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확하게 사용할 흙을 선택한다.
국화는 비옥하고 투수성이 강하며 산성에 치우치는 토양을 좋아한다.
토양의 pH값이 7.5보다 클 때는 식물체 하부에서 잎이 떨어지거나 전체 그루의 엽신이
누렇게 변해버리기 때문에 부엽토(腐葉土)가 국화를 심기에 가장 좋다.
 2. 적시에 물을 준다.
국화는 물이 부족할 때 식물체 하부의 엽신이 자연스레 시들어 버리고 수분의 증발이
저하된다.
적시에 물을 주면 국화의 잎이 누렇게 변하거나 떨어지는 것을 감소시킬 수 있다.
 3. 엽면에 시비한다.
가을과 겨울에는 매주 한 차례엽면에 0.2%의 요소용액을 뿌려주면 엽신이 튼튼해지고 녹색이 짙어지며 기름지고 두꺼워져서 효과적으로 국화잎이 누렇게 되거나 떨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4. 흙이 엽신 위에 묻는 것을 방지한다.
국화화분 표면에 기와나 깨진 돌 또는 계란껍질 등의 작은 물건을 놓아두어 흙이 엽신에
묻어 국화잎이 누렇게 되거나 떨어지는 것을 방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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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하여 다양한 식물들이 잘 자라는 환경이지만 겨울철(늦가을부터 늦은 봄까지, 11월초순 ~ 4월초순), 난방이 되는 실내에서 관리하는 기간이 비교적 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겨울철의 실내원예식물 관리는 적은 광선양과 건조한 환경, 환기불량으로 인한 탁한 공기, 높은 온도 등으로 그리 쉽지는 않지만 약간의 기본적인 상식과 기술만을 익힌다면 수월하게 화초를 가꿀 수 있을것입니다.

① 탄소동화작용으로 잎에서 영양분을 만들기 위해서는 겨울에도 광선은 꼭 필요합니다. 빛이 부족하면 그 작용을 하지 못하여 골격을 유지하는 성분이 부족하여 가늘고 힘이 없으며 웃자라고 잎의 색깔도 엷어져 점점 쇠약해집니다.
꽃이 피는 식물은 빛이 부족하면 꽃눈이 생기지 않습니다. 햇빛이 강한 베란다나 창가에서 관리하면 되지만 온도조건도 겸해서 생각해야 합니다.
호광성식물로는 선인장종류, 에크메아, 아나나스, 유도화, 유포르비아, 크로톤, 드라세나, 피닉스 등이 있으며 난종류로는 카틀레야, 반다, 덴드로비움(노빌계)과 야생란등이 있습니다.
혐광성 또는 음지식물은 실내의 안쪽에서 기르며 햇빛이 좀 부족하더라도 형광등이나 백열등이 비치는 곳에서도 잘 자랍니다. 아펠란드라, 아레카야자, 청목, 동백, 디펜바키아와 잎이 얇은 초화류의 일부와 양치식물, 난의 호접란, 파피오페딜룸, 헤마리아 등이 이에 속합니다.
② 물주기는 화분에 물을 주는것보다 주위의 공중습도를 유지하는데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실내공기가 건조하다 하더라도 화분에만 물을 주는것보다 분무기로 물을 여러번 뿌려주거나 수반에 물을 받아놓아 증발시키는 요령이 필요합니다.
실내의 환경이 고온ㆍ건조하면 식물은 호흡작용과 증산작용으로 영양분과 수분을 과다하게 소모하여 쇠약해집니다.
겨울철에 실내의 습도를 유지하는 방법으로는 여러가지가 있으나 Dish garden으로 여러가지 모양의 접시류와 찻잔, 컵, 칵테일잔 등 생활용기에 흙(배양토)이나 물을 채우고 여러가지 관엽식물이나 초화류, 채소류등을 심어 장식하고 감상하면 거기서 증발하는 수분으로 실내습도를 유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수경재배(Hydro culture)라는 재배방법도 그와 비슷한 화초재배법으로 오랜 역사가 있으며 비료를 알맞게 조제하여 배양액을 만들어 넣어주는 고급스런 기술도 겸하게 됩니다.
베고니아, 호야, 드라세나(행운목), 마란타, 크로커스, 석창포등 꽃종류와 고구마, 감자, 양파, 무, 마늘, 토란, 배추등 채소류를 키워도 잘 자라고 교육적인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③ 식물은 탄소동화작용과 호흡작용을 교대로 하여 탄산가스와 산소의 교환을 하게되는데 실내에서 발생되는 공해물질(질소, 황의 산화물, 일산화탄소, 에틸렌가스 등)은 식물이 흡수해서는 안됩니다.
가스렌지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fan으로 뽑아내고 화초나 꽃, 꽃꽂이용 꽃도 시들기 시작하면 빨리 따버리는 것이 공해물질 발생을 막는 방법입니다. 실내공기가 담배연기나 가스렌지의 연소가스등 오염원인이 되는 여러가지 유해물질에 의해서 탁해지면 식물에 흡수되어 좋지않은 결과를 낳게 됩니다.
따라서 식물은 물론 사람의 건강을 위해서도 환기는 자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④ 겨울철 실내원예는 기르는 화초가 얼지 않도록 관리하며 가능하다면 정상적인 생장을 계속하도록하는 기술적인 작업인데 따뜻한 실내에 보관한다는 개념으로만 생각하면 안됩니다. 식물의 종류와 원산지에 따라 그 식물의 생장습성이 다릅니다.
저온에서 자라는 식물(5℃ ~ 10℃)은 동양란 등 온대지방의 식물과 가을에 심는 구근류, 사철나무, 월계수, 유도화 등 목본성식물이 있고,
중온에서 자라는 식물(10℃ ~ 17℃)은 온대지방의 남부와 아열대지방 원산의 식물로 비로야자, 카나리야자, 대추야자, 시네라리아, 심비디움, 풍란, 석곡 등이 있으며
중ㆍ고온에서 자라는 식물(17℃ ~ 24℃)은 난종류의 카틀레야, 파피오페딜룸, 반다, 온시디움, 덴드로비움과 기타 일반적인 분화식물이 있고,
고온에서 자라는 식물(24℃ ~ 28℃)은 주로 열대 및 아열대지방 원산의 식물로 호접란, 밀토니아, 마란타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가정에서 재배하는 식물중 엽란, 드라세나, 인도고무나무, 켄차야자, 유카 등과 꽃이 피는 다년생 화분용 화초는 5℃에서부터 25℃정도까지 넓은 범위의 실내온도에서도 잘 적응하는 식물들입니다.
저온성식물의 일부는 저온에서도 휴면이 일어나며 휴면에 들어가면 베란다같이 시원하면서도 광선이 강한 곳으로 옮겨놓아야 휴면기가 지나면 꽃이 피게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꽃눈이 생기지 않습니다. 동백나무, 아잘레아, 수국, 선인장의 일부, 감귤나무등이 이에 속합니다.
꽃이 피는 화분식물(예: 군자란)은 늦가을에 얼지않을 정도까지 밖에서 관리하다가 서리가 내리기 직전에 실내에 들여놓으면 꽃이 잘 피게되는것과 같은 이치이다.

⑤ 실내원예작업
겨울철의 원예작업은 많지 않으나 위에서 열거한 햇빛조절, 물주기, 가습, 환기 그리고 수경재배등의 기본적인 작업들이 있으며 비료적 높은 온도(중온 ~ 고온)에서 자라는 화초는 겨울에도 생장을 계속하므로 봄 ~ 여름 보다는 적더라도 비료를 공급해야 합니다.
비료농도가 낮은 5 - 5 - 5 나 5 - 10 - 5 (질소 : 인산 : 칼륨)의 조성으로 된 비료를 2,000배정도로 묽게타서 열흘에 한번쯤 주는것이 좋으나 눈에 띄게 잘 자라는 화초에는 그만큼 더 주어도 무방합니다.
병충해는 건조하거나 환기가 불량할때, 물을 너무 많이 주었을때 발생하므로 잘 관리하면 예방할 수 있으나 생장촉진물질(미량요소, 식물호르몬, 비타민, 유익한 미생물등 여러가지 유기물질)을 비료와 함께 주면 식물이 튼튼하게 자라며 각종 병충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벌레가 생겼더라도 솜이나 젖은 걸레로 잡거나 제거하는것으로 족합니다. 겨울철 실내에서 농약(살충제)을 뿌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니 봄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실내에는 먼지가 식물의 잎에 쌓일 수 있으므로 자주 떨어주고 물을 뿌리거나 젖은 수건으로 자주 닦아주는 것은 식물의 숨구멍이 막히는것을 예방하고 잎의 탄소동화작용도 도와주는 것입니다

