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옥수수 곁가지 꼭 따주어야 하나?]
일반 재배농가에서는 옥수수 곁가지가 양분을 소모하여 원줄기의 자람을 나쁘게 할 것이라고 여겨 곁가지를 따주는 일이 많다. 그러나 시험결과를 보면 따줄 필요가 없고 오히려 따줄 때 노력비와 양분 소모가 크고 쓰러짐이 증가했다.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자.
곁가지란?
곁가지는 원줄기의 아랫마디에 있는 잎집속의 곁눈이 자란 것으로 원줄기처럼 잎집, 제1본잎, 제2본잎 순으로 자라게 되며 4∼5잎이 나오게되면 곁가지의 줄기가 자라기 시작한다.
품종이나 재배환경에 따라 곁가지는 원줄기처럼 숫이삭(웅수)과 암이삭을 생산하기도 하며 옥수수가 자람에 따라 곁가지가 한 개씩 증가하여 개화기가 되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는다.
곁가지에 잎이 2∼3매 이하일 때에는 원줄기로부터 영양분을 받아 자라지만 곁가지의 잎이 4매 이상이 되며는 곁가지도 원줄기처럼 땅속으로 뿌리가 뻗어 원줄기를 지탱하여 쓰러지는 것을 막아주고 양분을 흡수하여 자기 스스로 생산한 동화산물(양분)을 이용할 뿐만 아니라 원줄기에도 동화산물을 보내준다.
또한 품종에 따라 곁가지가 자라면서 숫이삭이 나오고 꽃가루가 날리는데 원줄기의 암이삭의 윗부분에서 나온 수염에 꽃가루받이가 잘 안되었을 때 곁가지로부터 꽃가루를 받아 수정을 하는 수도 있다.
곁가지의 발생에 영향을 주는 요인
일반적으로 곁가지의 발생은 재배환경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개체당 심는거리가 넓거나 토양이 비옥하거나 바닥덮기(멀칭)재배시 많이 발생하며 발생정도는 시비량 보다 심은거리에 영향을 더 받는다. 즉 곁가지는 한 포기가 이용할 수 있는 햇빛, 물, 양분 등이 많을 때에 발생한다고 할 수 있다.
곁가지 발생은 옥수수 종류별로 볼 때 단옥수수가 많고 일반 옥수수가 적으며 찰옥수수와 튀김옥수수는 중간 정도로 발생한다. 또한 같은 종류의 옥수수라도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곁가지가 없는 것으로 부터 10개까지 있는 것도 있다.
단옥수수의 경우 드물게 심거나 비료를 많이 주거나 바닥덮기 재배 등 곁가지가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조건이 충족되면 2∼4개 정도, 일반 노지재배에서는 1∼2개 정도 발생한다.
곁가지가 발생되는 시기는 옥수수 수염이 나오기 2주일전부터 시작하여 수염이 나올 때 까지이며 첫 번째 곁가지가 나온 후 하나 더 발생하는 데는 평균 5∼6일이 걸린다.
곁가지는 따주어야 좋은가?
식용옥수수를 재배하는 일반농가에서는 곁가지가 양분을 소모하여 원줄기의 자람을 나쁘게 하기 때문에 암이삭의 결실에도 좋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곁가지를 따 주는 일이 많다. 그러나 곁가지를 따준 것과 따주지 않은 옥수수의 키를 비교하였을 때 차이가 없어 곁가지를 따주더라도 원줄기가 자라는 데에는 치이가 없었으며 오히려 곁가지를 따줌에 따라 개체당 잎면적을 감소시켜 수량에 영향을 미쳤다.
곁가지가 개체당 4개 정도 나오는 품종을 심고 따주는 시기와 이삭수량를 비교하였을 때 제일먼저 나온 곁가지를 따준 것은 따주지 않은 것에 비하여 이삭수와 이삭무게는 비슷하였으나 두 번째 곁가지가 나온 후 따준 것은 상품가치가 있는 이삭수와 이삭무게가 감소하였으며, 따주는 시기가 늦을수록 감소폭이 더 컸다.
곁가지의 발생은 품종의 특성인 동시에 재배환경에 따라서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곁가지가 많이 나오는 품종들은 맨 처음에 나온 곁가지를 따주더라도 계속 나오며 곁가지를 따주었을 때 안 따준 것에 비하여 잘 쓰러지고 늦게 따줄수록 쓰러지는 것이 심하다.
곁가지가 1∼2개 정도 나오는 단옥수수 골든크로스반탐(GCB)70과 찰옥수수 찰옥1호의 곁가지 시험결과를 보면 곁가지를 따 주었을 때 따주지 않은 것에 비하여 이삭길이와 이삭무게가 비슷하거나 약간 높았다(표 1). 그러나 그 차이는 크지 않았으며 곁가지를 따주는 시간과 노력비 등을 고려하였을 때 수익성에서 차이가 없었다.
곁가지는 따줄 필요없어
이상의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곁가지는 원줄기의 자람이나 이삭의 수량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따줄 필요가 없으며, 따주는 경우 노력이 많이 들고 오히려 늦게 따줄 경우 따준 부위에 상처를 입어 호흡에 의한 양분소모가 크고 잘 쓰러진다. 단지 옥수수를 너무 배게 심었거나 곁가지가 많이 나오는 품종을 심어 곁가지가 지나치게 많고 병해충 및 재배관리가 불편하여 곁가지를 따주어야 할 경우에는 옥수수가 어렸을 때 빨리 따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문현귀 / 농학박사·농촌진흥청 작물시험장 전작과 농업연구관 (☎ 031-290-6691)
일반 재배농가에서는 옥수수 곁가지가 양분을 소모하여 원줄기의 자람을 나쁘게 할 것이라고 여겨 곁가지를 따주는 일이 많다. 그러나 시험결과를 보면 따줄 필요가 없고 오히려 따줄 때 노력비와 양분 소모가 크고 쓰러짐이 증가했다.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자.
