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의 품종별 특성 |
1) 장류 및 두부용 |
종피색은 황색이고 100알의 무게(100립중)는 17g 이상의 중대립종이며 단백질함량이 40% 이상인 품종이 알맞다. 된장은 메주를 발효시켜 제조하는 것으로 우리 나라 식품의 중요한 조미료로 이용되며 쌀에 부족한 아미노산의 급원으로 되어 있다. 메주를 만들 때는 콩의 무름성이 좋고 발효성이 높은 것이 유리하다. 두부 및 두유용은 배꼽색이나 콩알의 크기 등 외관상 품질은 크게 문제되지 않으며 두부수율이 높고 품질이 좋은 두부를 생산할 수 있으면 된다. 두부 및 두유 가공원료 콩으로는 단백질과 지방함량이 높은 것이 좋으며, 특히, 수용성 단백질 함량이 높을수록 두부수율이 높게 된다. 단백질 함량과 두부수율로 볼 때 백운콩, 단백콩, 장엽콩등이 대체로 우수하며, '93년도에 육성한 단백콩은 단백질 함량이 45%이상이나 100립중이 14g으로 소립인 것이 단점이다. |
2) 나물용 |
종피색은 일반적으로 황색이나 녹색인 품종이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침종후경실 종자율이 낮은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소립이면서 종실의 균일도가 높은 품종이 유리한데 100립중이 12g 내외인 것이 알맞다. 가을에 수확한 원료콩을 다음해 콩이 생산될 때까지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저장기간 중에도 싹이 자를 수 있는 특성을 지녀야 한다. 일반적으로 콩나물의 특성은 먼저 원료콩에 의해 크게 좌우되자만 머리(떡잎)가 너무 커서는 안 되며, 싹과 머리부분의 색깔이 선명하고 콩나물의 길이가 8cm~12cm 내외가 좋다. 지나치게 굵거나 가늘지 않아야 하며(굵기가 2.2~2.mm정도) 조리했을 때 고소하고 콩나물 자체의 상큼한 맛과 향이 나야 한다. |
3) 밥밑용 |
밥밑용은 콩알의 크기와 종피색 등 외관상 품질이 매우 중요하다. 콩알의 크기가 클수록 선호도가 높으며, 종피색은 흑색, 녹색, 갈색의 3가지가 중심이 되고 있다. 맛에 있어서는 껍질의 두께가 얇으며 물을 잘 흡수하고 무름성이 좋으며 당함량이 높은 품종이 적합하다. |
4) 풋콩용 |
풋콩용 품종은 일반적으로 조생종으로서 봄에 일찍 파종되며 꼬투리가 크고 꼬투리색은 선명한 녹색이고 털색은 회백색이 좋고 한꼬투리에 2~3알씩 맺히는 것이 적합하다. 또한 탄수화물 함량이 높고 단맛이 나야 하며 향기와 씹히는 감촉이 좋아야 한다. 풋콩은 수확된 후 유통기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꼬투리의 녹색이 오랫동안 유지되는 품종이 요구된다. |
[ 주요 품종의 특성 ] |
가. 장류 및 두부용 품종 |
(1) 대풍(大豊) 2002년에 작물시험장에서 신팔달콩2호를 개량하여 육성한 다수성 품종으로 키는 56cm 내외이고 100립중이 20g 정도인 중립종이다. 종피색은 황색, 배꼽색은 갈색이나 색택이 다소 좋지 않은 편으로 종합적인 외관상 품질은 중간정도이다. 잎 모양은 둥글며(난형), 꽃색은 백색이다. 개화기는 빠른 편이나 성숙기는 10월 중순경으로 비교적 늦은 품종에 속한다. 콩모자이크바이러스의 괴저병과 불마름병에는 매우 강하고 습해에도 강한 편에 속한다. 재배는 전국 어디에서나 가능하지만 100립중과 수량성을 고려해 볼 때 남부지역보다는 중북부지역지역에 더 적합한 품종이다. (2) 호장(湖醬) 2002년에 호남농업시험장에서 육성한 품종으로 키가 67cm 내외이고 100립중이 23g 정도인 중대립종이다. 