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나무 품종선택
□ 품종선택의 중요성
○ 밤나무는 성과기까지 적어도 7~8년을 기다려야 하고 최소한
20년 이상 경제수령이 지속되는 영년생 작물임
○ 신규조성 혹은 기존의 밤나무를 새로이 갱신하고자 할 경우
10년 이후의 사회경제적 여건변화를 고려하여 재배경쟁력이
높은 품종을 선택
- 소비자의 선호도 및 이용?가공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품종을
선택
☞ 고감미성, 박피용이성, 독특한 외관 등으로 품종 브랜드화
가 가능한 부가가치가 높은 품종을 선택
- 친환경 재배, 고품질과(果)의 생산, 생력화가 가능한 품종을
선택
☞ 한국밤의 대외 수출경쟁력 확보 및 중국밤의 국내 유입확
대에 대처
□ 품종선택시 고려사항
○ 재배면적을 감안하여 몇 가지 품종을 선택할 것인가 결정한다.
- 작업관리 및 노동력의 분산 차원에서 고려
- 재배면적에 따른 적절한 품종 수
? 2ha 이하 2~4품종, 2-5ha 3~5품종, 5ha 이상 4~6품종
○ 재배경쟁력이 높은 품종을 선택한다.
- 무분별하게 도입된 일본품종과 일부 지역민간품종들은 국내
적응성 및 재배안정성 검정을 거치지 않아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음
☞ 2008년부터 밤나무는 신품종 육성자의 권리를 인정하는
신품종보호제도의 시행으로 1980년대 중반 이후에 개발
된 일본 도입품종의 경우 생산된 밤을 일본시장으로 수출
시 어려움이 예상됨
- 전문 보급기관이나 국가 공인기관 등 품종의 내력 및 묘목
생산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곳에서 구입하는 것이 안전함
○ 수확기를 감안하여 주력품종 및 품종별 구성비율을 결정한다.
- 재배규모나 작목반별 출하전략에 따라 주력품종을 결정
- 채취노동력의 분산 등을 고려하여 조생종 10~15%, 중생종
50~60%, 만생종 30% 내외의 비율로 결정
○ 수분(受粉)관계를 알아본다.
- 타가수정을 하므로 다른 품종을 섞어 심어야 안정적인 결실
이 가능함
- 개화기와 수확기 등을 고려하여 주력품종에 적합한 수분수
품종을 선택하고 구성비율은 품종의 특성을 고려하여
5~20% 정도의 비율로 식재
☞ 축파, 창방감율 등의 경우 수분수의 비율이 높으면 밤송이
당 함과수가 2개 이상으로 많아 밤이 작아지므로 수분수
의 비율을 5% 내외로 식재하는 것이 함과수가 1~2개로
적어 대과생산에 유리함.
함과수 1개(외톨밤) 함과수 2개 함과수 3개
□ 주요 재배품종의 특성
※ 조사지역:국립산림과학원 밤나무 품종보존원(경기 화성 소재)
품 종
수 확
최성기
낙과
양식
입중
(g)
당도
(%)
과육경도
(kg/cm2)
열과율
(%)
다배율
(%)
내피
박피율
(%)
단택 9.04일 밤알+송이 20.3 11.4 8.0 5.1 3.8 59.9
박미2호 9.15일 밤알 18.6 13.5 9.5 24.2 1.5 88.3
광은 9.19일 밤알 20.1 13.3 9.0 4.8 2.4 43.1
축파 9.19일 송이 17.7 12.8 9.3 0.8 1.0 25.2
창방감율 9.20일 밤알+송이 13.5 16.3 10.3 0.9 0.0 100.0
유마 9.21일 밤알 19.1 11.9 8.2 3.5 0.2 54.6
대한 9.22일 송이 29.1 11.5 7.4 1.3 0.8 58.9
옥광 9.22일 밤알 17.7 11.5 8.4 7.1 0.4 68.5
이평 9.22일 밤알 20.9 12.3 8.7 6.4 0.6 77.4
병고57호 9.25일 밤알 21.8 12.3 8.7 1.7 0.9 85.2
대보 9.25일 밤알 20.5 13.3 10.1 5.1 0.2 86.4
