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땀띠, 이렇게 해결하세요!

무더위로 몸이 나른하고 힘이 없는 것 같이 느껴지는데 여기에 불청객이 또 찾아오니 바로 ‘땀띠’다. 자외선이 강한 여름에 가족 또는 연인들과 함께 산으로 들로 바다로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많지만 습하고 땀이 나는 여름철에 피부는 최대의 수난을 겪는다. 땀띠는 땀구멍이 막혀서 땀이 잘 배출되지 못하고 축적되기 때문에 생기는 질환이다. 땀띠는 땀샘이 많이 분포한 이마, 머리 주변, 가슴, 목, 어깨 등에 잘 나타난다. 증세에 따라 가려움증이나 따끔거리는 증세가 올 수 있다. 보통 처음에는 가렵지 않은 하얀색이지만 점차 염증을 일으키면서 붉은 색으로 변한다. 너무 자주 목욕을 하는 것도 땀띠에 좋지 않다. 목욕시 사용하는 비누는 과도할 경우 땀띠를 심하게 할 수 있다. 씻을 때마다 비누를 쓰는 것은 피하고 비누를 사용할 땐 먼저 손에서 거품을 낸 후 소량 사용하는 것이 피부에 덜 자극적이다. 특히 아기들을 목욕시킬 때는 꼭 엄마 손에서 먼저 거품을 낸 후 그 거품으로 아기 몸을 닦아줘야 한다. 목 부위 등 피부가 접히는 곳마다 땀을 흡수하기 위해 손수건을 감아두는 엄마들도 있는데 이는 아기 피부에 오히려 좋지 않다. 땀띠에 파우더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파우더는 아기의 땀구멍을 막고 화학물질이 아기의 피부를 자극하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땀띠 예방의 기본은 통풍이 잘 되고 서늘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증상이 가벼울 때는 시원한 환경만 만들어줘도 금방 낫는다.

 ■ 땀띠에 좋은 수박, 오이, 알로에!
- 수박
수박은 해열, 해독 작용이 있으며 뜨거운 햇볕을 받아 속이 메스꺼울 경우 먹으면 효과가 있다. 수박 껍질의 흰 부분을 얇게 저며 땀띠가 난 부위에 붙여주면 가려움 없이 땀띠를 없앨 수 있다. 수박 껍질로 즙을 내 발라주는 것도 좋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다.
- 오이
오이는 강한 알카리성 식품으로 산성화된 몸을 중화시키고, 열을 내리는 효과가 뛰어나 화상과 가려움증, 땀띠를 가라앉히는 명약으로 손꼽힌다. 땀띠로 후끈거리고 가려운 곳엔 오이를 자른 다음, 자른 면에 소금을 바르고 대면 2~3일 안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강판에 갈아 만든 오이즙을 발라도 무방하다.
- 알로에
알로에는 탁월한 보습효과 및 멜라닌 색소 형성 억제효과로 피부보호를 하는 미용용품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피부미용에 빠지지 않는 감초다. 특히 열을 식히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땀띠에도 효과가 있다. 알로에를 땀띠가 난 곳에 잎의 껍질을 벗기고 포 뜨듯이 5cm가량 자른 것을 문질러 주면 4~5일이면 가려움증을 해소 할 수 있다.
이밖에 녹두 역시 열을 내려주는 작용을 하는데, 녹두를 곱게 갈아서 파우더처럼 땀띠가 난 부위에 뿌리고 녹두죽을 함께 먹으면 상당한 효과가 있다. 복숭아 잎 역시 땀띠에 좋다. 복숭아 잎을 따다가 진한 푸른색이 되도록 잘 끓여서 그 끓인 물을 솜에 묻혀 땀띠 부위에 바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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