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확시기 판단 요소
수확 적기는 과실의 저장, 출하방법 및 시기에 따라서 다르다. 너무 일찍 수확하면 저장력은 있으나 맛이 없고 너무 늦게 수확하면 과실이 쉽게 물러지고 각종 생리장해가 발생해 저장력이 떨어져 상품가치가 낮아진다. 따라서 수확후 바로 시장에 낼 것인지 또는 저장 후 출하할지에 따라 수확적기가 다르다.


2. 수확기 결정 방법

(가) 착색정도에 의한 판정
품종 고유의 색이 충분히 착색되면 수확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수확시기를 판정하는 요인 중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것 중 하나이다. 사과 품질은 과실크기, 외관, 착색정도, 당도, 육질, 향기 등 종합적으로 판정하지만 소비자들은 우선 외관이 수려하고 착색이 잘 된 과실을 선호하게 된다. 햇볕을 충분히 받은 과실이 착색이 우수하고 품질좋은 과실이 되므로 성숙기에 들어와서는 웃자란 가지제거, 봉지 벗기기, 잎 따주기, 과실 돌려주기 등의 착색관리 작업을 해주어야 한다. 홍옥, 후지 등 적색계의 사과는 과실이 성숙해 감에 따라 과피 내부에 붉은 색소인 안토시안의 형성으로 붉게 착색되며, 데리셔스 등
황색계통의 사과는 과피속에 황색 색소인 크산토필에 의하여 황금색으로 착색된다.
낮은 지대에서 재배되는 사과와 기상이 좋지 않은 해에는 착색이 잘 되지 않고, 따뜻한 지역에서는 착색보다 과실내부 성숙이 빠르고, 서늘한 지역에서는 성숙보다 착색이 빨리 되는 경향이 있다. 데리셔스계 품종은 착색은 빨리 되나 성숙이 늦은 품종이므로 과실 내부가 성숙된 다음 수확하여야 한다. 

<착색양호 designtimesp=19436  
   designtimesp=27962
   designtimesp=29061
   designtimesp=14598
   designtimesp=14946
   designtimesp=19575 
   designtimesp=31798>

   광환경 개선

   적정수세유지
사과의 착색조건   <착색불량designtimesp=19453  
     designtimesp=27979   
     designtimesp=29078
     designtimesp=14615 
     designtimesp=14963
     designtimesp=19592 
     designtimesp=31815>

     광투과 불량

     질소 과다

     대과생산위주

그림 1. 사과의 착색조건

착색정도에 의한 수확기 결정은 80% 이상 착색된 과실이 나무 전체에 고루 분포 할 때 수확하여야 한다.

(나) 만개 후부터 성숙기까지의 일수에 의한 판정
꽃이 활짝 핀 후(만개기)부터 수확기에 이르기까지 경과한 일수에 의하여 수확시기를 결정하는 방법이다. 그 해의 기상조건과 비배관리, 대목의 종류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만개일로부터 경과한 일수에 다소 차이가 난다. 이 방법은 사과의 만개기(표 1)와 품종별 성숙일수(표 2)를 미리 알아둔다. 만개기는 년도와 지역별로 큰 차이가 나는데 조생종이 만생종에 비해 1~2일 정도 빠른 경향을 보인다. 수확즉시 출하할 과실은 품종 고유의 풍미가 날 때 수확하지만 저장용 사과는 즉시 출하할 과실보다 7~14일 정도 빨리 수확 한다.


<표 1> 지역별 후지 사과의 만개
지   역 군   위 안   동 청   송
만개기(월. 일) 4. 28±3 4. 30±3 5. 2±3


<표 2> 품종별 만개후 성숙까지의 일수
구   분 품 종(성숙일수)
조생종 산사(110~120일), 쓰가루(115~125일)
중생종 홍로(125~140일), 양광,홍옥(155~165일), 감홍(160~170일)
만생종 화홍(165~175일), 후지(170~185일)

(다) 당 및 산 함량 비율에 의한 판정
사과는 생육 중에 전분이 과육에 축적되었다가 과실 성숙과 함께 급격히 감소하며 전분 대신에 당분이 과육속에 점차 증가하고 산 함량은 감소된다. 유리산(遊離酸)에 대한 전당의 비를 당산비라 하며 이와 같은 비율은 과실이 성숙함에 따라 증가한다. 따라서 성숙이 되면 주기적으로 당 함량을 조사해 보아 사과 고유의 맛이 날 때를 적숙기로 판단한다.

