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친화적인 딸기 병해대책

 

 


탄저병, 위황병(萎黃病)

탄저병이나 위황병은 일단 발생하면 마땅한 방제법이 없기 때문에, 사전에 감염주(感染株)를 포장에 들여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은 에타놀 침지간이(浸漬簡易)진단법으로 감염주를 확인하여 병해의 침입을 막는다. 이 방법은 가장 늙은 잎을 70%의 알콜액에 30초간 담근 후 28도의 다습(多濕)한 장소에 두고 관찰한다. 처리 후 5일만 지나면 잎이 까맣게 변색되는데, 탄저병균을 갖고 있으면 까만 부분에 핑크색 곰팡이가 생긴다. 또한 줄기의 도관(導管)부에 하얀 곰팡이가 생기면 위황병에 감염된 것이다. 이시카와 실장은 「무균묘를 구입해도 유통 중에 감염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무균주라도 진단하는 것이 좋다」고 지적한다.


자가(自家)증식을 하고 있는 생산자라면 연말까지 한번 체크해보는 편이 좋을 것이다. 감염을 퍼지지 않게 하는 데는 육묘방법으로 대처할 수 있다. 탄저병은 감염주에서 튄 물방울로 확산되므로 「두상(頭上)관수는 피하고 비막이와 저면(底面)급수, 또는 드립관수로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단, 위황병은 저면급수를 통해 감염이 확산되기 때문에 사전에 먼저 무슨 병인지 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병(無病)주는 생산자도 만들 수 있다. 감염주에서 뻗는 런너의 성장속도보다 병원균이 런너에 전해지는 속도가 늦기 때문에, 런너의 본잎 2장이 벌어지기 전에 떼 내어 버리면 된다.


회색곰팡이병

친주(親株)나 자주(子株)를 검사하면 대부분 포기에 회색 곰팡이병이 감염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단, 감염력이 약하기 때문에 건강하고 큰 잎부터 감염되는 일은 없다. 그래도 감염에서 발병에 이르는 것은 관리상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병은 아예 발병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꽃잎부터 균이 감염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꽃잎이 지기 쉽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포기 사이를 넓히거나 하우스의 측면을 열어 바람이 잘 통하게 하고, 다습(多濕)을 피하는 것만으로도 발병을 억제시킬 수 있다. 일단 발병하면 화학농약에 의존한다.


잎마름병

잎마름병은 우선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유의 하얀 가루와 같은 병상(病狀) 뿐 아니라, 잎에 생기는 보라색 반점도 잎마름병이다.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이시카와 실장은 경고한다. 발병주는 생물자재 및 화학농약으로 방제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발견만 하면 확산을 막을 수 있다. 공중(空中)채묘방식은 감염된 친주(親株) 밑에 있는 자주(子株)가 원추모양으로 감염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친주(親株) 때부터 방제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감염주의 제거

감염주가 생긴 경우에는 조기에 포장(圃場) 밖으로 버려야 한다. 단, 감염주를 밖에 그대로 방치해 두면 새로운 감염원이 되어 충해(蟲害)를 부르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비료포대 등의 비닐포대에 감염주를 넣고 물에 적셔 공기를 가능한 한 최대로 빼낸 다음 밀폐한다. 15~25도의 온도를 확보해 두면 1주간 내에 병원균이 죽는다.

딸기잎 마름병은 적반점병, 초반점병으로도 불리고, 우리나라에는 비교적 흔히 발생한다. 주로 잎에 침입하여 피해를 주는데 딸기 잎에 자주 보이는 병중 하나로, 때로는 상당히 심해 잎 꼭지, 과일 꼭지 까지도 병이 들어 그 증상이 뚜렷이 나타난다.  

 

병의 원인 및 증상

  병의 원인은 파인애플 딸기 갈반병균 Marssonina potentillae(Desmazieres) Magn 이고, 유성단계는 Diplocarpon earliana (Ellet EV.)Wolf로 Ascomycotina에 속하며, 分生孢子盘(분생포자반-acervulus)은 잎면에 분산되어 생기거나 한곳에 집중되어 생긴다. 잎 마름병은 봄, 가을철에 주로 발병하며, 잎, 잎 꼭지, 과일꼭지와 꽃받침에 침투하여 피해를 준다. 잎 위에 적갈색 무광택 소반점이 생긴 후, 확대되어 직경 3~4mm의 불규칙적인 형상의 병반이 생기며, 병반 중앙과 테두리 색깔은 크지 않다.  

  병반은 잎맥을 따라 분포하는 경향이 있고, 병이 진전되면 잎 표면에 병반이 가득 생기며 후기의 모든 잎은 황갈에서 음갈색에 이르고, 말라 죽게 된다.  

  병반에 걸려 말라 죽은 부분에는 흑색의 작은 알갱이 같은 점이 나타나고, 잎 꼭지나 과일 꼭지에서는 발병 후, 흑갈색의 약간 파인 병반이 생기며, 병의 조직이 딱딱하게 변하여 쉽게 끊어진다. 

 

발병 규칙

  병균은 자낭껍질 또는 분생포자로 인해 기관에 생겨  식물체의 병 조직 또는 땅에 떨어진 잔여물 상에서 월동한다. 
  봄철에는 자낭포자 또는 분생포자를 방출해 공기를 통해 확산되어 전염되고, 균이 침투하여 발병하게 되며, 또한 병을 동반한 종자로 인해 멀리 전파된다.  이 병은 저온성 병해로 가을철과 이른 봄에 비와 이슬이 비교적 많은 날씨에 균이 침투하여 병이 발생한다.  건전한 영양상태의 묘는 발병률이 낮지만, 그렇지 못한 영양상태의 묘는 발병이 심하다.

 

예방 및 치료 방법

농원을 청결히 하라.

서둘러 잎을 잘라 제거하여 전염원인을 줄여야한다.

비료 물 관리를 강화하여, 식물체가 건강하게 자라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질소 비료를 너무 많이 사용해서는 안 된다.

항병 품종을 사용하라.

약제로 치료하라.

가을철 온도가 내려간 초기에 25% 다균영(多菌灵) 가습성분제 300~400 배액, 혹은 50% benomy 2000배액, 혹은 70% thiophanate-methyl 1200배액, 또는 70% 代森锌(대삼자)가습성분제 400~600배액, 혹은 Mancozeb 가습성분제 600배액, 혹은 2%농항120물약200배액으로 뿌려야한다. 7~10일 간격으로 뿌리면 한번 살포로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기타 병해도 함께 방제 가능 하다.

딸기 ‘점박이응애’ 친환경 방제법 개발
 
  ‘점박이응애’
전남농기원, 방제기술 체계 만들어 보급 계획

전남도농업기술원이 딸기 유기재배 때 가장 문제가 되는 점박이응애 방제법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점박이응애는 크기가 매우 작고 딸기 잎 뒷면에 붙어 있어 초기 발견이 어려워 피해를 입는 사례가 많다.
딸기 점박이응애의 친환경방제를 위해서는 멀구슬 추출물을 먼저 살포하고 1주일 간격으로 제충국을 살포하면 98%의 방제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또 추출물을 천적과 함께 사용해 점박이응애를 방제할 때는 멀구슬 추출물 살포 3일 후에 천적인 칠레이리응애를 방사하고, 제충국은 살포 전후 어느 때나 천적을 투입해도 천적의 생존율이 78.9~100%로 나타나 방제가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딸기 꽃솎기·곁눈제거 꼭 하세요”
 
딸기는 수확기간 동안 여러차례 화방(꽃대)이 출현하고 한 화방에서 10~20개의 꽃이 피는데 먼저 피는 꽃의 딸기가 크고 맛이 좋다.
뒤에 피는 꽃에서 나온 딸기는 작고 상품성이 떨어진다.
이런 후미의 꽃을 일찍 솎아주면 에너지 소모가 적어 초세가 왕성해지고 다음 꽃대의 발육을 좋게 해 더 크고 좋은 딸기를 수확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농진청이 〈매향〉과 〈선홍〉 딸기를 대상으로 꽃솎기를 실시한 결과 〈매향〉은 한 화방에 4~5개, 〈선홍〉은 7~9개를 남기는 것이 딸기의 크기와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딸기의 포기는 자랄수록 중심줄기 옆에 작은 곁눈이 붙어 자라는데 이것을 그대로 두면 여러포기로 갈라져 화방이 약해지고 딸기 품질을 떨어뜨린다.
〈매향〉과 〈선홍〉을 대상으로 꽃솎기와 곁눈제거 작업을 실시한 결과 상품성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수확량이 늘어나 농가소득이 크게 증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꽃솎기와 곁눈제거 작업이 처음에는 노력이 많이 들어가 농가들이 꺼리지만 수확할 때 상품성이 낮은 딸기를 골라내는 노력을 감안하면 오히려 농가 수고를 크게 줄일수 있다. (농민신문)
 

육묘포장에서 발생하는 주요 병해충




1. 주요 병해


가. 탄 저 병

1) 병원균

Colletotrichum gloeosporioides 와 Glomerella cingulata라는 곰팡이에 의해 발생하는 병으로 완전세대를 형성하는 균(G. cingulata)과 하지 않는 균(C. gloeosporioides)으로 세분된다(그림 2-1). 분생포자는 점액질로 덮여 있어 물에 의해 전염되고 식물체 표면에 부착기를 형성한 후 침입균사를 내어 식물체 조직 속으로 침입하며(그림 2-2), 토양에서는 자낭각을 형성하여 월동을 한다.


그림2-1. 국내에 발생하는 딸기 탄저병균(CGF9: 불완전세대, CGF14: 완전세대)(A)과 엽병에서 형성된 분생포자층(B)


그림 2-2. 딸기 엽병에 형성된 탄저병균의 포자와 부착기(A)와 자낭각(B)


1) 병징

가) 육묘기에 주로 발생되며 포장의 부분부분의 묘가 고사되고, 수확기에도 화방이 출현하면서 시드는 증상이 나타난다 (그림 2-3).

나) 런너와 엽병에 발생하기 쉽고 분홍색의 분생자층을 형성한다(그림 2-4).

다) 크라운부에 침입하면 바깥부분에서 안쪽으로 갈변되며, 드물게 잎에 검은색의 병반을 형성하기도 한다(그림 2-4).


그림 2-3. 육묘기와 수확기에 발생된 탄저병 피해 포장


그림 2-4. 육묘기에 런너, 엽병, 크라운, 잎에 감염된 탄저병 병징


3) 품종별 저항성 정도

가) 품종별 병원성을 보면 매향, 아끼히메, 레드펄, 도치오도메 품종은 감수성이고 수홍, 보교조생은 저항성을 나타낸다.

나) 딸기 탄저병균은 시클라멘, 베고니아, 사과, 구기자에도 병원성을 나타낸다.

4) 전염경로

가) 잠재감염주와 이병잔재물이 1차전염원이다(그림 2-5).

- 이병잔재물에서 68.7%의 월동생존률을 나타냄

나) 강우나 관수에 의해 포자가 이동하여 2차전염원이 된다.


그림 2-5. 딸기 탄저병의 전염경로


5) 발병조건

가) 고온다습(25~35℃)과 장마시기인 6월 하순에서 9월 상순에 빗물에 의해 육묘포장에서 많이 발생한다.

나) 분생포자는 토양에서 10일 이내로 생존하며 토양온도와 습도가 증가할수록 생존율은 감소한다.

다) 모주 정식 후 뿌리활착시기에 뿌리활착 저조 및 고온 등의 높은 스트레스로 탄저병이 다발될 수 있다.

6) 방제방법

가) 재배적 방제

① 비가림 재배를 한다.

딸기 탄저병 방제를 위해 비가림재배를 실시할 경우 무처리에 비해 여홍은 94.9%, 여봉은 90.9%의 방제효과를 나타내었다(그림 2-6).


그림 2-6. 비가림재배에 의한 딸기 탄저병 방제효과


② 건전한 모주를 선택한다.