가을철 주요 화훼류 관리요령-장미, 해진뒤 4시간쯤 빛 쬐줘야
 
국화, 한방중엔 전등 켜줘야 안전 / 양란 18도C 이상 보온유지가 중요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면서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고 낮의 길이가 급격히 짧아지고 있다. 빛이 지속적으로 공급돼야 하고 적정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 화훼류로서는 10월을 전후로 한 이 시기의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주요 화훼류의 가을철 관리 요령을 살펴본다.
◆장미=10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보광작업에 들어간다. 광도는 꽃눈이 발생하는 부위에서 3,000룩스(lux)이상이 되도록 하고, 해가 진 직후부터 4시간 정도 보광해준다. 보광의 효과는 광합성 시간을 연장해 꽃눈을 잘 틔우게 하고, 개화 소요일수가 단축돼 전체적인 수량을 증가시킨다. 또 밤에 보광하면 시설 내의 습도를 다소 줄여줘 병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오리엔탈나리=촉성재배용은 10월 하순까지 정식을 마쳐야 한다. 구근은 길이가 18㎝ 이상은 돼야 절화 품질이 좋다. 정식할 때 너무 얕게 심으면 개화는 빨라지지만 윗뿌리의 발육이 나빠져서 지상부가 잘 자라지 않는다. 반면 너무 깊게 심으면 초기 생육이 늦고 물 빠짐이 나쁜 토양에서는 구근이 썩을 수 있다. 심기 2~3일 전에 물을 충분히 대주고 다 심은 후에는 다시 충분히 관수해 구근과 토양이 밀착되도록 한다.
◆국화=12월 출하용은 반드시 전조처리를 해줘야 한다. 식물체 위 1m 높이에 100W(와트)짜리 백열등 전구를 3~3.5m 간격으로 설치하고, 전등간 밝기는 60~70룩스로 맞춘다. 특히 한밤중인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빛을 쪼이는 것이 안전한데, 절전을 위해 3일 조명하고 1일 소등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조명이 4일 이상 중단됐을 때는 꽃눈이 분화해버리기 때문에 초장이 어느 정도 확보됐으면 단일처리해 개화를 유도하는 것이 좋다. 조명 중지 후 12~15일이면 꽃눈이 생기고, 개화까지는 품종별로 50~60일 정도 소요된다.
◆양란=호접란은 고온성 식물이므로 보온에 특히 신경 써야 하는데, 밤의 최저온도가 18℃ 아래로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보온이 불량하면 봉오리가 황색으로 변하면서 떨어지거나, 꽃이 피더라도 쉽게 떨어진다. 10월부터는 비료를 줄 때도 평소보다 2배 정도 묽게 해 뿌리는데, 질소·인산·칼륨을 균등하게 배합한 액비를 두번 정도 살포하는 게 좋다. 세력이 약한 포기는 추워지면 잎이 맥을 따라 움푹 패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바이러스에 의한 경우일 때가 많으므로 보이는 즉시 태워버리도록 한다. 시기적으로 개각충과 흑반병이 발생할 수 있으니 다이센수화제 등 적정 약제를 뿌린다. (농민신문)
 

선인장시스트선충(해충명 : Cactodera cacti)

1) 피해 및 진단
주로 피해가 나타나는 선인장으로는 게발선인장과 삼각주가 있다. 선인장시스트선충이 가해하면 게발선인장에서는 지상부 시들음, 잎의 갈변, 생육 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양분과 수분 상태가 양호한데도 불구하고 개화가 지연된다. 초기 증상으로는 엽육이 연한 녹색을 띠며 건전주에 비해 얇고 쉽게 시들게 된다. 뿌리를 뽑아 살펴보면 작은 뿌리 혹이 무수히 붙어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삼각주에서는 전체적으로 퇴색되고 지상부 생육이 불량해지며 쉽게 시들거나 적갈색으로 변하는 등의 피해 증상이 나타난다. 뿌리를 뽑아보면 분지수가 많아져 가는 뿌리가 증가한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연작재배의 경우 그 위험성이 더욱 높다.


2) 해충의 형태 및 생태
암컷은 길이가 0.4~0.6㎜, 폭은 0.4~0.5㎜ 정도의 둥근 서양 배 모양이며 색깔은 미성숙 암컷일 때는 흰색 또는 미색이다가 노숙함에 따라 연갈색, 진한 갈색으로 변한다. 수컷은 길이가 0.9~1㎜ 정도로 길다란 실 모양이며 두부(頭部)에 구침이 잘 발달되어 있고 꼬리는 뾰족하다. 선인장시스트선충의 유충은 알에서 부화하여 뿌리 끝 생장점 근처를 통해 뿌리 내로 침입하며 뿌리 속에서 정착하여 즙액을 빨아먹는다. 4령 유충이 지나면 암컷과 수컷으로 분화되어 수컷은 토양으로 빠져나오고 암컷은 몸이 둥글게 변하고 체내에 수백 개의 알을 낳고 딱딱한 시스트가 되면서 죽게 된다. 시스트 내에서 부화한 유충은 토양으로 빠져나와 새로운 뿌리로 침입한다.

3) 방제법
선인장시스트선충은 암컷의 체내에 알을 낳기 때문에 약제로 방제하기가 매우 곤란한 해충이다. 그러므로 전염이 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상토를 조제할 때 전에 쓰던 상토를 섞어 쓰지 않도록 하고 삽목 베드와 화분 등을 깨끗이 청소, 소독한 후 새로 심어야 한다. 재배 기간 중에는 이미 오염된 흙이나 상토, 농기구 등을 통하여 전염되지 않도록 격리해 주고 피해가 심하여 회복이 불가능한 식물은 완전히 폐기하거나 뿌리째 소각한다. 새로운 상토, 깨끗한 화분과 베드 등을 이용하여 삽목 번식하면 선인장시스트선충의 전염은 완전히 방지할 수 있다.

선인장애응애(해충명 : Brevipalpus russulus)
1) 피해 및 진단
주로 고온 건조 조건에서 산취, 비모란 등에 피해가 많이 나타나며 삼각주 등에서도 피해가 나타나기도 한다. 선인장애응애가 가해하면 표면이 연한 갈색으로 코르크화되는 것이 관찰되며, 진전되면 갈색 피해 부위가 커지고 쭈그러지는 정도가 심해진다. 초기에 방제하지 않으면 피해 부위가 회복되지 못할 정도로 담갈색의 각층이 형성되어 상품 가치가 떨어지게 된다.

2) 해충의 형태 및 생태
자세한 생태는 명확하지 않다. 암컷은 크기가 0.33㎜ 정도로 아주 작아 육안으로 관찰하기가 매우 어려우며 체색은 노란 색 또는 붉은 색이며 몸 속에 검은 무늬가 있고 전체적인 모양은 길쭉한 역삼각형이며 납작하다. 수컷은 체장이 0.26㎜ 정도이며 암컷보다 더 뾰족한 역삼각형이다. 알은 긴 타원형으로 붉은 색을 띤다. 온실 내에서는 연중 발생한다.

3) 방제법

선인장애응애는 크기가 매우 작아 해충의 발생 여부를 육안으로 확인이 불가능하므로 수시로 갈변하거나 쭈그러지는 증상이 나타나는지 잘 살펴보아야 한다. 피해 증상이 보이면 확대경을 이용하여 응애가 있는지 살펴보고 1~2마리만 관찰되어도 즉시 응애 약제를 이용하여 방제한다. 선인장애응애는 표면에서만 가해하므로 2회 정도 연속으로 약제를 살포하면 쉽게 방제할 수 있다. 파라코약제 살포시에는 삼각주와 칼랑코에 속 등에서 약해가 나타나므로 주의가 요망된다.
꽃노랑 총채벌레(해충명 : Frankliniella ouidentalis)
1) 피해 및 진단
유충은 화분 및 꽃이나 새 순, 잎의 표면에서 즙을 빨아 식물에 해를 주며 지표로 이동하여 흙 속이나 낙엽 속에서 일정 시기를 보낸다. 이 때는 움직일 수 있으나 작물에 해를 가하지는 않는다. 성충이 되면 다시 꽃잎, 새 순, 새 잎 등을 흡즙?가해하고 산란한다. 근래에 와서는 비모란에도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황색 비모란에는 피해가 더욱 심하다.

2) 해충의 형태 및 생태
암컷은 몸 길이가 1.4~1.7mm로 총채벌레 중에서는 비교적 큰 편에 속하고 여름에는 황색 개체가 많고 겨울에는 흑갈색 개체가 많아진다. 수컷은 몸 길이 약 1.0mm, 체색은 엷은 황색이고 알은 0.3mm의 백색 강낭콩 형태이다. 알은 꽃이나 잎의 조직 내에 1개씩 산란하고 25℃에서 약 4일만에 부화된다. 유충은 화분 및 꽃이나 새 순, 잎의 표면을 흡즙?가해 하고 2경을 지나 지표로 이동하여 흙 속이나 낙엽 속에서 제1용이 되며, 이 때는 움직일 수 있으나 작물을 가해하지 않는다. 제2용을 경과해서 성충이 되면 다시 꽃잎, 새 순, 새 잎 등을 흡즙?가해하고 산란한다. 1세대 기간은 15℃에서 44일, 20℃에서는 21일, 30℃에서는 14일이고, 성충 생존 기간은 15℃에서 70일, 20℃에서 60일, 30℃에서는 30일이며, 산란 기간은 20℃에서 3일이고, 암컷은 30~45일 동안 150~300개의 알을 산란한다.

3) 방제법
현재 선인장에는 꽃노랑 총채벌레 방제 전용 약제는 고시되어 있지 않으나, 에토펜프록스·파프수화제, 에스펜발러레이트·메프유제, 아바멕틴유제, 비펜스린·그로포수화제, 스피노사드액상수화제 등의 방제 약제를 발생 초기부터 7일 간격 2~3회 살포한다.
혹파리류(해충명 : Bladisia sp.)

