 있는 조각
꽃밥-수술의 끝에 달린 꽃가루를 담고 있는 주머니
꽃부리-꽃잎 전체를 이르는말
꽃뿔-꽃부리나 꽃받침의 일부가 뒤쪽으로 길게 튀어나온 부분으로
        :속이 비어있거나 꿀샘이 있다.
꽃이삭-1개의 꽃대에 이삭모양으로 꽃이 달린 꽃차례
꽃자루-꽃을 달고 있는 자루
꽃줄기-끝에 꽃이 달리는 줄기 보통 잎이 달리지 않으며 포가 있다.
나선상-나사처럼 꼬여 있는 모양
내화피-화피(꽃잎)가 2줄로 배열되어있는 경우,안쪽의 화피
다육질-살이찌고 내부에 수분이 많은 성질
덩굴손-줄기나 잎의 끝이 다른 물체를 감을수 있도록 가늘게 덩굴로 모양이 바뀐 부분
돌려나기-마디에 3개이상의 잎이 돌려붙는것(예:꼭두서니)
두상꽃차례-국화처럼 꽃대 끝에 통꽃과 혀꽃이 촘촘히 모여 전체적으로
                  ;하나의 꽃같이 보이는 꽃차례(예:엉겅퀴)

두상화-국화와 같이 두상꽃차례의 꽃 한송이를 이르는말
로제트-뿌리잎이 땅위에 방석처럼 방사상으로 퍼져 있는 모양
마주나기-한마디에 두장의 잎이 마주나는 것(예:미선나무)
막질-얇은 막으로 된 성질

모여나기-한마디나 한곳에 여러개의 잎이 모여나는 것(예:은행나무)
미상꽃차례-거의 자루가 없는꽃이 꼬리모양으로 모여달려 늘어지는
                 :이삭모양의 꽃차례.유이꽃차례라고도 한다.(예:개암나무)

방추형-럭비공처럼 원기둥꼴의 양끝이 뾰족한 모양
배상꽃차례-대극과 특유의 꽃차례로, 암꽃 또는 수꽃이
                  :술잔 모양의 꽃턱 속에 들어 있는 꽃차례

부생식물-죽어있는 다른 식물을 분해해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양분을 얻는 식물
부화관-꽃부리와 수술사이, 또는 또는 꽃잎사이에서 생긴 꽃잎처러맹긴 작은 부속체
불염포-천남성과의 육수 꽃차례를 둘러싸고 있는 넓은 포

비늘줄기-땅속의 짧은 줄기의 둘레에 양분을 저장한 다육질의 잎이 많이 붙어서
              :둥근 공모양을 이룬 땅속줄기

뿌리줄기-수평으로 자라는 땅속줄기의 한 형태로 뿌리처럼 보인다.
삭과-속이 여러칸으로 나뉘고 칸마다 씨가 많이 들어있는 열매(예:제비꽃)
산방꽃차례-무한꽃차례의 일종으로 꽃자루의 길이가 줄기 아래쪽에 달리는 것 일수록
                  :길어져서 꽃이 거의 평면으로 가지런하게 피는 꽃차례(예:개망초)

산형꽃차례-무한꽃차례의 일종으로 꽃대의 끝에 여러 꽃자루가 우산살 모양으로 갈라져
                  :그 끝에 꽃이 하나씩 피는 꽃차례(예:독활)

살눈-곁눈의 한가지로 양분을 저장하고 있어 살이 많고 땅에 떨어지면
         :씨처럼 싹이 트는 조직

선모-부푼 끝부분에 분비물이 들어있는털
선점-잎이나 꽃잎에 나는 검은색 또는 투명한 점으로 분비물이 나온다. 유점이라고도 한다.
선형:폭이 좁고 길이가 길어 양쪽 가장자리가 거의 평행을 이루는 잎이나 꽃잎.(예:주목)
소총포:겹산형꽃차례에서 각각의 작은 꽃차례를 받치고 있는 총포.
수과:껍질이 얇으며, 속에 1개의 씨가 들어있어 전체가 씨처럼 보이는 열매.(예:민들레)
수상꽃차례:1개의 긴 꽃대에 꽃자루가 없는 꽃이 이삭처럼 촘촘히 붙어서
                :피는 꽃차례.(예:보리)

시과:단풍나무 열매처럼 날개가 발달한 열매.(예:홍단풍)
신장형:세로보다 가로가 긴 원형의 밑 부분이 들어가서 전체적으로
          :콩팥처럼 생긴 잎 모양.(예:갯메꽃)

심장저:잎의 밑 부분이 심장형처럼 생긴 모양.
심장형:하트처럼 생긴 잎모양.(예:둥근잎나팔꽃)
암수딴그루:암꽃이 달리는 암그루와 수꽃이 달리는 수그루가 각각 다른 식물.
암수한그루:암꽃과 수꽃이 한 그루에 따로 달리는 식물.
양성화:하나의 꽃 속에 암술과 수술을 함께 갖춘 꽃.
예저:잎의 밑 부분이 뾰족한 모양.
외총포:여러개의 총포 조각중 가장 밖에 있는 총포.
외화피:화피(꽃잎)가 2줄로 배열되어 있는 경우, 바깥쪽에 위치한 화피.
우상맥:측맥이 잎의 주맥으로부터 새의 깃털 모양으로 갈라지는 것.
원두:잎의 끝이 둥그스름한 모양.
원저:잎의 밑부분이 둥그스름한 모양.
원추꽃차례:전체가 원뿔 모양으로 되는 꽃차례(예:노루오줌)
육수꽃차례:다육질인 꽃대 주위에 꽃자루가 없는 수많은 잔꽃이 빽빽이 달린 꽃차례.
잎겨드랑이:줄기에서 잎이 나오는 겨드랑이 같은 부분으로, 잎자루와 줄기 사이를 말한다.
잎몸:잎을 잎자루와 구분하여 부르는 이름으로, 잎자루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
잎집:잎자루의 밑 부분이 칼집 모양으로 발달해서 줄기를 싸고 있는 부분.
잎혀:잎집과 잎몸의 연결부위의 안쪽에 있는 작고 얇은 조각.
장과:겉껍질은 얇고, 살에는 즙액이 많으며, 속에는 씨가 들어 있는 열매.
장상맥:단풍나무 잎처럼 주맥이 없이 잎자루 끝에서 손가락 모양으로 벋은 잎맥.
집산꽃차례:꽃대 끝에 꽃이 달리고, 그 밑에서 벋은 자루 끝에 꽃이 달리는 것이
                :반복되는 꽃차례.