- 조직배양된 무병묘를 사용하여 육묘를 하고 탄저병 감염이 의심스러운 모주는 제초

제(그라목손)를 이용한 잠재감염주 간이진단법을 이용하여 선발한다(그림 2-7).


모주의 하위엽을 채취

Paraquat 30초 처리하여

28도로 다습처리(7일)

잎에 형성된 분홍색의

분생포자 확인

그림 2-7. 제초제를 이용한 잠재감염주 간이진단 방법


③ 포트나 격리벤치를 사용하여 육묘한다.

④ 배수가 잘되게 한다.

⑤ 강한 관수는 발병을 조장하므로 점적관수를 실시한다.

⑥ 피해주, 피해경엽은 바로 제거한 후 깊이 묻는다.

- 병든묘를 제거했을 때 40%정도의 이병률을 감소시킬 수 있음(그림 2-8)


그림 2-8. 병든묘 제거에 의한 탄저병 방제효과


⑦ 정식 후 빠른 시일 내 뿌리 활착이 되게 관리한다.

⑧ 과다한 질소시비를 줄이고 칼슘을 시비한다(그림 2-9).


그림 2-9. 질소시비농도 증가에 따른 탄저병 발생 증가율


나) 화학적 방제

① 국내에 고시된 약제(표 2-1)를 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하여 충분히 살포한다.

② 약제 살포는 치료적 살포보다는 예방적으로 살포시 더 효과를 볼 수 있다.

③ 런너 절단 작업 후에는 바로 탄저병 약제를 살포하여 예방하고 절단용가위도 약제나 알코올로 소독 후 사용한다.

④ 모주정식 시 오티바 액상수화제 2,000배액에 10분간 침지하면 예방적 효과를 나타낸다


표 2-1. 국내에 딸기로 고시된 탄저병 약제(‘05년)

일반명

상표명

희석배수

안전사용기준

처리시기

디페노코나졸입상수화제

보가트

2,000배

수확2일전, 3회이내

발병초

아족시스트로빈액상수화제

오티바

2,000배

수확2일전, 3회이내

발병초


나. 시들음병(위황병)

1) 병원균

가) Fusarium oxysporum f. sp. fragariae라는 곰팡이병균에 의해 발생하는 병이다.

나) 대형포자, 소형포자, 후벽포자를 형성하며 대형포자는 초승달 모양을 이루며 토양에서 후벽포자 형태로 월동이 가능하다(그림 2-10).


그림 2-10. 시들음병균의 분생포자(A)와 후벽포자(B)


2) 병징

가) 새잎이 황록색이 되거나 작아지고, 3소엽 중 1소엽이 다른 소엽에 비해 작게 되어 짝잎이 되어

나온다. 근관부, 엽병이 일부 갈변되어 있거나, 포기 전체의 생육이 불량하다(그림 2-11, 2-12(A)).

나) 피해포기의 관부, 엽병, 과병을 절단해 보면 도관의 일부 또는 전체가 갈색에서 흑갈색으로 변하고 하얀 뿌리는 거의 없고 흑갈색으로 부패한 것이 많다(그림 2-12(B)).

다) 채묘상의 모주에 발생하면 런너발생수가 적어지고 런너의 새잎에도 기형 잎이 발생한다. 수확기에 발생하면 착과가 적게 되고 과실비대도 나빠진다.


그림 2-11. 시들음병 발생 포장


그림 2-12. 짝잎의 형성(A)과 도관(B)을 따라 갈변된 시들음 병징


3) 품종별 발병정도

딸기 품종 중 매향, 보교조생, 아이베리, 도치오도메, 레드펄은 매우 감수성이며, 정보, 여봉, 도요노까는 중간 정도이고 수홍은 저항성으로 나타났다.

4) 전염경로

가) 토양 중에 있는 후벽포자가 주 전염원으로 딸기의 뿌리를 침입하여 발생하며 전염된다.

나) 모주의 도관 내에 존재하던 균이 런너를 타고 자묘로 이동하여 전염원이 된다.

5) 발병조건

가) 발병 적온이 28℃인 고온성 병이며 토양산도(pH)가 산성일 때 많이 발생한다.

나) 토양의 사질함량이 많은 경우와 전기전도도(EC)가 높은 포장이 많이 발생한다.

다) 유기물, 양이온 함량이 높은 포장은 수확기에 발생이 많고 적은 포장은 육묘기에 심하다.

나) 육묘시에는 6~8월, 본포정식기인 9-10월, 수확기인 1-3월에 많이 발생한다.

6) 방제방법

가) 재배적 방제

① 무병포장에서 채묘한다.

② 연작을 피한다.

③ 하우스 토양에서 옥수수, 메론, 호박, 콩을 3~4개월간 2년에 3회 윤작한다.

④ 태양열소독(그림 2-13) - 토양 중에서 균의 분포는 5cm 이내에 가장 많고 25 cm깊이

에서도 검출된다.

⑤ 런너를 자르는 삽목육묘 - 런너를 통하여 모주까지 감염되는 것을 차단 할 수 있으며 모주에서 제1자묘까지의 이동 시간은 27일로 그 이전에 차단.

나) 화학적 방제

정식 후 쿠퍼 수화제 1,000배액을 100㎖/1주 토양관주 처리한다.


그림 2-13. 토양소독 모식도


 


다. 역 병

1) 병원균

Phytophthora nicotianae var. nicotianae로 딸기 외에 가지과식물 등을 침범하는 다범성균이다(그림 2-14).


그림 2-14. 역병의 병원균(사진 송주희)


2) 병 징

가) 여름 고온기에 크라운과 잎에 발생하며 뿌리의 기부, 근부, 엽병에도 발생한다.

나) 크라운부위는 초기에 암갈색을 띄고 병이 진전되면 위조하며 그 후 잎고사 증상이 일어난다.

크라운 부를 절단하면 바깥에서 안으로 갈변이 진행되고 공동을 형성한다(그림 2-15).

다) 잎에 발생할 경우 초기 병징은 흑색으로 방추형, 큰 원형이며 병환부는 함몰한다. 습도가 높을 경우 병반은 확대되며 부정형 암갈색의 병반을 형성한다.


그림 2-15. 크라운(A)과 뿌리(B)의 역병 병징


3) 품종별 발병정도

가) 딸기 품종별 병원성 검정 결과 여홍, 보교조생, 아이베리, 아까네꼬, 정보, 도요노까는 감수성 품종이다.

나) 유주자를 뿌리에 접종시 여봉, 수홍은 저항성을 나타내었다.

4) 전염경로

가) 다범성균으로 피해식물위에 유주자를 만들어 주로 균사, 난포자, 후벽포자를 형성하고 직접 토양 중에 또는 피해조직에도 생존한다.

나) 토양전염과 물에 의한 전염으로 병이 발생하며 습도가 높은 지역에서 발생이 많다.

다) 고온성균으로 생육온도는 10-35℃이며 30℃전후가 적온이다.

5) 발병조건

촉성재배의 포트육묘와 지상육묘에서 발생되고 무가식육묘의 경우 발생이 많다. 발병포장은 연작할 경우 피해가 크며 배수가 불량한 육묘포장과 여름에 온도가 높은 경우 많이 발생한다.

6) 방제방법

가) 역병이 걸리지 않은 무병포장에서 육묘하는 것이 가장 좋다.

나) 국내에 딸기로 고시된 약제는 아직 없으며 일본의 경우는 산도판 수화제, 리도밀 수화제, 포룸 수화제 등을 사용하고 있다.


라. 뱀눈무늬병

1) 병원균

완전세대를 형성하는 Mycosphaerella fragariae라는 곰팡이이며 균사는 식물체 조직내에 있고 담색이며, 기공아래에 모여 자좌를 형성한다.

2) 병징

가) 잎, 엽병, 런너 등을 침입하며 주로 잎에 발생한다. 잎에 작은 자홍색의 선명하지 않은 둥근무늬가 생기며 병반의 주위는 자갈색이고 중앙은 회갈색의 뱀눈모양을 띈다(그림 2-16).

나) 윤반병보다 병반의 크기가 작고 병반상에 검은 점을 볼 수가 없으며 온도에 따라 병반증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다) 채묘기와 육묘기에 발생이 많고 1엽당 다수의 병반을 형성한다.


그림 2-16. 뱀눈무늬병의 병징


3) 발병조건

가) 적온은 18~22℃이며 7℃와 23℃에서는 발병이 적다.

나) 습기가 많고 중점토에서 많이 발생한다.

4) 방제방법

가) 전염원을 제거한다.

나) 배수를 잘한다.

다) 화학적 방제- 국내에 고시된 뱀눈무늬병 약제는 아직 없으며 탄저병 약제를 사용하여 방제

마. 윤반병

1) 병원균

Phomopsis obscurans라는 병원균이 잎 표면에 발병하며 병자각을 형성한다(그림 2-17).


그림 2-17. 윤반병균의 균총(A)과 분생포자(B)


2) 병 징

가) 초기 병반은 하엽에 적자색의 작은 반점이 형성되며 1cm이상의 대형 병반이 되어 부정형도있고 자갈색에 중심부는 엷은 회색이다. 병반 중앙에 소립흑점이 다수 형성된다(그림 2-18).

나) 엽병, 런너에는 적자색 장타원형의 약간 움푹 들어간 병반이 생기고, 그 주위는 위 아래로 길게 빨간색의 무늬가 형성된다. 병이 진전되면 병반은 더욱 움푹하게 되며 그 부분의 위쪽은 말라 죽는다.

3) 발병조건

가) 공기 전염성 병해이다.

나) 제1차 발생부위는 작년의 피해엽과 엽병이다. 피해엽에서 월동한 후 다음해에 비산하여 발병한다. 잎에 침입한 후 증식하고 병반 조직 내에 번식기관(병자각)을 형성한다.

병자각 내부에는 다수의 병포자가 있고 포자는 바람이나 비에 의해 전파된다.


그림 2-18. 윤반병의 병징


다) 발육적온은 28~30℃이다.

4) 방제방법

가) 비료성분이 적고, 생육부진시 많이 발생하므로 적절한 비배관리를 한다.

나) 이병엽은 바로 제거, 수확 후 오래된 잎은 모두 제거한다.

다) 중점질 토양으로 다습조건시 많이 발생하므로 과습에 주의한다.

 

바. 점균병

2001년 충남 논산시 딸기재배농가에서 최초로 발견된 이후 매년 조금씩 발생이 보고되는 병해이다.

1) 병원균

병원균은 Diachea leucopodia로 점균에 속한다(그림 2-19).


그림 2-19. 딸기 점균병균의 자실체(A)와 포자(B)


2) 병 징

병징은 런너, 자묘의 크라운부위에 하얀색의 점액을 묻힌 증상이 나타나며, 자묘를 위조, 고사시키지는 않고 생육을 약간 억제한다(그림 2-20).

3) 발병조건

자묘가 밀생하고 다습, 고온조건에서 발생한다.

4) 방제방법

하우스 재배시 과습을 피하고 심한 경우에는 탄저병 약제를 살포한다.


그림 2-20. 지저부(A)와 런너(B)에 발생한 딸기 점균병의 병징


 


사. 장미빛곰팡이병

국내에서는 아직 보고가 되어 있지 않으며 일본에서는 1997년 도치기현 남부의 딸기 공중채묘 하우스에서 최초로 발견되었다.

1) 병원균

병원균은 Trichothecium roseum이며 분홍색의 포자가 형성되고 병원균의 균총은 복숭아색

으로 포자는 무색이며 포자는 13-18×7-13㎛의 서양배 모양이다(그림 2-21).


그림 2-21. 장미빛곰팡이병균의 분생포자(도치기현 石川成제공)


2) 병 징

처음에는 뿌리를 침입하며 그 후 크라운부로 진전되고 엽병, 런너의 기부가 갈변해 결국 묘가 고사한다. 묘 고사율은 2.4%에 달했으며 병이 진전된 묘의 크라운 내부는 흑갈색으로 변한다.