1) 피해 및 진단
삼각주에서 피해가 많이 나타나며 특히 고온기에 심하다. 삼각주의 지제부가 갈색으로 물러지면서 부패한다. 썩은 부위를 뽑아보면 심한 냄새가 나며 구더기같은 작은 유충들이 가해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2) 해충의 형태 및 생태
성충은 1.8㎜ 정도의 파리 모양으로 몸은 흑갈색이며 날개는 투명한 암회색을 띤다. 유충은 길이가 4㎜ 정도로 머리는 검은색이며 가슴과 배부분은 반투명하다. 원래 혹파리류는 부생성으로 퇴비 등에서 많이 발생하며 식물체의 가해 부위를 통하여 토양 내에 있던 세균이나 곰팡이의 침입이 이루어져 부패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3) 방제법
온실 내에 작은 혹파리류의 성충이 날아다니면 즉시 나방약이나 진딧물 약제를 사용하여 방제하여야 한다. 혹파리류 방제를 위해 따로 등록된 약제는 없다. 상토를 조제 할 때는 고온에서 잘 부숙된 퇴비를 사용하고 온실 입구나 측창 근처에 퇴비를 개방된 상태로 방치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삽목 후 묘가 어릴 때는 수시로 약제 방제하여 혹파리의 발생을 예방한다.

귤가루 깍지벌레(해충명 : Plancococcus citri)

1) 피해 및 진단
건조하고 통풍이 잘 안 되는 장소에서 흔히 발생한다.
선인장 표면에 하얀 깍지벌레가 발생하여 상품가치가 떨어진다. 생장점 근처 또는 표면에서 가해하면 가해 부위가 갈변하고 생육이 억제된다.

2) 해충의 형태 및 생태
성충 암컷은 2.5~4.5㎜ 정도의 타원형으로 황갈색이며 표면은 흰 가루로 덮여 있다. 몸에는 17쌍의 밀랍 분비 돌기가 있다. 약충은 황갈색 또는 갈색이다. 온실 내에서는 연중 여러 차례 발생하며 보통 성충과 약충이 섞여 있다. 성숙한 암컷은 부정형의 알주머니를 만들고 그 안에 300~600개의 알을 낳는다.

3) 방제법
발생 초기에 선인장 표면에 몇 개씩 흰 덩어리(깍지벌레)가 보일 때는 손으로 긁어낸다. 피해가 심한 가지는 잘라 버리고 약제를 2~3회 살포한다.

민달팽이(해충명 : Incilaria confusa)
1) 피해 및 진단
민달팽이는 일반적으로 습기가 있는 장소에서 많이 발생한다. 선인장 표면을 갉아먹어 흰색 또는 갈색의 부정형 식흔을 남긴다. 어릴 때 피해를 당한 부위는 기형이 되거나 표면이 코르크화 되어 상품 가치가 떨어진다. 온실에서는 연중 피해를 주고 있다.


2) 해충의 형태 및 생태
성충은 약 60㎜ 정도로 색깔은 담황색이나 채색 변이가 심하다. 등 쪽에 세 개의 흑갈색 세로줄이 있으며 측면에 두개의 세로줄이 뚜렷하게 나있다.
온실 내의 화분 밑이나 낙엽 아래에 습한 곳에서 성체로 월동한다. 월동 성체는 다음해 3월경에 활동을 시작하며 6월까지 산란한다.
알은 작은 가지나 잡초에 30~40개의 난괴로 산란한다. 낮에는 숨어 지내며 주로 밤에 나와 활동하면서 식물체를 가해한다.
3) 방제법
온실의 바닥, 화분 아래 등을 건조하게 관리하여 서식처를 없애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겨울이 되기 전에 온실 내 습한 곳이나 구석진 곳의 잡초, 낙엽 등을 제거하고 바닥에 토양 살충제를 뿌려준다. 다른 작물에 달팽이 방제용으로 등록된 메타알데히드(나메톡스), 메치오카브입제(메소롤) 등을 달팽이가 활동을 시작하는 저녁 무렵에 온실 바닥에 뿌려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배추나 상추 잎 등을 달팽이가 많은 장소에 두면 야간에 이곳에 모이므로 새벽에 잡는 방법도 있다.
파밤나방(해충명 : Spodoptera exigua)
1) 피해 및 진단
파밤나방의 유충은 잡식성으로 채소, 화훼, 전작물 등을 가해하고 연간 4회 정도 발생하며 5월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여 10월까지 발생한다. 1회에 약 1,000개 정도 산란한다. 선인장에서는 애벌레가 식물체 속으로 파고 들어가 가해하므로 완전 방제가 어렵다.

2) 해충의 형태 및 생태
성충의 크기는 8~10㎜, 날개를 편 길이는 11~12㎜이며, 앞 날개는 폭이 좁고 황갈색을 띠며, 날개 중앙에 청백색 또는 황색의 점과 콩팥 모양의 무늬가 있다. 노숙 유충은 35㎜ 정도이며, 체색 변이가 심하여 황록색~흑갈색을 띠나 보통은 녹색인 것이 많다. 연 4회 정도 발생하며 성충은 5월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여 10월까지 발생한다. 특히 8월 하순~10월 하순에 성충 발생이 많으며 이 때를 전후하여 피해도 많다. 성충의 산란 기간은 2~5일, 유충 기간은 9~23일, 번데기 기간은 5~14일이다. 암컷은 난괴로 1,000개의 알을 낳는다. 월동 세대가 불분명하며, 중국으로부터 날아오는 것으로 추측되나 온실에서는 연중 발생한다.

3) 방제법
크게 자란 벌레는 약제에 대한 저항성이 높다. 방제 효과가 떨어지므로 발생 초기에 중점적으로 방제해야 한다. 방제는 부화 직후의 유충은 살충제의 감수성이 높아 약제 방제의 효과가 높으나 3령 이후의 방제가 어려운 시설 내에서는 합성 페로몬을 이용하여 유인 살충한다.
섬서구메뚜기(해충명 : Atractomorpha bedeli Bolivar)
1) 피해 및 진단
기주 범위가 넓어 각종 작물에 피해를 준다. 노지에 발생이 많으며, 가끔 겨울철에도 하우스에 발생하여 선인장의 연한 조직을 가해하므로 상품성이 떨어진다.

2) 해충의 형태 및 생태
크기는 암컷 성충 5㎝, 수컷 성충 3㎝ 정도이며, 몸색은 옅은 녹색을 띠나 갈색을 띠는 개체도 있다. 머리는 가늘고 길게 돌출되어 있다. 연 1회 발생하며 알로 월동하여 5월 하순~6월 상순에 부화한다. 어린 약충은 섭식량이 적으나 노숙 약충과 성충은 잎을 폭식한다.

3) 방제법
직접 손으로 포살하거나 대면적에 다발생할 경우 적용 약제를 살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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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병(Cactus virus X, CVX)

바이러스는 초 현미경적인 크기로 광학 현미경으로 볼 수 없으며 전자 현미경으로 관찰이 가능하고 절대 기생성으로 살아있는 기주 식물이 필요하다. 선인장의 바이러스는 접목선인장에 있어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대목이나 모수에 바이러스가 감염되면 접목 활착율이 떨어지고 생육이 저조하며 구색이 퇴색하고 품질이 떨어지게 된다. 현재 선인장의 바이러스는 CVX 외에 3종이 보고되어 있으며 국내에서는 2종이 보고되어 있다.

1) 병징 및 진단
포기 전체에 발생한다. 줄기에 모자이크 무늬나 흰점 무늬, 황색 점무늬 등이 나타나고 때로는 그 부위가 옴폭 들어간다. 심하면 포기 전체가 노랗게 변하고 꽃에는 품종 고유 색깔 이외에는 다른 색깔이 들어가 칼라 브레이크 현상이 나타난다. 이와 같은 증상은 종류나 생육 시기에 따라 다르다.



2) 병원균 및 발병 조건
CVX는 접목 작업할 때 손이나 기구에 부착되어 오염 즙액이 상처를 통하여 전염된다. 현재 국내에서 분리된 선인장 바이러스는 약 3종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 종류들은 아직 매개 곤충이 없고 주로 영양 번식시 기구에 의한 즙액 전염이나 토양에 뿌리의 상처 부위를 통하여 전염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이러스는 단독 감염보다는 2종 이상 복합 감염시 피해가 크다. 이외에도 Cactus virus 2, Sammona opuntia virus(SOV) 등이 알려져 있다.

3) 방제법
대부분 농가에서 삼각주를 직접 재배하여 이용하므로 재배 농가에서 접목시나 대목 채취시에 용구의 철저한 소독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재배 농가에서는 바이러스 피해의 심각성을 인식하여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지 않은 삼각주를 선별하여 별도로 관리를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이병된 모주나 대목은 즉시 제거한다. 종자 번식으로 얻어진 개체는 바이러스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서 이들을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 하겠다.

밑둥썩음병(병원균 : Rhizoctonia solani)
1) 병징 및 진단
줄기의 지제부 및 뿌리에 주로 발생하며 진전되면 담황색이나 갈색으로 부패하여 넘어진다. 병원균은 병든 식물체와 함께 토양 중에서 균핵 및 균사의 형태로 월동한다. 이병된 식물체의 지제부 및 뿌리는 부패하여 소실된다.

2) 병원균 및 발병조건

병원균은 사상균의 일종으로 불완전균류에 속한다.
라이족토니아(Rhizoctonia)균은 토양서식을 하며 주로 선인장의 줄기, 뿌리 등에 병을 일으켜 피해를 주고 있다. 진전되면 담황색이나 갈색으로 부패하여 넘어진다. 균은 토양 중에서 균핵, 균사로 월동하며 빗물, 관수, 기타 농기구 등에 의해서 감염된다.


