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 등 고서에 의하면
녹두는 맛이 달고 무독하여 기력을 보태 주어 피로를 다스리며
술독을 제거하고, 농약 중독, 납 중독, 화상, 부스럼, 당뇨병, 고혈압 등의 치료에 효능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한편 녹두는 알레르기성 피부에 부작용이 없고
기미, 여드름, 잡티, 피지 제거 등의 미백효과와 화장독 해독은 물론 비타민A와 칼슘이

다른 곡류에 비해 많을 뿐만 아니라 로이신, 라이신 등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고급 식재료로 많이 이용된다.

 

녹두는 재배기간 동안 3회 이상 꽃이 피는 작물로
먼저 개화하여 열린 꼬투리를 수확할 무렵에 다시 개화한다.
이러한 생리적 특성으로 녹두 수확은 사람의 손으로만 가능했다.
이로 인해 노동력 투입이 많아져 결국 넓은 면적 재배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여  넓은 면적 재배를 통한 경쟁력확보를 위해 
2007년 기계수확이 가능한 품종을 육성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다현녹두다.
꼬투리가 한꺼번에 익는 성질이 강하고 꼬투리가 위쪽에 달려 기계수확이 가능해 일손을 절약할 수 있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다수확이 가능한 품종이다.
작부체계에 따라 보리, 양파, 마늘, 옥수수, 감자, 강낭콩 등 후작으로 재배가 가능하다.
손으로 수확할 경우 6월25일-7월10일
기계로 수확할 경우 7월20일-7월30일이 파종적기다.
7월20일-7월30일 파종적기에 파종할 경우 2차 개화가 억제되어 첫 번째 꽃에서 열릴
꼬투리만 10월 하순께 충실하게 익어 범용콤바인으로 일시에 수확이 가능하다.
7월20일 이전에 파종할 경우 한꺼번에 수확하는데 문제가 있고
7월30일 이후에 파종하면  한꺼번에 수확하는 데는 문제가 없으나 수확량이 현저하게 감소한다.
7월 하순은 고온기로 토양이 매우 빠르게 건조할 수 있다.
토양수분이 충분할 때 파종하는 것이 발아율이 높다.
비멀칭재배보다 검정비닐로 멀칭하는 것이 좋고
전작 재배 시  이전에 설치된 멀칭비닐을 그대로 재사용이 가능하다.
전작 수확기가 늦어질 경우 200구용 연결트레이에 파종하여 10일쯤 육묘하여
아주심기 하는 것도 무방하다.
2줄 재배 시 재식거리는 주간(포기와 포기사이)은 15cm, 조간(두둑 폭)은 55cm가 적당하고 한 구멍 당 2-3립씩 파종할 경우 100평당 1kg 종자가 필요하다.
재배 중 가뭄이 계속되면 가뭄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스프링클러를 사용 관수를 해줄 필요가 있다.
재배중에는 톱다리허리노린재 방제를 철저히 하고
꼬투리에서 싹이 트는 수발아 발생이 염려되는 경우에는  파종시기를 늦출 필요가 있다.
범용콤바인으로 일괄 수확하는 경우
꼬투리가 대부분 익고 잎이 50%쯤 떨어졌을 때,
수확 하루 전에 녹두대를 뿌리째 뽑아 2열로 나란히 정렬해놓고
(콤바인주행로 확보) 열 사이로 천천히 콤바인을 저속운행하며
뿌리 바로 윗부분을 소입채인에 물리게 하고, 녹두 대와 꼬투리 부분은  탈곡통을 통과시킨다.
녹두 대는 절단한다.
(4인1조작업-콤바인운전 1명, 녹두단 삽입 1명, 각 열에 한명씩 녹두단 인계자 2명 )
녹두 대를 뽑지 않은 채 범용콤바인으로 선 채로 바로 수확하면 손실량이 크게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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