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의 것들의 자태
꽃의 아름다움에는 실오라기만큼도 지나치거나 모자람이 없다.
들꽃들이 이웃과 경쟁하며 서식 영역을 넓히는 과정에는 동정심이나 자비가 전혀 없다.
꽃의 균형미는 그 생존과정에서 최적화시킨 것이다.
 
적자만이 생존할 수 있는 곳이 식물들의 세상이다.
짐승들의 약육강식과 별로 달라 뵈지 않는다.
어제 피었던 꽃 오늘 피어있지 않고
작년에 자라던 꽃 올해 그 자리에 자라지 않았다.
 
아래는 뒷산에서 찍은 큰뱀무라는 들꽃이다.
 
 
너무도 아름답고 눈에 아른거려 다음 주에 찾아갔다.
 
꽃은 다시 찾으면 늘 이런 모습이었다.
꽃은 열매를 맺기 위해 꼭 필요한 기간만 피어 있다.
아래는 지난 유월에 찍은 사진들이다.
 
특별한 순서도 없고 선별 조건도 없다.
뒷산을 산책하다 찍은 것들이다. 유월에는 참 많은 꽃들이 핀다.
 
원추리
 
만첩빈도리
 
작살나무, 맨눈에는 나무에 먼지가 묻은 것 같은데 접사를 해보니 이렇게 족도리처럼 곱다.
 
골무꽃
 
큰까치수염, 큰까치수영이라 표기하는 도감도 많다.
 
싸리꽃. 싸리나무에도 종류가 무척 많다.
 
족재비싸리
 
땅비싸리
 
큰금계국.
 
붉은완두.
 
밀나물.
 
섬초롱꽃.
 
벌노랑이.
 
딱총나무, 벌써 열매가 익어가고 있다. 
 
큰꽃으아리.
 
출처 : 시골로 간 꼬마
글쓴이 : 이명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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