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삽목묘의 이식과 시기

삽목상에 꽂은 삽수는 40~50일이 지나면 뿌리가 내리고 자라서 잎이 서로 엉키게 된다.

발근된 뿌리도 폭이 2cm정도 자라게 된다. 옆의 뿌리와 서로 엉키기 전에 옮겨 심는 것이 좋다.

가. 4월 중순 삽목묘

5월 하순에서 6월초에 옮겨 심게 된다. 기온이 적당하여 활착도 잘 되고 생장이 계속되어 가장 좋은 모종을

길러낼 수 있다.

나. 6월 상순 삽목묘

발근은 잘되나 일년에 제일 무더운 시기에 옮겨 심게 되어 활착이 떨어진다. 차광망을 씌운 하우스내에 옮겨 놓고 통풍이 잘 되게 관리한다.

다. 7월 삽목묘

더위(고온다습)로 발근이 잘 되지 않고 병(노균병)의 발생이 많다. 다른때 보다 성기게 꽂아 바람이 잘 통하게 하여야 한다. 옮겨 심기는 서늘해진 9월달에 하거나 모판 그대로 월동 시켰다가 이듬해 봄 2월에 옮겨 심는 경우가 많다.

라. 9월 삽목묘

삽순이 시들기 쉽고 굳은 가지를 이용하게 되는데 발근이 고르지 못하고 발근량도 적어 그대로 월동시켰다가 이듬해 봄에 옮겨 심는다.

2. 포트에 심는법

가.발근묘의 선별

모종 선별시 삽목상에서 잡아 뽑지 말고 대가치로 파올려서 뿌리가 상하지 않게 다루고 붙어 나온 흙도 털지 말고 다른 그릇에 차곡 차곡 담아 가지고 포트에 하나씩 심는다.
 


나. 포트의 종류 및 크기

① 9 Cm ② 11 Cm ③ 14 Cm ④ 화분 밑에 굽이 있어 통기 배수가 잘된다.

다. 마사의 선별과 용토의 배합

마사는 4가지로 선별 판매하고 있는데 청색끈은 제일 엉근것, 흰끈은 엉근것, 노랑끈은 중간것으로 철쭉 심는데 알맞다.
빨강끈은 제일 고운 것으로 상목상토와 화분 위에 깔아 화장토로 이용한다. 분갈이 할때 나온 마사는 산성화되어 따로 모다 두었다가 화장토로 이용한다.
(* 분갈이 할때 나온 마사는 산성화 되어 또 다시 이용하면 생장이 매우 불량하니 따로 모아 효소 처리나 석회로 중화처리 한뒤 6개월 이상 경과된 뒤에 이용한다.)

라. 마사로만 심기

각종 분재 소재를 화분에 배양할 때 이용하는 것과 같이 마사로만 심으면 뿌리의 발달은 양호하나 지상부(줄기, 가지)의 자람이 매우 불량하고 물을 자주 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보수, 보비력이 떨어져서 마르기 쉽다.

나무를 자주 말리면 줄기가 굳어져서 굵어지지 못한다. 줄기가 야무지게 굳어지면 곁눈(가지)이 잘 터져 나오지 못하여 수형구성시 문제가 많다.

마. 마사에 피트모스를 배합하여 심기

1) 삽목용토와 같이 피트모스와 버어미귤라이트를 배합하여 쓰면 통기성, 배수성, 보수력, 보비력이 좋아지고 뿌리에 산소 공급이 잘 되어 구김없이 잘 자란다.

2) 배합비율

* 마사 10 : 피트모스 1~2로 배합 이용하는 것이 무난하다고 본다.

피트모스를 이보다 많이 배합 하였을 때에는 과습되기 쉽고 노균병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배수가 불량하면 뿌리가 서서히 썩어가며 잎이 누렇게 되는 황화(黃化)현상이 나타나서 결국은 죽고 만다.
피트모스의 배합량에 따라 물주기도 알맞게 조절하여야 한다.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자기 나름대로의 방법을 개발하여 시행한다.

3) 배합요령

마사에 피트모스가 고르게 섞이게 하려면 마사에 물을 조금 뿌리고 난 다음 피트모스를 넣고 2~3번 뒤집어 주면 마사에 고르게 묻고 배합이 잘 된다. 마사에 물을 뿌리지 않고 뒤집으면 마사와 피트모스가 따로 따로 놀게 되고 배합이 잘 안된다.

포트 밑에 넣을 엉근마사도 심을 때 쓰는 중간마사도 따로 따로 배합해 놓고 이용한다.

엉근마사에 피트모스를 배합하지 않고 밑에 깔면 뿌리가 피트모스가 배합된 마사 부위에만 뻗고 밑에는 뿌리가 잘 뻗어 내리지 않으니 불리하다.