발병주에는 새로운 런너가 발생되지 않고 결국 묘 부족을 초래한다(그림 2-22).


그림 2-22. 지제부에 발생한 장미빛곰팡이병의 병징(도치기현 石川成제공)


3) 발병조건

침입력은 약하며 생육온도 범위는 10-35℃, 적온은 20-25℃이고 습도가 많은 포장과 기주식물에 상처가 있는 조건에서 발병한다. 그외 포도, 토마토의 과실에도 병원성이 확인되었다.

4) 방제방법

묘에 상처를 내지 말며 다습한 조건이 되지 않게 관리한다.

 


아. 바이러스병

1) 딸기바이러스병의 특징

가) 현재 딸기바이러스는 29계통이 알려져 있고 더 알려질 예정이다.

나) 딸기바이러스는 직접 식물체를 죽이지 않고 수량의 감소를 일으킨다.

다) 영양번식을 하기 때문에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진단보다는 잠재적 바이러스 식물을 결정하는데 따른 기술이 필요하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검정법인 소엽접목법은 딸기에서 대부분의 바이러스를 검출하는데 사용되며 최근 식물바이러스 혈청학과 분자생물학의 발달로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을 할 수 있을 것이다.

2) 주요 딸기 바이러스병

가) 진딧물 매개바이러스병

딸기모틀바이러스 Strawberry mottle virus(SMV) - 루테오바이러스 그룹(luteovirus group)이고 진딧물에 의해 반영속적 전파를 한다. 야생종의 어린잎에 모자익증상이나 황백색의 둥근 병무늬가 생기며 잎이 위축한다(그림 2-23). 입자직경은 25×30nm인 구형이며 38℃, 10~14시간처리로 무독화된다. 딸기마일드에지바이러스(SMYEV)와 중복감염시 황화, 위축된다.

딸기베인밴딩바이러스 Strawberry vein banding virus(SVBV) - 칼리모바이러스 그룹(caulimovirus group)이고 진딧물에 의해 반영속적으로 전반되며 입자의 직경이 50nm인 구형이다. 내열성이 높아 열 치료로 바이러스를 무독화 시키지 못한다. 어린잎에 황백색의 줄무늬를 형성한다(그림 2-24).


그림 2-23. 딸기 모틀바이러스의 병징(Converse 사진)


그림 2-24. 딸기 베인벤딩바이러스의 병징(Converse 사진)


그림 2-25. 딸기 마일드에지바이러스의 병징(Converse 사진)


딸기마일드에지바이러스 Strawberry mild edge virus(SMYEV) - 루테오바이러스 그룹(luteovirus group)으로 진딧물에 의해 영속전반된다. 입자의 직경은 22- 25nm인 구형으로 열에 안정적이며 단독감염으로는 무병징이며 딸기모틀바이러스(SMV), 딸기위축바이러스(SCV)와 중복감염시 잎 끝이 황화된다. 큰 잎들이 분홍색이 되거나 괴저증상이 생기면서 말라죽는다(그림 2-25).

3) 바이러스 무병묘 생산과정


생장점 절취

 

 

5~6월

 

 

※ 정아와 액아가 공존하는데 정아우세에 의해 정아를 선택

 

 

 

 

조직배양

 

 

7~8월

 

 

※ 필요이상의 생장조절제첨가와 기형화된 묘를 순화 시키지 않고 보급시 기형주 발생

 

 

 

 

순  화

 

 

9~10월

 

 

※ 피트머스와 버미큐라이트배지에 이식하여 30일 순화

 

 

 

 

바이러스검정

 

 

3~4월

 

 

※ 소엽접목법 (그림 2-26)

(작업이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

 

 

 

 

증식 및 이병주 검정

 

 

 

 

 

5~6월

 

 

 

 

 

※ 0.4~0.5mm망목으로 피복 후 증식

※ 1차증식런너의 일부는 다음해의 모주로 이용하기위해 초자망실에 정식

※ 나머지는 재배실험

(화아분화, 휴면성, 생육, 과실의 특성, 수량)


그림 2-26. 소엽접목법에 의한 바이러스 검정


4) 방제방법

가) 무병묘를 사용한다.

- 격리된 재배포장에서 생육이 좋은 묘를 선발하여 육묘

- 조직배양에 의한 무병주 육성

나) 열처리 방법

- SMV는 37℃, 14일간 처리 시 불활성화

다) 망실 속에서 묘를 증식한다.

- 진딧물에 의한 바이러스 감염억제

 



2. 주요 해충


가. 거세미나방

1) 형태

가) 거세미나방(Spodoptera litura)은 밤나방과에 속한다.

나) 나방은 몸길이가 17-22mm이며 날개를 편 길이는 35-42mm 정도로 전체가 회갈색으로

앞날개의 밑부에 회백색선이 몇 줄 있고 그밖에 회백색과 흑색의 무늬가 복잡하다. 날개

의 외연은 암색이고 자색을 띈다(그림 2-27).

다) 유충은 40mm정도이고 몸색깔은 담록색에서 흑갈색까지 변이가 다양하며 등면 좌우 양

측에 흑색 반점무늬가 있고 기문아랫쪽은 흰색띠를 이룬다.

라) 알은 백색이고 진주광택이 있지만 부화 직전에는 암색으로 변한다.


그림 2-27. 거세미나방의 유충과 성충(농촌진흥청 사진)


2) 피해

가) 알에서 갓 깨어난 후 2령 애벌레가 될 때까지 주로 잎 뒷면에 무리를 지어 잎줄기만 남기고 잎살을 갉아먹는다(그림 2-28).

나) 3령 이후 애벌레는 분산하여 잎 뒷면 또는 흙덩이 사이에 몸을 숨기고 산발적으로 흩어져 잎을 먹는다.

다) 하우스 비닐피복 이전에 포장에 정착한 유충은 가온이 되는 경우 겨울철에도 가해를 하며 성충도 발생하여 번식을 한다.


그림 2-28. 거세미나방의 피해잎


3) 생태 및 생활사

1년에 5세대를 경과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고온성 해충이고 휴면을 하지 않는다(표 2-2).


표 2-2. 거세미나방의 생활사

1 세대

2 세대

3 세대

4세대

5 세대

5월 상순

6월 중하순

7월 하순

8월 하순

9월 중하순


알기간은 7일, 애벌레기간 13일, 번데기기간 10-13일, 성충수명은 10-15일이며 알은 알 덩어리로 약 1,800개 정도 낳고 노숙애벌레는 식물체 주변의 흙으로 고치를 짓고 번데기가 된다.

4) 방제방법

가) 화학적 방제

- 국내에 고시된 약제를 안전사용기준에 준하여 살포한다(표 2-3).

- 피해 잎은 따서 제거한다.

- 성충이 많이 발생되면 발생이 많이 보이는 때로부터 7-10일 후에 방제를 하는데 중점

방제 시기는 제 4세대가 발생하기 전인 8월 상중순이다.


표 2-3. 국내에 딸기로 고시된 나방약제(‘05년)

일반명

상표명

희석배수

안전사용기준

처리시기

기 타

루페누론유제

에마멕틴벤조에이트유제

메톡시페노자이드액상수화제

인독사카브액상수화제

파밤탄, 매치

에이팜

런너

스튜어드

2,000배

2,000배

4,000배

1,000배

수확2일전, 3회이내

수확2일전, 3회이내

수확2일전, 3회이내

수확2일전, 3회이내

다발생기

다발생기

다발생기

다발생기

 


나) 생물적 방제

생물농약으론 비티아이와자이(B.t. subsp. aizawai)와 곤충병원성 선충이 있다(그림 2-29).


그림 2-29. 나방에 기생한 곤충병원성

선충 

그림 2-30. 성페로몬 설치에 의한

나방류 방제


다) 물리적 방제

- 노지의 묘포는 한랭사를 씌워 성충과 유충의 유입을 방지

라) 페로몬을 이용한 방제

- 성페로몬트랩에 물과 석유를 넣고 포장에 설치한다(그림 2-30).


나. 딸기 잎벌레

1) 형 태

가) 딸기 잎벌레는 잎벌레과에 속하며 학명은 Gralerucella grisescens이다

나) 성충은 몸길이가 4㎜ 정도로서 황갈색을 띄며, 등쪽에 황색의 잔털이 많이 나있고, 배 아랫면은 검은색이나 배 끝은 색이 옅다. 겹눈과 더듬이는 몸길이의 ⅓ 정도이며, 앞가슴 등판 중앙에는 흑갈색으로 융기되어 있다(그림 2-31).

다) 유충은 원통형으로 머리는 암갈색이며, 몸은 황갈색 바탕에 털과 갈색무늬가 많다.


그림 2-31. 딸기잎벌레의 성충, 알(A)과 유충(B)


2) 피 해

가) 봄과 가을에 성충과 유충이 딸기 잎 뒷면에서 갉아먹어 피해를 준다.

나) 유충은 잎 뒷면에서 무리 지어 표피만 남기고 가해하기 때문에 초기에는 피해부위가 수침상으로 되나 점차 갈색으로 마르고 구멍이 생긴다(그림 2-32).

다) 여름의 개체수는 적고 가을에는 성충이 다 발생한다.


그림 2-32. 딸기 잎벌레 피해포장


3) 생태 및 생활사

가) 성충으로 부패한 식물이나 말라죽은 풀포기에 숨어 월동한다.

나) 봄에 기온이 7~8℃가 되면 활동을 시작하여 딸기 잎을 갉아먹는다.

다) 4월 중순 이후 2개월 정도 알을 계속해서 낳는데, 산란 1~2주 후에 부화되어 유충이 된다. 유충은 잎 뒷면에서 갉아먹으며, 1개월이 지나면 번데기가 된다.

라) 번데기는 5일 후에 성충이 되는데 빠르면 5월경부터 새로운 성충이 발생한다.

마) 월동성충은 7~8월까지 살아남으며, 늦봄 이후의 경과는 일정하지 않다.

바) 따뜻한 지방에서는 연 3~4세대 경과한다.

4) 방제방법

가) 잎 뒷면을 살펴보아 유충이 가해하는 것이 발견되면 약제를 살포한다.

나) 진딧물방제로 공동방제를 기대할 수 있다.


 


다. 온실가루이

1) 형 태

가) 온실가루이는 매미목, 가루이과에 속하며 학명은 Trialeurodes vaporariorum이다

나) 성충은 몸길이가 1-1.4mm로 미소하고, 날개를 비롯해 온몸이 흰가루로 덮여있으며, 새

순이나 어린잎 뒷면에 무리지어 생활한다(그림 2-33(A)).

다) 1령 약충은 크기가 0.3mm이며 3쌍의 다리를 가지고 있고, 부화 후 잎에 고착하여 즙액

을 흡즙한다. 2령 약충으로 탈피 후 다리가 퇴화되고 3-4령 약충 단계를 거친다. 4령 약

충은 몸 색깔이 점점 노랗게 변해가며 타원형이나 장타원형이 된다(그림 2-33(B)).


그림 2-33. 온실가루의 성충(A)과 약충(B)


2) 피 해

수확기에는 발생이 적으며 주로 육묘기의 고온시기에 발생이 많으며 딸기 과실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나타내지 않으나 약충과 성충이 잎에서 즙액을 흡즙하고, 감로를 분비해 그을음을 발생시킨다(그림 2-34).

3) 생태 및 생활사

가) 성충수명은 10-30일이며 알에서 성충까지의 발육기간은 22℃에서 25-30일이다.

나) 주로 작물의 새순에 알 낳는 것을 선호하며, 작물을 흔들면 성충이 날리는 것을 볼 수 있고 약충은 대부분 잎 뒷면에 부착하여 살고 있다.

4) 방제방법

가) 작물을 흔들어 하얀 성충이 날리는 것으로 확인 후 방제한다.