<표 3> 사과 주요품종의 당산비사과 주요품종의 당산비
감미품종(당산비 41이상) 감산조화(당산비 30~40) 산미품종(당산비 29이하)
품종 당산비 품종 당산비 품종 당산비
홍로 58 감홍 39 서광 27
추광 65 후지 36 홍옥 22

(라) 전분의 요오드 반응에 의한 판정
미숙과일 때에는 과실내에 많은 전분이 축적되어 있다가 과실이 성숙함에 따라 전분은 당분으로 변하는데, 종실쪽의 전분이 먼저 당분으로 변하고 점차적으로 과피쪽으로 진행된다. 전분반응에 의한 수확기 판정방법은 과실내 전분이 요오드에 염색되는 성질을 이용한 것으로 과육 내의 전분 소실 정도를 조사하여 성숙정도를 예측하는 방법으로 다음과 같다.

◆ 요오드 시약조제
  1) 조제 : 전분반응용 시약은 따뜻한 증류수 100㎖에 5g의 요오드 칼륨(KI)을 녹여서 약 5%의 요오드칼륨
      용액을 만든 다음 다시 여기에 1g의 요오드(I)를 녹여서 만든다.
  2) 요오드 용액의 취급요령
  ① 요오드 용액은 매년 과실 수확기에 새로 조제하여 사용하고 10℃ 이상의 온도에서 보관하여야 한다
  ② 요오드 용액은 빛에 아주 민감하기 때문에 어두운 곳에 보관하여야 한다
  ③ 이 용액은 독성이 강하므로 취급에 각별히 주의하여 어린이나 동물들이 닿지 않은 곳에 보관하여야 한다.

◆ 사과 시료채취
  1) 수세가 평균적인 것을 3주 이상 선정하여, 각 나무의 동서남북의 방향에서 크기와 착색이 평균적인 것을
      10~20개정도 수확한다.
  2) 조사는 수확 예정일 4주전부터는 5~7일 간격으로 조사하고 수확예정 2주전부터는 2~3일 간격으로
      조사한다

◆ 요오드 반응 조사
요오드 반응 조사는 바로 수확한 과실을 사용하고 과실 온도도 10℃이상 된 과실을 사용하여야 한다
(낙과한 과실이나 냉장한 과실은 조사 불가능)

 1) 침지형
  ① 과실의 중앙 적도면을 예리한 칼로 잘라 2등분 한 후 절단면을 요오드 용액에 5~10초 정도 침지한다.
      이때 과실 꼭지를 손잡이로 이용하면 편리하다.
  ② 과실을 꺼내 요오드 용액이 마를 때까지 약 5분 정도 기다린다.5분 정도 기다린다.
  ③ 절단 표면이 염색된 정도를 전분차트와 비교하여 수확시기를 결정한다.

 과실 적도부를 횡으로
 절단한다

 절단면을 요오드 용액에
 5~10초 정도 침지한다

 5분 정도 지나 염색정도를
 전분차트와 비교한다


 2) 분무형
  ⓛ 과실의 중앙 적도면을 칼로 잘라 2등분 한 후, 과실의 자른 면에 분무한다.
  ② 약 5분 정도 기다린다. 분 정도 기다린다.
  ③ 과실 표면이 염색된 정도를 전분차트와 비교하여 성숙정도를 판단한다.

 과실 적도부를 횡으로
 절단한다

 과실의 자른면에 요오드
 용액을 살포한다

 5분 정도 지나 염색정도를
 전분차트와 비교한다


◆ 전분반응 결과 해석
요오드 반응을 시킨 뒤 전분차트와 비교하여 수확시기를 판정하게 된다. ‘후지’ 사과의 수확시기 판정의 경우는 전분이 70% 정도 소실 된 후에는 장기저장용 사과 수확적기이고 90% 이상 소실되었을 때는 단기저장용 수확기로 판정한다. 수확 후 즉시 판매할 과실은 전분이 완전히 소실 된 후가 수확적기이다.

후지 사과의 전분차트


(마) 사과 주요 품종의 숙기표
* 본 표의 숙기는 지역이나 연도별 기상조건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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