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 ~도라지~ 백도라지~~~심심산천의 백도라지~~

우리나라 사람이면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흥겨운 도라지타령입니다. 그만큼 우리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할 수 있고, 친근하단 뜻이겠지요? 한 두 뿌리만 캐어도 대바구니가 넘친다니...  옛 어른들의 여유로움과 넉넉함이 느껴집니다. 도라지는 우리의 모든 애경사에 절대 빠지지 않는, 중요한 먹을거리이자 그 특유의 약성으로 가족의 건강을 지켜주는 고마운 식물입니다.

지역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도라지는 우리나라 어디서나 자생하는, 흔히 볼 수 있는 초롱꽃과의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도라지는 도랏, 질경, 경초(梗草),길경(桔梗) 결경(結梗) ,백약등 여러 이름으로도 불리며 ,흰색이나  연보라색의 꽃을 피웁니다. 주로 흰색의 꽃이 피는 것은 백도라지 ,꽃이 겹으로 피는 것을 겹도라지라고 하며 영어로는 꽃봉오리가 작은 풍선 모양이라 하여 balloonflower라고 부릅니다. 뿌리는 굵고 줄기는 곧게 자라며 주로 산이나 들에서 자생하며 종자로 번식을 합니다. 요즘은 지역적으로 대량 재배를 하는 곳도 있습니다.

도라지의 주요성분은 인삼의 주요성분중 하나인 사포닌으로 배농, 편도선염, 진해, 화농성 종기, 천식 및 폐결핵의 거담제로서 사용되며, 항염증, 해열, 진통제, 항암 작용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향약집성방>에는 “호흡기 장애로 숨이 차고 기침·가래가 나올 때 효과가 있고, 가슴과 목 안에 기가 맺혀 아픈 것을 낫게 하며, 열이 나고 추운 것을 치료해 머리를 맑게 한다”고 나와 있고, <명의별록>에는 '도라지 뿌리는 오장과 혈기를 보하며, 한열과 풍비를 물리친다'고 기록되어 있고, <본초강목>에는“주로 2월과 8월에 채취해 햇볕에 잘 말려두었다가 약으로 사용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한편, 영양적으로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섬유질이 많고 칼슘과 철분 등 풍부한 무기질이 함유된 알칼리성 식품으로, 어떤 재료와도 잘 어울리며 쉽게 요리할 있는 밥상위의 보약입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도라지이용법>>

■ 감기. 가래, 천식, 기관지염, 백일해
-도라지 100그램에  생수 1L를 붓고 센불에서 팔팔 끓인 후, 약하게 줄여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다립니다. 이것에 파뿌리, 생강 , 배등 흰색이 나는 재료를 넣어서 같이 다리면 더 효과가 좋습니다. 마실 때는 꿀을 한 숟가락 넣어 마십니다.
 ※ 4살 미만의 아가에게 하루 3g  정도를 나누어 먹여도 효과가 좋습니다.

■ 가래, 소화촉진, 식독과 주독 해소
- 도라지차 만들기
도라지를 잘 씻어 물기를 제거한 후, 얇게 저며 꿀이나 설탕으로 1:1의 비율로 재워 놓습니다. 10일 정도 지난 후, 개봉하여 따뜻한 차로 마시면 됩니다.

■ 다양하게 요리하기
- 도라지무침, 도라지볶음. 도라지 오징어채 무침 등 다양하게 요리하여 식탁에 올릴 수 있습니다.
 ※ 도라지의 쓴맛은 잘게 찢어 소금을 넣고 바락바락 주물러 헹군 후 사용하시면 됩니다. 이때 너무 오래 주무르면 뭉개져 맛이 없으니 조심하여야 합니다.

<<국산도라지 선별법>>

■ 국산도라지- 표면이 매끈하고 대체로 흰빛을 띄며 탄력이 있습니다. 마른 도라지는 부피는 작으나 속이 알차서 무게가 있고, 또한 도라지 고유의 향이 많이 납니다. 유통과정이 짧아 잔뿌리에 흙이 묻어있고, 날것으로 먹으면 약간 단맛이 납니다.

■ 수입산 도라지- 표면이 거칠며 색깔도 맑지 못합니다. 수입산 도라지는 대체로 마른 형태로 들여오기 때문에 몸은 크지만 속이 단단하지 못하여 비교적 무게가 가볍고, 향기가 적습니다. 중국산은 날것으로 먹어보면 약간 신맛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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