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대 교수와 화훼 농업인, 화훼유통업자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품평회에서는 내년 2월 품종보호 출원할 6년차 2계통과 4년차 4계통, 3년차 8계통 등 모두 40계통이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신품종 매발톱꽃은 초장이 45㎝이고 꽃을 감상하기 좋도록 위를 향해 개화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빛깔이 짙은 밤색, 분홍색, 짙은 적색 등으로 다양할 뿐 아니라 은은한 향기도 있어 화단재배는 물론 분화용으로도 적당하다는 평가다. 이번에 선보인 신품종은 대부분 자갈색인 데다 향기가 없고 초장이 95㎝에 달해 화분용보다는 화단용으로 활용되던 기존 매발톱꽃과는 크게 차이가 난다.
이희두 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는 “매발톱꽃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은근히 풍기는 아름다움이 우리나라 국민의 정서에 잘 맞는다”며 “이번에 육종된 품종이 농가에 보급되면 새로운 소득원으로도 각광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043-220-8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