평기 9.25일 밤알+송이 19.2 14.4 10.5 7.7 2.5 92.2
석추 9.27일 밤알+송이 19.9 13.2 9.3 3.2 0.3 36.5
은기 9.28일 밤알+송이 23.1 11.7 9.3 4.1 4.3 51.1
미풍 9.30일 밤알 27.3 13.0 9.3 0.5 3.7 76.3
□ 주요 재배품종의 개화기
○ 암꽃(上) 및 수꽃(下)의 개화단계
개화시작 만개시작 만개종료 개화종료
주요 재배품종의 개화기간 (경기 화성지역)
□ 주요 재배품종의 성숙기
○ 밤의 수확기간은 품종 간에 차이는 있으나 최초로 밤이 떨어
지기 시작하여 마지막으로 수확될 때까지 7~10일 정도 소요
되며, 나무 전체의 밤송이 중 약 50% 정도가 벌어지면서 밤
이 떨어지는 시기를 수확최성기라 함
○ 중부지방을 기준으로 8월말~9월초에 수확되는 품종을 조생
종, 9월 중순에 수확되는 것을 중생종, 9월말~10월초에 수확
되는 것을 만생종으로 구분함
주요 재배품종의 수확최성기 (경기 화성지역)
밤나무 품종갱신
□ 밤나무 품종갱신의 필요성
○ 우리나라는 1960년대 중반까지는 품종개념 없이 실생묘 상
태로 토종밤나무를 재배하여 왔음
○ 1958년 밤나무혹벌의 발생으로 토종밤나무가 큰 피해를 입
게 되면서 밤나무혹벌에 강하며 대립계통인 축파, 단택, 은기
등 일본 도입품종이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
농산촌의 소득사업의 일환으로 대대적으로 보급됨
○ 따라서 현재 재배면적의 과반수 이상이 20년생 이상의 노령
목으로 구성되어 있어 과실품질이 현저히 떨어지고 생산성이
낮아 품종갱신이 필요함
○ 최근 국내외 시장에서 중국밤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서는 품종의 다양화 및 고
급화가 요구되고 있는 실정임
○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자체 육성한 고품질 품종인 대보품종의
재배 면적이 확대되고 있고 최근에 개발한 신품종(대한, 미
풍)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보급될 계획으로 있어 밤나무 품
종 구성에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음
품종별 재배면적비율 (‘04 산림청 임업경영실태조사)
□ 품종갱신 방법
1. 묘목식재에 의한 갱신
○ 일시 갱신
- 나무를 일시에 베어내고 묘목을 새로 식재하는 방법으로 생
산성이 현저히 떨어지고 고사목이 많은 노령화된 재배지에
적합
- 갱신과정에서 나무가 어리므로 3~4년간 수확량에 공백이
생김
○ 보식 갱신
- 밀식원에 적용하기 좋은 방법으로 성목을 한 줄씩 또는 소
규모 집단적으로 제거하고 새로운 품종의 묘목을 심은 뒤에
그 나무가 자람에 따라 방해가 되는 기존 품종의 수관을 서
서히 축소
- 수확량의 공백기간이 없이 품종갱신을 할 수 있는 이점이
있으나 주위의 나무를 과감하게 잘라주지 않으면 그 사이에
심겨진 어린나무가 일조량 부족으로 충실히 자랄 수 없으므
로 유의하여야 함
2. 고접에 의한 갱신
○ 기존의 밤나무를 대목으로 삼아 접목에 의해 새로운 품종으
로 갱신하는 방법으로 묘목으로 일시에 갱신할 때 생기는 소
득 공백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음
○ 5년생 이하의 유목인 경우에는 주지의 직경이 작으므로 일시
에 갱신하는 방법이 유리함
○ 10년생 이상의 성목의 경우 주지가 굵어 곧바로 접목하기 어
려우므로 고접하기 1년 전에 주지를 잘라 맹아지를 유도한
다음 이듬해 맹아지에 접목을 하는 점진갱신이 합리적임
고접갱신 과정