나) 천적인 온실가루이좀벌을 방사한다. 노란색 끈끈이트랩에 온실가루이 성충이 1-2마리 정도 부착되면 온실가루이 머미카드를 직사광선을 피하여 설치하며 예방적 차원에서 사용되어야 한다(그림 2-35).


그림 2-34.딸기 잎 뒷면에 있는

온실가루이 

그림 2-35. 딸기 육묘포장에 설치된

온실가루이 머미카드


 




1. 주요 병해 잿빛곰팡이병 흰가루병 눈마름병

2. 주요 해충 점박이응애 목화진딧물 총채벌레 민달팽이 딸기잎선충 뿌리혹선충




 정식포장에서 발생하는 주요 병해충



1. 주요 병해


가. 잿빛곰팡이병

1) 병원균

잿빛의 곰팡이를 형성하는 병원균 Botrytis cinerea에 의해 발생하며(그림 3-1), 직접적인 식물체 침입보다는 주로 부생적으로 식물체의 상처나 화분 등에 의해 침입하며 가끔은 각피를 직접 침입하기도 한다. 균핵을 형성하기 때문에 방제가 쉽지 않다.


그림 3-1. 잿빛곰팡이병균의 분생포자


2) 병징

가) 과실, 꽃받침, 과경, 잎, 엽병 등의 지상부위에 주로 피해가 나타나며, 특히 과실에 큰 피해를 입힌다. 어린과실에 침입하여 갈변, 흑갈변하며 다습시에는 부패하고 잿빛의 병원균

이 다량 발생한다(그림 3-2).

나) 수정 후 꽃잎이 떨어지지 않고 붙어있을 때 탁엽이 적색으로 되며 갈변, 흑갈변하고 썩는다.


그림 3-2. 과실(A)과 지제부(B)에 발생한 잿빛곰팡이병징


3) 품종간 병원성 차이

잿빛곰팡이병은 매향 품종이 특히 약하고 현재 재배되고 있는 아끼히메나 레드펄 품종도 과습한 상태에서는 발생이 많으며 반촉성재배를 할 경우 발생이 심하다.

4) 전염경로

가) 처음에 하엽의 고사한 부분에 병원균이 기생 증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포자에 의해 전

염된다. 잿빛곰팡이병균 포자의 건전 조직에 대한 침입력은 약하고 눈마름병 발생부위,

상처부위나 꽃잎, 암술, 수술 등 꽃의 각 기관을 통해 침입한다.

나) 화분매개용 벌의 몸에 부착되어 꽃을 통해 전염되기도 한다.

5) 발병조건

가) 20℃전후의 저온 다습시 많이 발생하며 봄비나 흐린 날이 계속되면 하우스내의 발병이 심해진다.

나) 질소비료가 많아 생육이 양호하며 경엽이 무성한 경우나 밀식한 경우에는 통풍이 불량하여 발생하기 쉽다.

다) 촉성, 반촉성 재배는 12 - 4월, 노지재배는 3 - 5월에 대발생한다.

6) 방제방법

가) 재배적 방제

① 통풍을 양호하게 한다.

② 관수에 주의하고 다습을 피한다.

③ 고사엽, 노화엽, 발병엽, 발병과는 제거하여 깊이 묻는다.

④ 태양열 소독을 실시한다.

나) 화학적 방제

① 국내에 고시된 약제를 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하여 충분히 살포한다(표 3-1).

② 내성균 발생을 막기위해 같은 계통의 약제를 연용하여 살포하지 않는다.

- 벤지미다졸계 약제: 베노밀, 지오판, 가벤다

- 디카복시아미드계 약제: 스미렉스, 이프로

- 아니리노피리미딘계 약제: 미토스, 스위치, 팡파르


표 3-1. 국내에 딸기로 고시된 잿빛곰팡이병 약제(‘05년)

일반명

상표명

희석배수

안전사용기준

처리

시기

비교

프로시미돈수화제

 

 

 

스미렉스 영일프로파, 이비엠프로파, 너도사, 팡이탄, 팡자비

1000배

수확 5일전,

3회이내

개화

직전

침투성

프로시미돈미분제

너도사, 

스미렉스

300g/10a

수학 5일전,

3회이내

 

프로시미돈과립훈연제

 

스미렉스, 너도사, 영일프로파

120g/10a

 

수확 5일전,

3회이내

 

개화

직전

 

고온시 

약해우려

프로시미돈ㆍ디에토펜카브 수화제, 과립훈연제

임페리얼

120g(훈)

1,000배

(수)

수확 3일전,

3회이내

수확 5일전,

3회이내

발병초

침투성 

전착제금지

디크론수화제

 

유파렌

 

500배

 

수확 2일전,

4회이내

(어독성1급)

 

개화

직전

 

디에토펜카브ㆍ

가벤다수화제

깨끄탄

1,000배

수확 2일전,

5회이내

발병초

침투이행성


일반명

상표명

희석배수

안전사용기준

처리

시기

비교

디에토펜카브ㆍ지오파네이트메칠수화제

골자비

 

1,000배

 

수확 3일전, 3회이내

 

발병초

 

 

홀펫 수화제

 

 

경농홀펫, 금망,

삼공홀펫, 

영일홀펫, 

탄저와노균

500배

 

 

수확 2일전, 3회이내

 

 

개화

직후

 

 

 

가벤다 수화제

 

 

마이코, 가벤다

 

 

1,000배

 

 

수확 2일전, 3회이내

 

 

개화직

후부터 

수확

초기

침투성

 

 

가벤다.이프로 수화제

새미나

1,000배

수확 2일전,

5회이내

발병초

침투성

지오판 수화제

 

 

 

지오판, 녹색왕, 지오판엠, 톱네아트-엠, 톱신엠, 바로너

1,200배

 

 

 

수확 2일전,

3회이내

 

 

 

개화

직전

발병초

 

 

침투성

 

 

 

후루디옥소닐 과립

훈연제

사파이어

300g/10a

수확 3일전,

3회이내

발병초

 

후루디옥소닐액상수화제

사파이어

2,000배

수확 3일전,

3회이내

발병초

 

싸이프로디닐ㆍ

후루디옥소닐 과립수화제

스위치

 

2,000배

 

수확 3일전,

3회이내

 

발병초

 

 

이프로수화제

 

 

균사리, 로브랄, 새시로, 로데오, 새노브란

1,000배

수확 3일전,

4회이내

꽃피기

직전

 

이프로.지오판 수화제

다스린,이프로, 

지오판

1,000배

 

수확 3일전,

5회이내

 

 

침투성

 

피리메타닐액상수화제

미토스

1,000배

수확 3일전,

4회이내

발병초

-

메파니피림 수화제

팡파르

2,000배

수확 2일전,

4회이내

발병초

예방

메파니피림ㆍ

가벤다짐액상수화제

늘존

 

1,000배

 

수확 3일전,

3회이내

 

발병초

 

예방

 

이미녹타딘트리스알베실레이트 수화제

탈렌트, 부티나

 

1,000배

 

수확 3일전,

3회이내

 

발병초

 

예방

 

펙핵사미드 수화제

텔도

1,000배

수확 3일전,

3회이내

발병초

예방

펙핵사미드ㆍ

이미녹타딘트리스알베실레이트 수화제

균모리

 

1,000배

 

수확 5일전,

3회이내

 

발병초

 

예방

 

크레속심메칠ㆍ보스칼리드 액상수화제

코리스

 

1,000배

 

수확 2일전,

3회이내

 

발병초

 

꿀벌,포식 성응애 안전

보스칼리드입상수화제

칸투스

13.3g

수확 5일전,

3회이내

발병초

 


③ 과산화수소 처리(30% 과산화수소 23㎖를 20ℓ의 물에 혼합하거나, 3% 과산화수소 230㎖의 과산화수소를 20ℓ의 물에 혼합하여 딸기 과실 수확 전 1주일 간격으로 2회살포)


 


나. 흰가루병

1) 병원균

가) 흰가루 모양의 곰팡이가 발생하여 피해를 입히는데, 병원균은 Sphaerotheca aphanis var. aphanis로 딸기외의 야생딸기, 호프, 조팝나무에도 기생한다 (그림 3-3).

나) 살아 있는 식물체 위에서만 생활할 수 있는 순활물 기생자로 표피세포내에 흡기라는 기관을 형성하여 기생생활을 한다.


그림 3-3. 흰가루병균의 분생포자(A) 및 분생포자경(B)


2) 병징

가) 딸기의 잎, 엽병, 꽃, 화경, 과일 등 여러 부분에 발생한다. 잎에서는 흰가루 모양의 작은덩이를 형성하며, 하엽의 뒷면에 적갈색의 반점 형성이 진전되면 회백색의 곰팡이가 발생

하게 되며 잎이 휘어진다(그림 3-4).


그림 3-4. 잎에 발생된 흰가루병징


나) 꽃망울에 발생하면 꽃잎에 안토시아닌색소가 형성되어 자홍색으로 변한다.

다) 과일에서는 침해된 부분이 생육이 늦어지며, 착색이 진행되지 않고 하얗게 되어 상품 가치가 떨어진다(그림 3-5).


그림 3-5. 과실에 발생된 흰가루병징


3) 품종별 발병정도

딸기 품종별 병원성 검정 결과 아끼히메, 매향, 레드펄, 도요노까, 여봉, 여홍은 감수성이며 수홍, 보교조생은 저항성 품종이다.

4) 전염경로

가) 발병주에서 주변포기로 포자가 비산하여 주로 전염된다.

나) 화분매개용 꿀벌에 부착되어 전염되기도 한다.

다) 포자의 비산은 12시 전후, 습도 55%이하, 날씨가 맑은 날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라) 이전에 감염된 식물의 조직에서 월동한다.

5) 발병조건

가) 병원균의 최적온도는 20℃이고 발병에 필요한 상대습도는 30~100%까지 넓은 범위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높은 습도 뿐 아니라 건조한 조건에서도 발병한다.

나) 감염의 최적조건은 건조한 잎 표면, 높은 상대습도, 일교차가 높을 때이며 15-25℃에서는 70.5~86.0% 발아하며 최저한계온도는 0~5℃, 최고한계온도는 30~35℃이다.

다) 노지육묘에는 포자가 빗물에 씻겨 사멸하기 쉽기 때문에 잘 발생되지 않으나 비가림 육묘시에는 발생하기 쉽고 야냉단일육묘, 저온암흑처리육묘, 고랭지육묘 등 촉성재배에서 높다.

라) 촉성, 반촉성재배는 2~4월, 노지재배는 3~5월에 대발생된다.

6) 방제방법

가) 재배적 방제

① 무병주를 선정, 채묘하여 묘의 생육을 강건하게 한다.

② 통풍이나 환기, 관수에 주의를 요하며 발병 잎이나 발병 과일은 바로 제거한다.

③ 정식시의 묘는 본엽을 3장정도만 남기고 하엽을 제거한다.

④ 노지 및 차광망 50% 사용이 방제에 효과적이다.

나) 화학적 방제

① 수확기에 발생이 심하면 방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육묘기와 보온개시기, 개화기이전에

약제 살포를 철저히 하여 예방하며 약제는 딸기로 고시된 약제를 안전사용기준에 준하여

살포한다(표 3-2).


