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방제;

약제방제의 경우 적용약제인 나메톡스와 메수롤은 각각 배추와 서양란 포장을 대상으로 고시된

약제이며 작물에 닿지않고 토양 표면에만 뿌려줄 수 있는 시기에 이용하는 것이 안전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달팽이는 세계적으로 약800여종이 보고되어 있으며 국내에서는 민달팽이과의 들민달팽이

(Deroceras varians)와 민달팽이(Inciaria bilineata) 등 2종이 채소, 화훼류에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달팽이는 다습한 조건이 계속되는 하우스나 온실등에서 특히 발생이 많고 습한 장소에 봄과 가을

2회에 한 마리 당 약190개 정도의 알을 낳으므로 번식력이 매우 강합니다.

달팽이류의 방제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달팽이 방제용 전문약제가 개발되기 전까지는 주로 물리적인 방법으로 달팽이를 손으로 직접

잡아 없애거나, 햇빛이 나면 습한 곳으로 동하는 습성을 이용하여 채소의 잎이나 젖은 헝겊, 신문

등을 작물체 주위에 펼쳐 놓아 그곳에 모여든 달팽이를 제거하는 트랩 이용법 등이 이용되기도

하였습니다.

달팽이가 발생한 밭에 석회를 시용하거나 주변에다 소금을 뿌려줌으로써 토양개량및 토양을 건조

하게 하여 발생밀도를 줄이는 방법등도 있습니다.

최근 일부 농가에서는 막걸리, 맥주 등을 군데군데 놓아 유인 살포하거나 오이에 농약을 발라놓아

먹고 죽게하는 방법 등도 사용하고 있으나 발생밀도가 아주 적은 경우에는 효과를 볼 수 있겠지만

발생이 많은 경우에는 효과적인 방제법이 되기 어렵습니다.

달팽이에는 약제를 살포해도 농약성분이 달팽이의 표피를 덮고 있는 점액질을 투과하지 못하여

살충효과가 크게 떨어지게 되므로 달팽이를 유인하여 약을 직접 먹여 치사케 하는 유인미끼제를

사용하여 방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또한 약제처리에 의한 방제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약제를 살포하기 전에 미리 달팽이가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즉 노지에서는 비가 온 후에 약제를 처리하거나 시설재배지의 경우 약제 살포전에 충분하게 관수를

해주어 달팽이 활동을 조장시킨후 약제를 처리하므로써 약제에 쉽게 유인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달팽이가 활동을 시작하는 오후 늦게 약제를 처리하여 약제 처리시간과 달팽이의 활동시간을 최대한

가깝게 함으로써 약효를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

달팽이 방제용으로 등록된 약제는 메타알데히드입제 (상표명 : 나메톡스)와 메치오카브입제

(상표명:메수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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