곁가지란?
곁가지는 원줄기의 아랫마디에 있는 잎집속의 곁눈이 자란 것으로 원줄기처럼 잎집, 제1본잎, 제2본잎 순으로 자라게 되며 4∼5잎이 나오게되면 곁가지의 줄기가 자라기 시작한다.
품종이나 재배환경에 따라 곁가지는 원줄기처럼 숫이삭(웅수)과 암이삭을 생산하기도 하며 옥수수가 자람에 따라 곁가지가 한 개씩 증가하여 개화기가 되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는다.
곁가지에 잎이 2∼3매 이하일 때에는 원줄기로부터 영양분을 받아 자라지만 곁가지의 잎이 4매 이상이 되며는 곁가지도 원줄기처럼 땅속으로 뿌리가 뻗어 원줄기를 지탱하여 쓰러지는 것을 막아주고 양분을 흡수하여 자기 스스로 생산한 동화산물(양분)을 이용할 뿐만 아니라 원줄기에도 동화산물을 보내준다.
또한 품종에 따라 곁가지가 자라면서 숫이삭이 나오고 꽃가루가 날리는데 원줄기의 암이삭의 윗부분에서 나온 수염에 꽃가루받이가 잘 안되었을 때 곁가지로부터 꽃가루를 받아 수정을 하는 수도 있다.
곁가지의 발생에 영향을 주는 요인
일반적으로 곁가지의 발생은 재배환경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개체당 심는거리가 넓거나 토양이 비옥하거나 바닥덮기(멀칭)재배시 많이 발생하며 발생정도는 시비량 보다 심은거리에 영향을 더 받는다. 즉 곁가지는 한 포기가 이용할 수 있는 햇빛, 물, 양분 등이 많을 때에 발생한다고 할 수 있다.
곁가지 발생은 옥수수 종류별로 볼 때 단옥수수가 많고 일반 옥수수가 적으며 찰옥수수와 튀김옥수수는 중간 정도로 발생한다. 또한 같은 종류의 옥수수라도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곁가지가 없는 것으로 부터 10개까지 있는 것도 있다.
단옥수수의 경우 드물게 심거나 비료를 많이 주거나 바닥덮기 재배 등 곁가지가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조건이 충족되면 2∼4개 정도, 일반 노지재배에서는 1∼2개 정도 발생한다.
곁가지가 발생되는 시기는 옥수수 수염이 나오기 2주일전부터 시작하여 수염이 나올 때 까지이며 첫 번째 곁가지가 나온 후 하나 더 발생하는 데는 평균 5∼6일이 걸린다.
곁가지는 따주어야 좋은가?
식용옥수수를 재배하는 일반농가에서는 곁가지가 양분을 소모하여 원줄기의 자람을 나쁘게 하기 때문에 암이삭의 결실에도 좋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곁가지를 따 주는 일이 많다. 그러나 곁가지를 따준 것과 따주지 않은 옥수수의 키를 비교하였을 때 차이가 없어 곁가지를 따주더라도 원줄기가 자라는 데에는 치이가 없었으며 오히려 곁가지를 따줌에 따라 개체당 잎면적을 감소시켜 수량에 영향을 미쳤다.
곁가지가 개체당 4개 정도 나오는 품종을 심고 따주는 시기와 이삭수량를 비교하였을 때 제일먼저 나온 곁가지를 따준 것은 따주지 않은 것에 비하여 이삭수와 이삭무게는 비슷하였으나 두 번째 곁가지가 나온 후 따준 것은 상품가치가 있는 이삭수와 이삭무게가 감소하였으며, 따주는 시기가 늦을수록 감소폭이 더 컸다.
곁가지의 발생은 품종의 특성인 동시에 재배환경에 따라서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곁가지가 많이 나오는 품종들은 맨 처음에 나온 곁가지를 따주더라도 계속 나오며 곁가지를 따주었을 때 안 따준 것에 비하여 잘 쓰러지고 늦게 따줄수록 쓰러지는 것이 심하다.
곁가지가 1∼2개 정도 나오는 단옥수수 골든크로스반탐(GCB)70과 찰옥수수 찰옥1호의 곁가지 시험결과를 보면 곁가지를 따 주었을 때 따주지 않은 것에 비하여 이삭길이와 이삭무게가 비슷하거나 약간 높았다(표 1). 그러나 그 차이는 크지 않았으며 곁가지를 따주는 시간과 노력비 등을 고려하였을 때 수익성에서 차이가 없었다.
곁가지는 따줄 필요없어
이상의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곁가지는 원줄기의 자람이나 이삭의 수량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따줄 필요가 없으며, 따주는 경우 노력이 많이 들고 오히려 늦게 따줄 경우 따준 부위에 상처를 입어 호흡에 의한 양분소모가 크고 잘 쓰러진다. 단지 옥수수를 너무 배게 심었거나 곁가지가 많이 나오는 품종을 심어 곁가지가 지나치게 많고 병해충 및 재배관리가 불편하여 곁가지를 따주어야 할 경우에는 옥수수가 어렸을 때 빨리 따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문현귀 / 농학박사·농촌진흥청 작물시험장 전작과 농업연구관 (☎ 031-290-6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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