표 3-2. 국내에 딸기로 고시된 흰가루병 약제(‘05년)

일반명

상품명

처리시기

희석배수

안전사용기준

산코유제

산 요 루

발병초 7일간격

500배

수확 2일전, 2회이내

리프졸 수화제

트리후민

4,000배

수확 2일전, 5회이내

리프졸 훈연제

트리후민

발병초 7일간격

400m3당 50g 1정

수확 4일전, 4회이내

훼나리유제

동부훼나리

4,000배

수확 5일전, 6회이내

비타놀과립 훈연제

바 이 코

1,000배

수확 2일전, 5회이내

포리옥신 수용제

더 마 니

5,000배

수확 3일전, 5회이내

싸이프로디닐ㆍ후루디옥소닐 입상수화제

스 위 치

 

 

2,000배

 

수확 3일전, 3회이내

 


일반명

상품명

처리시기

희석배수

안전사용기준

크레속심메칠 입상수화제

해 비 치

발병초 7일간격

4,000배

수확 3일전, 3회아내

크레속심메칠ㆍ가벤다짐수화제

젤    존

 

발병초 

10일간격

2,000배

 

수확 3일전, 3회이내

 

테트라코나졸 유탁제

에머넌트

발병초 7일간격

2,000배

수확 3일전, 3회아내

디페노코나졸입상수화제

보 가 트

2,000배

수확 2일전, 3회이내

프로크로라츠수화제

만 고 탄

1,000배

수확 7일전, 3회이내

피리메타닐액상수화제

미 토 스

1,000배

수확 3일전, 4회이내

후루실라졸입상수화제

올 림 프

8,000배

수확 3일전, 3회이내

메파니피림ㆍ마이크로부타닐 액상수화제

탐 스 론

 

 

1,000배

 

수확 3일전, 3회이내

 

비타놀과립훈연제

 

바이코,

구급대

 

300g/10a

 

수확 2일전, 5회이내

 

포리옥신비ㆍ

이미녹타딘 트리스알베실레이트수화제

적토마

 

 

 

 

1,000배

 

 

수확 3일전, 3회이내

 

 

보스칼리드입상수화제

칸 투 스

13.3g

수확 5일전, 3회이내

유황입상수화제

쿠무러스

500배

-


② 정식 전 포트묘의 하엽을 제거하고 자묘를 약제에 흔들어서 침지 시 흰가루병균의 증

식을 억제할 수 있었다(표 3-3).


표 3-3. 정식전후 약제처리방법에 따른 흰가루병 방제효과

약재명

처리방법

이병엽률(%)

방제가

산코유제

10분 침지 후 정식

11.2

84.3

정식 후 경엽처리

23.8

66.6

리프졸수화제

10분 침지 후 정식

12.1

83.0

정식 후 경엽처리

30.1

57.7

무처리

-

71.2

-

※ 약제의 희석배수 준수


③ 유황훈증을 실시한다.


[ 유황훈증기 설치 방법 ]


훈증기 사용시 주의사항

1) 훈증기 가동 1일에는 1-2시간만 훈증하여 적응 후 점차 시간을 서서히 증가하여 4-5시간 훈증한다.

2) 비닐은 습도와 사용량 및 품질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수명이 단축된다.

3) 훈증 첫날은 벌의 활동이 둔해지는 경향이 나타난다.

4) 하우스를 완전 밀폐해야 한다.

5) 다음날 아침 철저히 환기를 실시한다.

6) 농약이나 비료 등을 훈증기 그릇에 침투하지 않게 관리한다.

다) 생물적 방제

- Ampelomyces quisqualis(중복기생균) - 포자가 고습도에서 발아하며 흰가루병균 균사에 기생하며, 생육적온 26℃이다.

- 국내에서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하여 오이에 등록사용

라) 기 타

① Silicon - potassium silicate를 엽면 살포하여 방제

② 계면활성제 - Tween20, Tween80, Zohar LQ-215

③ 증발억제제 - Vapor guard

④ 오일 - 파라핀 오일

⑤ 우유 - 10%우유를 엽면 살포

⑥ 소다 - 수확기 농약대체제로 사용가능하며 물 1말(20L)에 소다 100g을 넣고 계면활성

제인 트윈20이나 원예용 전착제를 혼용하여 살포한다. 소다는 고온기 사용과 연용하여

3회 이상 사용시 잎이 경화되므로 주의하여야 한다(그림 3-6).


그림 3-6. 소다처리에 의한 딸기 흰가루병 방제효과


 

다. 눈마름병

1) 병원균

가) 곰팡이에 의해 발생하는 병으로 병원균으로는 Rhizoctonia solani와 Rhizoctonia fragariae의 2종이 보고되어 있다(그림 3-7).

나) 토양 서식균으로 우리나라와 같이 수도작을 근간으로 딸기재배를 하는 답리작 반촉성 재배지에서 많이 발생하여 피해를 주고 있다. 특히 벼의 잎집얼룩병(문고병)과 동종의 균으로 벼 재배시에 잎집얼룩병이 크게 발생했던 포장에 딸기를 재배했을 경우 많은 발생을

보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림 3-7. 눈마름병균의 균사(A)와 균핵(B)


2) 병징

가) 꽃망울이나 어린 눈(bud)이 시들며 고사해서 흑갈색으로 변한다.

나) 잎과 꽃받침에는 작은 갈색의 원형반점이 형성되다가 진전되면 잎이 마르게 된다. 새잎의 출현이 늦고 눈이 갈변하며 진전되면 엽병 아래나 크라운 부위까지 갈변한다(그림 3-8).

다) 탁엽이나 엽병기부가 가장 침해되기 쉽고 갈변하여 오래되면 흑갈색으로 변해서 병반이 엽병의 중간까지 진전되면 말라서 결국은 죽는다. 이러한 병든포기는 생육이 나빠서 착과수가 감소하며 심한 포기는 고사해 버리는 수도 있다.

라) 눈마름병에는 잿빛곰팡이병균이 2차적으로 발생하기 쉽다.


그림 3-8. 딸기 눈마름병의 병징


3) 품종별 발병정도

딸기 품종별 병원성 검정 결과 레드펄, 도요노까, 보교조생, 수홍은 매우 감수성으로 병에 걸리기 쉽고 여봉, 여홍은 중간 정도의 감수성, 초동은 저항성으로 나타났다.

4) 전염경로

가) 눈마름병균의 균사가 어리고 약한 조직에 침입하거나 기공이나 상처 부위 등을 통해 침입한다.

나) 어린 식물체의 어리고 약한 조직을 침입하기 쉽고 성숙조직의 침입은 드물다.

5) 발병조건

가) 병원균의 생육적온은 25℃전후이며, 다습조건을 좋아한다.

나) 토양에 균핵으로 생존하며 적당한 환경조건에서 발아하여 침입한다.

다) 반촉성 재배의 경우 하우스 비닐피복 후 보온시기에 많이 발병한다.

6) 방제방법

가) 재배적 방제

① 밀식을 피해서 심는다. 밀식을 하면 묘가 약해지고 습도가 높아 발병이 많고 또한 이 병원균은 균사로만 전염하기 때문에 밀식 시 많이 발생한다.

② 깊게 심지 않는다. 깊게 심으면 지제부가 약해지고 병원균에 노출이 많아 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③ 하엽을 제거하여 통풍을 양호하게 한다.

④ 건전묘로 재배한다.

⑤ 토양소독을 실시한다.

나) 화학적 방제

딸기로 등록된 약제를 안전사용기준에 준하여 사용하며, 주로 정식 후 약제를 토양 관주 및 경엽 살포한다(표 3-4).


표 3-4. 국내에 딸기로 고시된 눈마름병 약제(‘05년)

일반명

상표명

희석배수

안전사용기준

처리시기

기타

토로스 수화제

 

리조렉스

 

1,000배

 

수확15일전, 3회이내

 

정식시 1회토양과주,

2월초 10일간격

-

 

디크론 수화제

유파렌

500배

수확2일전, 4회이내

발병초 1회간주

-

치푸루자마이드액상수화제

장타

 

2,000배

 

수확2일전, 3회이내

 

발병초 7일간격

 

 

펜시쿠론 수화제

 

 

몬세렌, 

갈무리, 

트렘퍼

2,000배

 

 

수확7일전, 3회이내

 

 

발병초 7일간격

 

 

 

프루토닐 유제

 

몬카트

 

1,000배

 

수확3일전, 2회이내

 

발병초 7일간격

 

주당 

50㎖관주



라. 균핵병

1) 병원균

병원균은 Sclerotinia sclerotiorum으로 발육적온은 15~20℃이며 균핵을 형성하고 균핵은 식물의 조직과 외부표면에서 발달하며 기주식물이 죽은 후에 많은 균핵이 형성된다. 건조하고 불량한 환경에서 내구성을 지니고 자낭반을 형성하며 이곳에서 많은 자낭포자가 공중에 방출 비산한다. 지상에 떨어진 균핵이 균사를 생성하여 지제부를 칩입, 발병한다. 자낭반 형성은 죽은 식물체에서 드물게 나타난다(그림 3-9).


그림 3-9. 딸기 균핵병균의 균총(A)과 자낭반(B)


2) 병 징

가) 과실과 새로운 싹, 엽병, 과경을 침입하고 과실과 새로운 싹에 발병이 많다.

나) 착색시기에 많이 발병하며 초기에는 과실의 일부가 부분적으로 무르고 착색되는 과실은 하얗게 부패한다(그림 3-10). 과실표면에는 선모상의 백색 곰팡이가 발생하고 밀집하여 흑색의 균핵을 형성한다. 새로운 싹도 과실과 비슷한 양상의 병징을 나타낸다.

다) 지제부도 무르면서 백색의 균사가 형성되고 심하면 균핵을 형성하는데(그림 3-11), 발병은 산발적이며 집단적으로 발병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림 3-10. 화방에 발생한 균핵병징


그림 3-11. 지제부가 무른증상을 보이는 균핵병징


3) 전염경로

가) 토양에서 균핵으로 생존하며 토양의 이동, 농기구, 물에 의해 전파된다.

나) 1차 감염은 균핵에서 형성된 균사에 의하며 바람은 자낭포자를 전파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기주표면에 접촉시 자낭포자는 발아하고 부착기를 형성하는데 칩입은 칩입균사에서 식물 외피를 기계적으로 뚫고 침입한다.

4) 발병조건

가) 저온, 다습시에 다 발병한다.

나) 초세가 과다하게 왕성한 엽병에서 주로 발생한다.

5) 방제방법

가) 저온이 되지 않게 관리 한다 - 야간에 보온에 주의, 하우스를 일찍 닫고 온도를 높인다.

나) 하우스내의 다습을 피한다.

다) 질소과다를 피한다.

라) 피해주는 일찍 제거한다.

마) 자낭반 발생을 방지한다.

바) 약제 살포 - 딸기 잿빛곰팡이병 약제에 준함


2. 주요 해충


가. 점박이응애

1) 형태

가) 식물을 먹는 응애과(Tetranychidae)에 속하며 알, 유충, 제1약충(전약충), 제2약충(후약충), 성충의 5단계가 있다.

나) 알은 구형으로 직경 약 0.14mm로 처음에는 투명한 색에서 밀짚색을 띈다(그림 3-12(A)).

다) 유충은 3쌍의 다리를 가지며 부화 직후 무색에서 녹색, 암록색을 띄고 등에 검은 반점이 형성된다.

라) 전약충은 4쌍의 다리를 가지며 연한녹색에서 진녹색으로 유충때보다 반점이 진해진다. 후약충은 전약충보다 크고 암수의 구별이 있게 된다. 각 약충 후기에는 응애 스스로 움직이지 않고 발육단계를 완성하기 위해 탈피하는 비활동적인 기간이 있다.

마) 성충은 달걀모양으로 암컷은 0.4mm, 수컷은 0.3mm내외로 여름형 암컷은 담황색, 황록색으로 몸통의 좌우에 검은 무늬가 있다(그림 3-12(B)).


그림 3-12. 점박이응애의 알(A)과 점박이응애의 성충(B)


2) 피해증상

가) 발생초기에는 밀도가 낮아 피해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으나 잎의 표면에서 보면 백색의 작은 반점이 나타난다.

나) 밀도가 점차 증가하면 잎 뒷면에서 성충과 약충이 무리지어 가해하기 때문에 잎이 작아지고 기형이 되며, 엽육세포 내의 엽록소가 파괴되고 기공이 패쇄되어 탄소흡수와 광합성이 감소되며 누렇게 변하면서 점차 말라 죽는다(그림 3-13).

다) 보통 아래 잎에 발생이 많으며, 점차 상위 잎으로 이동한다.