총상꽃차례:긴 꽃대에 꽃자루가 있는 여러개의 꽃이 어긋나게 붙어서,
                :밑에서부터 피어 올라가는 꽃차례.(예:진범)

총포:꽃차례 밑에 붙은 포.
취과:산딸기처럼 꽃턱 위에 씨방이 발달한 여러 개의 과실이 모인 열매.(예:멍석딸기)
취산꽃차례:꽃차례의 끝에 달린 꽃 밑에서 한 쌍의 꽃자루가 나와 각각 그 끝에
                :꽃이 한 송이씩 달리는 것이 계속 반복되는 꽃차례.(예:사철나무)

턱잎:잎자루 기부에 붙어있는 비늘 같은 작은 잎조각.
통꽃:국화과의 두상화를 이루는 꽃의 하나로, 꽃부리가 대롱 모양으로 생기고
       :끝만 조금 갈라진 꽃.

폐쇄화:꽃잎이 벌어지지 않고, 자신의 암술과 수술로 수정을 하는꽃.
포:꽃의 밑에 있는 작은 잎, '꽃턱잎'이라고도 한다.
포조각:포를 구성하는 각각의 조각.
피침형:버드나무 잎처럼 끝이 가늘어지면서 길이와 폭의 비가
         :6:1에서 3:1정도로 기다란 잎.(예:모람)

핵과:복숭아처럼 씨가 들어 있는 단단한 속껍질을 다육질의 열매살이 둘러싼 열매.(예:살구)
헛비늘줄기:난초과의 식물에서 볼 수 있으며, 줄기가 불룩해져서 비늘줄기처럼 보이는 것.
헛수술:퇴화하여 꽃밥이 생기지 않는 수술.
혀꽃:국화과의 두상화를 이루는 꽃의 하나로, 아래는 대롱 모양이고 위는 혀 모양인 꽃.

참고로 꽃이름은 띄어쓰기를 하지 않습니다.
예:'도깨비고비'라고 써야지 '도깨비 고비'
이렇게 띄어 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아셨죠?

 http://cafe.daum.net/maxim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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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귀나무 - 우리 산야초 배우기
자귀나무를 집안에 심어두면 부부의 금실이 좋아진다는 이야기를 믿을 수 있을까? 옛날 중국의 어느 현명한 여자는 자귀나무 꽃을 따다 말려 베게 밑에 넣어 두고는 남편이 기분이 좋지 않을 때면 꺼내어 술에 넣어 남편의 마음을 달래주곤 했다고 한다
 
초여름 도로가, 산길가 이곳저곳에 자귀나무 꽃이 한창이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시원스럽게 벋어나간 줄기 위에 수십 개의 붉은색 꽃들이 마치 폭죽을 피워놓은 것처럼 햇빛에 반짝인다. 가는 명주실타래에 붉은 물감을 들여 만든 거대한 화환 같기도 하다. 사랑과 정열의 한 여름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축포일까.

초여름 자귀나무 꽃이 한창이다
www.naturei.net 2008-07-16 [ 유걸 ]

자귀나무는 콩과의 낙엽교목으로 높이 5~10m까지 자란다. 일정 높이에서 가지가 옆으로 벋어 자라 넓은 원반형태의 수형을 이루는 경향이 있다. 햇빛이 잘 드는 산비탈이나 길가 에 주로 자라며, 꽃과 잎이 아름다워 공원이나 정원에 관상수로 심기도 한다. 나무줄기는 회갈색이며 껍질 표면에는 작은 돌기가 오돌토돌 나 있다.

잎은 어긋나고 2회깃꼴겹잎이다. 11~30쌍의 작은 잎이 마주 붙어있다. 작은 잎은 낫같이 약간 굽은 모양으로 좌우가 같지 않은 긴 타원형이다.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보통 길이가 0.6∼1.5cm인데, 2∼4.5cm로 큰 것을 왕자귀나무라고 한다.
밤이 되거나 날이 흐려지면 마주난 작은 잎들이 서로 포개진다. 이 때문에 자귀나무를 합환목(合歡木)·합혼수(合昏樹)·야합수(夜合樹)등의 이름으로 부르기도 한다.

밤이 되면 마주난 작은잎들이 포개진다
www.naturei.net 2008-07-16 [ 유걸 ]

초여름이 되면 작은 가지 끝에 15∼20개씩 붉은색 꽃이 산형(傘形)으로 달린다. 꽃이 붉게 보이는 것은 명주실처럼 길게 솟은 25개정도의 수술 끝부분이 붉은 색을 띠기 때문이다. 붉은색의 정도는 나무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암술은 수술보다 약간 더 길다.
열매는 9∼10월에 납작한 꼬투리 모양으로 달린다. 길이 15cm 내외로서 10개 내외의 갈색 종자가 들어 있다. 찬바람이 불면 마른 열매가 바람에 부딪쳐 시끄러운 소리를 낸다.