종피색과 배꼽색이 황색으로 외관상 품질이 좋고 성숙기도 비교적 빠른 9월 하순이다. 병에는 비교적 강하나 콩모자이크바이러스의 괴저병에는 중간정도의 저항성을 보인다. 재배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어디에서나 가능하나 중북부 지역보다는 영호남지역에 더 잘 적응한다. (3) 장원(壯元) 2000년에 작물시험장에서 육성한 품종으로 키가 87cm 내외로 비교적 크고 잎은 장형(피침형)이며, 100립중은 28.5g정도로 대립종에 속한다. 종피색과 배꼽색이 황색으로 외관상 품질이 좋은 편이다. 성숙기는 9월 하순이다. 이 품종의 단점은 도복에 약하고 콩모자이크바이러스의 괴저병에 약하다는 점이다. 재배는 전국 어디에서나 가능하나 도복과 병해를 고려하여 다소 늦게 심는 것이 유리하다. (4) 대황콩(大潢콩) 1999년에 영남농업시험장에서 육성한 품종으로 콩알이 큰 황색 종피 품종이라는 뜻으로 대황콩이라고 명명하였다. 키는 54cm 내외이고 100립중이 31.8g으로 국내에서 육성된 장류용 품종 중에서는 가장 대립종이다. 종피색 및 배꼽색은 황색으로 외관상 품질이 좋고 성숙기는 10월 초순이다. 도복에는 약한 편이고 병에는 비교적 강하나 콩모자이크바이러스의 괴저병에는 약하다. 재배는 전국 어디에서나 가능하나 도복과 괴저병을 고려해 볼 때 단작지대보다는 이모작지대에 더 알맞음 품종이다. (5) 소담콩 1998년에 작물시험장에서 육성한 품종으로 콩알이 보기가 좋다고하여 소담콩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이 품종은 키가 66cm 내외이고 100립중이 25g 정도인 대립종이다. 종피색이 황색, 배꼽색은 황색으로 외관상 품질이 좋고 성숙기는 10월 초순이다. 병에는 비교적 강하나 콩모자이크바이러스의 괴저병에는 약한 편이다. 재배는 전국 어디에서나 가능하나 수량성으로 보면 남부지역보다는 중북부지역에 더 잘 적응한다. (6) 송학콩(松鶴콩) 1998년에 호남농업시험장에서 육성되었으며 키는 71cm 정도이고 100립중이 20,9g인 중립종으로서 종피색과 배꼽색은 황색이다. 성숙기는 10월 초순인 중생종이다. 병에는 비교적 강하며 중북부지역보다 남부지역에 적응성이 높고 특히 만파재배에서 증수효과가 크다. (7) 대원콩(大元콩) 1997년에 작물시험장에서 육성한 품종으로 키는 78cm 정도이고 100립중이 25g 내외의 대립종이다. 종피색과 배꼽색은 황색으로 외관상 품질이 좋다. 성숙기는 10월 중순으로 중만생종이다. 콩모자이크바이러스의 괴저병에 강하며 적응지역은 제주도와 산간 고랭지를 제외하고는 전국에 재배가 가능하다. 조기재배 및 밀식 재배시에는 도복이 우려되므로 적정한 재식밀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8) 진품콩2호(眞品콩2호) 1996년에 작물시험장에서 육성한 품종으로 키는 68cm 정도이고 100립중이 22g 내외의 중대립종이다. 종피색과 배꼽색이 황색이고 외관상 품질도 비교적 우수하다. 성숙기는 10월 초순인 중생종이다. 콩모자이크병에 강하며 적응지역은 경기, 강원이나 산간고랭지를 제외하고는 전국 어느 곳에서나 재배가 가능하고, 비린내가 없는 특수한 품종으로서 콩 냄새가 없는 콩국, 두부, 두유 가공용 콩으로 기호성이 높다. (9) 진품콩(眞品콩) 1994년에 작물시험장에서 육성한 품종으로 키는 71cm 정도이고 100립중이 23g 내외의 중대립종이다. 