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ㆍ사진/최명섭(임업연구원 산림생태과)

■ 학명 : Acanthopanax sessilflorus
■ 한명 : 五加皮木
■ 과명 : 두릅나무과


전국의 산야에 자생하는 오갈피나무는 내한성과 내공해성이 강하고 맹아력이 좋으며, 병충해가 별로 없어 관리가 용이한 작물이다. 뿌리와 껍질은 약용· 차·음료수로 이용되며, 정원수나 공원수, 생울타리에도 적당한 나무이다.

오갈피나무는 전국의 산야에 자생하는 낙엽활엽관목으로 높이 3~4m 정도 자라고 밑에서 많은 줄기가 올라와 우산모양의 수형을 이룬다. 계곡부의 수분이 있고 바위가 많은 입지를 좋아하며, 음지에서는 생육이 불량하다. 내한성과 내공해성이 강하고 맹아력이 좋으며 병충해가 별로 없다.
뿌리와 줄기의 껍질은 약용으로 쓰이고, 꽃에는 꿀이 많아 밀원식물로 좋으며, 정원수· 공원수·생울타리로 많이 이용되기도 한다. 주재배지는 대전, 익산, 삼척, 제천 등지이다.
유사종으로는 오갈피나무(A. sessiliflorus), 섬오갈피나무(A. koreanum), 지리산오갈피(A. chiisanen- sis), 서울오갈피(A. seoulense), 털오갈피(A. rufinerve), 가시오갈피(A. senticosus), 민가시오갈피(A. senticosus for. inermis), 왕가시오갈피(A. senticosus var. koreanus) 등이 있다.

재배적지

우리 나라 전역에 재배가 가능하다. 비옥하고 신선한 토양으로 적당한 토양수분이 있으며 낙엽활엽수 아래가 좋으나 입지조건을 가리는 편은 아니다.
가시오갈피는 표고 600∼900m 이상의 곳에서 자생하기 때문에 저지대에 식재하면 여름에 잎이 고온장애를 받아 조기낙엽이 되고 다시금 새순이 나와 2차 생장을 한다.
섬오갈피나무는 자생지가 제주도이기 때문에 내한성이 약할 것으로 보이나 서울에서도 월동이 가능하다.

번 식

종자번식과 뿌리삽목, 삽목번식 등 세가지 방법으로 가능하다.
■ 종자번식
늦은 가을에 채취한 종자의 겉껍질을 벗기고 정선하여 2년간 노천매장 하였다가 봄에 파종한다. 다른 수종과 달리 병충해에 강하기 때문에 1㎡당 500본 정도를 세워도 입고병에 걸리지 않는다. 일년 동안 기르면 키는 20cm 내외이다.
■ 뿌리삽목
굵고 긴 뿌리를 채취하여 길이 15cm 정도 길이로 잘라 깨끗한 삽목용토에 꽂으면 발근한다.
삽목상은 건조하면 발근율이 저조하며, 해가림을 해주어야 발근이 촉진된다.
■ 삽목번식
그 해에 자란 굳은 가지를 7월경 삽목하거나 전년도에 자란 가지는 봄철에 삽목한다.
가지길이를 15cm 정도 크기로 잘라서 삽목하면 뿌리가 잘 내리나 가시오갈피는 종자결실이 불량하여 발아율이 매우 낮은 편이다.
많은 뿌리를 구할 수 있으면 뿌리삽목도 가능하다.

재배법

조림지 내에 식재할 때는 1열식재로 주당 간격을 30cm로 하면 많은 수확량을 얻을 수 있다.
유휴농지에는 고랑간격은 1.8m, 주당 간격은 30cm로 식재하면 가장 많은 수확량을 얻을 수 있다.

거름주기

식재시 완전히 부숙된 퇴비를 구덩이당 5kg 내외를 넣고 식재하며, 3년 후 수확하고 추비를 한다.

주요관리

주변 잡초제거 및 식재시 제거한 그루터기의 맹아를 제거한다.

수확 및 조제

수확은 보통 식재 후 3년째부터 하며, 잎은 잎대로 수확하고 가지를 일정한 크기로 단을 지어 건조 후 출하하거나 보관한다.
지상부 수확시 뿌리부분의 줄기는 깨끗이 절단하여 썩는 것을 방지해야 그 다음해부터 새로운 순이 나와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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