가는 명주실에 붉은물감을 드린 것 같은 꽃술
www.naturei.net 2008-07-16 [ 유걸 ]

자귀나무는 대추나무처럼 새순이 아주 늦게 나오는 나무 중의 하나이다. 봄꽃들이 피고 진 뒤 산야가 온통 싱그러운 초록으로 물든 5월 하순이 되어서야 새순을 틔우기 시작한다. 그러기에 농부들은 자귀나무의 마른 가지에서 움이 트기 시작하면 늦서리가 더 이상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서둘러 곡식을 파종했다고 한다.
자귀나무 잎은 소들에게도 아주 좋은 먹이여서 소쌀나무라고 불리어 지기도 한다.

자귀나무를 집안에 심어두면 부부의 금실이 좋아진다는 이야기를 믿을 수 있을까? 밤이 되면 작은 잎들이 서로 포개어 자는 모습에서 연상된 것으로 보이지만, 어찌되었든 자귀나무를 심으면 그와 같은 효험이 있다고 전해져 오고 있다.
옛날 중국의 어느 현명한 여자는 자귀나무 꽃을 따다 말려 베게 밑에 넣어 두고는 남편이 기분이 좋지 않을 때면 꺼내어 술에 넣어 남편의 마음을 달래주곤 했다고 한다.

납작한 꼬투리 모양의 자귀나무 열매
www.naturei.net 2008-07-16 [ encyber.com ]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는 합환피(合歡皮, 자귀나무껍질)에 대해,
‘성질은 평(平)하며 맛은 달고[甘] 독이 없다. 오장을 편안하게 하고 정신과 의지를 안정시키며 근심을 없애고 마음을 즐겁게 한다.
폐옹(肺癰)으로 고름을 뱉는 증을 낫게 하며 충을 죽이고 힘줄과 뼈를 이으며 옹종을 삭인다. 『양생론(養生論)』에서 합환이 분을 삭인다고 한 것이 바로 이것이다. 뜰에 이 나무를 심으면 사람이 성내지 않게 된다고 하였다.’ 고 기록하고 있다.

작은 가지끝에 15∼20개씩 꽃이 산형(傘形)으로 달린다
www.naturei.net 2008-07-16 [ 유걸 ]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자귀나무에 대해,
‘합환피(合歡皮)는 콩과에 속하는 낙엽성 교목인 자귀나무의 껍질을 말린 것이다. 여름부터 가을 사이에 껍질을 벗겨 햇볕에서 말린다.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 심경, 비경, 폐경에 작용한다. 정신을 안정시키고 혈을 잘 돌게 하며 부종을 내리고 통증을 멈추며 힘줄과 뼈를 이어준다. 건망증, 불면증, 폐옹, 부스럼, 뼈가 부러진 데 등에 쓴다. 하루 6~9그램을 물로 달이거나 가루내어 먹거나 기초제에 개어 바른다.

자귀나무 꽃을 야합화(夜合花) 또는 합환화(合歡花)라고 한다. 콩과에 속하는 낙엽성 교목인 자귀나무의 꽃을 말린 것이다. 여름철 꽃이 필 때 꽃봉오리와 꽃을 따서 햇볕에서 말린다.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 심경, 비경에 작용한다. 몰려서 딴딴한 것을 헤치고 기를 잘 돌게 하며 정신을 안정시키고 경맥을 잘 통하게 한다. 불면증, 건망증, 눈병, 인후통, 부스럼, 타박상 등에 쓴다. 하루 3~9그램을 물로 달여먹거나 가루내어 먹거나 환을 지어 먹는다.’ 고 적고 있다.
유걸 기자
[2008-07-16 10:33:05]

엉겅퀴 - 우리 산야초 배우기
엉겅퀴는 다른 이름으로 ‘항가시나물’, ‘가시나물’이라고도 한다. 엉겅퀴란 이름은 상처가 나서 피가 날 때 이 식물을 찧어 바르면 금방 피가 엉기어 멎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집주변 묵혀둔 밭에 지칭개가 한창이다. 인근 산길이며 무덤가엔 사촌격인 엉겅퀴가 또한 한창이다. 푸른 풀밭에 점점이 박힌 자주보라색 꽃무리가 오가는 나의 발길을 자꾸만 잡아끈다. 같은 자주보라색이라도 지칭개는 연한 색인 반면 엉겅퀴는 붉게 보일 정도로 진하다. 꽃도 작고 줄기잎도 거의 없이 곧게 자란 지칭개가 여성적이라면, 큰 꽃에 우락부락하게 생긴 커다란 가시잎을 달고 서있는 엉겅퀴는 분명 남성상이다.


엉겅퀴는 다 자라면 키가 1m 내외에 이르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와 잎에는 까실한 흰색 털이 나있다. 길쭉한 타원형 잎은 깃 모양으로 깊게 갈라지며 줄기를 감싸듯이 어긋나게 달린다. 가장자리에는 날카로운 가시가 달려있다.
봄이 끝나갈 무렵 가지 끝에 한 개 혹은 두세 개씩 달리는 지름 3~5cm 크기의 꽃은, 다른 국화과 꽃들이 대개 그러하듯이 수백 개의 작은 꽃들이 모여져 만들어진 통꽃이다. 가을이 되면 작은 꽃 하나하나가 씨앗이 되어 부풀어 올라 갓털을 달고 바람에 날아간다.

