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생강을 심었습니다.
 가을장마가 길어져 생강농사는 소출이 좋았습니다.
 사과상자로 두 상자가 넘게 나왔습니다.
 주변 분들과 나눔하고 남은 것은 아파트에서 보관하기 어려워  차를 끓여 마시려도 손질했습니다.
 동의보감에서 생강은 몸의 냉증을 없애고 소화를 도와주며 구토를 없앤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생강이 위를 자극하여 소화를 촉진시키고 몸에서 열을 발생시키기 때문입니다.
 생강은 몸을 따듯하게 해주는 성질이 있어 채질 상 몸이 냉하기 쉬운 여성에게 좋습니다.
 그러나 임신한 여성은 생강을 너무 자주 먹지 않는 게 좋고, 잘 흥분하거나 얼굴이 뻘게지면서 눈이 잘 충혈 되는 사람들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생강차는 생강을 채 썰어 설탕에 절였다가 끓여 마시는 방법을 사용하는데 이번엔 녹즙기를 이용 생강즙을 만든 후 유기농설탕을 첨가하여

 시럽형태로 만듭니다.

 만드는 과정은 약간 품이 더 들었지만 생강이 가지고 있는 식이섬유도 섭취할 수 있고 번거롭게 끓여 마실 필요 없이 물에 타서 먹기만 하면 되고 보관하기도 좋아

 여러 장점이 있어 보입니다.

 

 

 

 

 생강을 깨끗이 씻어 냉동실에서 하룻밤을 재웠습니다.

 

 

 꽁꽁 언 생강을 꺼내 한 시간쯤 놓아두었다가 껍질을 벗기면 모양이 깔끔하게 잘 벗겨집니다.

 

 

 도라지와 배를 함께 첨가하면 더 좋습니다.

 

 

 건더기와 즙이 따로 분리되는 녹즙기를 이용 생강즙을 분리합니다.

 

 

 짜낸 생강즙을  냄비에 옮겨 담고 중불에서 서서히 졸입니다.

 


 바닥에 눌러 붙지 않게 주걱으로 계속해서 저어줍니다.

 

 

 어느 정도 농도가 걸쭉해지면 준비해둔 설탕을 넣고 더 졸입니다.
 설탕은 생강즙 무개의 반쯤을 준비하고 2-3번 나눠 넣어줍니다.
 취향에 따라서는 설탕 대신 벌꿀을 사용하기도합니다.

 

 

 농도가 진해지면 불을 끄고 식혔다가 유리병에 담아 냉장고 속에 보관합니다.
 처음 넣었던 생강즙이 반쯤, 주걱에 주르르 미끄러질 정도가 적당한 농도입니다.
 직접 두 스푼 가량을 컵에 넣고 물에 타서 맛을 보며 농도를 조절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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