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질 : 우리 나라 여러 지역 중 적당한 습도가 있고 온도가 알맞은 중부이남이 재배의 최적지라고 한다.좀더 제한적으로는 한초라서 밭이라야 되고 황토질이 제일 좋으며 황토를 객토한 밭에서는 홍화가 더욱 잘 자란다. 가뭄은 타지 말아야 좋고 배수가 잘 되어야 좋다. 홍화 재배는 옥토는 박토이고 박토는 옥토이다. 종자 : 5가지 품종 중에서 티가 작달막하고 잎이 갈라지지 않으며 꽃씨 송이에 가시가 많은 품종과 키가 크고 잎이 갈라지며 가시가 많은 품종 2가지만이 약성이 좋다. 유황살포 (파종 뒤부터 수확 때가지) : 농업용 유황을 평당 1~2홉을 골고루 2~3회 나누어 뿌려서 밭고랑을 만든다. 파종 전에 반드시 유황을 뿌려야 한고 황토(생토)에는 한홉, 옥토에는 두홉을 뿌린다. 지나치게 많이 뿌리면 성장이 되지 않는다. 유황을 뿌리는 이유는 유황성분을 홍화가 흡수하여 씨앗의 약성을 강하게 해주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거름 : 인분이 제일 좋고 완숙퇴비를 적당량 써야 한다. 화학 비료는 약성이 떨어지고 농사를 망치는 수가 많다. 파종시기 : 남부지방은 3월말이 적기고 중부지방은 4월초가 적기이다. 해동이 완전히 되고 나서 온도, 습도가 알맞으면 자연적으로 싹이 올라온다. 파종 : 보통 형태의 밭고랑을 만들고 산파하는 것이 좋다. 김 매면서 수세 좋은 것만 두고 속음질을 두세 차례한다. 직립식이니 뿌리가 수직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온상육모나 폿트육모는 좋지 않다. 수세 : 포기와 포기사이는 20~30cm정도가 제일 적당하다. 밀식시키면 수확량은 조금 늘어날지 모르나 약성이 떨어진다. 농약 : 병충해가 거의 없기 때문에 농약이 필요없다. 다만 진딧물이 성장기에 약간 있기는 하지만 저절로 없어진다. 심한 경우에는 담배잎 삶은 물이나 생선비린내(어성초도 좋다)나는 것으로 살포하면 된다. 성장기에 1번만 뿌리면 된다. 김매기 : 제초제를 절대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전멸한다. 2~3년 전에 제초제를 사용했던 밭에도 안된다. 호미나 굉이로 김매면서 북도 돋아주고 수세 약한 놈을 솎음질하면서 김매기를 2~3번 매준다. 지주 : 꽃이 피면서 몸이 무거워지니까 장마철에 비바람이 몰아치면 죄다 넘어지기 때문에 고추지주 같이 세우거나 나일론 줄을 양쪽으로 치고 중간 중간에 말뚝을 박아서 동여매면 된다. 꽃 : 꽃은 처음 필 때는 노랗게 피었다가 며칠만에 붉은색으로 변하는게 신비롭고 아름답다. 다만 꽃잎을 사용하기 위하여 채집하면 씨가 옳게 영글지 않는다. 가시 : 아침이나 저녁 이슬이 있을 때는 가시에 힘이 없어서 찌르지 않지만 낮에는 대단히 아프게 찌르므로조심해야 한다. 수확 : 생산량보다는 품질이 중요하다. 수확시기는 대개 양력 7월말이나 8월초쯤 되기 때문에 장마와 태풍에 대비하여야 한다. 수확기의 홍화는 비를 안맞도록 해야 하며 꽃잎 속에서 씨가 잘 영글도록 통풍에 신경써야 한다. 한송이 한송이 따서 탈곡해도 된다. 깻단 같이 묶어서 비를 맞히지 말고 완전히 영글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비를 맞으면 씨알이 시커멓게 되어 약성이 떨어지며 심하면 꽃송이 속에서 싹이 나기도 해서 한해 농사를 망치는 수도 있으니 각별히 수확에 신경을 써야 한다. 많을 땐 벼수확하는 콤바인으로 해도 된다. 보관 : 쥐와 새를 조심해야 하고 일반곡식과 깉이 보관하면 된다. 결코 쉬운 것은 아니다. 과욕은 금물이다. |
출처 : 십이월의 항구
글쓴이 : 십이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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