엉겅퀴(좌)와 지칭개(우)

엉겅퀴는 다른 이름으로 ‘항가시나물’, ‘가시나물’이라고도 한다. 엉겅퀴란 이름은, 상처가 나서 피가 날 때 이 식물을 찧어 바르면 금방 피가 엉기어 멎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엉겅퀴 꽃과 유사한 지칭개, 조뱅이, 산비장이, 뻐꾹채 외에도 엉겅퀴란 이름이 들어가는 엉겅퀴속 종류가 많이 있다. 가시엉겅퀴, 고려엉겅퀴, 정영엉겅퀴, 바늘엉겅퀴 등이 그것이며, 흰꽃이 피는 것도 있다.

엉겅퀴 잎
www.naturei.net 2008-05-22 [ 유걸 ]

생긴 모양은 그래도 엉겅퀴는 오래전부터 식용으로 이용되어 왔다. 어린잎은 살짝 데쳐 우려내어 나물로 이용하고 다 자란 잎이나 뿌리는 국이나 찌개에 넣어 먹는다. 절여 김치를 담가도 된다. 연한 줄기는 껍질을 벗겨 된장이나 고추장에 박아 두었다가 먹는다. 샐러드나 조림, 생즙을 내어 먹어도 되고 튀겨먹어도 된다.
또는 전초를 술이나 설탕에 3개월 정도 숙성시켜 엉겅퀴술이나 엉겅퀴효소로 만들어 마셔도 좋다.


「동의보감」에서는 엉겅퀴를 ‘대계(大薊)’라 하여,
‘ 성질은 평(平)하고 맛은 쓰며[苦] 독이 없다. 어혈이 풀리게 하고 피를 토하는 것, 코피를 흘리는 것을 멎게 하며 옹종과 옴과 버짐을 낫게 한다. 여자의 적백대하를 낫게 하고 정(精)을 보태 주며 혈을 보한다. 곳곳에서 자라는데 음력 5월에 금방 돋아난 잎을 뜯고 9월에 뿌리를 캐 그늘에서 말린다.’고 적고 있다.


토종약초연구가 최진규씨에 따르면, 민간에서는 엉겅퀴를 간질환과 산후부종 치료에 이용하는데, 황달에 걸려 얼굴이 누렇게 뜨거나, 간경화로 복수가 차오르거나, 산후부종으로 얼굴과 팔다리가 붓거나 한 사람에게 엉겅퀴 삶은 물이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독일에서는 엉겅퀴에서 추출한 실리마린(silymarin)이란 성분을 이용해 획기적인 간질환치료제를 개발했다고 한다.
엉겅퀴는 또한 ‘남성의 스태미너를 강화하는 익정작용과 사람을 살찌워 건강하게 하고 혈액을 보충하는 작용이 있어, 아침 발기 현상이 이루어지지 않거나,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려면 허리가 아파서 꼼짝 못하거나, 소변 줄기가 시원치 않고 소변을 보고 싶어도 금방 배뇨가 이루어지지 않는 증상에 생즙을 내 마시면 효험을 볼 수 있다’고 한다.
www.naturei.net 2008-05-22 [ 유걸 ]
곰보배추는 우리나라 각지의 논밭이나 들에 더러 자라는 잡초이다. 길옆이나 묵은 밭이나 논의 물기 있는 땅에 주로 자란다. 꿀풀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로 한자로는 설견초(雪見草), 청와초(靑蛙草), 마마초(麻麻草), 야저채(野豬菜), 과동청(過冬靑), 수양이(水羊耳), 천명정(天明精) 등의 여러 이름이 있다.

키는 15-90센티미터쯤 자라고 잔가지가 많이 난다. 줄기는 네모지고 짧고 부드러운 털로 덮여 있다. 잎은 타원꼴이거나 피침꼴로 길이 2-6센티미터이고 넓이는 8-25밀리미터이다. 끝은 무디거나 갑자기 뾰족해진 모양이며 기부는 원형이거나 쐐기 모양이다. 가장자리에 둥근 톱니가 있고 아랫면에는 황색 선점이 있으며 잎맥에는 짧고 부드러운 털이 있다.

6월 무렵에 연한 보라색의 자잘한 꽃이 가지 끝에 흩어져서 피며 7월에 자잘한 씨앗이 익는다. 뿌리는 배추뿌리를 닮았으나 잔뿌리가 많으며 전초에서 비릿한 듯한 냄새가 난다. 겨울철에도 잎이 말라죽지 않고 로제트 모양으로 넓게 퍼져서 겨울을 난다. 겨울철에 잎이 바닥에 붙어 퍼져 있는 모양이 배추를 닮았으나 배추보다 크기가 훨씬 작고 잎이 주름진 모양이 곰보 모양이라고 해서 곰보배추라고 부른다. 가을에서 봄 사이에 전초를 채취하여 약으로 쓴다. 따뜻하고 물기 있는 땅에서 잘 자라며 비옥하고 모래가 섞인 푸석푸석한 땅을 좋아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북도의 들판에 많이 자란다.

< 기관지 계통 질병에 탁월한 효능 >
기침감기,해수,천식에 곰보배추는 신통하게 만큼 효과가 있다.
오래된 천식에도 놀랄만큼 효과가 좋으며 발효시켜 먹으면 더욱 효과가 좋다.
곰보배추에는 플라보노이드, 호모플란타기미닌, 히스피둘린, 에우카포놀린, 에우카포놀린-7-글루코시드 등이 들어 있다. 그 밖에 페놀성 물질, 정유성분, 사포닌, 강심배당체, 불포화지방산 등이 들어 있으며 씨앗에는 기름이 많이 들어 있다.

