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출혈열·쯔쯔가무시병·렙토스피라증 등 가을철 전염병 ‘예방이 최선’
추석을 앞두고 벌초·성묘 등 야외활동이 늘면서 가을철 전염병에 걸릴 위험이 커지고 있다.

유행성출혈열·쯔쯔가무시병·렙토스피라증 등 가을철 대표적인 전염병은 대부분 야외활동을 통해 전염되는 만큼 가급적 산이나 풀밭 나들이를 자제하는 것이 좋고, 불가피할 경우 긴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초기증상은 독감과 비슷
#유행성출혈열=들쥐의 배설물에 섞여 나온 ‘한탄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신증후출혈열’이라고도 부른다. 잠복기는 2~4주이며 초기에는 식욕부진·고열·두통이 오는 등 독감과 비슷하다가 3~4일 후 눈·코·구강 등에 반점이 생긴다. 또 복통과 심한 요통이 있으며 간혹 위장 출혈로 맹장염으로 오진되는 수도 있다.

일주일이 지나면 신장염을 동반하며 심할 경우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회복까지는 약 1~2개월이 걸린다. 치사율이 7%나 되는 무서운 법정전염병이다. 특효약이 없으며 안정을 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가슴·배에 피부 반점생겨
#쯔쯔가무시병=들쥐의 몸에 붙어 있는 좀진드기·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감염된다. 9~11월에 농업인들이 많이 걸리는 전염병이다. 3~5일이 지나면 고열·오한·심한 두통과 함께 가슴과 배에 피부 반점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목·겨드랑이·사타구니 주위의 림프선이 부풀어오른다. 림프선이 부풀어오르면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에는 독시사이클린·클로람페니콜 등의 항생제를 투여한다. 쯔쯔가무시병은 한번 걸리고 나면 평생 면역이 된다.


황달증상 나타나면 중증
#렙토스피라증=들쥐의 오줌에 들어 있는 스피로헤타균에 의해 감염된다. 9~11월에 농촌에서 태풍이나 홍수로 쓰러진 벼를 세우는 과정에서 집단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잠복기는 7~12일이며 고열·오한·근육통·두통·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황달 증상이 없을 경우에는 2~3주 지나면 회복되지만, 중증인 황달 증상이 있을 경우는 5~30%의 치사율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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