그림 3-13. 점박이응애에 의한 피해(잎이 퇴록, 거미줄 형성)


3) 생태 및 생활사

가) 30℃ 전후의 고온으로 강우가 적고 건조한 기상조건에서는 10일 전후에 알에서 성충이 되며, 저온과 공기 중의 습도가 높은 기상조건하에서는 번식이 지연된다.

나) 야외에서는 봄부터 초여름과 가을에 발생이 많고, 한여름과 장마기간에는 발생이 적으나 온실과 하우스재배에서는 저온기와 장마기에도 상당한 발생을 보인다.

다) 단일, 저온, 영양 부적합 등 나쁜 환경에서 암컷은 휴면에 들어가며 3-5일후에 황적색으로 변하며 이때는 먹지도 않고 산란도 하지 않는다.

4) 방제방법

가) 화학적 방제

- 발생초기에 발견하여 철저히 방제하며 약제는 딸기로 등록된 약제를 안전사용기준에 준하여 살포한다(표 3-5).

- 응애류는 대부분 잎 뒷면에 기생하기 때문에 약제를 잎 뒷면까지 충분히 묻도록 살포한다.

- 최근 동일약제 또는 동일계통의 약제 연용으로 약제저항성 응애가 출현하여 문제가 되므로 연용을 피하고 유효성분이 다른 약제를 바꾸어가며 살포한다. 발생이 많을 때에는 성충·약충·알이 함께 있기 때문에 5~7일 간격으로 2~3회 약제 살포가 필요하다.


표 3-5. 국내에 딸기로 고시된 점박이응애 약제(‘05년)

일반명

상표명

희석배수

안전사용기준

처리시기

기타

플루페녹수론분산성액제

카스케이드

1,000배

수확2일전, 

3회이내

발생초기

(2-3마리)

잔효성 김

테부펜피라드유제

피라니카

2,000배

수확2일전, 

6회이내

 

잔효성 김

펜프로유제

 

 

다니톨,펜프로, 

포충탄

 

1,000배

 

 

수확3일전, 

4회이내

 

 

속효성

 

 

밀베멕틴유제

밀베노크

1,000배

수확3일전, 

3회이내

2-3마리발생

 

아바멕틴유제

 

 

 

버티맥, 올스타,

이응애충, 인덱스

 

 

6.7ml

 

 

 

수확2일전,

2회이내

 

 

한잎당 

2-3마리 

발생

 

 

펜피록시메이트 

액상수화제

살비왕

 

2,000배

 

수확3일전, 

2회이내

 

발생초기

 

 

에톡싸졸 액상수화제

주움

4,000배

수확3일전 

3회이내

발생2-3마리

저독성

클로로훼나피르유제

럼페이지

1,700배

수확2일전 

3회이내

발생초

보통독성

스피로메시펜액상수화제

지존

2,000배

수확2일전 

2회이내

수확2일전 

2회이내

 


나) 생물적 방제

- 천적인 칠레이리응애(Phytoseiulus persimilis)를 방사한다.

- 투입 시기는 딸기 하위 잎에 점박이응애 발생이 0-10%이내일 때이며 투입량은 200평

당 2,000마리 1-3회 투입하며 5m간격으로 이랑에 서로 어긋나게 놓는다.

- 주의사항으로는 천적투입시기를 늦지 않게 하고 하우스내의 습도를 유지시키며 천적에

해가 되는 농약을 살포하지 않고 전 포장에 골고루 방사한다.

- 국내에는 우리천적(세실)과 스파이덱스(코퍼트)라는 천적을 판매하고 있음.


나. 목화진딧물

1) 형태

가) 목화진딧물(Aphis gossypii Glover)은 매미목(Homoptera), 진딧물과 (Aphididae)에 속하며 오이, 수박, 호박, 멜론 등 박과작물과 가지, 고추, 토마토 등 가지과작물, 화훼류 등에 발생한다.

나) 날개가 있는 충태(有翅蟲)는 머리와 가슴이 흑색, 배는 녹색, 황록색이며 흑색반점이 있

다. 더듬이는 6마디, 뿔관은 흑색원통형이다.

다) 날개가 없는 충태(無翅蟲)는 농암록색이며 겹눈은 암적갈색, 더듬이는 6마디뿔관의 흑색이다. 또한 수확말기에 다발한 경우나 모주상, 가식상의 시기에는 1mm이하의 황갈색 왜화형이 나타난다(그림 3-14).


그림 3-14. 목화진딧물의 약충과 성충


2) 피해

가) 연중 발생하며 주로 개화기 이후에 문제가 된다. 보온개시기 이후 방제를 소홀히 하면 수확기에 과방을 중심으로 생육을 지연시키며 잎의 전개가 불량해진다.

나) 직접적인 흡즙 이외에도 각종 바이러스병을 매개하며 배설물인 감로는 잎 표면과 과일표면에 그을음병을 유발하여 광합성을 저해하거나 상품가치를 떨어뜨린다(그림 3-15).


그림 3-15. 잎에 감로를 내어 끈적끈적한 증상과 꽃주위에 있는 진딧물


3) 생태 및 생활사

가) 야외개체군은 무궁화, 석류나무 등의 겨울눈이나 표피에서 알로 월동하여 4월중하순에 부화하지만 간혹 하우스내의 개체군은 겨울철에도 증식한다.

나) 겨울기주에서 1-2세대를 경과한 뒤 5월 하순-6월 상순에 유시충이 출현하여 여름기주인 채소류, 화훼류로 이동하는데 이때 일부가 하우스에 침입하거나 정식기에 묘와 함께 하우스 내에 침입한다. 1세대 발육은 짧으면 1주일에 가능하고 1개월간 살며 약 70개의 알을 낳는다(표 3-6).

다) 1년에 6-22여 세대를 경과한다. 암컷만으로 생식하는 단위생식을 하기도 한다.


표3-6. 목화진딧물의 생활사

알 월동

무시충

부화→간모

무시충

(2-3세대)

겨울

4월 중하순

4월 하순~5월 하순

 

 

 

교미→

알, 무시충

겨울기주로

이동

유시충

여름기주로

이동(오이, 과수)

유시충

10월 하~11월 상순

10월 상중순

5월 하순~6월 상순


4) 방제방법

가) 화학적 방제

- 딸기로 등록된 약제를 안전사용기준에 준하여 살포한다(표 3-7).

- 육묘포장에서 철저히 방제한다.

- 개화기이후 약제 살포로 인한 꿀벌의 피해와 기형과 방지를 위해서 될 수 있는 한 살충제의 사용을 피하고 보온개시기 전후에 방제를 철저히 한다.

- 초기 방제시 1마리가 남으면 이것이 증식원이 되어 개화기에는 집단으로 형성된다. 이시기에는 인접포기로의 이동이 적기 때문에 화방의 발생부위를 주위 깊게 찾아 방제한다.

- 미국의 캘리포니아지역에서는 경제적 피해 허용수준이 발생률 30%이다.


표 3-7. 국내에 딸기로 고시된 진딧물 약제(‘05년)

일반명

상표명

희석배수

안전사용기준

처리시기

아세타미프리드 수화제

모스피란

2,000배

수확2일전 3회 이내

발생 초


나) 물리적 방제

- 모주상은 바이러스병 감염방지를 위해 한랭사 피복을 철저히 한다.

다) 생물적 방제

- 천적으론 진디벌이 있으며 국내의 세실과 네덜란드의 코퍼트사에서 콜레마니진디벌(Aphidius colemani)을 진디벌과 천적유지식물(banker plants)로 판매하고 있다(그림3-16). 콜레마니진디벌은 목화진딧물과 복숭아혹진딧물을 가해하며 알에서 성충까지 20℃에 서 13일 걸리며 성충수명은 12-14일이다. 천적은 반드시 진딧물 발생초기에 이용하며, 방사 후 머미는 4주가 소요된다. 또한 주의할 사항으론 콜레마니진디벌의 경우 감자수염진딧물은 기생하지 못하므로 다른 진디벌(A. ervi)과 진디혹파리를 활용한다.


그림3-16. 진딧물 천적인 콜레마니진디벌의 기주식물과 머미



 

다. 총채벌레

딸기에는 대만총채벌레, 꽃노랑총채벌레, 싸리총채벌레, 하와이총채벌레 등 여러 종류의 총채벌레가 기생하여 가해하며 이중 대만총채벌레가 많은 피해를 나타내고 있다.

1) 형 태

대만총채벌레(Frankliniella intonsalis) 암컷성충은 몸길이가 1.5㎜ 정도로서 몸 전체가 황

갈색·등황색을 띄며, 유충도 같은 크기로서 황색을 띈다(그림 3-17; 표 3-8).


그림 3-17. 대만총채벌레 유충(A)과 성충(B)


표 3-8. 대만 총채벌레와 꽃노랑총채벌레 성충의 특징비교

특징

꽃노랑총채벌레

대만총채벌레

몸색 암컷

황색(1.4-1.7mm)

갈색(1.3-1.7mm)

수컷

황색(1.0-1.2mm)

황색(1.0-1.2mm)

더듬이

8마디

8마디

홑눈사이 자모

길다, 앞흩눈뒤

길다, 앞홑눈뒤

겹눈 뒤 4자모

길다

짧다

앞가슴 긴 자모

5쌍

5쌍


2) 피 해

가) 3월 이후 기온이 상승하면 활동을 하여 성충과 약충이 꽃에 많이 기생하면 꽃이 흑갈색으로 변색되어 불임이 된다(그림 3-18).


그림 3-18. 꽃에 나타난 총채벌레 피해


나) 과일은 과피가 다갈색으로 변해 상품가치가 없어진다.

다) 반촉성 재배에서는 봄에 기온이 올라가 환기를 시작하는 4월 이후에 급격히 밀도가 높아지며, 수확 말기에는 많은 피해를 준다.

3) 생태 및 생활사

가) 딸기에서는 1개의 꽃에 20~30마리의 성충과 약충이 기생하며, 주로 따뜻한 남부지방에 발생이 많다.

나) 고온 건조한 조건을 좋아하므로 딸기에서는 4월 이후 급격히 밀도가 증가한다.

다) 겨울에 수확하는 촉성재배에서는 피해가 적으나 반촉성 재배나 노지 재배 딸기에 피해가 많다.

라) 꽃노랑총채벌레는 미국서부가 원산지로 1970년부터 1980년대에 걸쳐 분 포가 확대되어 미국전역, 캐나다, 하와이, 뉴질랜드, 페루, 서유럽, 핀란드에 분포하며 기주는 감귤, 거베라, 국화, 장미, 미국미역취, 데이지 등이 며 외국의 경우는 화훼, 채소 등 62과 244종에 피해를 준다.

마) 성충이 잎이나, 꽃잎 등 식물조직에서 1개씩 산란→부화유충은 꽃잎, 신엽을 흡즙 후 번데기가 될 때 땅에 떨어져 땅속, 낙엽에서 번데기가 됨→번데기 기간은 2번 거치고 흙 표면 2-3cm아래에 집중되며 시설 내에서는 연간 20세대를 경과한다.

4) 방제방법

가) 화학적 방제

- 딸기로 등록된 약제는 현재 없으며 다른 작물에서 사용하고 있는 약제는 표 3-9와 같다.


표 3-9. 다른 작물에서 사용하고 있는 총채벌레 약제

일반명

상표명

성분

스피노사드

부메랑

토양방선균의 대사물질

에마멕틴벤조에이트

에이팜

토양세균의 천연성분 유도체

클로로훼나르

렘페이지, 섹큐어

파이롤계

아바멕틴

올스타

미생물의 천연성분유도체


나) 재배적 방제

- 시설재배지내와 주변의 잡초를 제거한다.

- 태양열 소독을 실시한다.

다) 생물적 방제

- 애꽃노린재와 오리이리응애를 방사한다(그림 3-19).