* 감기 기관지염 기침 자궁염증 천식에 특효약 곰보배추 *

곰보배추는 그 잎의 모양이 올록불록하게 생겨 <곰보배추>라 부르며 일명 <문둥이배추> 또는 <못난이배추>라 부르는 꿀풀과의 2년생 식물이다.

주로 논밭두렁,묵밭,풀밭,도랑가,시냇가,황폐한 땅이나 길가에 주로 자란다.

한겨울의 눈속에서도 눈을 녹이고 광합성작용을 하는 놀라운 식물이다.

곰보배추의 냄새는 쏴하는 역겨운 냄새가 코를 자극하며 독풀로 오인받을 수 있으나 전혀 독이 없으며 재배도 할 수 있다.

곰보배추는 따뜻하고 습기있는 환경을 좋아하며 토양은 비옥하고 모래가 섞인 흙을  좋아 한다.

주로 종자로 번식하고 9-10월에 파종하며 모가 나오면 분뇨 등을 웃거름으로 한 번 주고 畸링♣結?4-5포기씩 남기고 솎아준다.

사이갈이,김매기와 동시에 한차례 웃거름을 주고 월동을 시킨 후 채취는 3-5월에 한다.

곰보배추는 15-90cm까지 가지를 치면서 자라며 줄기는 사각기등 모양이고 짧고 부드러운 털로 덮여있다.

잎은 타원형 또는 피침형으로 2-6cm 이며 너비는 8-25mm 이다. 끝은 무디거나 뽀쪽한 모양이다.

개화기는 5월,결실기는 6-7월이다. 가장자리에는 둥근톱니가 있고 아랫면에는 황색선점이 있으며 잎액에는 짧고 부드러운 털이 있다.

뿌리는 배추뿌리를 닮았으나 잔뿌리가 많으며 전초에서 비릿한 냄새가 난다. 가을에서 봄 사이에 전초를 채취하여 약으로 이용한다.

기침을 멈추고 가래를 삭인다
곰보배추에는 플라보노이드,히스피둘린 등과 페놀성물질,사포닌,정유성분,불포화자방산 등이 함유되어 있으며 씨앗에는 기름이 많이 들어있다.

곰보배추는 기침을 멎게하고 가래를 삭이며 온갖 균을 죽이는 작용을 한다.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평하고 서늘하며 독이 전혀 없다.

소변을 잘 나가게 하고 혈액을 맑게하며 몸안에 있는 독을 풀고 기생충을 죽이는 효능이 있다.

혈뇨,피 토함,자궁출혈,복수찬데,소변이 탁함, 편도선염,감기,옹종,치질,생리불순,냉증,타박상 등에 좋은 치료 효과가 있다.

타박상을 치료하고 어혈를 없애며 인후염,머리빠짐,피부염,습진을 낫게하고 부종을 없애고 배에 가스가 차고 배부른 것을 낫게하며 날 것을 짓찧어 배꼽에 붙이면 복수가 빠진다.

폐의 열을 내리고 풍사를 몰아내며 습사를 없앤다. 기침,가래를 멎게 하고 설사를 멎게 하며 치통,습진,상처가 곪은 것을 낫게 한다.

기침을 뚝 떨어지게 하는 비방
경북 예천에 사는 권옹이라는 분은 기침,해소,천식을 뚝 떨어지게하는 하는 약초인 곰보배추를  만병초(萬病草)라고 부르며 아래와 같은 방법을 이용하여 많은 기침환자를 고쳤다고 한다.

곰보배추는 모든 종류의 기침에 특효가 있다.

계절에 상관없이 한 광주리를 뿌리채 뽑아 그 달인 물로 막걸리를 담가서 먹으면 된다.

두번 쯤 만들어 먹으면 오래되고 왕고한 기침이라도 낫는다.

막걸리를 담가 먹기 싫으면  그냥 물로 달려 먹어도 된다.

약간 비릿한 풀냄새가 나지만 먹을만 하다.

곰보배추는 기침 뿐 아니라 여성의 냉증,생리통,자궁염,자궁물혹,염증질환 등에 매우 뛰어난 효력이 있다.

곰보배추를 진하게 달인 물로 막걸리를 만들어 가볍게 취할 만큼 하루 2-3차레 마시는 것이 좋지만 그 밖에 산야초발효액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복용할 수 있다.

1) 잎을 그늘에서 말려 곱게 가루를 내어 가루 600g에 곰보배추를 진하게 달인 물로 반죽하여 한 알에 0.5g쯤 되는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5g씩 하루에 두 번 먹는다.

2) 신선한 곰보배추 잎 500g을 즙을 낸다. 즙을 짜고 남은 찌꺼기에 물 250g을 붓고 100mm리터가 되게 농축한 다음 찌꺼기를 버리고 먼저 짜낸 생즙과 섞어서 끓였다가 식힌다.

이것을 냉장고에 보관하여두고 하루 2회 한번에 20-30g 정도를 먹는다.

3) 가을에 곰보배추를 채취하여 증류하여 한 번에 20미리리터씩 하루2회 먹는다.

또는 뿌리를 제거한 신선한 곰보배추 40-80g을 물에 달여서 하루 2-3회 나누어 마신다.

신선한 것이 마른 것보다 효과가 좋다.

24시간 이상 지나야 효과가 나타나며 천식,가래,기침은 10-20일이면 거의 낫는다.

가벼운 두통,현기증,목목이 마르는 증상,상복부의 불쾌감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나 좀 지나면 저절로 없어진다.

곰보배추가 유선염에도 상당한 치료효과가 있는데 신선한 곰보배추를깨끗하게 씻어 짓찧어 알약 형태로 만들어 한 번에 20-30분 동안 하루에 두 번씩 콧구멍에 밀어 넣는다.