종피색과 배꼽색이 황색으로 외관상 품질이 좋다. 성숙기는 10월 초순으로 중생종이다. 괴저병과 모자이크병에 강하며 적응지역은 산간 고랭지를 제외하고는 전국에 재배가 가능하고, 비린내가 없는 특수 품 종으로써 콩 냄새가 없는 콩국, 두부, 두유 가공용 콩으로 유망시된다. 조기재배 및 밀식 재배시에는 다소 도복이 우려되므로 알맞은 재식밀도의 유지가 요구된다. (10)단백콩(蛋白콩) 1993년에 작물시험장에서 육성한 품종으로 키가 비교적 크며, 100립중은 14g내외로 다소 굵은 소립종이다. 종피색은 황색, 배꼽색은 갈색으로 외관상 품질은 좋은 편이 아니다. 재배품종으로서는 세계적으로 획기적인 고단백 품종인데 그 함유량이 48.5%이고 기름함량은 17%이다. 성숙기는 10월10일로서 중만생종이며 괴저병과 모자이크병에 강하다. 단백질함량이 높기 때문에 두부수율이 높다. 적응지역은 강원 및 경북 산간 고랭지를 제외한 전국이며 도복에는 강하지 못하므로 밀식재배를 피하는 것이 좋다. (11) 두유콩(豆油콩) 1993년에 영남농업시험장에서 육성한 품종으로 키가 작으며, 100립중은 18g정도의 중립종이다. 종피색은 황색, 배꼽색은 회갈색이며 품질이 좋다. 단백질함량은 43%, 기름함량은 21%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성숙기는 10월 초순의 중생종이며 두유 가공적성이 좋은 품종이다. 괴저병과 모자이크병에 강하고 적응지역은 경기, 강원을 제외한 전국의 2모작 지역이며 키가 작기 때문에 쓰러지지 않고 안전성이 높은 품종이다. (12) 신팔달콩2호(新八達콩2호) 1992년에 작물시험장에서 육성한 품종으로 키가 매우 작으며, 100립중은 20g 내외의 중립종이다. 종피색은 황색, 배꼽색은 갈색으로 팔달콩의 외관상 품질보다 많이 개선되었다. 성숙기는 9월 하순으로 중생종이며 괴저병과 모자이크병에는 강하다. 적응지역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재배가 가능하며 표준재식 밀도보다 10~30% 밀식하는 것이 수량증대에 유리하다. (13) 태광콩(太光콩) 1991년에 작물시험장에서 육성한 품종으로 키는 82cm 정도이고 100립중이 24g인 대립종이다. 종피색 및 배꼽색은 황색이고 다른 품종에 비하여 광택이 많이 나기 때문에 태광콩이라고 명명하였다. 성숙기는 10월 초순인 중생종이다. 도복과 습해에 비교적 강하다. 적응지역은 전국이나 대립종자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단작지대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다. (14) 만리콩(萬里콩) 1990년에 작물시험장에서 육성한 품종으로 키가 68cm 정도이고 100립중이 20g 내외인 중립종이다. 종피색과 배꼽색이 황색으로 외관상 품질이 매우 좋다. 성숙기는 9월 하순으로 약간 빠른 중생종이다. 모자이크병에는 강하나 괴저병에는 중간정도이고 내습성이 강하다. 전국에서 재배가 가능한 광지역성 품종으로 1모작이나 2모작에서 수량에 안전성이 있다. (15) 장수콩(長壽콩) 1989년에 작물시험장에서 육성한 품종으로 키가 크며 기계수화 적응성이 높은 품종이다. 100립중은 22g 내외로 중대립종이다. 종피색은 황색, 배꼽색은 담갈색으로 외관상 품질은 중정도이다. 성숙기는 10월 초순으로 중생종에 가까우며 괴저병과 모자이크병에 강하다. 