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여유 - 일상에 초록색깔 물 들이기 - 공기정화 식물 가꾸기

 
 
   

  웰빙 열풍과 함께 새집 증후군이니 공기 정화 식물이니 하는 단어들에 익숙해진 지 꽤 오래 되었다. 하지만 공기 정화 식물들을 직접 길러보는 실행 단계로 옮기는 것은 생각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새 봄을 맞아 일상을 초록 색깔로 물 들여보자. 대표적인 공기 정화 식물의 재배법을 소개해본다.


심비디움(음이온 발생량 950~1,300개/1입방 센티미터)

A. 온도와 빛: 적정 기온은 15~25°C, 겨울에는 최저 2~3°C까지 견딜 수 있다. 햇볕을 좋아하므로 유리창을 통해 빛이 드는 밝은 실내에 놓아 두면 좋다. 7~8월 무더위 때에만 빛을 약간 차단해주는 것을 제외하고, 5~10월 말까지는 빛을 충분히 쬐어주는 것이 좋다.

B. 물: 여름에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고 저녁에는 화분뿐 아니라 주위에도 물을 뿌려 주위의 온도와 습도를 높여 준다. 물은 흙 위에 직접 뿌려주시거나 분무기로 화초에 뿌려주면 좋다.


팔손이 나무(음이온 발생량 910~1,200개/1입방 센티미터)

A. 온도와 빛: 비진도를 중심으로 한 남해 도서 지방이 원산지인 팔손이는 국내 토종 식물인 까닭에 우리나라의 기온에 잘 맞아 상당히 넓은 범위의 온도에서 자란다. 추위에도 강해 2~3°C의 온도도 견디나 겨울은 7~8°C 이상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반음지 식물이므로 5~9월의 따가운 직사광선은 차광해주자.

B. 물: 다습, 건조 모두 좋지 않으며 일정하게 수분을 유지해주는 것이 가장 좋기 때문에 흙을 만져 마른 듯 할 때 물을 주는 것이 적당하다. 실내온도의 미지근한 물로 매일 분무하거나, 화분 받침이나 넓은 접시에 자갈이나 스티로폼을 채우고 물을 부은 다음 화분을 올려 놓는 것도 좋다.


관음죽(음이온 발생량 670~930개/1입방 센티미터)

A. 온도와 빛: 반그늘에서 잘 자라고 가장 이상적인 온도는 20∼22℃, 월동 온도는 3℃ 이상이다. 겨울에 찬바람을 쏘이면 잎이 색깔이 황색으로 변하기 쉬우니까 주의를 해야 한다. 또한 직사광선을 받으면 잎이 타기 때문에 관상가치가 없어지므로 발을 쳐서 직사광선을 피해야 한다.

B. 물: 물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3-4일에 한번 물을 주는 것이 좋고 겨울에는 실내온도와 비슷한 물을 준다.


스파티필럼(음이온 발생량 750~880개/1입방 센티미터)

A. 온도와 빛: 반양지/반음지 식물이므로 직사광선을 바로 쬐는 것은 피하고 실내의 밝은 곳에 두면 좋으며 겨울에는 10℃ 이상으로 관리해야 한다.

B. 물: 물을 아주 좋아하는 식물은 아니기 때문에 실내에서 기를 경우 평균 3~5일에 1회 정도가 적당하다. 겨울에 서늘한 곳(8~15℃)에 둘 경우에는 6~7일에 1번 정도도 좋다. 공중 습도가 높은 환경은 좋아하므로 실내가 건조하면 주 1~2회 정도 잎에도 분무하는 것이 필요하다특히 15℃ 이상의 실내에서 키울 경우 잎에 미지근한 실온 물로 분무하는 것이 좋다. 자주 분무하는 것이 힘들면 화분 받침에 물을 붓고 스트리폼이나 자갈 등을 넣고 화분을 올려 놓는 것도 한 방법.


산세베리아(음이온 발생량 670~790개/1입방 센티미터)

A. 온도와 빛: 적정 온도는 18~27°C, 겨울 월동온도는 10°C 이상이다. 겨울철 저온 과습은 뿌리가 썩기 쉬우니 주의가 필요. 햇빛을 받으면 더 잘 크며, 공기 정화를 위해 실내에 두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가능한 실내 밝은 곳에 두면 좋다. 식물의 성장을 위해 야외에서 기를 경우는 5월부터 9월까지 야외에 두고, 야외에서는 화분의 증발량과 식물의 증산 작용이 활발하므로 실내에서 물 주는 주기의 4~5배 더 자주 주어야 한다.

B. 물: 7~9월은 월 2회 정도, 봄, 가을은 월 1회, 겨울이나 추운 곳에서는 2개월에 1번 정도면 된다.

 
출처 : 전원희망(田園希望)
글쓴이 : 산정 山頂 원글보기
메모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