3) 방제법

방제를 위해서는 봄, 가을에 실내 온도가 충분하게 올라가기 전에는 포기 나누기를 하지 말고, 또 아주 심을 때 절단 부위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유의하여 심어야 한다. 심은 후 다찌가렌, 다찌에이스, 다찌밀 등을 1000배액으로 희석하여 살수기를 이용해 충분히 관수해 주고 2~3개월에 1회 정도 관주한다.
지하부 줄기썩음병(병원균 : Fusarium oxysporum)
1) 병징 및 진단
접목선인장의 지제부 아랫부분이나 토양에 심겨져 있는 부분에서 병징이 관찰된다. 최초의 병징은 직경 1mm 내외의 붉은 색을 띠는 작은 반점으로, 이것이 커지면서 회갈색의 원형 병반이 된다. 그리고 대부분은 반점 증상과 함께 지제부 아랫 부분이 수침상으로 썩는 증상을 보인다. 그리고 시일이 경과하면 마르게 되어 종잇장처럼 변하게 되고 중앙의 유관속 부분만 남기고 탈락하기도 한다.
병원균은 토양 중에서 후막 포자의 형태로 월동하고 토양 전염하며 삽목 전염이나 분생 포자의 비산에 의해서도 감염된다.

2) 병원균 및 발병 조건

대형과 소형 2종류의 분생 포자를 발생한다. 대형 분생 포자는 초생달 모양으로 4~6세포로 되어 있고, 소형 분생 포자는 단세포이다. 이외에 후막 포자와 균핵을 형성한다. 후막 포자와 균핵은 토양 중에 오랫동안 생존하면서 전염원이 된다. 대부분 상처부위를 통해 침입하므로 식재시 충분한 큐어링(curing)이 필요하다.

3) 방제법

발병한 포기 및 주변의 토양을 될 수 있는 한 빨리 제거하고 소독한다. 상처 난 곳은 충분히 건조시킨다. 발병주는 줄기가 건전한 곳까지 잘라서 버리고 접목 또는 삽목을 한다. 뿌리만 걸린 경우에는 뿌리를 빨리 잘라내고 건조 후 다른 장소로 이동한다. 이동 작업은 기온이 낮은 이른봄에 행하고 여름철은 피한다. 또한 배양토는 잘 소독해서 사용하도록 한다.
토양 소독 약제로는 선인장시험장에서 시험하여 밧사미드입제와 메탐소디움 액제를 전문약제로 등록하였다. 미국에서는 베노밀과 타로닐수화제를 예방적 사용 약제로 추천하고 있다.
접목부위 줄기썩음병(병원균 : Bipolaris cactivora)

1) 병징 및 진단
이 병은 주로 소형 접목선인장에서 발생하며 주로 대목인 삼각주 부위에 피해가 나타나는데, 접수인 비모란, 산취 등에 발생하기도 한다. 대목의 접목 부위, 즉 위쪽에서 수침상으로 썩기 시작하며 소형종의 경우 줄기 전체가 썩게 되는 경우도 있다. 접수에는 초기에 작은 갈색 병반이 형성되고 병반의 테두리가 요철모양으로 되며 시간이 경과하면서 커지며, 특히 산취에서는 접수 부위가 모두 썩기도 한다. 일반 선인장인 귀면각군생, 백단, 연성각, 금사자 등에서는 정단부가 검은색으로 썩는 병징을 나타낸다.

2) 병원균 및 발병조건
주로 분생 포자의 비산에 의해 전염되며, 온실에서는 연중 발견되는데 특히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 많이 발생한다.

3) 방제법
하우스 안이 다습하지 않도록 환기를 철저히 관리한다. 발병 초기에 이미녹타딘 트리아세테이트 액제나 디페노코나졸 유제를 7~10일 간격으로 3회 정도 살포하여 방제한다. 외국에서는 ?L탄과 클로로타노닐이 효과가 있다는 기록도 있다.

역병(병원균 : Phytophthora parasitica)
1) 병징 및 진단
줄기에 발생한다. 처음에는 지면부위 줄기가 갈색의 수침상으로 물러 썩는다. 심하면 포기 전체가 갈색으로 말라죽는다.

2) 병원균 및 발병 조건
분생 포자는 식물체 위에서는 잘 형성되지 않지만 배지에서 배양하면 쉽게 볼 수가 있다. 분생 포자는 무색으로 타원형 또는 방추형이거나 첨단(尖端)이 뽀족한 유두상(乳頭狀)이 돌기가 있다. 크기는 약 26.3×21.9㎛이다. 분생 포자는 일반적으로 유주자를 발생시키지만 가끔은 발아관을 내어서 직접 발아를 하기도 한다. 병든 조직 내에서는 균사가 세포 간극을 통하여 널리 퍼져 구형의 흡기를 세포내에 삽입하여 영양분을 섭취한다. 장란기는 균사 정단에 형성하고 같은 균사에서 분지하거나 또는 근처의 균사 위에서 발달한 장정기 사이에서 수정이 이루어져 장란기 중에 1개의 난포자가 형성된다. 난포자는 구형, 후막으로 담황색을 띠고, 크기는 평균 28.2㎛이다. 병원균의 발육 온도는 약 4.4~33℃ 범위이고, 적온은 22~23℃이다.
온실에서는 연중 발생하고 특히 비가 많이 오는 여름철에 토양 수분이 많고 습도가 높은데다 환기가 불량하면 발생이 심해진다. 어린 묘에 발생하면 급속히 진전되어 전멸하기도 한다. 병원균은 토양 속에서 장기간 생존이 가능하고 물에 의해 병원균의 유주자가 뿌리나 지제부의 상처를 통해 침입한다.


3) 방제법
병든 포기는 조기에 제거하고 배수가 잘되게 하여 과습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온실에서는 환기를 잘하고 습도가 낮게 관리한다. 예방이 우선이나 발병하면 역병약을 토양에 1m2당 3~4ℓ 관주한다. 토양은 심기 전에 충분히 소독하거나 새 토양을 이용한다.

일사병(병원균 : Hendersonia opuntiae)
1) 병징 및 진단
줄기에 발병한다. 처음에는 병든 부분이 등황색으로 되고 차츰 병반 중앙에 잿빛에 가까운 갈색으로 균열이 생기며, 그 위에 작고 검은 자낭각이 생긴다.

2) 병원균 및 발병조건
자낭각이 병든 부분에서 월동한다. 기온이 상승하면 분생 포자가 비산, 전염한다. 고온 건조하면 발생이 심하다.

3) 방제법
피해주를 조기에 제거하거나 병든 부위만 도려내고 다이센엠 45나 동수화제를 살포한다.
탄저병(병원균 : Gloeosporium lunatum)
1) 병징 및 진단
줄기에 발생한다. 처음에 줄기 표면에 작고 둥근 반점이 생긴 후 차츰 갈색으로 변하면서 급속히 확대되고 병든 부분에는 작은 균핵이 생겨 건조하면 검게 변한다.


2) 병원균 및 발병조건
분생 포자퇴는 표피 아래에서 발생하여 작은 점이 성숙하면 돌기되어 표피를 찢어서 노출된다. 많은 수의 분생 포자경이 튀어나와 그 꼭대기에 장타원형의 분생 포자가 생긴다. 분생 포자는 적당한 온도와 습도가 있으면 발아하고 발아관의 선단에 부착기를 형성하여 침입한다. 침입 후 4, 5일이 지나면 병징이 나타난다. 노지에 정식한 부채선인장(Opuntia spp.)에 발생하기 쉽고 장마 후 만연한다.

3) 방제법
발생 초기에 약제로 방제하고 관수할 때 저면 관수하거나 비를 맞지 않도록 관리하고 시설 내에서는 건조하게 관리한다.
줄기부패병(병원균 : Helminthosporium cactivorum)
1) 병징 및 진단
줄기의 꼭대기와 지제부에서 발생한다. 처음에는 담황색의 작은 반점이 나타나 급속히 퍼져 담갈색 또는 흑갈색으로 되어 부패하고 그 위에 흑갈색의 가루(분생 포자)가 많이 생긴다. 심하면 포기 전체가 부패하고 미이라가 된다.

2) 병원균 및 발병 조건
부패한 병반에 발생한 흑갈색의 가루는 이 병원균의 분생 포자로 작업자 손에 묻거나 바람에 의해 비산하여 병을 퍼트린다. 병원균은 분생 포자 이외에도 병반 조직 속에 후막 포자를 만들어 토양 속에 오랫동안 생존하면서 전염원이 된다. 이 병원균은 고온성으로 14~40℃에서 생장하고, 최적 온도는 37℃에 가깝게 높다. 줄기의 지제부나 꼭대기에 발생한다. 처음에 작은 황색의 점무늬가 생겼다가 급속히 갈색으로 썩는다. 썩은 부위에는 흑갈색의 가루 모양의 분생 포자가 많이 생긴다. 심하면 포기 전체가 썩는다.

3) 방제법
온실 내 고온 다습할 때 발생이 심하므로 환기를 하여 건조하게 관리한다. 상처 부위로 침입하기 쉬우므로 접목, 삽목 가식시는 잘린 부위가 충분히 아물게 큐어링(curing)을 해서 심는다. 발병주는 조기에 제거하고 벤레이트 등 약제로 예방 및 방제한다. 토양은 소독 후 사용한다.
잿빛곰팡이병(병원균 : Botrytis cinerea)
1) 병징 및 진단
주로 꽃에 발생하나 접목선인장의 경우 접수 부위인 비모란에 발생하기도 한다. 꽃에서는 꽃잎에 작은 갈색의 반점이 형성되고, 심해지면 꽃잎 전체로 확대되어 마르게 된다. 접수 부위에서는 처음에 작은 갈색의 반점이 생기고, 이것이 커지면서 무르게 되며 접수부위 전체로 확대된다.

