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에 눈다운 눈도 않내리고 추운줄 모르고 지내다 훌쩍 봄이 왓네요.
봄이 일찍오다보니 장담는 일로 맘이 바뻐지네요.
마침 3. 1일(음. 1.14 )이 장담는 좋은날이라고(甲午)해서 가을부터 농사지은 콩으로
메주쑤고 겨울내 말리고 띄운 메주를 깨끗이 씻어 소금대신 죽염만으로 장을 담구었습니다.
가마솥에 푹 삶아 익힌 콩을 대소쿠리에서 물기를 빼고 절구에 적당히 찧습니다.
올해는 된장의 양을 늘려 3가마 분량의 메주를 쑤느라 집사람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일단 그릇에 죽염수를 붓고 계란을 넣어보니 500원짜리 동전 만큼 물위로 뜨네요. (염도계로 약18 보메)
새로 구입한 무공해 단지에 잘씻어 말린 메주를 넣고 죽염수를 부은 다음 숱, 고추, 대추를 넣었습니다.
간장을 많이 빼면 된장 맛이 별루라고 해서 죽염수양을 메주가 약간 뜰정도로 조금 적게 넣었습니다.
이단지는 쥐눈이(서목태)콩으로 사리장을 만들려다 메주를 만들어 서목태 죽염간장을 만들려고 따로
담았습니다. 사리장은 오리를 넣고한다기에 좀 그렇드라구요. 대신에 느릅나무나 기타 좋은 한약재를
첨가하여 맛도 좋구 몸에 좋은 약간장을 만들려구요.
올해도 이렇게 힘은 들었어도 된장을 담아놓으니 맘이 놓이네요.
좋은햇살과 맑은공기 무공해단지에서 맛있는 된장이 되길 빌어야죠.
그동안 메주쑤고, 띄우고, 된장 담그느라 고생한 집사람과 선물받은 귀한 서호용정차를 마십니다.
출처 : 나르메산방 일기
글쓴이 : 착한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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