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화초, ‘안심’하고 겨울나기
[우먼센스]
▶step1
겨울철 화분 관리의 기본
온도 식물은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날씨가 본격적으로 추워지기 전에 미리미리 베란다의 식물을 거실로 들여놓는 것이 좋다. 일기예보에 귀를 기울여 기온이 10℃ 이하로 떨어진다고 하면 들여놓을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식물마다 잘 자라는 온도가 다른데 보통 온대지방의 식물은 추운 곳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0~5℃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고 아열대나 열대지방 식물은 7~15℃ 이상의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수분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습도는 70~80% 정도지만 실내 환경에 따라 다르다. 겨울철에는 오전 10시나 오후 4시경에 물을 주어야 식물을 보호할 수 있다. 물을 늦게 주면 흙이 얼어버려 뿌리에 동해를 입기 때문.
영양 공급 기온이 15℃ 이하일 때는 비료와 영양제가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주지 않아도 된다. 단, 겨울에 꽃을 피우는 식물에는 고체, 분말, 액체 타입의 비료와 영양제를 충분히 주도록 한다. 봄이나 가을에는 10일 간격으로 영양제를 준다.

▶step
실내에 들여온 화분 정리 노하우
막상 실내에 화분을 들여왔는데 정리가 안 되면 오히려 지저분해 보일 수 있다. 화분 깔끔하게 정리하는 비법.
정사각 수납박스 이용 인테리어 공구 사이트나 문구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정사각 수납박스를 활용하면 화분을 보다 깔끔하게 정돈할 수 있다. 수납박스를 피라미드 형태로 쌓아 올려 그 안에 키가 작은 화분을 놓고 바닥에는 키 큰 화분을 놓으면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을뿐더러 인테리어 효과도 줄 수 있다.
공간에 맞는 화분 놓기 주방의 창틀이나 선반에는 작은 허브 화분을, 아이비나 스칸다비스와 같이 덩굴이 멋스러운 식물은 높은 선반 위에 올려놓는다. 주방에는 공기 정화 능력이 좋은 벤저민, 고무나무 등을 배치하는 것이 효과적.
큰 화분과 작은 화분 섞어서 배치하기 키가 비슷한 것끼리 배치하면 단조로워 보일 수 있으므로 높고 낮은 화분을 섞어서 배치해 식물 파티션으로 활용한다.

▶step 3
냉해 입은 화초 되살리는 요령
화초가 냉해를 입었을 때에 다급하게 따뜻한 실내로 들여놓는 것은 가장 큰 실수. 냉해를 입은 화초를 갑자기 온도가 높은 실내에 들여놓으면 썩어버리거나 잎이 물렁물렁해져 되살리기 힘들다. 이때는 화분을 감싸 온도를 서서히 높여주고 마지막으로 실내에 들이도록 한다. 온도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이동하면 낙엽이 잘 지는데 시든 잎을 완전히 떼어내 버리거나, 가위로 그 부위를 자른다. 이때 자른 부위로 영양분이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에 잎의 마른 부분을 살짝 남겨두고 자르는 것이 좋다. 만약 흙과 나뭇잎이 심하게 얼었을 경우는 영양제를 준 후 실내로 들여오는 것이 좋다.

▶tip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수분 점검
손가락 한 마디 정도 깊이로 흙을 파보고 흙이 말랐으면 물을 충분히 주도록 한다. 난은 난석에 이쑤시개를 꽂아서 1시간 정도 두었다가 이쑤시개에 물기가 묻어 있지 않으면 물을 준다.

 
▶겨울철 화분 관리에 대한 궁금증

Q 겨울철 베란다에 그냥 두어도 괜찮은 식물은 무엇인가요?
A 철쭉과 동백, 사과, 모과 등 온대지방 식물과 군자, 튤립, 백합, 프리지어 등 가을에 심는 식물은 저온에서도 잘 자라요. 온대지방 식물은 찬 공기가 흐르는 곳에 두는 것이 좋거든요. 온도는 0~5℃ 정도가 적당하고 45~60일간 저온에서 키워야 꽃눈이 생깁니다. 반면 벤저민과 인도고무나무, 양난류, 싱고니움, 파키라, 야자류 등 아열대나 열대지방 식물은 기온을 7~15℃ 이상 유지하는 것이 필요해요. 따뜻한 거실로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

Q 식물을 실내에 들여놓았더니 벌레가 생겼어요.
A 식물을 실내에 들여오기 전에는 반드시 병충해 방지 작업을 해야 합니다. 줄기 껍질 속에 벌레의 알 또는 송충이가 번식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살충제를 뿌리지 않으면 병해를 입기 쉽기 때문이죠. 벌레가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반드시 살충제를 뿌리세요.

Q 현관 앞에 화분을 놔둬도 될까요?
A 현관 앞이나 신발장 위에 식물을 놓아두는 경우가 많은데요. 현관 앞에는 화분을 놓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처럼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는 시기에는 더욱 그렇지요. 왜냐하면 현관문을 열고 닫을 때 집 안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식물을 상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죠.

Q 물을 줘도 화초가 싱싱해지지 않아요.
A 물을 정기적으로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주느냐도 매우 중요합니다. 요즘은 물 조리개나 분무기 대신 욕실 샤워기를 사용해 물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요. 샤워기를 틀어놓고 잎사귀 위에서 뿌리기 때문에 잎에 손상이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하면 잎에 생긴 병이 건강한 새 잎사귀에도 옮겨가고 흙에도 옮겨가죠. 흙에 직접 뿌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 물을 줘도 흡수되지 않고 겉돌 때는 흙에 충분히 물을 주는 것이 필요해요. 흙이 너무 말라 있기 때문에 물이 겉도는 것입니다.

Q 비료 대신 우유 같은 것을 줘도 상관없나요?
A 먹다 남은 우유나 막걸리 등을 주는 경우가 있는데, 웬만하면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우유와 막걸리가 썩으면서 냄새가 나고 쥐며느리나 좀벌레, 애벌레가 생기기 쉬워요. 남은 우유나 막걸리 대신 쌀뜨물이나 비료를 주는 것이 효과적이랍니다.
출처 : 전원희망(田園希望)
글쓴이 : 산정 山頂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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