적응지역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재배가 가능하며 비옥지에서는 다소 도복이 우려되므로 가능한 한 밀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16) 무한콩(無限콩) 1988년에 작물시험장에서 육성한 품종으로 키가 크면서도 잘 쓰러지지 않아 기계로 수확하기가 좋은 품종이다. 100립중은 21g 내외의 중대립종이다. 종피색은 황색, 배꼽색은 담갈색으로 외관상 품질이 좋으며, 단백질과 기름성분이 높은 편이다. 성숙기 10월 초순중생종이다. 괴저병과 모자이크병에 모두 강하고 적응지역은 2모작 지역인 충남북, 전남북, 경남북 지역이며, 키가 크고 지상부의 생육량이 많으므로 지나친 밀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17)백운콩(白雲콩) 1984년에 작물시험장에서 육성되었으며 키는 70cm 정도이며 종자의 모양이 특히 둥글다. 100립중이 21g 정도인 중립종이고 종피색은 황색, 배꼽색은 갈색으로 외관상 품질이 매우 좋다. 성숙기가 10월 중순인 중만생종이다. 제주도를 포함한 남부 2모작 지역인 전남북, 경남북에 잘 적응하며 밀식을 피하고 괴저병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서는 재배하지 않는 것이 좋다. (18) 새알콩 1984년에 영남농업시험장에서 육성되었으며 키가 67cm 정도이고 100립중은 25g으로 대립종이다. 종피색은 황색, 배꼽색으로 담황색으로 외관상 품질이 매우 좋다. 성숙기가 10월 중순인 중만생종이다. 보리후작 또는 기타 2모작 재배지역인 전남북, 경남북에 잘 적응하며 밀식을 피하고 괴저병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서는 재배하지 않는 것이 좋다. (19) 황금콩(黃金콩) 1980년에 작물시험장에서 유성되었으며 키가 50cm 정도이며 100립중이 25g인 대립종으로서 종피색은 황색, 배꼽색은 황색으로 외관상 품질이 매우 좋다. 성숙기가 10월 초순인 중생종이다. 병에는 비교적 강하며 수량성은 남부지역보다 중북부지역에 적응성이 높고 특히 만파재배에서 증수효과가 크고 품질이 좋기 때문에 농가에서의 선호도가 매우 높다. (20) 장엽콩(長葉콩) 1978년에 작물시험장에서 육성되었으며 잎이 길다고 하여 장엽콩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이 품종은 키가 50cm 내외이고 100립중이 24g 정도인 중대립종이다. 종피색이 황백색, 배꼽색은 황색으로 외관상 품질이 좋고 성숙기는 10월 초순이다. 병에는 비교적 강하나 괴저병에는 중간정도이다. 재배는 전국 어디에서나 가능하나 수량성으로 보면 남부지역보다는 중북부지역에 더 잘 적응한다. |
나. 나물용 |
(1) 안 평(安平) 2002년에 작물시험장에서 육성된 품종이다. 키는 64cm 정도이고 100립중이 11.6g으로 최근 육성된 나물용 품종 중에서는 비교적 종실이 굵은 편에 속한다. 종피색과 배꼽색이 황색이고 종실모양은 편구형에 가깝고, 잎 모양은 장형(피침형)이다 성숙기는 10월 초순이고 성숙기에 줄기와 꼬투리가 동시에 건조되고 최하위 착협절위가 높아 기계화 수확적성이 높은 품종이다. 콩모자이크에는 강하나 불마름병에는 다소 약하다. 적응지역은 단작지대, 경남북, 제주도이다. (2) 서남(西南) 2002년에 호남농업시험장에서 육성된 품종으로 키는 60cm 정도이고 100립중이 9.3g으로 소립종이다. 종피색은 황색이나 배꼽색은 갈색이고 잎은 둥근모양(난형)이다. 성숙기는 9월 23일경으로 현재 육성된 나물용 콩 품종 중에서 가장 조숙이다. 