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저장력강화 요령
 

흙에서 캐낸 고구마를 바로 쌓아두면 호흡과 수분발산이 왕성해져 온도가 높아지고
습해지기 쉽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부패하거나 싹이 트기도 한다.
따라서 수확한 고구마는 반드시 직사광선이 들지 않고 통기가 잘되며 온도가 너무
낮지 않은 곳에 얇게 펴 널어서 10~15일 방열시킨 다음 저장고에 옮겨 넣어야 한다.
아물이처리만 잘해도 수분발산을 막아 자연감량을 줄일 수 있고 당화가 촉진돼 단맛이
좋아지며 저장력이 강해진다.
아물이처리는 수확 후 1주일 이내에 실시하되 33℃에서 4일을 넘기지 않도록 한다.
35℃ 이상이면 고구마의 조직이 상하기 쉽고 30℃ 이하면 상처가 아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4일을 넘기면 싹이 틀 수 있다.
아물이처리가 끝난 다음에는 빠른 시간 내에 열을 발산시켜야 한다.
방열시키지 않고 온도가 높은 채로 바로 저장고에 넣게 되면 다시 호흡작용이 시작되고
열이 나서 부패하기 쉽다.
방열온도는 저장 적합온도인 13℃로 맞춘다.
한편 아물이처리에 앞서 저장고를 깨끗히 청소하고 소독하는 것도 중요하다.
저장고 소독에는 포르말린 50배액을 전면에 뿌리거나 메틸브로마이드 훈증제를 창고
용적 1㎥당 32.5g을 준비해 저장고가 완전 밀폐된 상태에서 20℃로 두시간 훈증한다.
이들은 고독성 농약이므로 취급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아물이처리란=흔히 큐어링(curing)이라고도 하는데, 상처 부위에 병균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고구마를 고온에 노출시켜 상처가 아물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아물이처리를 한 저장고의 고구마 부패율이 그렇지 않은 고구마에 비해 낮다는 것은
여러 연구 결과에서 나타나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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