2) 병원균 및 발병 조건
이병 식물의 잔재물 또는 토양 중에서 균핵의 형태로 월동하고 그 다음 해에 전염원으로 된다. 병반 위에 있는 많은 수의 분생 포자가 주변으로 날라가 감염시키는데, 이 균은 선인장 뿐만 아니라 매우 여러 종의 식물에 병을 일으킬 수 있다. 피해 부위에는 잿빛 곰팡이(분생 포자경과 분생 포자의 덩어리)가 형성된다. 비가 자주 오고 습하며 저온일 때 심하게 발생한다.

3) 방제법

시설 내에서는 특히 저온 다습할 때 많이 발생하므로 온도를 올리고 공기의 유통이 잘 되도록 힘쓴다. 발병 초기부터 포리옥신, 리프졸, 프로파 등 적용 약제로 방제한다.
비화옥 썩음병(병원균 : Mucor sp.)
비화옥의 꽃이 피었던 자리를 중심으로 무르기 시작하여 진전되면 구 전체가 물러서 썩게 된다. 썩은 부위에서는 역겨운 냄새가 난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 병의 병원균인 Mucor sp.균의 균사와 포자가 썩음 증상을 나타내는 곳에서 가득 생장하고 있음을 육안으로도 관찰할 수 있다.

이 병은 그 동안 우리나라에서 발생이 보고되지 않았던 병으로 선인장시험장에서 병해충 조사과정에서 처음 관찰되었는데, 특히 비화옥에 커다란 피해를 주고 있었다. 우리나라에 방제 약제는 등록되어 있지 않으나, 이 병원균에 의한 병의 경우 스펙트럼이 넓은 일반 살균제로 방제가 잘 될 것으로 추정된다.
접목은 선인장의 번식에 많이 이용되고 있는 방법이다. 주로 많이 이용되는 대목 종류는 삼각주, 귀면각, 소데가우라, 단모환, 용신목, 와룡, 보검, 목기린 등이 있다.

접목 번식의 목적은 생육이 늦은 품종을 빨리 키우고자 하거나, 개화 촉진 및 대량번식, 부패병 등으로 뿌리가 약해진 식물의 갱신 및 관상 가치의 향상 등이다. 그러나 접목하는 선인장의 경우는 다른 식물과는 달리 모양이 달라지거나 오랫동안 기르기가 어렵고 식물체가 연약해져서 환경 적응력이 떨어지는 등의 단점이 있다.
비모란, 산취와 같은 수출용 선인장은 관상가치를 높이고 대량생산이 가능해야 하며 생육이 빠르고 자구가 많이 생기므로 모두 삼각주에 접목한다.

접목 시기는 봄에 생육이 왕성해지기 시작할 때부터 장마 전까지이다. 대목은 생장이 왕성하고 가시가 적으며 값싸고 병이 없는 것이 좋으며, 특히 희끗희끗한 모자이크 무늬가 줄기에 없는 대목을 사용하여야 한다.

접목 준비물은 날이 얇은 접도(과도, 문구용 칼, 면도칼도 가능), 가는 무명실, 접목 클립, 알콜, 탈지면, 깨끗한 파종 상자 등이다. 접목은 맑은 날 공기가 건조한 때를 택해 차광된 온실내에서 한다. 대목은 8~10㎝ 길이로 잘라 측아가 나오지 않도록 윗 부분 날개의 주변을 비스듬히 깍아 버린다. 이렇게 하면 아래 위가 바뀌지 않으나 수출용은 아랫 면까지 절단을 요구하기도 한다. 접수는 직경 0.8~1.0㎝의 자구를 떼어 아랫 부분을 수평으로 잘라내고 대목 위에 가운데의 심[維管束]이 일치하도록 잘 맞춘 후 무명실이나 접목 클럽으로 매어 고정시킨다. 숙련된 접사는 하루에 800~1,000개를 접목할 수 있다.
접목 후 약 1주일간 실내의 그늘에서 건조시킨 후, 증식한다. 접목 4개월 정도 자라면 구경 2.7~3.0㎝, 무게 27~30g의 묘가 되어 판매(수출)할 수 있다.

<접목 과정>
<무명실로 고정한 접목선인장>

엽록소가 없는 실생묘는 발아 10~20일 된 유묘(핀머리 정도의 크기)의 밑 부분을 면도칼로 잘라서 삼각주에 올려놓는다. 삼각주는 새로 자라나 생육이 왕성하고 부드러운 대목을 이용하며 이때 실로 묶지 않는다.
접목 번식시 요점은 접수와 대목의 유관속이 일치하고 접착면이 완전히 밀착되어야 한다. 접목 후의 활착은 접목할 때의 환경에 크게 영향을 받으므로 시기를 잘 선택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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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의 삽목 번식은 동일한 특성을 가진 개체를 대량으로 번식시키기 위해서 이용하는 방법이다. 또한 군생하는 품종의 번식을 위해 이용되기도 하고, 뿌리 썩음이 일어난 개체를 살리기 위해서나 오래된 식물 등을 절단하여 성장을 촉진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삽목은 번식을 위한 것이 주 목적이지만, 군생하는 품종의 번식이나 뿌리 썩음이 발생한 개체를 살리기 위해, 또는 오래된 식물을 절단하여 성장을 촉진시키기 위해 실시하기도 한다.
삽목의 시기로는 장마기나 엄동기를 제외하고 어느 때나 가능하나 봄에는 5~6월, 가을에는 9~10월경이 가장 알맞다. 선인장이나 다육 식물의 곁가지는 쉽게 잘 떨어지므로 손, 접도 또는 핀셋 등으로 떼어내서 모래 등에 꽂는다. 접도를 사용할 경우 절단면이 아주 작은 것은 2~3일간, 큰 것은 1~2주간 그리고 두꺼운 기둥선인장은 2~3주간 건조시킨 후 삽목하여야 부패하지 않는다.

각종 선인장의 삽목용 삽수 채취

ㄱ. 보검. 3등분하여 3~4일 건조시킨 후 6~7% 정도를 모래에 삽목.
ㄴ. 게발선인장. 3~5마디 절단한 후 삽목.
ㄷ. 목기린. 9cm 정도 절단하여 1일 건조시킨 후 삽목.
ㄹ. 백단. 자체를 따서 하루정도 건조시킨 후 삽목.
ㅁ. 용신목. 주류는 절단하여 삽목하면 절단주에서 자주가 발생.
ㅂ. 초목각. 자체를 절단하여 하루 건조시킨 후 삽목.
ㅅ. 금성. 돌기체를 따서 모래에 삽목.


절단면을 햇빛에 노출시켜 건조시킨 후 음지에서 말린다. 절단 후 모주의 절단면에 물이 묻으면 부패하므로 관수할 때에는 물이 묻지 않게 주의하여야 한다.

접목선인장 대목으로 쓰이는 삼각주, 용신목, 화성환은 10~20㎝ 정도로 잘라 절단면을 충분히 건조시켜 삽목하고, 게발선인장 등은 3~5마디를 따서 삽목한다. 기둥선인장 중 귀면각과 같은 대형종은 30~45㎝가 적당하다.
부채류 선인장은 작은 가지를 따서 그대로 삽목해도 좋으나, 대량 번식을 원할 때는 2㎝ 간격으로 횡으로 절단하거나 큰 것은 3㎝ 간격으로 가로로 절단하고 다시 2등분 또는 3등분하여 모래 등에 꽂으면 절단면에서 뿌리가 나오면서 가지도 나온다. 이때 어린 가지를 따서 삽목하는데, 따버린 부위에서 연속하여 가지가 나온다.

금성 선인장은 많은 돌기가 나오는데, 이것을 잘라서 모래 등에 꽂으면 어린 식물체가 나온다.
삽목한 선인장이 발근하기까지는 온도 조절과 과습에 주의해야 한다. 선인장의 삽목에서 특히 주의할 사항은, 삽목한 후에는 절대로 삽수를 뽑아보면 안된다는 것이다. 식물에 따라 2~3개월이 지나 발근하는 것도 있으므로 뿌리가 나왔을 것으로 생각하고 뽑아볼 경우 어린 뿌리가 고사해 버리는 수가 많다. 그러므로 뿌리가 완전히 나올 때까지는 절대로 뽑아서는 안된다.

인공 분지법

1) 줄기 절단법
줄기 절단법은 선인장이나 다육식물의 줄기를 예리한 칼로 잘라내서 그 중간 부위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에서 주의할 점은 되도록 생육이 좋은 식물체를 이용하고, 이용 부위는 전년도에 생긴 어린 부위를 이용하며, 절단 부위는 잘 건조시켜 썩지 않도록 해야 하는 점이다.

<줄기 절단법의 예>


2) 생장점 제거법

생장점 제거법은 생장점을 포함한 줄기 윗 부분을 제거하여 주위의 생장점이 자라 올라오게 하여 강제적으로 분지를 촉진시키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생장점이 완전히 노출되어 있는 종류에만 가능하며 생장점이 숨어있는 종류는 완전히 도려내는 것이 어려우므로 이용하기 곤란하다. 특히 주의할 점은 생장점을 제거한 후에는 이 부분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한다. 예리한 칼을 이용하여 생장점을 완전히 도려낸다.