콩 모자이크병에는 강한 편이나, 도복에는 약하며 수량성은 다른 품종에 비하여 낮은 편이다. 적응지역은 전남북, 경남지역이다. (3) 다채(多彩) 2002년에 영남농업시험장에서 육성된 품종으로 키는 34cm 정도이고 100립중이 8.6g으로 소립종이다. 종피색은 황색, 배꼽색은 담갈색이며 은하콩처럼 잎은 장형이다. 성숙기는 9월 24일로 나물용 품종 중에서는 조숙을 속하는 중립생종이다. 키가 작고 도복에 강하나 수량성은 낮은 편이다. 적응지역은 전국이다. 키가 작기 때문에 다른 품종에 비하여 밀식하는 것이 다수확에 유리하다. (4) 소록(小綠) 2001년에 영남농업시험장에서 육성된 품종이다. 키가 72cm 정도이고 100립중이 12g으로 최근 육성된 나물용 콩 품종 중에서는 비교적 종실이 굵은 편에 속한다. 종피색은 연록색이고 배꼽색은 갈색이다. 엽형은 타원형이고 성숙기는 10월 중순으로 만생종이다. 모자이크병 증상은 있으나 괴저병에는 강하다. 적응지역은 전국이다. (5) 소호(小湖) 2000년에 호남농업시험장에서 육성된 품종이다. 키는 57cm 정도이고 100립중이 11.3g 내외이며, 종피색은 황색, 배꼽색은 담갈색이다. 엽형은 장형(피침형)이고, 성숙기는 10월 초순인 중생종이다. 내도복성은 약한 편이며, 적응지역은 전남북과 제주도이다. (6) 소원콩(小園콩) 1999년에 작물시험장에서 육성된 품종으로 키는 74cm 정도이고 100립중이 9.3g이며, 완전 구형에 가깝다. 종피색은 황색, 배꼽색은 담갈색이고 종실의 균일도가 높고 외관상 품질이 좋다. 엽형은 장형이고 성숙기는 10월 초순인 중생종이다. 콩 모자이크병 증상은 있으나 괴저병에는 강하다. 콩나물 수율이 높고 맛이 우수하다. 적응지역은 전국이다. (7) 소명콩(疏明콩) 1998년에 작물시험장에서 육성된 품종으로 키는 47cm 정도로 비교적 작으며 100립중이 8.3g 내외로 국내에서 육성한 품종 중에서 가장 소립종이다. 종피색은 황색, 배꼽색은 담갈색이며 종실이 균일하고 외관상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 엽형은 장형이고 성숙기는 10월 중순인 만생종이다. 콩모자이크병과 불마름병에 강하고 내도복성인 품종이다. 광지역 적응성으로 전국 어느 곳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나 성숙기가 늦기 때문에 너무 늦게 파종하지 않아야 한다. (8) 다원콩(多元콩) 1999년에 작물시험장에서 육성된 품종이다. 키는 50cm 정도로 비교적 작으며 100립중은 9.4g이고 종피색은 흑색이다. 엽형은 난형이며, 성숙기는 9월 하순인 중생종이다. 괴저병과 모자이크병에 강하고 도복에도 강하다. 흑색 소림종인 본 품종은 약용, 장류용, 콩나물용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된다. 적응지역은 전국이며, 파종시기가 지연되었거나 척박지에 재배할 경우에는 밀식하는 것이 다수확에 유리하다. (9) 풍산나물콩(豊産나물콩) 1996년에 호남농업시험장에서 육성된 품종으로 키는 60cm 정도이고 100립중이 10.1g인 소립종이다. 종피색과 배꼽색이 황색이고 외관상 품질이 매우 좋다. 엽형은 장형이고 성숙기는 10월 중순으로 중만생종이다. 콩 모자이크병에 강하고 수량성이 높은 품종이나, 도복에는 비교적 약하다. 적응지역은 남부 이모작 지역이다. (10) 익산나물콩(益山나물콩) 1995년에 호남농업시험장에서 육성된 품종으로 키는 72cm 정도이며 100립중이 12g으로 최근 육성된 나물용 품종중에서는 비교적 종실이 굵은 편에 속한다. 