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에 유황비료 시용과 그 효과 
  
1. 주요 작물의 유황 결핍 증상

(1) 유채(油菜) : 유황결핍 초기 증상은 식물체가 담녹색을 띠게 되고 어린잎의 색깔과 광택이 쇠한 잎에 비해 옅어지다가, 이후에 엽신에 점차 자홍색 반점 덩어리가

     나타나며 엽연이 위로 말린다.또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것이 늦어지고 꽃과 열매의 색이 옅다.

(2) 대두(大豆) : 새로 난 잎이 담녹색에서 황색으로 변한다.
    생육 후기에 쇠한 엽신 역시 누렇게 변하고 갈색반점이 나타난다.
    식물체가 가늘고 약해지고, 근계(根系)가 여위어 길게 자라며, 근류(根瘤)의 발육이 불량하다.

(3) 면화(棉花) : 식물체가 여위고 작아지며 그루 전체가 담록색 또는 황록색으로 변하고 생장기가 지연된다.

(4) 수도(水稻) : 반청(返靑: 이식이나 월동 뒤에 어린 싹이 파릇파릇해지는 것)이 늦어지고, 분얼하지 않거나 분얼이 적어진다.
     식물체가 여위고 작아지며 엽신이 얇아진다.
     유엽은 담록색을 띠거나 황록색을 띤다.
     엽첨에 수침형의 원형 갈색반점이 생기고 엽첨이 마른다.
     근계는 암갈색을 띠고 흰 뿌리가 적어지며 생육기가 지연된다.


2. 합리적인 유황비료 시비방법

   작물의 종류 ․ 토양유형 ․ 시비목적에 따라 유황의 시용량 ․ 시용방법과 시비시기가 다르다.
   뿌려 시용하는 양은 보통 조시(條施)나 혈시(穴施)보다 많다.
   수용성 유황비료는 기비(基肥) ․ 추비(追肥)와 종비(種肥)로 쓸 수 있다.
   비수용성 유황비료는 보통 기비로 뿌려 시용한다.
   기비로 쓸 때는 일찍 시용해야 한다.
   각 작물의 사용량은 다음과 같다.

 (1) 곡물(穀物) : 1.3~2.7kg/667㎡(1/15ha)

 (2) 두류, 유료, 채소 : 2.0~4.0kg/667㎡

 (3) 당료 : 2.7~5.3kg/667㎡

  동시에 질소 ․ 인 ․ 칼륨과 배합하여 사용해야 양분의 평형을 이룬다.
  연구에 의하면 식물이 최고로 생장하려면 식물체내의 N/S의 비율이 15:1 ~20:1, P/S의 비율이 1:1이어야 한다.
  작물에 시비할 때는 N/S의 비율은 보통 7:1, P/S의 비율이 3:1이다.

  알칼리토양 개량제로 쓸 때의 용량은 영양시비보다 많고, 뿌려 시용하는 양은 보통 조시(條施: 거름을 줄이 지게 줌)나 혈시(穴施: 시비(施肥)의 한 방법으로,

  매 그루[포기]의 주변에 일정한 간격으로 구멍을 파고 시비하는 방법을 말함] 보다 많다.

3. 유황비료의 시용효과

(1) 작물 증산효과 : 근 10년 동안 중국의 600여 주요 농작물 밭에서 시험한 결과, 85% 이상이 증산효과가 뚜렷하였다.
   증산률이 7~15%으로 평균 10%에 달했다.
   감귤 ․ 대두 ․ 사탕수수 ․ 고구마 ․ 땅콩과 찻잎 등에 유황비료를 시용했을 때, 증산효과가 가장 뛰어나 보통 10% 이상이었다.

(2) 품질 개량효과 : 합리적으로 유황비료를 시용하면 수도와 밀의 조단백질 함량이 10~27%, 땅콩과 유채씨의 함유량(含油量)이 6.5%, 사탕수수와 바나나의

   함당량(含糖量)이 10~23%, 찻잎의 아미노산함량이 6.6%, 감귤의 비타민C 함량이 4.4% 향상될 수 있다.

4. 유황의 주요 기능과 작용

   유황은 작물이 필요한 16종의 영양원소의 하나로서, 유황아미노산과 단백질을 함유하는 기본원소를 구성하고, 또 기타 생물활성물질을 합성하는 중요한 성분이다.
   또 직접 작물의 신진대사에 참여한다. 유황비료를 합리적으로 시용하면 작물의 생산량과 품질개선이 향상된다.

(1) 작물의 생산량 증가 : 유황은 직접 작물에 의해 흡수 이용될 수 있어 작물 체내의 아미노산 ․ 단백질 등 유기물질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다.
   질소 ․ 인 ․ 칼륨 등 영양원소와 함께 합리적으로 유황비료를 시용하면 효과적으로 작물의 생산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

(2) 작물의 품질개선 : 유황은 효소나 겨자유 등 생물활성물질을 합성하는 중요한 성분으로 식물체내의 단백질 ․ 유지(油脂) ․ 비타민의 합성을 촉진시킨다.
   합리적으로 유황비료를 시용하면 효과적으로 밀가루속의 단백질 함량, 양파 ․ 마늘 ․ 갓 속의 휘발성 화합물 함량, 채소와 과일의 영양가치 및 상품율 등을

   향상시킬 수 있다.

(3) 기타 영양성분 이용률을 향상시킨다. 합리적으로 유황비료를 시용하면 질소 ․ 인 등 다량원소와 아연 ․ 철 ․ 구리 ․ 망간 ․ 붕소 등 미량원소의 양분이용률을

   높일 수 있다.

  총체적으로 말해, 유황의 영양기능은 질소와 비슷하며 작물이 필요로 하는 유황의 양과 인의 양은 기본적으로 대등하다.
  대다수의 작물은 토양 속에 1~2kg의 유황/667㎡을 가져간다.
  유료작물(油料作物: 콩 ․ 유채씨 ․ 참깨 등) ․ 두과작물(豆科作物) ․ 목초(牧草)와 몇몇 채소가 필요로 하는 유황의 양은 더욱 많다.

  근래에 중국에서 토양의 유황결핍 현상이 나날이 보편화됨에 따라, 유황비료 시용효과도 나날이 뚜렷해지고 있다.
  중국에서 유황이 결핍된 토양은 주로 온난하고 비가 많으며 풍화정도가 심하거나, 유기질이 적고 토양의 질이 가벼우며 교체량이 낮은 사질토양 지역이거나,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곳과 광공업지역이나, 내리는 빗속에 유황함량이 적은 산간지역, 남방의 구릉지역, 냉침전(冷浸田: 산간 지대나 골짜기에 있어 일 년 내내

  찬 샘물이 스며드는 수확고가 낮은 논), 장기간 유황비료 및 유기비료를 시용하지 않은 지역 등에 분포한다.

(중국농업과기정보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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