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점박이응애의 생태적 특징
     연 8~10세대 발생하며 성충형태로 대부분이 나무의 거친 껍질 밑에서 월동하나 일부분은 지면잡초나 낙엽에서도 월동한다. 월동중인 성충은 3월 중순경 기온이 따뜻해지기 시작할 때 활동하기 시작하여, 사과의 경우 4~5월에는 주로 잡초 또는 과수나무 대목에서 발생된 흡지에서 증식한다. 배나무에서는 발아기 때부터 피해를 주기도 한다. 연중 다발생시기는 7월에서 8월이고 발생 최성기는 8월 상순의 경우가 많다. 보통 고온건조한 해에 다발생하며, 나무가 한발 또는 침수피해를 받았을 때 발생이 급증하는 경우가 있다.
  점박이응애는 과거 1960~1970년대에는 거의 문제가 되지 않았던 해충으로 1980년대 이후 다발생하는 해충이다. 그 원인으로 첫째 무분별한 살충제 살포로 점박이응애의 유용천적이 제거되었고, 둘째는 질소시비의 과다로 먹이조건이 좋아짐으로써 나타난 현상으로 보고 있다. 그러므로 재배적으로 질소시비의 균형을 맞추고 적기에 약제살포를 수행하는 것이 일차적으로 필요하다 .약제살포시 주의점은 쉽게 약제저항성이 유발되므로 계통이 서로 다른 약제를 교호살포하고, 동일약제를 년 1회 이상 살포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방제적기는 사과에서 엽당 2~3 마리 도달하는 시기로 알려져 있다.

 
그림 1. 점박이응애 성충 그림 2. 사과후지의 피해엽 뒷면

  2. 방제밀도 결정방법
     방제밀도는 표본조사법에 의해 결정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축차표본조사법이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이는 해충밀도를 연속적으로 조사하여 누적하면서 방제여부를 판단하는 방법이다. 대상해충의 밀도가 방제수준을 넘으면 해충조사 행위를 멈추고 방제를 실시하며, 방제하한선에 있을 경우에는 해충조사를 중단하고 일정시일이 지난 후 다시 조사한다. 축차조사법에는 해충의 서식처에서 발생여부만을 판단하여 방제결정을 내리는 이항축차조사법이 있다. 즉 점박이응애는 미소해충이기 때문에 잎에 있는 응애를 일일이 세어서 발생밀도를 추정하기가 곤란하다. 따라서 밀도추정시에는 잎이 응애가 있느냐 또는 없느냐 만을 판단하여 발생밀도를 추정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3. 점박이응애 방제밀도 결정방법(이항축차조사법, 방제밀도=3마리/엽)
     점박이응애의 경제적 피해수준(방제밀도)을 엽당 3마리로 했을 때 약제살포 여부를 판단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그림 3. 수상내 조사위치

  ※ 조사요령
   

① 최초 주당 4엽씩 수상내 조사위치(오른쪽 그림의 x)에서 엽채취, 총 5주에서 20엽을 조사하여 응애(약충포함)가 서식하고 있는 엽수를 기록한다.

② 밀도조사표(왼쪽 그림)에서 조사엽수 20에 대응하는 응애에 감염된 엽수가 약제 미살포 영역에서 교차되면 약제무살포, 약제처리 영역에 있으면 약제살포를 실시한다.

③ 계속조사 영역의 범위에 있으면, 2주에서 10엽을 추가 조사하여 응애에 감염된 엽수를 누적하고, 조사엽수 30에서 ②항의 과정을 반복한다.

  교차점이 계속조사 영역에 있을 때는 10개엽을 추가 조사하며, 연속해서 3회 계속조사 영역에 있게 되면 약제를 살포하지 않고 7일 후 다시 조사하여 결과에 따라 약제살포 여부를 결정한다.

  참 고 문 헌
           
  농촌진흥청. 1988. 과수해충 생태와 방제(원색도감). 농업기술연구소.
백운하. 1991. 신고해충학. 6판. 향문사, 서울.
원예연구소. 1995. 시험연구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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