종피색은 황색이고, 배꼽색은 담갈색이다. 꽃색은 백색이고 엽형은 난형이며, 성숙기는 10월 중순으로 중만생종이다. 콩 모자이크병에 강하고 도복에도 비교적 강한 편이다. 적응지역은 충남북, 전남북, 경남북 및 제주이다. (11) 소백나물콩(小白나물콩) 1995년에 영남농업시험장에서 육성한 품종으로 키는 47cm 정도이며 100립중은 11g이다. 종피색과 배꼽색은 황색이며 외관상 품질이 좋다. 엽형은 타원형이고, 성숙기는 10월 초순인 중생종이다. 콩 모자이크병에 강하고 도복에도 강하다. 적응지역은 이모작 지역이다. (12) 광안콩(廣安콩) 1994년에 작물시험장에서 육성된 품종으로 키가 큰 편이며 100립중은 11.6g이다. 종피색은 황색이고 배꼽색은 흑색이며 단백질 �량이 45%내외로 높으며, 지방함량은 17%로 낮은 편이다. 성숙기는 10월 초순이며 도복에도 강하다. 괴저병과 모자이크병에 강하며 콩나물 수율은 은하콩보다 높고 품질도 좋다. 적응지역은 강원, 경북의 산간고랭지를 제외한 전국이다. (13) 단엽콩(短葉콩) 에섹스(Essex)라는 미국품종으로 1978년에 작물시험장에서 도입 육성된 품종이다. 키가 59cm 내외이며 100립중이 13g 정도로서 다소 굵은 소립종이다. 종피색은 황색이고 배꼽색은 담갈색이다. 성숙기는 10월 중순으로 만생종이며 괴저병과 모자이크병에 강하고 잘 쓰러지지 않으며 매우 안정된 생산성을 보이는 품종이다. 적응지역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나 1997년 장려품종에서 폐기되었다. (14) 은하콩(銀河콩) 1986년에 영남농업시험장에서 육성된 품종으로 키가 63cm 정도이고 100립중이 12g으로 소립종이다. 종피색은 황색이고 배꼽색은 갈색이며, 엽형은 장형이다. 성숙기는 10월 초순인 중생종이다. 모자이크병 증상은 있으나 괴저병에는 강하다. 적응지역은 충남북, 전남북, 경남북이다. 식물체 윗부분의 마디사이가 다소 길어 쓰러질 염려가 있으므로 과도한 밀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
다. 밥밑용 |
(1) 청 자(靑磁) 2001년에 영남농업시험장에서 육성된 품종이다. 키는 79cm 정도이고 100립중이 30g정도인 대립종이다. 종피색은 흑색이고 자엽색은 녹색이다. 교배 육종에 의해 개발된 최초의 녹자엽 품종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 콩모자이크병에 강하며 성숙기는 10월 중순인 만생종이다. 5월 일찍 파종하면 쓰러지기 쉬운 약점이 있기 때문에 5월 하순이나 6월 상순에 재배하는 것이 유리하다. 적응지역은 산간고랭지를 제외한 전국이며 직접식용(밥밀콩, 떡콩, 콩자반등)으로의 이용에 매우 적합하다. 재배상의 유의할 절은 쓰러지기 쉬우므로 표준재식 밀도보다 10~20% 줄여 파종하는 것이 좋다. (2)흑청콩(黑靑콩) 1999년에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 재래종 중에서 순계 분리한 품종이다. 키는 83cm 정도이고 100립중은 30g인 대립종이다. 종피색은 흑색이고 자엽색은 녹색이다. 녹자엽 품종으로 가치가 높은 품종이나 콩모자이크병과 도복에 약한 단점이 있다. 성숙기는 10월 중순인 만생종이나, 5월 일찍 파종하면 쓰러지기 쉬운 약점이 있기 때문에 다소 늦게 파종하는 것이 유리하다. 적응지역은 경기, 강원, 충북, 경북지역이다. (3) 갈미콩(褐味콩) 1999년에 충남농업기술원에서 재래종 중에서 순계 분리한 품종이다. 