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온도관리


 육묘상의 온도가 적온보다 높아지면 환기를 낮아지면 보온 또는 가온을 하여 적온을 유지한다.  특히 밤온도가 높으면 모종이 웃자라게 되므로 주의한다.  오이의 육묘에 알맞은 온도는 낮에는 20~28℃, 밤에는 17~20℃내외이나 육묘시점에 따라 다소 다르다.
 파종직후 부터 발아까지는 온도를 25~28℃로 약간 높여 발아를 균일하게 하고, 발아~떡잎 전개시까지는 이보다 2~3℃ 낮게 관리한다.  이 시기에 온도가 너무 높으면 배축이 갑자기 커져 모종이 웃자라게 되므로 주의한다.  떡잎전개~접목직전까지는 20~22℃로 하여 모종을 굵고 튼튼하게 키우고, 접목후 약 3일간은 접목 활착가 이식후 활착을 돕기 위해 온도를 2~3℃ 높게 관리하며, 접목후에는 다시 20~23℃로 낮추어 관리한다.  정식 5일전 부터는 온도를 더 낮추어 모종을 경화(硬化)시키는 것이 활착과 초기생육에 좋다.

 

 

○ 오이 육묘시 온도관리 기준

 

구    분

관리기준 온도(℃)

        파종~발아까지
        발아후~떡잎전개
        떡잎전개~접목직전
        접목 후 3일간
        접목 후 4~7일
        배축절단 후
        정식 5일전~정식

25~28
24~26
20~22
23~25
20~23
23
17

 

 

(나) 물관리 및 비료관리

 발아시 상토가 너무 건조하면 종자가 종피를 벗지 못하므로 파종복토후에는 충분히 관수한다.  그러나 발아후에는 관수량이 너무 많으면 모종이 웃자라고 병이 발생할 염려가 있다.  따라서 육묘초기에는 2~3일에 1회, 육묘중기 이후에는 매일 1회씩 오전 중에 물을 주고 고온기에는 더 자주 관수한다.  가급적 물주기는 맑은 날 오전 중에 하고 저녁 무렵에는 육묘폿트의 표면이 약간 마른 느낌이 들 정도가 되면 웃자라지 않고 병발생도 적다.
 상토에 비료분이 부족하면 모종의 자람이 나빠지므로 모종의 상태를 보아 가며 액비를 엽면살포 하거나 관주해 준다.  반대로 비료분이 너무 많아 농도장해, 가스피해의 염려가 있는 경우에는 관수를 자주하여 비료분이 씻겨 내려가도록 해야 한다.  장해가 너무 심하여 회복이 늦어지면 빨리 정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다) 햇빛관리

 햇빛은 모든 식물이 자라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환경요소이므로 가급적 햇빛을 많이 받도록 한다.  특히 겨울철에 육묘를 할 때에는 햇빛이 부족하면 모종이 연약하고 웃자라 좋은 모종을 가꾸기가 어려우므로 가능한 한 햇빛을 많이 받도록 커튼, 보온덮개 등을 일찍 열어준다.  육묘하우스의 북쪽을 알루미늄 필름으로 피복하면 반사광을 이용할 수 있어 부족한 광량을 보충할 수 있다.  그러나 한 여름철 육묘시에는 30%정도 차광을 하여 잎온도 상승을 억제한다.

 

 

(라) 탄산가스(CO₂) 관리

 자연상태의 공기중에는 300ppm의 탄산가스가 있지만 톡성, 반촉성재배 등은 시설에서 모종을 길러야 된다.  그러나 시설내는 밀폐되어 있기 때문에 탄산가스 부족이 되는 경우가 있다.  탄산가스를 시용하면 모종의 무게는 물론 건물중, 엽면적, 엽중/엽면적비가 증가할 뿐만 아니라 생육이 촉진되어 모종을 적기에 정식할 수 있어 조기수량이 접목 모종은 23%, 무접목묘는 18%가 증수된다.
 특히, 유리온실, 양액육묘시 탄산가스 시용 효과가 크다.  그러나 상토에 유기물을 충분히 넣은 경우에는 별도로 탄산가스 시용을 하지 않아도 된다.

 

 

(마) 모종 굳히기(순화)

 포장에 정식하기 전에 외부환경에 견딜 수 있도록 모종을 굳히는 것을 순화 또는 경화(하드닝)라고 한다.
 정식 5일전부터 물주는 양을 줄이고 온상의 지온과 기온을 낮추며 서서히 직사광선을 쬐면 된다.  이렇게 하면 모종은 엽육(잎살)이 두꺼워지며 단단해지고 큐티클이 발달하여 불량환경에 견딜 수 있는 힘이 증가한다.  그러나 너무 과도하게 모종을 경화시키면 정식후 활착 및 초기생육이 지연되는 수가 있다.


 

* 출처 : 농진청 표준영농교본 -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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