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 5월 열매솎기…생산량 3배나 증가
 
경남도농업기술원 시험

5~6월 초기관리를 잘하면 매실의 상품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농업기술원 수출농산물연구센터에 따르면 매실은 몇년 전부터 건강식품으로 각광받으면서 2000년 1,000㏊ 남짓하던 재배면적이 급속히 늘어 지난해에는 2,700㏊에 달해 과잉생산과 값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제값을 받기 위해서는 고품질 생산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특히 수확을 앞두고 열매가 떨어지는 후기낙과와 열매의 속이 며 껍질이 움푹 들어가는 현상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수출농산물연구센터가 시험한 결과 2차 생리낙과가 끝나는 5월 중에 열매솎기를 하면 작업을 하지 않은 대조군보다 큰 열매 생산량이 3배로 늘어 상품성이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껍질함몰 증상은 열매 성숙기에 너무 높고 건조한 환경이 지속되면 칼슘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아 일어나는 것으로 구명됐다. 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비교적 칼슘 결핍에 강한 〈남고〉나 〈양노〉 등의 품종을 선택해 재배하고, 열매가 한창 자라는 5월 하순부터 6월 상순까지 과수원 토양수분을 적정하게 유지해 칼슘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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