키는 63cm 정도이고 100립중이 27g인 대립종이다. 종피색은 진한 갈색이고 자엽색은 황색이다. 종피의 광택이 강하고 갈라짐은 없으며 외관상 품질이 좋다. 콩모자이크병에 중도 저항성이며 성숙기는 10월 중순인 만생종이다. 적응지역은 충남, 전남북, 경남북이다. (4) 선흑콩(鮮黑콩) 1998년에 작물시험장에서 육성한 품종이다. 키는 62cm 정도이고 100립중이 34.2g으로 국내에서 육성한 밥밑용 품종 중에서는 가장 대립이다. 종피색은 흑색이고 자엽색은 황색이다. 콩모자이크병에 강하며 성숙기는 10월 상순인 중생종이나, 5월 일찍 파종하면 쓰러지기 쉬운 약점이 있기 때문에 6월 이모작으로 재배하는 것이 유리하다. 흑색 대립으로 풋콩적성도 우수하므로 풋콩겸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품종이다. 적응지역은 산간 고랭지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다. (5) 검정콩2호 1996년에 작물시험장에서 육성한 품종이다. 키는 83cm 정도이고 100립중이 28g인 대립종이다. 종피색은 흑색이고 자엽색은 황색이다. 콩 모자이크병에 강하며 성숙기는 10월 상순인 중생종이다. 침종후 종피 색소 용출량이 많은 특성을 가지고 있어 천연색소원으로 이용도 가능하다. 적응지역은 경기도 강원도 지역이다. (6) 일품 검정콩(一品검정콩) 1997년에 영남농업시험장에서 육성함 품종이다. 키는 48cm 정도로 비교적 작고 100립중은 28g인 대립종이다. 종피색은 흑색이고 자엽색은 황색이다. 종실은 구형이고 광택이 있으며 유리당 함량이 검정콩1호보다 다소 높다. 콩 모자이크병에 강하며 성숙기는 9월 하순으로 중생종이다. 특히, 품종들의 약점인 도복에 매우 강하고 수량이 높은 품종이다. 적응지역은 강원 산간 고랭지를 제외한 전국이다. (7) 검정콩1호 1993년에 작물시험장에서 육성한 품종으로 키는 82cm 정도 100립종이 29g인 대립종이다. 꽃색은 백색이고 모용색은 회색이다. 종피색과 배꼽색이 흑색이고 자엽색은 황색이다. 종피는 광택이 강하고 갈라짐이 없으며 외관상 품질이 매우 좋다. 단백질함량은 41%, 지방함량은 20%로 다소 높으며, 당 함량도 11.2%로 황금콩보다 높아 밥밑용 검정콩으로 알맞다. 괴저병과 모자이크병에 강하며 성숙기는 9월 하순으로 중생종이나, 5월에 일찍 파종하면 쓰러지기 쉬운 약점이 있기 때문에 6월에 이모작으로 재배하는 것이 유리하다. 적응지역은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이다. 재배상의 유의할 점은 쓰러지기 쉬우므로 표준재식 밀도보다 20~30% 소식하는 것이 좋으며 일찍 파종하는 것보다 이모작 파종이 알맞다. |
라. 풋콩 및 올콩용 품종 |
(1) 다 올 2002년에 영남농업시험장에서 육성한 품종이다. 키는 51cm이며 100립중은 34g정도인 대립종이다. 종피색은 황색이고 배꼽색은 담갈색이다. 단백질 함량이 41%로 높고, 지방함량은 17.5%로 낮은 편이다. 4월 중순에 파종하면 성숙기는 8월 16일이 되고 6월 중순에 파종하면 성숙기는 9월 12일인 조생종이다. 콩모자이크병에는 중도 저항성이다. 적응지역은 전국이나 남부지방의 마늘, 양파 후작용으로 적합한 품종이다. (2) 신 록(新綠) 2000년에 작물시험장에서 육성한 품종이다. 키는 38cm로 매우 작으며 100립중은 30g정도의 대립중이다. 종피색과 배꼽색이 황색이다. 