박접에 의한 고접갱신 맹아지 이용 점진갱신 접수보호용 비닐 씌움
대목 조제
고접갱신 대상목(5년생) 고접완료
3. 고접목 관리
○ 고접 대상목은 일시에 너무 강전정 되기 때문에 접목 당년에
는 시비를 금함
○ 고접 후 접수에서 자라난 어린 새순을 까치 등 조류나 해충
이 가해할 수 있으므로 필요에 따라서는 새순이 5cm 정도
자랄 때까지 접목부위에 위가 트인 비닐봉지를 씌워줌
○ 대목에서 발생하는 맹아지는 주기적으로 제거하도록 하며, 접
목한 부위에 밀생한 잎은 솎아내어 공기가 잘 통하게 해 박
쥐나방 등 해충이 서식하는 것을 방지함
○새순이 20~30㎝정도 자라면 접목부위가 잘록해져 부러지기
쉬우므로 접목테이프를 풀어서 다시 감아주도록 하며, 6월
이후 새순이 왕성히 자라기 시작하면 접목부위가 약해 가지
무게를 지탱할 수 없어 바람 등 물리적인 충격에 의해 쉽게
부러지므로 지지대를 부착하거나 가지고르기를 해 주어야 함
○ 지지대 부착은 노력이 많이 들고 관리하기가 어려우므로 6월
초부터8월 중순까지 약3주 간격으로 새순의 끝을 잘라주는
적심을 통해 가지의 길이생장을 억제하고 곁가지 발생을 유
도함. 또한 밀생한 가지는 솎음전정을 통해 제거하여 접목부
위가 유합되어 어느 정도 목질화 될 때까지 새가지의 무게를
경감시켜 주어야 함
☞ 8월 중순 이후에는 접목부위의 목질화가 상당히 진행되었
으므로 밀생한 가지만 솎아주고 계속 자라도록 함
☞ 주기적인 가지고르기(적심 및 솎음전정)로 인해 발생한 가
지 수가 많고 남은 가지가 충실하게 자라므로 이듬해 겨
울철 전정 시 수형조절이 용이하여 고접 2년차부터 저수
고 수형으로 유도하기가 쉬움
고접 후 새순생장 (6/8일) 2차 가지고르기 후(7/10일)
3차 가지고르기 후(7/23일) 4차 가지고르기 후(8/30일)
고접 후 1년차 전정 전 고접 후 1년차 전정 후
□ 밤나무 품종배치
1. 품종배치의 필요성
○ 대부분의 재배지가 숙기가 서로 다른 많은 품종이 분산되어
식재?관리되고 있으므로 과실수확 시 채취효율이 크게 떨어지
고, 또한 숙기와 과실형태가 비슷한 품종이 혼식되어 있을
경우 품종별로 수확하는데 어려움이 있음
○ 최근 밤의 유통과정에서도 사과나 배 등 다른 과수처럼 품종
별로 수확하고 판매함으로써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
고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품종브랜드화 경향이 나타나고
있으므로 기존의 밤나무를 일시 갱신하거나 새로이 조성할
경우 계획적인 품종배치가 필수적임
2. 품종배치 방법
○ 수확기를 고려한 품종배치
- 서로 수분수 역할을 할 수 있는 품종을 3~4열 단위로 식재
☞ 채취효율성이 높으며 품종별로 과실 수확을 할 수 있음
☞4열 식재의 경우 다른 품종과 인접하지 않은 안쪽의2열은
자가수분의 가능성이 높아 함과수 1~2개로 대과 생산에
유리
수확기가 다른 품종배치
-재배지를 수확기에 따라 조생,중생, 만생구역으로 크게 구
분하고 각 수확기에 해당되며 수분수 역할을 서로 할 수 있
는 품종들을 4열로 분산하여 배치
수확기에 따라 재배지를 구분한 품종배치
○ 단일품종 재배지에서의 수분수 배치
- 상품가치가 높은 대율 생산 등 특수한 목적으로 단일품종을
재배할 경우 수분수 품종을 5~10%의 비율로 분산하여 배
치함
- 밤나무는 곤충보다는 바람에 의해 수분이 많이 이루어지므
로 수분수의 수형을 주품종보다 높게 관리하여 바람에 의해
화분이 잘 퍼지도록 유도함
단일품종 재배지에서의 수분수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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