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늘밭, 이제는 마무리 관리 할 때!
[2006년 04월 05일 17:09:20]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생육후기로 접어들고 있는 마늘의 품질향상을 위한 생리장해 예방과 병해충 적기 방제 등 후기관리요령에 대한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어제까지 남부지방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봄가뭄은 완전 해갈 된 것으로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 낮기온도 오르게 되면 마늘 생육은 가장 왕성해지게 된다. 따라서 웃거름 주는 시기가 이미 지난 지금 비료를 줄 경우 벌마늘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삼가토록하고, 기온이 25℃ 이상 올라갈 때 생육이 정지되고 잎이 누렇게 변하는 현상인 마늘잎 끝마름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포장 배수로를 잘 정비해서 과습하지 않도록 포장을 관리해 주어야 한다.

특히 요즘 예방과 방제가 필요한 병해충으로는 마늘 껍질에 검은색의 균핵이 형성되는 토양전염병인 마늘흑색썩음균핵병이 있는데, 주로 마늘 연작재배지에서 많이 발생하는 이 병은 돌려짓기와 오염되지 않은 흙으로 객토를 하면 줄일 수가 있으나, 당장 전염을 막기 위해서는 병 발생포장에서 사용했던 농기구는 세척한 다음 사용하고, 전염된 포기는 즉시 제거해야 한다. 또한 4~5월 사이에 온도가 15℃정도로 기온이 낮고 비가 자주 내리게 되면 노균병과 녹병이 발생할 수 있는데, 노균병은 적용 살균제를 7~8일 간격으로 뿌려 방제하고 병이 발생된 포장은 수확 후에 마늘줄기를 모두 모아서 태워야 내년도에 발병률을 줄일 수 있다. 녹병은 거름기가 부족할 때 발생하는데, 발생한 포장에는 적용 살균제를 7~8일 간격으로 뿌려주되, 심할 경우 최대한 빨리 수확을 하는 것이 좋다. 마늘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해충인 뿌리응애는 산성토양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심기 전에 석회를 살포하여 토양을 중화시키는 것이 좋지만 발생초기에 적용살충제를 1㎡당 1ℓ정도 주면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문의 : 경상남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강호성 055-771-6363]

출처 : 무식한 촌놈
글쓴이 : 오솔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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