바. 심는 요령과 주의 사항

심을 때는 직사광선과 바람을 막아주는 곳에서 한다. 하우스에 차광망을 씌운 자리에서 하면 편리하다. 포트에 심을때도 화분에 심을때와 같이 밑에는 엉근마사를 1/3정도 깐 다음 중간마사로 심는다.

 

사. 상자에 심기

보통 소엽소륜종과 중륜계는 5x7cm로 35주 정도 심어서 1~2년 동안 가꾼 다음에 15cm분에 심어서 곡을 넣어 가꾸면 편리하다.

아. 비닐 주머니에 심기

근상품이나 석부작용으로 뿌리를 길게 만들기 위해 25~30cm정도의 비닐 주머니에 심어서 1년동안 상자에 담아서 관리한다. 뿌리가 밑바닥까지 내리면 땅에 심어서 2~3년 가꾸면 근상품이 되고 흙을 털어 돌부침 소재로 이용이 가능하게 된다.

3. 포트에 심은 뒤의 관리

가. 배양장소

비닐하우스가 필수적이다. 비닐을 벗기고 차광망(40%)을

씌운 곳에 옮겨 놓고 시들지 않게 물을 충분히 주고 관리한다.

직사광선을 막아주고 통풍도 약하게 해주면 줄기가 잘

자라고 꽃눈도 덜 생긴다. 이렇게 관리하다가 9월 중순이후에는

차광망도 걷어 준다.

직사광선하에 채광통풍이 잘 되게 하여 월동을 잘 할 수 있도록 채비를 하게 한다.

어린모종은 첫서리에 피해를 입기 쉬우니 일기예보(TEL:113)를 미리 알아보고 서리가 내린다면 저녁때 차광망을 씌워주면 피해를 면 할 수 있게 된다.

나. 물주기

첫물주기는 포트안의 흙물이 빠져 나오도록 흠뻑준다.

활착된 뒤에는 날씨가 점점 더워지니 아침물은 흠뻑주고 저녁때에는 엽수를 가볍게 준다.

더위가 30°C이상 오르면 엽수를 가볍게 주워 온도를 낮게 해준다.

9월이후 에는 물 주는 양을 조금씩 줄여 지온을 높이고 통기가 잘되게 하여 뿌리의 발달을 촉진시키며 잎줄기도 야물어 지고 튼튼하게 하여 월동준비를 하여 나간다.

다. 거름주기

1) 이식후 1~2주 지나면 활착되고 새 뿌리가 난다. 새순과 잎이 싱싱헤 지고 새순이 자라기 시작 할 때에 첫거름으로 묽은 액비를 준다.
거름은 깨묵 7 : 골분 3의 비율로 발효시킨 것 3~5를 양파자루에 담아 200L 물통에 2일간 담구었다가 그 물을 준다.

2) 4월 삼목에 6월 정식묘는 일년 중 가장 잘 자라는 시기이므로 이 시기에 줄기를 신장시키지 못하면 다음해(2년째)에 가야만 된다.

따라서 농사용 금비 요소, 복합비료를 묽게 타서 10일에 1회씩 준다.

진하게 타서 주면 피해를 보니 아주 조심해야 한다.

거름욕심을 부려 진하게 주어 죽이는 사례가 많으니 극히 주의하고 묽게 타서 자주 주는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요소는 진한 질소질 거름으로 저녁때 주 일회 정도 엽면 시비를 해주면 잘 자란다. 이때 요소액 2~5%에 흙설탕 (물 100L에 흙설탕 200g)을 혼합해 주면 요소 피해를 줄여 준다.

3) 끝거름은 9월 상중순에 주되 인산질(과석,용성인비), 가리질(유산가리, 염화가리) 비료 위주로 주고 내한성을 길러 겨울을 잘 날 수 있게 한다.
늦거름을 9월하순 이후에도 계속주면 생장이 멈추지 않고 자라서 겨울 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줄기가 터져서 말라 죽게 되니 이때에도 욕심은 금물이다. 겨울 난방이 가능한 시설이면 배양을 계속해주면 장축묘를 길러 낼 수 있게 된다.

라. 병충해 방제

기온이 고온 다습한 시기이므로 병충해의 발생도 많다.

1) 병해

제일 무서운것이 노균병인데 삽목상과 어린 모종에 발생이 많다.

방제로는 만네부 다이젠 수화제 600배 액을 9월중순 까지 2~3회 10일 간격으로 살포 예방한다.

발병시에는 벤레이트 수화제 2000배 액을 물 주둣 뿌려준다.

2) 충해

고온 건조기에 많이 발생하는 방패벌레와 응애가 있다. 잎뒷면에 붙어서 양분을 빨아먹는 것으로 잎에 작은 흰점이 생겨서 쉽게 알아 볼 수 있다.

