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생각나는 간식 옥수수 맛있게 삶는 방법

 

 

 

지리한 장마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가 내려도 여전히 작물들은 자신이 할 일은 묵묵히 수행합니다
.
하나하나 알곡을 채워가고 때에 맞게 익어가는 것이지요
.


장마와 함께 익어가는 작물 중에 하나가 옥수수 입니다. 한여름에 가족들과 함께 둘러 앉아 옥수수 하나씩 들고 갈비 뜯듯 옥수수를 먹던 추억이 없던 분은 거의 없으실 테데요. 어렸을 때 외갓집에 가면 보라색 토종 옥수수를 많던 기억이 납니다. 미국산 옥수수의 경우 GMO(유자자 변형식품) 옥수수도 있지만 국내에는 유자자 변형 옥수수는 없으니 안심하시고 드셔도 됩니다.


              <옥천에서 복숭아와 옥수수를 무농약으로 재배하시는 분이 보내주신 옥수수 선물>

오늘 아침 옥천에서 농사를 짓는 농부님께서 옥수수를 보내 주셨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옥수수를 한 번 삶아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껍질을 까서 물이 넣었는데 이것 말고 좀 더 맛있게 삼는 방법이 없을까 하고 찾아보니 옥수수는 그냥 물만 넣고 삼는 것이 아니더군요.

맛 좋게 삶으려면 다 방법이 있는 것이지요
.

                <껍질을 다 벗기며 옥수수의 피부가 마릅니다.>

첫 번째 "껍질을 다 벗기면 피부가 말라요."

옥수수는 많은 껍질이 옥수수 알을 감싸고 있는데요
.
그 껍질을 모두 벗기지 말고 마지막 한 장은 남겨 두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삶는 동안 옥수수 내의 수분 증발을 막아줘서 더욱 촉촉해진다고 합니다
.

두 번째" 설탕인가 소금인가
'
이것은 아직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
저는 소금을 조금 넣어서 삶았습니다
.
설탕은 옥수수 본연의 맛을 느끼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지만

단것은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길거리에서 판매하는 달고 짭조름한 옥수수를 원하신다면
강한 설탕과 소금을 넣는 것이 좋겠죠.

하지만 저는 그냥 소금만 조금 넣었습니다. 감자나 고구마는 소금이나 설탕을 찍어먹기에 쉽지만

옥수수는 조금 어렵죠. 그래도 김치는 먹을 수 있겠네요.

세 번째 " 물 얼마나 넣어야 하나
?
어떤 분들은 찰랑찰랑 넘치게 넣으라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3/2정도 넣었습니다
.
너무 많은 물을 넣으면 왠지 옥수수가 탱탱하게 익지 않을 것 같은 불안감과 물도 자원이데

아껴야죠.

                <시간은 25분 정도가 좋습니다.>


 

              <잘 삶아진 옥수수 탱글 탱글 윤기가 나게 삶아졌습니다.>



네 번째 "옥수수를 삼는 시간은"
저는 정확히 25~30분 정도 삶았습니다. 맛있게 익더군요. 있었는지 확인하시려면

하나 건져서 드셔 보시면 됩니다.

다섯 번째 "수염의 활용
"
그리고 하나 더 옥수수 수염은 이뇨작용이 있으니까 얼굴이 붓거나 하시는 분들에게는

옥수수 수염을 끓여 드시면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색소와 향료 그리고 알지도 못하는 가공식품을 먹기 보다는 자연이 주신 선물 같은 우리들의 영양간식 옥수수를 드셔 보시면 어떨까요
.

            < 이제 맛좋게 익은 옥수수를 먹는 것 만 남았습니다.>

비 오늘날 저녁 가족들과 함께 빙 둘러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부엌에서는 옥수수가 푹푹 삶아지고 드디어 향긋한 옥수수 익는 향기가 방안 가득 해집니다. 입에는 침이 고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기다리던 옥수수가 잘 삶아져 탱탱하게 빛을 내며 식탁에서 반짝이는 것이죠. 그러면 가족들이 하나씩 들고 옥수수로 하모니카를 부는 겁니다. 옥수수에 얽힌 추억에 대한 이야기도 하면서 먹는 다면 더욱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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