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나무 가을철 관리
 
가지치기 9월하순…밑거름 9월에 줘야

차나무의 가지치기는 때를 잘 골라야 한다. 너무 일찍 가지를 치면 새싹이 나와 내년 첫물차에 나올 눈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겨울철에 언피해를 입기 쉽다. 첫물 차 수확량도 감소하게 된다. 그러나 너무 늦으면 작업 후 새싹의 눈이 충분히 발육하지 못한 상태로 겨울을 나게 되므로 역시 내년 첫물차 수확에 차질을 빚게 된다. 차나무의 가지를 칠 때는 해당지역의 바깥 평균기온이 18~19℃가 될 때 하는 것이 적당하다. 경남 하동 등 남부지역에서는 9월 하순~10월 초·중순이 적기다.

차나무의 뿌리는 1년 중 9월에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한다. 따라서 내년 봄 양질의 첫물차를 얻기 위해서는 이때 밑거름을 해주는 것이 필수적이다.

차나무는 밀식 상태로 30년 이상 자라면서 연중 3~4회 수확을 하기 때문에 양분 손실이 많다. 따라서 관리가 조금이라도 소홀하면 곧바로 수량 감소로 이어진다.

거름은 밑거름을 70%, 웃거름을 30% 주도록 한다. 성분 함량은 질소 18, 인산 10, 칼륨 10 정도가 적당하다. 3~5년에 한번씩은 깊이갈이를 해서 유기물을 토양 속에 깊숙이 넣어 토양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다수확을 위한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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