아주 작은 매미 모양으로 검은 똥을 싸며 집단으로 서식한다.

방제법으로는 살충제를 2~3회 뿌려주면 쉽게 구제되나 잎의 상처는 그대로 남아 있어 보기가 흉하다.

응애도 비슷한데 이 역시 응애약 켈센 등을 2~3회뿌려주면 된다.

한가지 약을 계속 사용하면 면역이 생겨 잘 듣지 않으니 두가지 약을 번갈아 쓰는 것이 좋다.

그밖에도 골치 아픈 스립프스가 있는데 새순이 갑자기 작고 오므라 들며 잘 자라지 못한다.

이 벌레는 새순 속에 파고 들어가 쉽게 눈에 띄지 않으니 끝순이 작아지면 발생되었다고 보고 침투성 살충제를 10일 간격으로 2~3회 뿌려준다.

이 벌레는 황산계 품종에 발생하기 쉽다.

충해를 미리 막으려면 다이아톤 입제를 배양장 전체에 훌훌 뿌려 두면 뿌리에서 흡수 이행되어 모든 해충을 구제 할 수 있으므로 효과적이다.

3) 황화현상(철결핍증)

철분이 결핍되면 잎이 노랗게 변하기 시작한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면 황산철 9000배액을 2~3회 엽면 살포해 주면 치료가 잘된다.

그러나 영구대책은 되지 못하니 배수가 잘되는 배양토로 분갈이를 해 준다.

마. 곁순과 봉오리 따주기

이식한 묘의 생육상태는 품종에 따라 순이 자라는 모습이 다르다.

황산계인 소륜 소엽계는 줄기 신장이 떨어지니 반드시 따주고 줄기 신장을 촉진시켜야 한다.

① 결순을 따주지 않고 크는대로 그대로 둔것.

② 결순을 일찍 따� 것은 이와 같이 키가 잘 뻗어 나온다.

③ 봉오리 따주기

생장이 처지고 햇볕에 목질화가 진행된 것은 순끝에 꽃봉오리가 생겨 생장이 멈추고 봉오리만 커진다.

일찍 따주면 효과적이나 작업이 불편하고 끝순을 상하게 하기 쉬우니 꽃봉오리가 조금 커지고 볼록해 질때 옆으로 제키면 잘 따지니 시기선정을 잘해야 한다.

몇차례 나누어서 따기 좋은 것 부터 빠짐없이 따주어 줄기의 성장을 충실하게 한다.

바. 월동관리

1) 가온 월동

비닐하우스를 이용하여 내부에 2중으로 속 비닐을 쳐서 보온해주고 난방기구(석유난로, 전기난로, 증기보일러)등을 이용하여 야간 최저온도 5°C이상은 유지되게 하여 주면 성장이 멈추지 않고 계속 자라서 장축묘의 생산에 가장 좋은 방법이다.

2) 무가온 월동

9월 상순부터 직사광선을 쬐고 통풍이 잘 되게 하여 생장을 멈추게 굳혀 내한성을 길러준다.

-5°C이하가 되면 이중터널을 씌워서 월동시킨다. 이때 조심할 것이 첫서리에 맞지않게 하여 상순을 보호해 주지 않으면 끝순이 피해를 입게 된다.

첫서리의 피해가 예상 되는 날에는 하우스에 차광망을 씌워주면 서리피해를 막아 줄 수 있다.

하우스 비닐 씌우기는 10월 20일경에 하여주고 야간에 문을 닫지 말고 열어서 환기가 잘 되게 하여 서서히 굳혀 나간다.
이듬해 2월이 되면 모종이 활동하기 시작하니 야간 보온에 힘쓰고 때로는 난방을 하여 생장을 촉진시켜서 키를 키워 나간다.

3) 비닐 씌우기

① 3중 씌우기

속비닐, 가시미론솜, 비닐로 보통 3중 씌우기를 하여 보온해준다.

보온도 잘 되고 무난하나 채광율이 떨어진다.

② 2중 씌우기

차광망(40%)을 덮고 겉에 비닐을 씌우는 이중 씌우기는 채광과 보온력은 좀 떨어지나 온도 변화가 적고 내부가 쉽게 마르지 않으며 사쓰기의 월동은 무난하다.

③ 비닐 1겹만 씌우기

채광이 잘 되어 야간과 주간의 온도 차이가 매우 심하다.

건조하기 쉬워서 물을 자주 주어야 하고 한낮의 고온시에는 창문을 열어 온도를 낮추어 주어야 한다.

속에 이중 터널을 씌워 주면 효과적이나 물주기와 덮기가 불편하다. 생장은 멈추나 월동 시키는데는 별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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