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비아

학 명 : Salvia spp.    

영 명 : Sage



□ 원산지와 내력       

 우리말로 깨꽃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사르비아는 춘파 일년초로 취급되며 원산지는 남아메리카의 브라질이다. 꿀풀과에 속하며 원예상 널리 재배되고 있는 것은 주로 Salvia splendens Sello이다. 살비아는 화단용 초화로서 우리나라의 기후에 적합하고 여름부터 가을까지 생육이 왕성하며 꽃이 잘 핀다.       

□ 주요 품종 특성       

 살비아 종류는 약 500종으로 그 대부분은 다년초이나 원예상 널리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는 살비아스프렌덴스(Salvia splendens)와 살비아화리나시아(Salvia farinacea)가 있다

○ 살비아스프렌덴스(Salvia splendens)

일반적으로 살비아라고 하면 이것을 가르키며 Scalet sage라고도 한다. 원종은 브라질 원산으로 키가 1m 이상되는 다년초이나 우리나라에서는 일년초로 취급된다. 꽃색은 살비아의 주가 되는 적색 및 분홍색 외에도 자색, 백색 등이 있으며 꽃이삭의 길이도 다르고 초장도 왜성(30∼40cm), 중성(50∼60cm), 고성(70∼130cm)으로 다양하여 분화용 또는 화단용으로 이용의 범위가 넓다.

(가) 고성종 (초장 51cm 이상)

1) 아메리카(America)

일명 글로브오브화이어(Globe of Fire)라고도 하며 꽃색은 적색으로 초장이 60∼70cm 정도로 길다.

2) 본화이어(Bonfire)

크레라벧맨(Clara Bedman)이라고도 하며 꽃색은 적색으로 초장 60cm 정도이다

(나) 중성종(초장 35∼45cm)

1) 후레어(Flare)

꽃색은 적색이고 초장은 45cm 정도이다.

2) 레드필라(Red Pillar)

일명 핫째즈(Hot Jazz)라고도 하며 꽃색은 진한 적색으로 초장 35cm 정도이다.

3) 스텐존스화이어(St. Jhon's Fire)

꽃색은 진적색이며 초장은 30cm 정도이다.

(다) 왜성종(초장 15∼35cm)

1) 카나비리에레시리즈(Carabiniere Series)

블루, 레드 등의 품종이 있으며 초장은 25∼30cm 정도이다.

2) 엠파이어시리즈(Empire Series)

쌔몬, 라일락, 레드, 화이트 등의 품종이 있으며 초장은 30cm 정도이고 진녹색 잎에 다분지성이다.

3) 시즐러시리즈(Sizzler Series)

부간디(Burgandy), 쌔몬, 레드, 화이트 등의 품종이 있으며 초장은 30cm 정도이다.

4) 기타

이외에 적색꽃을 피우며 초장 30∼35cm인 톱부간디, 진적색에 초장 25∼30cm인 레드핫살리(Red Hot Sally) 등이 있다.

○ 살비아화리나시아(Salvia farinacea)

북아메리카 텍사스 원산의 다년초로 잎이 약간 세장하고 꽃색은 청백색으로 작은편이다. 화수(花穗)는 길게 자라며 줄기와 잎은 녹백색을 띠고 있다. 종자의 크기는 살비아스프렌덴스보다 월등히 작다. 초장은 60∼80cm 정도이며 고정종이다.

(가) 빅토리아시리즈(Victoria Series)

블루, 화이트 등의 품종이 있으며 초장은 45∼50cm 정도이다.

(나) 레아(Rhea)

꽃색은 청색이고 초장은 35∼40cm 정도이다.   

□ 생리 생태적 특징        

 살비아의 잎은 보통 손바닥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며 꽃색은 백색, 황색, 청색, 자색 등이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화단을 장식하며 내한성이 약해 5℃ 이하가 되면 생육이 정지되고 0℃ 이하에서는 동사한다. 생육적온은 15∼22℃ 정도이고 30℃ 이상이 되면 생육이 둔화되고 꽃의 색깔이 퇴색된다.

살비아의 개화는 단일 조건에서 촉진되지만 품종에 따라서 차이가 많다. 공원이나 가로변의 밝은 수은등 밑에서는 꽃이 피지않고 영양생장만 하여 줄기와 잎만 무성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세심한 품종의 선택이 필요하다.

□ 재배기술   

○ 파종

발아 적온은 20∼25℃ 정도이고 파종후 10∼15일이면 발아한다. 파종시기는 2월부터 6월까지이고 5∼10월에 걸쳐 꽃이 피므로 화단 정식시기를 감안하여 파종한다. 광발아 종자이므로 파종후 복토는 거의하지 않거나 고른 발아와 뿌리내림을 위해 피트모스로 얕게 하는것이 좋다.

종자는 10ml 봉지에 1000∼1500립 정도 들어 있고 일반적으로 70% 이상 발아한다. 종자가 발아하면서 점액질이 발생하며 때에 따라서는 발아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NaOCl(락스) 0.5% 용액에 30분간 침지후 수세하여 파종하면 발아력이 증진된다. 플러그 육묘시에는 48공 트레이에 파종하여 5주 후에 9cm 분에 이식(출하)한다.

○ 육묘

유묘가 3∼4cm 자라면(본잎이 2∼3매) 9cm분에 1차 가식하고 본잎이 6∼7매되면 12cm분에 이식한후 첫꽃이 개화될 무렵에 출하한다. 육묘 용토로는 밭흙과 부숙왕겨를 2 : 1의 비율로 섞은 용토를 사용한다. 12cm분에 조생종은 2∼3본 정도 심으나 만생종은 1본을 심는다.

○ 화단 정식 및 관리

조생종은 15∼20cm 간격으로 심고 생육기간이 긴 만생종은 25∼30cm 간격으로 정식한다. 살비아만을 집단적으로 화단에 정식할 수도 있지만 아게라텀, 메리골드, 채송화, 맨드라미 및 백일홍 등과의 조화를 갖추어 정식하는 것이 좋다.

살비아는 서늘한 온도에서 생육 및 개화가 잘되어 일반적으로 6월과 9∼10월이 개화 최성기이고 한여름 30℃ 이상 고온과 강광하에서 꽃색이 퇴색되는데 흰색 및 노랑색 품종이 특히 심하므로 이러한 품종은 반그늘 또는 광이 강하지 않은 장소에 정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비량은 정식포에 따라 다르지만 10a당 퇴비 2∼3 톤과 복합비료 100kg을 밑거름으로 주고 정식한다. 인산이 결핍되면 생육이 심하게 쇠퇴되고 인산질이 충분하면 생체중이 증가하고 꽃이 훌륭하게 핀다.    

□ 병충해          

살비아는 병충해가 적기 때문에 재배가 용이한 편이나 발아 초기에 묘 입고병이 발생하기 쉬우며 발생 즉시 방제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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