<생장점 제거>
<생장점 제거후 자구형성>

줄기 삽목
줄기 삽목은 기둥선인장 종류나 게발선인장과 같이 마디를 가지고 있는 식물과 대목으로 이용하는 삼각주, 다육 식물의 꽃기린 등에서 활용하고 있다. 게발선인장은 선단의 1~2마디 정도를 절단하여 사용하며 꽃기린과 같이 절단하면 흰 액체가 나오는 식물은 이를 물로 잘 닦아내고 물기만 제거한 후 바로 삽목한다.

다육식물 절단후 건조형태

삽목 용토는 모래 단용 또는 피트모스, 질석 및 펄라이트 등을 혼합한 것을 사용하고, 삽수의 채취는 맑은 날 오전에 하는 것이 좋다. 삽수를 채취해서 그대로 삽목하면 절단면이 부패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삽수 채취 후 반드시 절단면을 건조시킨 후 삽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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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이나 다육 식물을 무성 번식이나 유성 번식에 의하여 번식시키는 것은 다른 고등 식물과 같으며, 무성 번식 방법인 분주나 삽목 및 접목으로 번식하면 생장이 빠르므로 이 방법을 많이 쓰고 있다.
종자 번식은 대량 번식을 원할 때 실시하나 성주(成株)에 이르기까지는 장시일이 걸리는 점과 모주가 교배종일 경우 이형이 많이 나오는 단점이 있으므로 삽목 또는 접목으로 주로 번식한다.



 
ㄱ. 자구가 생기기 어려운 기둥선인장 등은 적당한 장소에서 한번에 몸통 자르기 한다.
ㄴ. 아래 부위를 그대로 키우면 23개월 후에 자구가 나오므로 어느 정도 커지면 자구 따기의 요령으로 취한다.
ㄷ. 자구를 삽수로 이용할 때 칼이나 손으로 가볍게 비틀어 뗀다.
ㄹ. 삽수는 베어낸 자리를 1주일 정도 반그늘에서 말린 후에 용토에 꽂는다.
ㅁ. 꽂을 때는 자리가 충분히 모래에 파묻히도록 하는 것이 요령이다.
ㅂ. 용토는 비료분이 적어야 한다.
 
<삽수 취하는 방법>

선인장과 다육 식물은 대부분 자가불화합성(자신의 꽃으로는 수정이 불가능한 성질)을 보인다. 따라서 선인장의 종자를 얻기 위해서는 대부분 인위적으로 타가 수정을 하여야 하며 따라서 같은 속 같은 종류의 선인장을 준비하여야 한다.

교배시키는 방법은 가는 붓이나 핀셋 등으로 꽃가루를 묻혀서 종자를 받고자 하는 다른 주의 암술에 부드럽게 문질러준다. 교배할 때 습도가 높으면 꽃가루가 잘 터지지 않기 때문에 교배하기 전에는 물을 주지 않으며 통풍이 좋아야 수정이 될 확률이 높다. 이렇게 교배하고 4~5일 후에 꽃잎을 살짝 잡아당겨 보아 저항성이 있으면 수정이 되었다고 판단하면 된다.

선인장은 다양한 종류가 있기 때문에 종에 따라 생육과 개화습성이 다르다. 종류에 따라 개화 기간이 1~3일 정도로 매우 짧은 것과 7~10일간 지속되는 것도 있다. 그러므로 교배하고자 하는 선인장의 개화 지속 기간을 파악하여 수정하고자 하는 날 주위로 개화 시기를 잘 맞춰야 한다. 만일, 개화기 조절이 어려울 경우에는 꽃가루를 채취해서 저장해야 한다. 저장법은 유산지로 싸거나 작은 유리병에 넣고 건조기에 넣어 저장한다.

교배시킨 후에 교배종의 부계를 표시한 라벨을 식물이나 포트에 꽂고, 과실이 익으면 수확을 한다. 과실은 익게 되면 일반적으로 황색 또는 적색 등으로 종마다 고유의 색을 나타내는데, 종에 따라서 열과가 되기도 한다. 보통 교배 후 50~60일이 되면 과실이 익게 되는데 종에 따라 30일에 익거나 70일이 되어야 익는 것도 있으므로 매일 관찰해서 적기에 종자를 채취한다.

<교배장면>

채취한 종자는 삼베주머니 등에 넣고 흐르는 물 속에서 주물러서 과육을 제거한 뒤 건조시킨다. 선인장은 신선한 종자가 발아가 잘 되며 즉시 파종하거나 저장했다가 파종한다.
선인장·다육 식물의 파종 시기는 종류에 따라 달라져야 하나, 보통 4, 5월에 채종한 것은 5월 하순이 좋고, 장마기와 여름 고온을 피해서 9월 후에 파종하는 것도 좋다. 겨울에는 가온 설비가 되어있는 시설이라면 부패가 적은 이점이 있으나 25℃ 이상 유지되어야 한다.

보통 선인장 종자의 발아 적온은 20~35℃이며 노지에서는 4월~5월이 파종 적기이나 온실이 설치되어 있는 곳에서는 파종시기를 노지보다 빨리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파종상과 관리 방법

파종상으로는 파종상 가장 아랫 부분에 잔 자갈을 깔고, 그 위에 약간 굵은 모래를 깔며, 가장 위에는 가는 모래나 질석을 넣는다.

선인장·다육 식물 종자는 미세하므로 관리의 편의상 상자나 화분에 파종하는 것이 좋다. 씨앗은 같은 굵기의 모래나 상토를 3배 정도 혼합해서 종이 위에 얹고 가볍게 털어주거나, 산파하여 고루 뿌려준다. 파종 후 복토는 하지 않고 씨를 뿌린 위만 가볍게 눌러준다.

관수는 씨앗이 빠져나가거나 한 쪽으로 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저면 관수 혹은 분무 관수를 한다.
종자를 뿌리기 전에 헝겊에 싸서 물로 가볍게 비벼 씻은 다음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알코올을 2~3방울 떨어뜨려 소독을 한다. 종자는 손으로 골고루 뿌려주고 복토를 하지 않고 살균제를 약하게 탄 물에 화분을 담가 저면에서 관수한다.
선인장 종류는 종자 크기가 미세한 종류가 많아 복토를 하면 발아하지 않거나 발아율이 현저히 떨어져서 복토는 하지 않으며, 다육 식물 경우는 대개 미세 종자이나 간혹 종자가 큰 종류는 약간 복토하여 파종한다.

선인장 종자소독
파 종

파종시, 용토는 무비료 상태로 해주는 방법이 안전하며, 파종 순서는 다음과 같다.
첫째, 화분 구멍을 망으로 막는다.
둘째, 용토를 화분의 7~8할 채운다.
셋째, 적당한 용기에 물을 담아 화분 아래로부터 물을 흡수시켜 용토의 표면을 평평하게 한다.
넷째, 종자가 겹치지 않게 산파하고 복토는 하지 않는다.
다섯째, 불투명 유리나 백지를 붙인 유리 덮개를 덮어 재배실에 두거나 많은 양을 파종할 때는 비닐 터널을 하여 덮어준다.

파종 후 충분히 수분을 공급한 다음에는 건조를 막기 위해 파종상 위를 유리로 덮어주고, 그 위에 신문지나 차광망으로 덮어준다. 씨앗을 뿌리고 난 직후부터 발아하기 직전까지는 무엇보다도 파종상의 토양 수분을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 시기에 부주의하여 토양을 건조시키게 되면, 경우에 따라서는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다. 파종상의 건조를 막기 위해서는 비닐이나 유리로 덮어주면서 차광망을 이용해서 파종상에 직사 광선이 들지 않도록 해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발아 후 파종상이 고온 다습하게 되면 유묘가 연약하여 입고병(모잘록병)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종자가 약 70% 정도 발아하면 곧바로 비닐이나 차광망 등을 걷어버리고 햇볕을 쬐고 통풍을 시켜주어 묘가 연약하게 자라지 않도록 한다. 그러나 발아 초기에는 한 낮의 직사 광선은 피하도록 한다.
만약 파종상에 입고병이 발생하게 되면 병든 묘를 제거함과 동시에 입고병이 발생한 주변의 흙을 제거하고 살균제를 관주하여 방제한다.

선인장·다육 식물 종자는 파종한지 5일에서 10일 사이에 발아가 시작되며 일단 발아된 후에 유리는 그대로 두고 차광망만 제거하고 50% 정도 차광되는 온실이나 재배실로 옮겨놓고 수분만 미세한 분무기로 공급해주면 이식할 때까지 이상 없이 자랄 수 있다.

물은 발아가 완료될 때까지 용토가 늘 젖어있도록 관리한다. 분무기로 관수를 해도 좋으나, 저면 관수가 더 효과적이다. 관수를 잊고 행하지 않으면 용토가 건조하게 되어 용토의 온도가 너무 올라가서 발아가 정지되거나, 심지어 종자가 죽는 일도 있으므로 용토가 마르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선인장은 쌍떡잎 식물로서 발아시 떡잎이 전개되고 난 후 구가 생기고 가시가 형성된다. 실생묘를 생장시키기 위해서 이식을 해야 하는데, 이식 전에 통풍을 서서히 많게 하거나 차광 정도를 서서히 적게 하여 환경에 적응시켜야 한다.
이식의 적정 시기를 결정하는 일은 쉽지 않다. 왜냐하면 너무 빠르면 쉽게 부패하기 때문에 묘가 튼튼하게 자랄 때까지는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이식 시기는 장마기와 고온기를 제외한 3월부터 10월에 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가온 시설이 있는 경우는 겨울에도 가능하다. 이식은 될 수 있으면 묘가 커진 후에 하는 것이 관리가 용이하며 실패할 확률이 적다. 이식하기
전 3~4일 전부터는 물을 끊어 건조시키고 뿌리가 끊기지 않도록 심는다.

