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원예용 비료’ 열전⑴ - 남해화학 ‘칼슘유황비료’


감자 더뎅이병 예방에 효과
양파 등 뿌리작물 품질·생산성 향상에 좋아,

 

    감자 재배 농민 전희찬씨(가운데)가 칼슘유황비료를 넣고 더뎅이병 없이 수확한 감자를

           김준호 남해화학 전무(왼쪽)·함영일 대관령원협 연구소장(오른쪽)과 함께 살펴보고 있다.

 

벼 수확이 한창이다.
봄철 잦은 비에 긴 장마, 무더위를 버텨내고 알곡을 맺었다.
벼농사에 주로 공급된 맞춤형비료는 그 역할을 다하고 내년 농사 준비에 들어갔다.
하지만 농민들은 쉬지 않고 감자며 무·배추·고구마·당근 재배에 여념이 없다.
이에 비료업체들도 자사의 대표적인 원예용 비료들을 농민들에게 공급하는 데 열심이다.
농민들은 이들 비료를 어떻게 사용해 얼마나 효과를 얻었는지 살펴본다. 

“남해화학 ‘칼슘유황비료’가 감자 재배의 골칫거리인 더뎅이병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에서 감자를 재배하는 전희찬씨(52)는 그동안 골치를 썩여왔던 감자 더뎅이병의 해법을 올해 찾았다. 
 6만6000여㎡에서 감자를 재배하는 전씨는 감자 심기 2주 전인 4월 중순 3300㎡ 시범포장에 
 남해화학의 칼슘유황비료를 50포대(20㎏들이) 뿌리고 감자를 재배한 결과 더뎅이병을 극복한 것.
 전씨의 시범포장은 2년 전 더뎅이병으로 거의 수확을 하지 못한 곳이어서 그야말로 ‘시험’하는 마음으로 재배했으나 

 더뎅이병을 막는 것은 물론 감자 품질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인근 마을 안사선씨(62·대관령면 횡계리)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이미 5년째 남해화학의 칼슘유황비료를 감자 재배에 사용했는데 그동안 더뎅이병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뿌리 작물인 감자는 토양으로부터 유래하는 병해에 약해 대부분 배추·무 등과 돌려짓기를 한다. 
 더뎅이병은 그러나 한번 발생한 곳은 재발 가능성이 커 감자 품질 향상과 생산성 제고의 숙제였다.
 감자 재배에 칼슘유황비료는 어떤 효과가 있을까. 
 대관령원예농협(조합장 박병승)이 운영하는 대관령연구소 함영일 소장은
 “칼슘유황비료의 유황성분은 아미노산을 생성해 밭작물과 원예·과수의 당도·향·색깔 등의 품질향상 및 수량 증가 효과가 탁월하다”며
 “칼슘은 작물의 잎·줄기·뿌리 조직인 세포막 형성과 토양개량에 필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남해화학의 칼슘유황비료는 이미 제주 당근을 비롯해 마늘·양파 등 뿌리 작물 품질과 생산성 향상에 특화된 대표적인 원예 비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남해화학은 1월 전남 고흥군과 칼슘유황이 함유된 마늘전용비료,  5월엔 전남 무안군과 양파전용비료를 각각 개발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무안군은 토양 연작장해 예방과 고품질 양파 생산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농협과 공동으로 칼슘유황비료 2000t 지원 사업을 펼쳐 호평을 얻고 있다.
 김준호 남해화학 전무는
 “칼슘유황비료는 감자·당근·마늘·양파 등 뿌리 작물의 기능성에 작용해 품질을 높이고 수확량을 늘리는 효과가 확인됐다”며
 “앞으로 칼슘유황비료가 고품질 농산물 생산의 필수자재로 자리잡아 농가 소득 증대와 식량안보의 디딤돌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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