곰보배추는 여성의 질염,자궁경관염,자궁염 등에도 특효약이다. 깨끗하게 씻어서 잘게 썬 곰보배추 600g에 물 3-4되를 붓고 10분 동안 끓여서 씻는다.

또한 방법은 깨끗하게 잘게 썬 곰보배추 600g에 물 1리터를 붓고 10분 동안 끓인 다음 고운 천 두 겹으로 거른다.

이것을 다시 천 여섯 겹으로 더 걸러서 600mm리터가 될 때까지 농축한다. 질 안을 씻고나서 마른 솜에 곰보배추 농축액을 물에 적셔서 자궁안에 넣는다.

하루 한 번씩 7일 동안 치료하고 2-3일 쉬었다가 다시 치료하기를 반복한다. 20-30일이면 대부분 낫거나 호전된다.

곰보배추를 이용한 치료법

피를 토하거나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데

신선한 곰보배추뿌리 20-40g, 돼지살고기80g을 약한 불로 달려서 그 국물을 하루 2-3회 나누어 마신다.

돼지고기는 사료를 먹이지 않고 키운 재래종 돼지을 써야 한다

인후염,급성편도선염

신선한 곰보배추를 짓찧어 식초를 약간 섞어서 면헝겊으로 싸서 젓가락 끝에 묶어 후두 부분에 여러 차례 밀어 넣는다.

또는 신선한 곰배배추를 짓찧어 즙을내어 조금씩 음미하듯이 목구멍으로 넘긴다.

가래가 나오면 뱉아내고 입이 마르면 식초를 약간 마시거나 소금물을 약간 입에 머금고 있으면 된다.

치통
곰보배추 약간을 짓찧어 입에 물고 있으면 곧 통증이 멈춘다

화농성 중이염,귓속이 아픈 데
곰보배추를짓찧어 즙을 짜서 한방울씩 귀 안에 떨어뜨려 넣는다.

치질,탈항
1)오배자 하나에 구멍을 뚫어 그 속에 말린 곰보배추가루를 가득 넣고 구멍을 막은 다음 센 불로 구워서 가루낸다.여기에 용뇌를 약간 섞은 다음 참기름으로 개어서 치질이나 염증이 생긴 부위에 바른다.

*오배자:붉나무에 생긴 혹모양의 벌레집 * 용뇌:용뇌수라는 식물에서 얻는 방향성 한약제

 )곰보배추 생즙에다 회화나무 열매를 볶아서 가루를 만들어 넣는 후에 곶감을 짓찧어 섞어 오동나무씨 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12-15g씩 하루 2회 곰보배추 20g의 달임액과 함께 먹는다.

3)곰보배추 40-80g과 오매 10개에 물을 붓고 달여서 그 수증기를 치질 부위에 쏘이고 난 다음 그 물로 환부를 씻는다.

  *오매: 덜익은 푸른 매실을 짚불 연기에 그을려 말린 것

급성유선염
신선한 곰보배추 40g에 술과 물을 반씩 부어 달여서 그 물을 하루 2-3회 나누어 마시고 유선염이 생긴 부위에 바른다.

피부염,종기,악창,습진,가려움증,타박상
신선한 곰보배추를 짓찧어 즙을 내어 피부병이 있는부위에 하루 1-2차례 바른다.

설사,기침,천식
신선한 곰보배추 80g에 물 한되를 붓고 3분의1 쯤 되게 달여서 하루 2-3회 나누어 마신다.겨울철에 채취한 것이 효과가 더 좋으나 여름철의 꽃이 핀 것도 효과가 있다.

생리통,생리불순,편두통,혈액순환 등에도 두루 좋은 효과가 있다.

배암차즈기(곰보배추) - 우리 산야초 배우기
겨울과 이른 봄철, 생긴 모양은 봄동 배추와 닮았으나 그 보다 크기가 작고 표면이 매우 올록볼록하게 얽어있어 곰보배추라는 이름이 생겼다
 
배암차즈기는 그 본래의 이름보다는 곰보배추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져 있다. 겨울과 이른 봄철, 생긴 모양은 봄동 배추와 닮았으나 그 보다 크기가 작고 표면이 매우 올록볼록하게 얽어있어 곰보배추라는 이름이 생겼다. 경상도 지방에서는 문둥이배추 또는 못난이배추라고도 부른다.
배암차즈기란 이름은, 농가에서 재배하는 차즈기(또는 차조기)와 외형이 유사하고 꽃 모양이 마치 뱀이 아가리를 벌리고 있는 것 같아 붙여진 것으로 추정된다.
겨울철 푸른잎을 달고 있는 곰보배추
www.naturei.net 2008-03-03 [ 유걸 ]
배암차즈기는 꿀풀과의 두해살이풀이다. 대표적인 두해살이식물인 달맞이꽃이나 냉이처럼, 여름철 땅에 떨어진 종자에서 싹이 나서 지면에 붙어 겨울을 나고는, 이듬해 봄에 키를 키워 꽃을 피운다. 한겨울 눈 속에서도 푸른 잎을 볼 수 있다 하여 설견초(雪見草), 과동청(過冬靑)이라고도 한다.
같은 속에 속하면서 유사한 이름을 가진 것으로서, 노란 꽃을 피우는 참배암차즈기와 잎이 둥글게 생긴 둥근배암차즈기가 있다

꽃을 단 성숙기의 배암차즈기
www.naturei.net 2008-03-03 [ 유걸 ]

배암차즈기는 주로 남부지방의 논밭두렁, 묵밭, 다소 습한 도랑가나 시냇가의 황폐한 땅에서 자란다. 배추형태로 겨울을 나서는 봄이 되면 줄기를 곧게 세우고 30-90cm까지 자란다. 줄기는 네모지고 잔가지가 많다.
줄기에 달리는 잎은 마주나고 주름이 많으며 긴 타원형이고 길이 3∼6cm이다.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와 잔털이 있다.