그림 3-19. 애꽃노린재(A)와 오리이리응애(B)(세실 제공)


 


라. 민달팽이

1) 형태

민달팽이(Deroceros varians)성체의 몸길이는 60㎜ 정도이며, 전체가 담갈색인 것이 많으나 몸색은 변이가 많고 유체는 분홍색, 갈색을 띈다. 등면에는 3개의 암색 세로선이 있으나 중앙의 것은 잘 나타나지 않는다(그림 3-20).


그림 3-20. 민달팽이


2) 피해

가) 낮에는 식물체 밑에 숨어있고 밤에만 활동을 한다.

나) 성체나 유체 모두 잡식성으로 잎·신초 등 연약한 부분을 식해하며, 피해가 심한 잎은 잎맥만 남고 거친 그물모양으로 된다.

다) 과일에는 크고 작은 구멍을 내서 상품가치가 없게 만든다. 주로 꽃받침아래를 가해하며 가해부위에는 점액이 부착되어 있고 구불구불한 검은 배설물을 볼 수 있다(그림 3-21).

라) 딸기에는 물을 자주 대어주기 때문에 습기가 많아 민달팽이의 생식과 번식에 좋은 조건이 되므로 피해가 심하다.


그림 3-21. 민달팽이 피해과


3) 생태 및 생활사

성체로 월동하여 3월경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연1회 발생하며, 월동한 성체는 3~6월에 걸쳐서 산란한다. 40개 정도의 알 덩어리로 줄기나 잡초에 낳으며, 알에서 부화한 유체는 가을에 성체가 된다. 많은 작물을 가해하며, 피해를 받은 잎은 잎맥만 남아 그물모양으로 된다. 일반적으로 토양 속이나 낙엽 등 습기가 많은 장소에서 월동한다.

4) 방제방법

가) 낮에는 그늘에 숨어 있고 밤에 나와 가해하므로 피해가 나타나기 전에는 발견하기가 어렵다. 또한 딸기에서는 적당한 예방약제가 없기 때문에 피해가 나타나기 시작하면 유인제를 살포하여 피해를 방지한다.

나) 일부 농가에서는 깻묵과 모캡을 1:1로 하여 막걸리로 반죽한 다음 딸기 고랑에 호일을 깔고 반죽한 것을 올려놓아 민달팽이를 유인하여 방제하기도 한다.

다) 발생이 많은 곳에서는 잠복처가 되는 작물ㆍ잡초 등을 제거하고 토양 표면을 건조하게 한다.


 


마. 딸기잎선충

딸기 잎선충(Aphelenchoides fragariae)은 지상부에 위축현상을 일으키고 건전한 묘와 비교시 수량이 10.7%나 감소하는 중요한 선충이다.

1) 형태

가) 암컷은 몸통이 가늘고 원통형이며 꼬리 끝 가까이는 뾰족하다. 측대는 체폭이 1/7 정도 되는 좁은 대로 되어 있으며 두줄을 가지고 있다. 머리부위는 몸통과 구분되지 않고 계속되어 있으며 구침은 가늘고 뚜렷하며 조그마한 구침절구를 가지고 있다(그림 3-22).

나) 수컷은 암컷과 비슷하며 꼬리는 고정되었을 때 45-90도 굽었으며 끝은 단순하고 둔하다.


그림 3-22. 딸기잎선충의 형태


2) 피해

가) 딸기의 생장점 부분에 기생하며 잎눈이나 화아로 분화되고 있는 세포를 침으로 찔러서 세포 내용물을 빨아먹으므로 세포가 죽는다.

나) 잎이 비틀리거나 주름지고 잎 표면이 거칠어지고 농록색으로 변하며 잎이 펼쳐지지 못하고 가장자리가 꼬부라진다(그림 3-23).

다) 잎자루가 붉은 색을 띄며 런너 줄기의 마디사이가 짧아진다.


그림 3-23. 딸기 잎선충 피해주


라) 꽃대가 나오지 못하거나 꽃수가 감소하며 심한 피해를 받은 경우는 생장점이 말라죽고 곁눈이 많이 발생한다.

마) 농가에서는 딸기잎선충의 피해를 여러가지 이름으로 부르는데 전남 담양 지역은 잎 모양이 미나리와 비슷하다고 미나리병, 경상도지방에서는 꽃대가 나오지 않는다고 하여 멍텅구리병, 전남지방에서는 잎이 펼쳐지지 못하고 고사리 잎 모양으로 된다고 하여 고사리병, 전남 곡성지방에서는 생장점 부위가 무처럼 생겨 무시병이라 한다.

3) 생활사

가) 노지에서 월동한 어미포기로부터 포복지를 타고 자묘로 전염된다.

나) 토양에서는 이동이 불가능하였고 잡초에서도 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

다) 물에 의한 이동은 1%정도로 농가포장에서는 거의 이동되지 않는다.

라) 7-8월에는 1세대 경과하는데 14-15일이 소요된다.

4) 방제방법

가) 건전한 모주로부터 자묘를 육성한다.

나) 감염된 모주는 뽑아서 땅속에 묻거나 태워버린다.

다) 온탕침법으로 45-47℃의 물에 10-15분간 담가둔다.

라) 포장 주위의 잡초방제를 철저히 한다.

마) 포장이 침수되지 않도록 한다.

바) 살선충제를 뿌려준다 - 선충탄입제를 300평당 4kg 처리.


 


바. 뿌리혹선충

1) 종류 및 분포

가) 뿌리혹선충은 Meloidogynidae과에 속하는 선충으로 국내에는 6종이 분포한다.

나) 딸기에는 발생이 많지 않으며 2000년 아끼히메 품종에서 뿌리에 혹을 형성하고 혹에는

잔뿌리가 발생하지 않는 뿌리혹선충이 발견되었다(그림 3-24).


그림 3-24. 뿌리혹선충에 의한 뿌리혹 형성


2) 피해

가) 한대지방보다는 온대나 열대지방에서 발생이 많다

나) 딸기 정식 후 뿌리에 혹을 형성하고 뿌리의 생장이 억제되어 지상부 생육이 위축된다(그림 3-25).


그림 3-25. 딸기의 뿌리혹선충 피해(아끼히메)


3) 생활사

가) 알에서 부화된 유충이 뿌리의 선단에 침입한다.

나) 토양 10cm 깊이의 재배토양으로 최적발육온도는 25~30℃에서 30-40세대를 경과한다.

4) 방제방법

가) 재배적 방제

담수, 휴경, 건토, 깊이갈이, 객토, 벼 윤작 재배를 한다.

나) 물리적 방제

열처리(스팀, 건열, 온탕침법), 태양열 처리를 한다.

다) 화학적 방제

약제 살포 - 정식 전 선충탄 입제를 300평당 4kg 처리한다.

 





초형은 반개장형으로 초세가 육보보다 강하고 원형의 엽 형태를 가진다.
저온신장성이 우수하여 저온피해가 다른 품종보다 적으며, 전조처리는 크게 필요치 않다.
연속출뢰성과 숙기는 약간 늦은편이고, 육묘기 자묘발생량은 많다.
화방 형태는 화방의 선단부에서 갈라지는 형태를 취하므로 꽃대 끝에 과일이 뭉쳐져 있다.

초장이 25cm 내외이고 화방이 길게 빠지지 않으므로 잎이 과번무되면 착색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





휴면이 얕은 편으로 100-150시간 정도의 저온 요구시간이 필요하며, 화아분화는 자 연조건하에서 장희, 매향보다 약간 늦으며, 육보보다는 빠르다. 보통 촉성재배를 할 경우 12월 초· 중순경 수확이 가능하다.
수량은 육보보다 많고, 장희와 비슷한 정도를 나타낸다.

< 설향의 생태적 특성 >
품종명
초형
초세
엽형
과형
과색
화아분화
휴면성
설향
반개장형
원형
원추형
선홍
약간 빠름
얕음
장희
직립형
장타원형
장원추형
선홍
빠름
얕음

< 설향의 수량성>
품종명
대과
(g/주)
중과
(g/주)
소과
(g/주)
화수
(개/화방)
평균과중
(g)
상품과율
(%)
수량
(kg/10a)
설향
97.9
243.0
90.1
15.6
14.7
79.1
3,918
장희
84.1
247.4
82.1
17.9
12.8
81.1
3,760
  ※ 재배작형 : 촉성재배(’04. 09. 15 정식), 수확기 : ’04. 12. 10~’05. 4. 20
※ 상품과율 : 10g 이상 과실 비율


과형은 원뿔형이나 원형에 가깝고, 과색은 선홍색~담홍색을 띄고 있으며, 고온기 에도 과다착색으로 인한 검어지는 증상이 없다.
과실크기는 평균과중이 14.7g으로 육보와 비슷하나 대과비율이 높으며 공동과가 발생한다.
당과 산의 조화가 잘 되고, 과즙이 풍부하여 상쾌한 느낌을 갖는다.
과실 경도는 장희 수준으로 매우 낮으며 봄철 고온기에는 과즙이 과실표면으로 베어 나올 수 있다.

< 설향의 과실 품질>
품종명
당도(%)
산도(%)
당산비
경도 (g/Ø5㎜)
기형과율(%)
설향
10.4
0.89
11.7
176
3
장희
11.2
0.82
13.6
175
8

 

충해는 장희, 육보 등 일반 품종과 비슷한 정도이고, 병해는 잿빚곰팡이병에 약간 약하다.
반면 흰가루병이나 탄저병에는 어느 정도 저항성을 갖는다.
즉 육보보다는 탄저병에 약하지만 주의하여 관리하면 노지육묘도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 병해충 저항성 >
품종명
병 해
충 해
흰가루병
탄저병
잿빚곰팡이
시들음병
진딧물
응애
설향
+
+++
++
+
++
++
장희
++++
++++
++
+
++
++
육보
++
++
++
+
+
+
매향
++
++++
+++
+
+++
+
※ - : 무발생, + : 약간발생, ++ : 중간발생, +++ : 심하게 발생, ++++ : 아주 심함


육묘 발생량도 많고, 병해충에 강하므로 비교적 재배하기에 용이하나 과일의 과즙이 많고, 경도가 약해 적기 수확이 요구되며, 수분조절 필요성이 있다.
초기 수확시 1번과는 대과성으로 포장시 500g 팩은 적당치 않고 큰 팩을 이용하거나 난좌포장이 필요하다.
수확기에는 잿빚곰팡이병 방제나 과일의 저장성을 높이기 위해 수시로 환기를 해야 하며 건조하게 관리한다.
초기에 많은 착과를 시키면 2화방이후에 소과 발생이 많아지고 신맛이 증가한다.
그러므로 꾸준한 초세유지와 액아제거, 적과를 적절히 해 주어야 한다.



 복분자 효능과 관리방법
       《 복분자 ⇒영양학적 분석표 참고 》

         o 탄수화물 : 포도당, 과당, 서당, 펙틴등

         o 유 기 산 : 레몬산, 사과산, 살리신산, 카프론산,개미산

         o 비 타 민 : 비타민B, 비타민C 등이 하유됨

      《 엑기스 만드는 방법 》

         o  복분자와 황설탕을 1:1비율로 유리병등 항아리에 넣어 10일에서 15일정도 숙성

             - 숙성기간 하루에 한 두번씩 저어줘 열매와 설탕이 잘 녹도록 혼합하며

         o 복분자액을 가는 망에 걸러 찌거기를 짜낸다.

         o 걸러낸 액을 약한 불에 부글부글 끓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식혀주면 됨.

       《 술 담그는 방법 》

         o 비 율 : 복분자 1kg당 황설탕 200g, 소주1.8리터 1.5병(23도 내외)

         o 숙 성 : 항아리에 복분자와 황설탕을 비율로 넣고 밀봉후 2∼3일정도 숙성시킨후

                      소주를 부어 시원한곳에 3개월간 다시 밀봉후 숙성시킨 다음에는

         o 채나 망사로 찌거기를 걸러내고 다시 6개월정도 숙성시킨다음 마시면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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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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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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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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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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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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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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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20일

 

한솔이네 딸기농장 에서는 봄 기운 넘치는 딸기 수확이 한창 입니다.