심은 후 2일 정도는 물을 주지 말고 신문지나 차광망 등으로 덮어 놓았다가 그 후에 충분히 관수한다. 용토는 강 모래와 소량의 부엽토 또는 훈탄(왕겨를 구운 것) 등을 섞은 것이 좋으며, 플러그 판이나 베드에 종류별로 자라는 속도에 따라 일정한 거리로 핀셋을 이용하여 이식한다.

종자의 종류에 따라서 다르지만 빠른 경우에 발아 후 1개월 정도 되면 1차 이식을 할 수 있으며, 유묘는 0.5~5mm 정도로 작으므로 세심한 주위가 필요하다. 용도를 체질해서 입자가 작은 것을 준비한 후, 핀셋으로 작은 구멍을 뚫고 발아묘를 이식한다.

발아 후 이식
이식 후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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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온실이나 시설 안에서 2월로 접어들면 봄의 움틈을 곧 느낄 수 있다.구형 선인장인 Rebutia나Mammillaria 등은 봉우리가 보이기 시작한다. Ferocactus등은 새로운 가시의 전개도 볼 수 있다.

3~4월이 되면 설황(雪晃)이나 Notocactus 등, 많은 선인장이 꽃을 피우며다육 식물도 서둘러 새로운 잎을 전개하기 시작한다. 봄에 꽃이피는 Aloe나 천대전금(千代田錦) 등은 꽃대를 쭉 뻗으며, 다육식물의 대표적인 Pachypodium 등도 노란 꽃을 맺는다.

5월이 되면 비화옥(緋花玉)이나 목단옥 등Gymnocalycium이나 Notocactus 등이 꽃을맺는다.또 이즈음에는 고온을 좋아하는 다육식물인 Euphorbia나 Pachypodium속인 Lamerei 등도 왕성한 생장을 보인다. 맑은 날에는 3월경부터 환기창을 조절하여 한나절의 온도 상승에 주의한다.다육식물의 어느 종류나, 선인장이라도 튼튼한 부채류나 기둥 선인장류등은 서리의 걱정이 없어지면 옥외에 그냥 방치해 두어도 상관없다. 오히려꿩의비름과인 Crassula나 Sedum 등은 그러는 편이 튼튼하게 자라고 색깔도 윤기를띠게 된다.

2월 하순부터는 관수량을 서서히 늘려 가는데, 추위가 풀린 날을 골라서 주는 것이 좋고, 3월 중순까지는 가끔 꽃샘 추위가 있으므로 주의하여관수한다. 춘분만 지나면 괜찮다. 옮겨 심기를 끝낸 것들은 왕성하게 생장을 나타낸다.

표2-1.계절법 관리요령


(3~5월)
여름
(6~8월)
가을
(9~11월)
겨울
(12~2월)
온도
25~30℃ 온도관리
5℃이하가 되지않게 관리
환기
맑은 날은 환기
환기를 충분히
맑은 날은 환기
 
관수
주1회
월2회
주1회
월1회(건조하게)
기타
·많은 꽃이 핌
(교배적기임)
·옮겨심기
·번식적기
·옥외배치 :
알로에속,
아가베속,
협죽도과,
세듐속,
칼란코에속,
박주가릿과 등
·메셈류는 관수
않음
·병충해 발생주의
·관수는 아침과 저녁에 흠뻑
·단풍드는 것은 햇빛을 충분히 쬐어준다
·11월 후반 :
온실. 프레임
점검
서리가 내리기 전 입실
·메셈류 꽃이 핀다
·다육식물 번식적기
·관수는 완전히 끊는 편이 좋다
·뜰에 심은 것
방한

번식은 새끼 알떼기나 꺾꽂이 등으로 쉽게 할 수 있다. 종자로 키우는 실생도이 시기가적기로, 봄은 꽃이 많아 종자 채집의 준비 시기라고 할 수 있다. 교배하여 결실시켜 채종해도 좋다. 물론, 옮겨 심기에 쫓기는 것도 이 시기이다. 봄은식물의활동이활발하나동시에해충들의활동도 역시 같다. 약제 살포도 이시기에는 꼭 해 두어야 한다.

여름철
우리나라는 선인장의 자생지가 아니며, 선인장의 자생지는 더운 기후의 지역이 많아도 야간의 온도는 우리나라의 여름철에 비해 낮다. 또한 우리나라의 여름철 장마와 높은 습도는 자생지와는 다른 환경 조건이다. 따라서 이러한 차이점을 염두에 두고 여름철 선인장을 관리해야 한다.


1) 초여름~장마기

식물의 크기나 종류에 따라 생장하는 모양에 차이가 나타난다. 종자 파종한 후 1~2년 된 어린 묘나 Notocactus속, Gymnocalycium속, Astrophytum속, Ariocarpus속 등은 꽤 고온 관리를 계속해도 장해가 없다. 가시가 강한 종류(Echinocactus속, Ferocactus속 등)나 털이 많은 기둥선인장 종류(Oreocereus속, Espostoa속 등)는 통풍을 자주 시키고 광선도 강하게 하여, 몸체의 생장보다는 가시나 털의 발달에 중점을 두는 것이 좋다.

선인장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므로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힘들지만, 여름철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생육이 둔화되는 종들과 다육식물 중에서도 잎의 색이 황색 계통으로 변한다거나 낙엽이 지는 종류는 휴면에 들어갈 준비를 한다고 판단해도 좋다. 이러한 종류들은 관수를 줄이고 통풍을 적극적으로 해 줄 필요가 있다. 환풍기를 이용해 일정 온도 이상시 통풍을 해주면 부패나 도장을 방지할 수 있다.

장마 동안은 비가 많이 오거나 구름이 많이 끼는 저온의 날도 있어, 봄부터의 생장세가 감소하는 종류가 눈에 띄게 된다. 공중 습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식물체의 수분 흡수가 감소하기 때문에 용토의 건조는 늦어진다. 무리하게 키우려고 하기보다는, 용토를 건조한 듯이 관리하면서 장마가 지나가는 것을 기다리는 것이 안전하다.
장마 중에도 맑은 날은 햇빛이 의외로 강하기 때문에, 일소 피해에 주의해야 한다. 종자 파종, 자구 번식, 접목도 행할 수 있다. 단지 이 시기는 병균이나 해충도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여 대책을 세우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종자로 파종한 어린 묘는 일소 피해나 병해가 치명적이므로 특히 주의해서 관리한다.

2) 한 여름철
7월은 장마와 무더기가 계속되어 선인장 생육이 현저히 떨어지고 고온 다습으로 인해 병해발생이 많아지는 시기이므로 재배 관리와 병해 방제에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다. 온실 내의 환경 관리, 관수 요령, 병해 예방 등 선인장 재배 관리를 잘 해야한다.

선인장은 일반 식물과는 다른 광합성 형태를 취하는 CAM형 식물이다. 일반 식물은 낮에 기공을 열고 탄산 가스를 흡수하지만, 선인장은 야간에 기공을 열고 탄산 가스를 흡수하여 그것을 사과산(malic acid)으로 변화시켜 체내에 축적하고, 날이 밝아지면 기공을 닫고 광합성을 행한다. 탄산 가스를 사과산으로 합성하는 것은 10℃ 정도가 적당하다고 한다.

3) 냉방
야간 온도를 낮추는데는 냉방이 이상적이나, 우리나라의 농가 실정이나 일반인의 취미 재배에 냉방 시설을 도입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못하다. 저녁에 관수를 한다든지, 재배 시설 내외에 물 뿌리기 등은 다소의 효과가 있다. 야간 온도가 20℃ 이상인 날이 계속되면 특히 약해지는 종류가 나오는데, 일반적으로 몸체가 연약한 종류가 많다. 이런 종류는 특히 신경을 써서 통풍해 주고, 시설 내에서도 온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점에 배치하는 것이 좋다.

4) 관수 시기와 광 환경
여름철 관수 적기는 용토 표면이 마른 후 3~4일 뒤에 봄의 반 정도로 해 주는 것이 좋다. 고온에 의한 수분이 증발이 많아도 뿌리로부터의 수분 흡수가 감소하기 때문에, 큰 화분 등은 의외로 건조가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많은 종류의 기둥선인장이나 부채선인장, 다육식물 중 Agave속, Aloe속 등 크고 튼튼한 종들은 시설 외부로 옮겨서 재배할 수도 있다. 이 때에는 강한 직사 광선에 의한 일소 피해와 집중 호우에는 대비해야 한다.

여름철이 끝나감에 따라 야간 온도가 서늘해지기 시작하면 반휴면 상태이던 식물체들이 서서히 깨어나기 시작한다. 이 때부터는 관수를 조금씩 늘리고 묽은 액비 등을 공급하면 좋다. 가시가 강한 종류(强刺類)의 이식에도 좋은 시기이다.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는 접목 부위 줄기썩음병, 잿빛곰팡이병 등 발생이 많으므로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따라서 열대야와 같은 야간의 고온은 선인장의 생육에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 뿐만 아니라, 고온에 따른 호흡 작용이 촉진되기 때문에 체력의 소모가 심해지고 식물은 쇠약해진다.

고온기의 생장 둔화는 우리나라에서의 선인장 재배시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이 시기의 관리는 가능한 한 식물을 약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생육은 그 다음 문제이다. 주야간 모두 충분히 통풍을 하여 선인장이 약해지는 것을 막는다. 차광을 두텁게 하면 낮 동안의 온도상승 방지에는 좋으나, 지나치게 어둡게 관리하는 것은 좋지 않다.