줄기는 네모지고 타원형의 잎이 마주난다
www.naturei.net 2008-03-03 [ 유걸 ]

꽃은 5∼7월에 연한 보라색으로 핀다. 길이 4∼5mm이고, 가지 끝의 잎겨드랑이에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꽃차례는 길이 8∼10cm이며 짧은 털이 빽빽이 난다. 화관(花冠)은 입술 모양으로 2개의 수술이 있다. 열매는 갈라지며 넓은 타원형이다. 씨앗은 바람에 날릴 정도로 매우 잘다.
뿌리는 배추뿌리를 닮았으나 잔뿌리가 더 많다. 잎 밑면과 꽃잎에는 선점(腺點)이 있어 다소 비릿하면서 역겨운 냄새가 난다.

연보라색꽃이 가지끝에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www.naturei.net 2008-03-03 [ 유걸 ]

박지원의 「열하일기」중 의술에 대해 다룬 <금료소초(金蓼小抄)> 에는,
‘치질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변을 본 후 감초 끓인 물로 항문을 씻은 후 오배자와 여지초(荔枝草) 두 가지 약을 사기 냄비에 달인 물로 씻는다. 여지초의 다른 이름은 나하마초(癩: 문둥병나 蝦: 두꺼비하 蟆: 두꺼비마 草: 풀초)로서 사철 언제나 있다. 면은 푸르고 안쪽은 희고 얽은 구멍이 더덕더덕 있으면서 괴상한 냄새를 피우는 것이 이풀이다.’ 고 기록하여 여지초(荔枝草), 즉 곰보배추가 약초로 쓰인 것을 알 수 있다.

토종 약초연구가 최진규씨는 곰보배추에 대해,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삭이며 온갖 균을 죽이는 작용이 있다.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평하거나 서늘하며 독이 없다. 소변을 잘 나가게 하고 혈액을 맑게 하며 몸 안에 있는 독을 풀고 기생충을 죽이는 효능이 있다. 혈뇨, 피를 토하는 데, 자궁출혈, 복수가 찬 데, 소변이 뿌옇게 나오는 데, 목구멍이 붓고 아픈 데, 편도선염, 감기 옹종, 치질, 자궁염, 생리불순, 냉증, 타박상 등에 좋은 치료효과가 있다.’ 고 한다.

오래된 해소, 기침, 천식에 효과가 좋다고 한다
www.naturei.net 2008-03-03 [ 유걸 ]

곰보배추를 약으로 쓰게 된 유래에 대해 최진규씨는,
‘경북 예천에 약초를 써서 갖가지 질병을 치료하는 권씨 성을 가진 할아버지가 있다. 권 옹이 즐겨 쓰는 약초 중에 해소나 기침, 천식 등 모든 종류의 기침을 똑 떨어지게 고치는 약초가 있으니 이 풀을 권 옹은 곰보배추 또는 만병초(萬病草)라고 부른다. 이 풀로 권 옹은 기침환자를 꽤 여럿 고쳤다.’고 적었다.

계절에 상관없이 아무 때나 한 광주리쯤 뿌리째 뽑아 푹 달여서 그 달인 물로 막걸리를 담가서 먹으면 된다고 한다. 막걸리를 담가 먹기가 귀찮으면 그냥 물로 달여 먹어도 된다. 곰보배추 특유의 비릿한 냄새가 싫은 사람은, 잘게 썰어 설탕과 버무려 발효시켜 먹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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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염을 다스리고 암세포를 죽이며 간은 보호하고 머리카락 은 검게하는 민들레,
우리 나라 천지에 깔려 있는것이 민들레이지만 사람들은 민들레가 그리 중요한 약재 인줄을 모르고 지낸다.

민들레는 우리나라에서뿐 아니라 중국,일본,인도,유럽 아메리카의 인디언들 까지도 중요한 약으로 썼다.
옛 의서를 대강 찾아봐도 민들레에 대한 기록이 적지 않을 만큼 여러 질병에 효과가 뛰어난 약초이다.

민들레는 맛이 조금 쓰고 달며 약성은 차다.
독이 없으며 간, 위에 들어간다.
열을 내리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하고, 염증을 없애며,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젖을 잘 나오게 하며,
독을 풀고 피를 맑게 하는 등의 작용이 있다.

여성의 유방에 종기 멍울이 생겨 염증이 된 것과 종기가 나서 쑤시고 아픈것을 치료한다.
종기를 치료하고 열로 인한 독을 풀어 주며 땀을 잘 나게 하고 변비를 치료한다.
또한 흰머리를 검게 하고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하고 갖가지 눈병에도 효과가 있다.
각기, 수종,천식,기관지염, 임파선염, 늑막염, 위염, 간염,담낭염, 에도 좋으며
식도가 좁아 음식을 먹지 못하는것, 요로감염, 결핵, 소화불량에도 좋은 효험이 있다.

민들레는 갖가지 질병에 두루 효과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유방암, 유종의 고름을 없애는 힘이 매우 강하다.
또 산모의 젖을 나오게 하는데에도 효과가 크다.
민들레는 맛이 쓰다.
그런 까닭에 병충해의 피해를 거의 받지 않고 생명력이 몹시 강하여 도시의 시멘트 벽틈에서도 잘 자란다.