아래 사진의 품종은 논산3호 -- 설향 딸기 입니다.

종자전쟁이 시작되면서 그동안 딸기시장을 주름잡던 육보 품종을 대체하기 위해서

국산 종자중 우수 품종으로 설향 딸기 재배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지난 가을 가을장마 때문에 정식을 늦게 하여 작황이 그리 좋지 못한 상태이나

하루 2kg 상자로 100 여상자씩 수확하여 전량 서울, 부천, 안양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하루하루 다른 시세에 농민 가슴만 아프게 하지만 1만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꽃대에서 꽃이 떨어지면 본격적으로 열매들은 땅에 누워 빨간열매 될때까지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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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 이랑 중앙에선 한창 수확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비닐하우스 갓골에선 이제 꽃대가 만발합니다.

그러니까 중앙의 이랑보다 좀 추우니 생육이 좀 늦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비닐하우스 맨 갓골의 헛골에는 올해도 마늘을 파종 하였습니다.

마늘과 딸기 공생효과가 대단 합니다.

각종 곰팡이, 바이러스, 흰가루병 등을 예방하는 식물이기 때문에 해마다 재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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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익었습니다.

왼쪽에 있는 딸기는 후숙이 너무많이 되었네요

오른쪽의 70~80% 정도 익어가는 것을 수확 합니다.

수송성과 상품성 때문에 좀 덜숙성된 과를 수확하게 됩니다.

너무 과하게 숙성된 과는 맛은 뛰어나지만 상인들의 농간에 가격이 엄청 하락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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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꽃에 내려와 앉은 벌들은 딸기들의 수호천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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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 끝에 보이는것이 벌통입니다.

벌들이 온종일 딸기꽃 수정을 도와줍니다.

참으로 부지런한 일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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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대 1대당 8~10개 내외의 딸기열매를 수확 합니다.

그  이하의 꽃들은 보이는데로 제거합니다.

그래야 다음 꽃대에서 큰 열매를 다시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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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우수카페]곧은터 사람들
글쓴이 : 수호천사카스 원글보기
메모 :
효모농법 이용 유기농딸기 재배
 
  유기농협회 쌍림지회의 최영수 회장(맨 오른쪽)과 회원들이 김명호 농관원 고령출장소 팀장(왼쪽 세번째)과 함께 효모농법으로 기른 유기농딸기의 생육 상태를 살피고 있다.
“단단한 딸기 생산 큰 효과 봤죠”〈경북 고령〉

“딸기는 쉬 물러지는 것이 큰 문제인데 효모를 처리한 밭은 눈에 띄게 딸기가 단단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유기농업협회 쌍림지회의 최영수 회장(경북 고령군 쌍림면 귀원리)은 “특히 날씨가 따뜻해지는 3월 이후 일반 딸기와 단단한 정도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고 말했다.

딸기 주산지인 쌍림지역에서 일반 딸기농사를 짓던 회원 6명이 친환경농업으로 전환한 것은 7년 전. 저농약과 무농약을 거쳐 지난해부터 유기농재배를 하고 있는데, 이렇게 되기까지 효모농법의 도움이 컸다.

인근 성주군 월항면의 참외 친환경재배 농가들이 효모제를 써서 큰 효과를 봤다는 소문에 조금 얻어다 가을 무·배추에 시험삼아 써봤다. 5년 전의 일이었다. 생각보다 효과가 좋은 것 같아 이듬해 딸기밭에 일부 적용했다.

가장 먼저 반응을 보인 것은 소비자들이었다. 효모를 처리한 딸기를 보냈다가 다시 주문이 들어왔을 때 일반 딸기를 보냈더니 “지난번 것은 정말 맛있고 단단해 냉장고에 넣지 않고도 열흘씩이나 보관할 수 있었는데 이번 것은 맛도 덜하고 금방 물러진다”며 항의가 들어온 것이다.

효모농법의 효과를 확신하게 된 최회장은 다른 회원들에게도 이 방법을 권했고, 그들도 모두 같은 재배효능을 인정하게 됐다. 그 결과 3년 전부터 4만㎡(1만2,121평)에 달하는 전체 회원들 밭에 효모농법을 실시하고 있다.

또 하나 특이한 점은 회원들마다 밭의 환경과 관리방법이 조금씩 다른데도 불구하고 거의 동일한 딸기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공동선별, 공동출하, 공동계산을 할 수 있게 됐다. 전체 물량이 최회장 이름으로 출하되며 다른 회원들은 그날 판매값이 정확히 얼마인지도 모를 정도로 재배관리에만 온 정성을 쏟고 있다.

5월10일쯤 딸기 수확을 마무리하고 나서 우선 6월 중순에 보리나 옥수수·호밀·수단그라스 등 풋거름작물(녹비작물)을 심는다. 7월 말 키가 1.5~2m까지 자라면 로터리를 쳐서 땅에 넣어주고 이어 태양열 소독으로 유기물을 부식시킨다.

9월 중·하순에 딸기 모종을 아주심는데 이보다 10~15일 전 이랑을 만들면서 이때 효모제를 660㎡(200평) 한동에 15㎏들이 5포대를 살포한다. 이밖의 자재로 혈분과 골분·당밀 등을 섞어 액제를 만들어주고 있으며 해충은 천적으로 방제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도 많은 도움을 줬다. 지난 7년간 효모농법 등 새 기술을 도입할 때마다 기술적인 뒷받침을 하고 작업장 위생관리와 유기농 인증관리 등을 직접 챙겨주는 등 농가 지도에 앞장섰다.

쌍림지회를 담당하고 있는 농관원 고령출장소의 김명호 팀장은 “효모농법 등으로 안전하면서도 품질 좋은 딸기를 생산하는 데는 어느 정도 자신이 붙었다”면서 “소비 확대와 생산관리기술 보급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육성 딸기 신품종 품종특성 및 재배기술

국내에서 최근 육성된 딸기 신품종인 ‘매향’과 ‘조홍’에 대한 농가의 반응이 좋아 재배면적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또한 시험수출결과 현지 시장성도 좋은 것으로 평가돼 국내 딸기 수출경쟁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국내에서 육성된 딸기 신품종 특성과 고품질 생산을 위한 재배관리 기술에 대해 게재한다. 

 1.육성
조기생산이 가능하고 고당도 대과성인 촉성재배용 딸기 신품종을 육성하기 위하여 1996년에 품질이 우수하고 경도가 높아 저장성이 좋은 ‘여봉’을 모본으로, 대과 다수성이며 출뢰성이 좋은 ‘아키히메(장희)’를 부본으로 교배해 채종했다. 이후 계통선발과정을 거쳐 당도와 크기, 경도, 생산성, 출뢰성 등을 평가한 다음 부산과 논산 2곳의 시험장에서 2년간의 지역적응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대과성이며 출뢰성이 좋고 품질이 우수해 2002년 신품종선정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촉성재배용 딸기 ‘조홍’으로 명명됐다.

2. 생태적 특성
식물체는 모본인 ‘여봉’, 부본인 ‘아키히메’와 같이 직립형이다. 액아(腋芽) 발생수는 ‘여봉’ 정도이고, 초세는 두 품종의 중간정도로 ‘여봉’보다 왕성하다. 잎의 형태는 타원형으로 ‘아키히메’보다 조금 작고 엽병장은 긴 편이다. 지베렐린 처리와 전조에 민감하여 초세가 웃자라기 쉬우므로 촉성재배시 지베렐린 처리는 필요하지 않고 적정전조시간은 저온기에는 10분에서 15분 정도의 간헐조명으로 12회 정도이며 온도가 상승하면 점차 줄여 줘야 한다. 꽃눈 분화는 남부, 중부지방 모두 ‘아키히메’와 같이 빠르고 휴면이 얕아 촉성 또는 초촉성재배가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아키히메’와 비슷하게 육묘, 정식계획에 따라 재배하면 된다. 촉성 또는 초촉성재배시 정식초기의 초세확보와 안정적인 꽃눈 분화를 위해 포트에서 육묘된 중묘 이상의 우량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남부지방의 반촉성재배에서도 적응력이 뛰어나 중․소묘의 경우 5℃이하에서 200시간 정도의 저온 경과 후인 11월 하순에 보온을 시작하면 1월 중․하순부터 수확할 수 있다. 특히 저온 경과 과다에 의한 과번무 현상이 거의 없고 전조처리도 할 필요가 없다.

3. 과실
과형은 원추형으로 모본인 ‘여봉’과 모양은 같으나 평균과중이 19g으로 ‘아키히메’와 같은 대과성이다. 화방당 화수는 10~15개 정도이며 소과의 발생이 적고 화서별 과실 크기가 고른 편이다. 특히 정화방의 1번과는 육묘시 과다한 질소시비나 꽃눈분화기의 영양상태에 따라 쌍두과 또는 계관과가 될 정도로 과실의 비대가 빠르다. 정식포장의 질소질비료 시비 수준에도 민감해 표준량보다 높은 시비수준의 포장에서는 1번과를 포함한 다수의 과일에서 과일 끝 부분의 착색이 되지 않는 현상인 선단불량과가 나타난다. 화분의 임성이 다소 약하므로 수정용 벌의 세력은 강한 것이 좋다. 과색은 선홍색이며 광택이 있다. 착색은 과실의 선단부 터 시작되나 착색속도는 빠른 편이며, 경도가 ‘여봉’이나 ‘미홍’과 같이 높아서 완전히 착색된 후에도 수확 또는 포장 작업이 쉽고 유통기한도 연장할 수 있다. 당도는 높고 산미는 중정도이며 딸기 고유의 향은 강한 편이다.

4. 병해충 저항성
병해충 저항성은 육묘기의 탄저병 또는 시들음병에 ‘아키히메’ 정도의 이병성을 보이므로 비가림 육묘를 하는 것이 안전하다. 충해는 진딧물과 응애 모두 발생이 적다. 그러나 흰가루병이 ‘아키히메’ 정도로 많이 발생하므로 육묘포장, 본포장 모두 예방위주로 철저히 방제해야 한다.

5. 수확성
촉성재배에서 화수는 화방당 10개 이상으로 ‘미홍’이나 ‘여봉’과 비슷하지만 평균과중은 40~50% 더 커서 포기 당 수확과수가 적더라도 상품과율도 높고 수량성도 20~30% 높다. 특히 상품으로 출하가 가능한 10g이상 중․대과의 비율이 높아 수확노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지역적응시험의 결과 2000년과 2001년 모두 소과의 비율이 낮은 3월까지의 성적에서 평균 과중이 아주 커 현재 촉성재배용으로 재배되는 ‘아키히메’와 비슷한 대과계 품종임이 확인됐다.

6. 재배시 유의점
촉성재배시에는 생육초기에 건조에 민감하고 흡비력이 좋으므로 질소질 비료의 과다시비는 피하고 소량 다회 관수방법으로 관리해야 한다. 특히 육묘 후반기의 질소질 시비수준이 높으면 선단불량과의 발생이 많아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초기의 생육을 촉진시키기 위한 지베렐린 처리는 필요 없으며 전조에 민감해 한겨울 혹한기의 생육부진이 우려되는 하우스에서만 활용해야 한다. 화경장 또는 엽병장이 길게 자라므로 두둑의 높이는 30cm이상 높여주는 것이 바람직하며 추비는 액비의 형태로 1회에 질소수준이 10a당 1kg을 넘지 않도록 소량씩 수차례 나누어 개화기 이후부터 10~15일 간격으로 주는 것이 좋다. 노화엽의 적엽 또는 액아의 정리는 너무 과도하게 하지말고, 재식거리에 따라 1~2개의 액아를 유지하면서 재배한다. 반촉성재배시 보온초기 고온관리기간은 다른 품종에 비해 2~3일 짧게 하고 보온개시 후 환기에 주의하여 최고 25℃이상 하우스의 온도가 올라가지 않도록 한다. 촉성재배 또는 반촉성재배 모두 흰가루병의 발생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하우스 내부의 습도를 다소 높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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