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다수확, 지금하기 나름!
- 파종 후 40일까지 잡초 제거 반드시 해 주어야 -


모든 농작물이 그렇겠지만 특히 콩은 재배과정 얼마나 신경을 쓰냐에 따라 품질과 수량에 큰 차이를 나타낸다.
보통 콩 재배과정에서 수량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잡초다.
콩밭에 나는 잡초는 작물의 수량감소뿐만 아니라 농작업 효율을 떨어뜨리고
병원균을 옮기는 기주역할도 하기 때문에 잡초방제가 농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
콩밭 제초는 파종 후 40일 정도까지 실시해야 하는데, 시기별, 또는 포장 여건을 감안하여
토양처리 제초제를 사용할 것인지 콩과 잡초가 싹이 튼 후에 잡초에 직접 처리하는 경엽처리제를 사용할 것인지 결정하여
약량과 사용적기를 준수하여 제초작업을 해야 한다.
최근에는 제초제를 이용한 잡초방제 외에도 관리기, 또는 트랙터에 부착해서
사용할 수 있는 중경배토기(사이갈이를 하는 쟁기의 일종)를 이용하여 잡초방제 노력을 크게 줄이고 있다.
콩이 자라는 초기단계에서 해주어야 할 작업이 골 사이 흙을 긁어주는 중경과 어린 식물에 북주기를 하는 배토작업이다.
보통 제초제 효과가 소멸되는 시점인 파종 후 30일,
또는 약간 늦은 시기에 실시하지만, 파종 직후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에는 약간 빠른 시기에 1~2회 중경을 해줄 필요가 있다.
배토는 제초를 겸해서 2~3회 정도 실시하는 것이 좋으나
제초제를 사용한 경우는 파종 후 1번만 하고 콩 줄기의 맨 아랫부분 잎 마디까지 흙이 차도록 돋워 주는 것이 좋다.
콩 순지르기는 본잎이 5~7매 정도일 때 해준다.
콩이 웃자라 쓰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 실시하는 순지르기는 줄기 윗부분의 생장점을 제거해 줌으로써
곁가지의 왕성한 생육을 유도하여 많은 꼬투리를 얻고 쓰러짐을 줄여 수량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육이 부진하거나 늦게 심었을 때는
오히려 순지르기가 수량을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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