맛이 쓴 식물은 어느것 이나 뛰어난 약성을 지니고 있다.
민들레는 옛부터 동서양 어디에서나 먹을 거리나 민간약으로 널리 다양하게 써 왔다.
이른봄 풋풋한 어린 잎은 국거리로도 쓰고 나물로 무쳐서 먹는다.
쓴맛이 나는데 이 쓴맛이 위와 심장을 튼튼하게 하며 위염이나 위궤양도 치료한다.

뿌리는 가을이나 봄에 캐서 된장에 박아 두었다가 장아찌로도 먹고 김치를 담가서도 먹는다.
우엉과 함께 조려 먹어도 맛이 있고 기름에 튀겨 먹어도 일품이다.
민들레 꽃이나 뿌리는 술을 담근다.
꽃이나 뿌리에다 2∼2.5배의 소주를 부어서 20일쯤 두면 담황색으로 우러난다.
여기에 설탕이나 꿀을 넣고 한두 달 숙성시켰다가 조금씩 마시면 강정·강장제로 효과가 있다.
민들레를 유럽에서는 채소로 많이 먹는다. 프랑스 요리에 민들레 샐러드가 있다.

민들레를 밭에 가꾸어서 이른봄이나 가을에 뿌리를 캐내어 상자 같은 곳에 밀식한 다음 캄캄한 동굴
같은 곳에 두어 싹을 키운다. 우리나라에서 콩나물을 기르는 것과 비슷하다.
이렇게 해서 자란 하얀 싹을 날로 샐러드로 만들어 먹는데, 쓴맛이 거의 없고 향기가 좋아 인기다.

서양에서 민들레로 만드는 요리가 열 가지도 넘는데 이중에서 민들레 커피는 오래전부터 인기가 좋다.
민들레 뿌리를 말려 볶아서 가루를 내어 물에 타서 마시는 것인데, 맛과 빛깔은 물론 향기까지 커피와
비슷하여 민들레 커피라고 부른다. 커피처럼 자극적이지 않고, 카페인 같은 유해물질도 없으며,
습관성·중독성도 없을 뿐더러 영양이 풍부하고 몸에 매우 유익하므로 한번 널리 마셔 봄직하다.

민들레는 세계 도처에 2∼4백 종류가 있으나 국내에서 자라는 흰민들레가 가장 약성이 뛰어나다.
우리나라의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민들레는 서양에서 건너온 서양 민들레가 대부분이다.
서양 민들레보다는 토종 민들레, 흰 꽃이 피는 흰민들레가 제일 약효가 좋다.

민들레를 약으로 이용하는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한다.

■ 위염, 위궤양 등의 위장병
민들레 생잎을 깨끗하게 씻어서 씹어 먹는다. 쓴맛이 나지만 습관이 되면 그런 대로 먹을 만하다.
뿌리째 캐서 그늘에 말렸다가 진하게 달여서 먹어도 좋다.

■ 만성간염, 지방간 등의 간질환
민들레를 뿌리까지 캐서 그늘에서 말린 것 30-40그램에 물 1되(1.8리터)를 넣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하루 3-4번에 나누어 마신다. 황달이나 간경화증 환자가 치유된 보기가 더러 있다.

■ 변비, 만성장염
4-5월에 민들레 뿌리를 캐서 말렸다가 가루 내어 한번에 10-15그램씩 하루 세 번 밥먹기 전에 먹는다.
같은 양의 꿀과 섞어서 알약을 만들어 먹어도 좋고 더운물에 타서 먹어도 된다.

■ 천식, 기침
민들레를 생즙을 내어 한번에 한 잔씩 하루 세 번 마신다.

■ 산모의 젖이 잘 안 나올 때
민들레 뿌리를 물로 진하게 달여서 마시거나 생잎을 무쳐 먹는다.

■ 신경통
민들레의 꽃, 잎, 줄기, 뿌리를 달여서 차처럼 수시로 마신다.

한약 재료로 쓸때는 포공영이라 쓰며 전초를 약으로 쓴다
(뿌리는 민간 요법에서만 이용한다)

하얀 민들레 씨앗은 휴면기가 60일 이상으로 길다. 게다가 온도가 20도는 넘어야 싹을 틔운다.
그러니 봄에 맺힌 씨앗은 이듬해나 돼야 싹이 트는 것이다.
하얀 민들레를 보기 어려운 것은 이 때문이다.

우리가 보는 대부분의 노란 민들레는 토종이 아니라 서양 민들레다.
서양 민들레는 휴면기가 짧은데다 온도에 별 영향 없이 씨앗이 싹을 틔우기 때문에 일년 내내 꽃이 핀다.
이에 비해 토종 민들레는 하얀 민들레만큼 까다롭지는 않아도 역시 씨앗의 휴면기가 길고
온도가 높아야 싹이 튼다.
서양 민들레는 번성하고 토종은 갈수록 설 자리가 줄어들 수밖에 없게 돼 있는 셈이다.

민들레로는 김치도 담근다. 고들빼기로 김치를 담는 것은 많이 알려져 있지만
민들레 김치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사찰에서는 예부터 꽃피지 않은 민들레를 뿌리째 캐어 데쳐서 무쳐먹었다고 한다.
전북 임실군의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03년 ‘민들레 김치’와 ‘민들레 환’을 개발하기도 했다.
꽃을 가지고 우리 것, 서양 것을 따지는 게 좀스러워 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토종 민들레쪽이 김치 맛도 좋을 것이다.
주말농장에서 토종 민들레를 재배할 날도 머지않은 것 같다.

원본: 인덕당 (혜천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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