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피오스, 초석잠 종자 나눔에 지대한 관심을 보여주신 여러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준비한 양이 부족한 탓에 신청하신 여러 회원님께 다 나눔해 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사실 저는 주말농사꾼입니다.
인천에서 충남 당진을 오고가며 농사에 푹 빠져있습니다.
제가 소유하고 있는 밭뙈기는 300평입니다.
관리가 힘들어 그중에 반은 매실나무를 심었지요.
나머지 반에 여러 가지를 재배하다보니 품목당 재배면적의 규모가 작습니다.
이번에 나눔해 드린 아피오스는 두 이랑을 심었고 초석잠은 반 이랑쯤 심었습니다.
그런데 초석잠을 심은 곳은 아직 해빙이 덜 된 상태라 수확을 다 마치질 못했습니다.
그래서 예상했던 수량(1인당 500g)보다 작게 나눔해 드릴 수밖에 없어 조금 아쉽습니다.
아피오스는 수확해서 우량종자를 선별하는데 근 하루가 걸렸습니다.
혼자 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고요.
큰 것과 모양새가 좋지 못한 것, 종자로서 작아 보이는 것은 선별해 제거하고
남은 것이 이번에 나눔해 드린 것 모두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나눔해드리려고 계획했던 수량(1인당 1kg)보다 부족해 제가 쓸 종자까지 집어넣었습니다.
다음 해엔 이번에 나눔 받은 회원님들 중에서 저에게 종자를 나눔해주세요.ㅎ.ㅎ
1인당 나눔해 드릴 수량을 줄여 더 많은 회원님들께 기회를 드리려했으나
배송과정에서 발생하는 택배비가 부담이 될 수 있어 10명으로 한정했습니다.
나눔받은신 회원님께 오늘 우체국 택배로 발송했습니다.
재배요령은 카페 게시판을 참고하세요.
4월 초순에서 중순사이에 파종하시면 농약 사용 없이 재배할 수 있습니다.
좋은 결실 거두시길 응원합니다.

출처 : 다락골사랑
글쓴이 : 누촌애(김영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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