국내에서 교배육종으로 개발한 최초의 풋콩용 품종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4월 중순에 파종하게 되면 풋콩 수확기는 8월 상~중순경이 되며, 성숙기는 8월 26일이 된다. 콩모자이크병에는 중간정도의 저항성을 갖는다. 적응지역은 강원도 산간 고랭지를 제외한 전국에서 재배 가능한 품종이며 풋콩으로 우수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종실용으로 수확할 때는 적기수확으로 여름장마에 부패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3) 새을콩 1998년에 영남농업시험장에서 육성한 품종이다. 키는 43cm정도이며 100립중은 25g정도인 대립종이다. 종피색과 배꼽색이 황색이고 종실모양은 편구형이다. 올콩 품종으로는 비교적 종실의 크기가 작은 편이나 종실관련 병해에는 강하다. 4월 중순에 파종하면 성숙기는 8월 27일이 된다. 적응지역은 강원도 산간지역을 제외한 전국이나, 남부지역의 마늘, 양파 등 채소작물 후작용으로 알맞은 품종이다. (4) 검정을콩 1996년에 영남농업시험장에서 밀양 재래종 중에서 순계분리한 품종이다. 키는 52cm로 올콩중에서는 비교적 큰 편이며 100립중은 26g정도인 대립종이다. 종피색은 흑색이고 자엽색은 황색이다. 4월 중순에 파종하면 성숙기는 8월 15일이 된다. 올콩 품종이지만 풋콩겸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품종이다. 100립중이 다소 작은 편이고 콩모자이크병에 약한 것이 단점이다. 적응지역은 강원도 산간 고랭지를 제외한 전국에서 재배 가능하다. (5) 석량풋콩(夕凉풋콩) 일본으로부터 도입한 품종으로 1995년에 작물시험장에서 국내품종으로 등록하였다. 키는 24cm 정도로 매우 작으며 100립중은 37g의 대립종이다. 종피색은 연한 녹색이며, 배꼽색은 갈색이고 2~3립씩 들어 있는 꼬투리가 많고 풋꼬투리색도 선명한 녹색이다. 비닐하우수내에 4월 초순 파종하면 풋콩수확기는 7월 30일이 되고 4월 중순 노지에 파종하면 8월 12일 풋콩 수확이 가능한 조생종이다. 적응지역은 전국이며 파종한계기는 중부지역은 5월 중순, 남부지역은 6월 중순이다. (6) 화엄풋콩(華嚴풋콩) 일본으로부터 도입한 품종으로 1994년에 작품시험장에서 국내품종으로 등록하였다. 키는 37cm 정도로 작으며 100립중이 31g인 대립종이다. 종피색은 황색, 배꼽색은 황색이고 풋꼬투리색은 선명한 녹색이다. 비닐하우스에 4월 초순 파종하면 풋콩수확기는 7월 하순이고 4월 하순 노지에 직파하면 8월 상순에 수확이 가능하다. 적응지역은 전국이며 파종 한계기는 중부지역에서는 5월 중순, 남부지역에서는 6월 중순이다. (7) 큰을콩 1992년 영남농업시험장에서 육성한 품종이다. 키는 37cm로 작은 편이며 100립중은 31g인 대립종이다. 종피색과 배꼽색은 황색이고 외관상 품질이 매우 좋으며 단백질함량은 43%, 기름함량은 18%이다. 4월 중순에 파종하면 성숙기는 8월 19일이 되고 6월 중순에 파종하면 성숙기는 9월 17일이 되는 조생종이다. 괴저병에는 강하고 모자이크병은 중간정도이다. 전국에서 재배 가능한 품종이며 풋콩용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종실용으로 수확할 때는 적기수확으로 여름장마에 부패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
콩의 품종별 특성
2008. 3. 19. 2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