가을철
여름철 고온 다습한 휴면기를 지나고 가을로 접어드는 시기인 9월은 습도도 낮아지고 주야 온도차도 크게되어 생육이 촉진되므로 수분 흡수가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여름철보다 관수량을 늘려야 하며, 관수량은 봄철 관수량 100을 기준으로 본다면 생육이 활발하게 되는 9월에는 80~90% 정도이고 맑은 날 오전 중에 관수한다. 관수할 때는 흠뻑 주고 양은 횟수로 조절한다. 봄에서 가을까지는 주 1회 정도 관수하며 온도의 저하와 함께 차츰 관수를 적게 한다. 물이 적어지면 체액이 진해지고 저온에 대한 저항성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하우스의 환기 관리로 한낮의 온도가 35℃ 이상 되면 선인장의 생육이 둔화되므로 환기에 유의하여야 하며 여름철보다는 환기를 위한 창의 개폐는 조금씩 줄이도록 한다.
이 시기에 온실 내에서는 여름 동안 휴면 상태로 있던 구형 메셈류의 리톱스나 코노피튬 등이 잠에서 깨어나 일어서듯이 힘차게 쑥쑥 자라 꽃을 피운다. 선인장들도 힘차게 자라는 것이 눈에 띄며 게발선인장 종류는 봉오리를 많이 맺는 시기이다.

가을은 봄 다음으로 분갈이에 좋은 계절이다. 봄에 못한 것이나 갈아 심었어도 커져서 분에서 뿌리가 삐져 나올 정도의 것은 이 시기에 갈아 심는다. 그러나 가을은 짧고 겨울이 빨리 다가오므로 분갈이 작업은 10월말까지 모두 끝내도록 한다. 11월 이후가 되면 기온이 너무 낮아 뿌리가 내리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게 된다.

선인장의 병해충은 시설 내에서는 대체로 고온, 다습, 환기 부족 등의 불량 환경에서 발생하게 되므로 과습이 되지 않도록 환기를 하여야 하며, 병해충 발생초기에 방제하여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겨울철
겨울에는 별 작업이 없으나, 추위에는 식물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이 시기에는 분갈이를 위한 모래나 퇴비 등 비료 준비를 하는 것도 좋다. 즉 겨울은 방한 보호와 봄에 대비한 기간이라 할 수 있다.
작은 묘 등을 제외하고 관수는 월 1회 정도로 건조한 듯이 관리한다. 끈 선인장인 백단(白端 )이나 미화각(美花角 )등은 완전히 단순하여 표피색이 자색이 될 정도로 한다. 일반적으로 꽃이 피는 구형선인장은, 겨울철에는 단수하여 휴면 상태로 하는 편이 봄이 되었을 때 꽃맺음이 좋다.

봄에서 가을까지는 온실이나 프레임이 없어도 별 지장 없이 재배되어 즐길 수가 있다. 오히려 선인장. 다육식물 중에는 옥외에 내놓고 기르는 편이 잘 자라는 것도 있다. 유묘를 제외하고 물주기를 월 1회 정도로 건조한 듯이 관리한다. 백단이나. 미화각 등은 완전히 단수하여 표피색이 보라색이 될 정도로 한다. 일반적으로 꽃이 피는 구형선인장은 겨울철에는 단수하여 휴면상태로 있게 하는 편이 봄이 되었을 때 꽃이 잘 핀다.

1) 물을 줄이면 저온에 강해진다
월동 중인 선인장이나 다육식물에는 전혀 물을 주지 않는다. 서리가 내리거나, 얼 정도의 추위에서는 뿌리의 활동이 극히 둔하기 때문에 물을 주어도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저온과 건조에 의해 휴면 상태로 두면 수액(樹液)의 농도가 높아져 동해에 잘 걸리지 않는다. 온난한 남서 지방에서는 부채선인장, 기둥선인장인 귀면각(鬼面角), 다육식물인 아가베나 목립알로에 등이 큰 그루로 자라 아무 월동 설비 없이도 잘 자라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와 같은 큰 것을 뜰에 심어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 보고자 생각해도, 겨울철을 생각하면 불가능할 것이라고 단념하게 된다. 그러나 실제에 있어 큰 것의 월동은 그토록 어려운 것이 아니다.


기둥선인장이나 부채선인장 등은 신문지 등으로 가지를 감아 준다. 그대로 두면 비에 젖어 찢어지므로 그 위에 비닐봉지 따위로 포기째 몽땅 싸 준다. 폭이 아주 넓은 비닐을 이용하면 좋다.

알로에 등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월동시킨다. 아가베의 용설란 등은 상당히 내한성이 강하므로 방한에 주지 않아도 괜찮은데, 일단 비닐 한 장 정도 덮어 주면 만점이다. 봄이 되면 덮게를 제거한다.

선인장. 다육식물의 한 무리에는 종류의 심을 장소를 고려하여 노지에 심어 크게 키워 즐기는 것도 많이 있다. 또 그럴 때 바윗돌 따위 사이에 심어 돌담 딸기와 같은 태양의 복사열 등을 이용하면 한층 효과적이다. 여러분도 여유가 있으면 선인장이나 다육식물을 뜰에 심어 즐겨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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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 재배하는 식물은 정기적으로 화분 갈이를 해 주는 것이 원칙이다. 아무리 좋은 용토를 사용해도 시간의 경과에 따라, 화분 안은 뿌리로 가득차게 되어 양분은 부족하고, 노폐물이 쌓이게 된다. 흙의 상태도 나빠져 생육이 둔화되고 뿌리 썩음이 발생한다. 이와 같은 결과를 방지하기 위해서 화분 갈이는 꼭 필요한 작업이다.

화분 갈이의 시기
선인장은 언제라도 뽑아내고 심고 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대단히 융통성있는 식물이나, 그래도 화분 갈이의 적기는 있다.

휴면에서 깨어나 생장을 개시하기 직전이 가장 효과적이다. 생장기와 휴면기는 종류에 따라 다르나, 대다수가 이른봄부터 봄에 걸쳐 왕성한 생육을 한다. 그리고 한창 더울 때는 생육이 둔해지고, 차갑고 서늘한 시기를 맞으면 또 다시 활기를 회복하는 선인장이 많다.
 
환경이 양호한 시설에서는 2월에도 맑은 날의 실내 온도가 30℃를 넘게 되고, 생육의 조짐을 보이는 종도 눈에 띄기 시작한다. 이 때 분갈이를 시작해도 되나 일반적으로는 3월 상하순, 봄이 늦는 곳에서는 3월 하순4월 중순에 화분 갈이를 하는 것이 좋다. 봄에는 날로 기온이 올라가므로 시기를 조금 늦춰도 상관없다.

가을의 적기는 8월 중순9월 중순이나, 조금 일찍 끝내는 것이 좋고, 특히 겨울이 빨리 오는 지방에서는 늦을 경우에는 중지하고 다음 해까지 기다리는 편이 좋다.
화분 갈이의 순서

(1) 3~4일 관수를 끊어 용토가 건조한 듯하게 한다. 용토가 습해 있으면 뿌리가 끊어지는 일이 있다.

(2) 화분의 측면을 두드리거나 해서 천천히 빼낸다.

(3) 오래된 흙을 신중하게 주물러서 털어낸다. 이때 가볍게 당겨서 끊어지는 뿌리는 잘라내도 상관없다.

(4) 뿌리를 점검한다. 화분 갈이는 토양 속의 상태를 관찰할 수 있는 기회이며, 뿌리 뻗음 정도를 살펴 용토나 화분이 적절한가 등을 점검한다.

(5) 뿌리를 정리한다. 뒤얽힌 뿌리를 풀어주고, 상한 부분이나 해충에 피해를 입은 부분은 잘라버린다. 너무 긴 뿌리도 잘라내어 활력있게 활동하는 새 뿌리가 많이 나오게 한다. 이는 나무를 전정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어 잘린 자리 부근에서 젊고 싱싱한 뿌리가 많이 발생하여 식물체의 생육이 왕성하게 된다. 자른 자리가 작은 것은 그대로 심어도 좋으나, 자른 면이 큰(2~3mm 이상) 것은 그늘에서 말려 상처면에 피막이 나온 후에 심는 것이 안전하다.

(6) 적당한 화분에 심는다. 용토는 가볍게 적셔 놓는다. 지나치게 말랐거나 습하면 작업이 어렵고, 이식 후 처음 관수할 때 용토의 조성이 어지럽혀질 염려가 있다. 배수를 위해 화분 아래에 화분 또는 기와의 파편, 목탄편 등을 넣는다. 작은 분의 경우 특별히 넣을 필요는 없다. 그 위에 소량의 용토를 넣고, 그 위에 기비를 넣는다. 뿌리를 균등하게 펴고 용토를 채운다.

(7) 심기가 끝나면 한 손으로 선인장을 잡고, 다른 손으로 화분을 잡아 화분 아래를 편평한 곳에 가볍게 쳐서 용토를 가라앉힌다. 이때 식물을 은근히 끌어 올리둣 해서, 넘어지지 않을 정도로 얕게 심는다. 단 괴근성의 것은 뿌리가 붙어있는 지제부가 노출되지 않게 한다. 종에 따라서는 속이 깊은 화분을 사용해야 하는 것도 있다. 부족한 용토를 보충하고 작업을 마친다. 뿌리의 둘레를 꽉 누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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