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의 시비관리법
 
기관 : 원예연구소 나주배연구소
 
성명 : 손동수
 
전화 : 061-331-7278
           
  1. 감나무의 영양생리적 특성
    가. 뿌리의 활동과 저장양분
  감나무 뿌리는 깊고 넓게 뻗는 성질이 있으므로 지력이 높은 토양에서는 비료를 주지 않거나 적게 주어도 수체 생육이 좋은 경우도 있다. 그러나 나무의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세력이 쇠약해지고, 단위면적당 수량이 줄며, 해거리를 하게 된다. 또한 감나무는 다른 과수에 비해 새뿌리의 발생온도가 비교적 높아 뿌리의 활동시기가 늦으며 따라서 양분 흡수시기도 자연히 늦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뿌리가 깊이 뻗은 감나무는 거름에 대한 반응이 둔하여 비료효과가 쉽게 나타나지 않는 성질이 있어서 쇠약한 나무의 수세회복을 위해서는 오랜 기간이 소요된다. 그러므로 감 재배는 화학비료에만 의존하는 것보다 지력의 유지를 위한 퇴비의 이용 효과를 높여 건전한 발육을 시켜야 한다.
  발아 후 새가지가 신장하여 과실이 맺을 때까지의 필요한 양분은 주로 전년도의 저장양분이 이용되므로 결실이 과다했던 나무는 발아상태가 고르지 않고 햇가지수와 열매가 적게 달린다. 한편 저장양분이 충분했던 나무는 착화와 착과가 많아지므로 과실 발육에 많은 양분이 소모되고 또한 이러한 양분 소모로 말미암아 뿌리 발육이 불량해진다.
  따라서 이러한 나무는 그림 1에서와 같이 7월 이후의 질소흡수가 적게 되므로 꽃눈의 분화가 적게 될 뿐만 아니라 형성된 꽃눈도 충실하지 못하고 저장 양분의 축적도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림 1. 월별 질소 흡수량
   

나. 가는뿌리와 염류농도

 양분을 흡수하는 가는 뿌리는 가뭄에 약하고 양수분의 급격한 변화에 약하다. 토양의 염류농도가 높으면 새뿌리는 죽거나 양분 흡수를 못하게 된다. 따라서 보비력과 보수력이 약한 토양과 어린나무에서는 거름주는 횟수를 늘려 일시에 많은 양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근본적으로는 보비력과 보수력이 약한 토양은 깊이갈이와 유기물 시용에 의해 토양내 부식함량을 많게 함으로써 토양 완충능을 증대시켜 양수분의 급격한 변화를 방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다. 비료성분의 흡수와 비료효과
  비료성분의 흡수는 새가지의 신장이 정지하는 5월말부터 활발해진다. 어떠한 비료성분이든 6월 중순에서 8월에 걸쳐 가장 많이 흡수하며, 이 기간에 걸쳐 흡수한 질소 성분은 연간 흡수량의 60~70%에 해당한다.
  나무몸체의 무게 증가는 질소 흡수의 최대시기보다 약 1개월이 늦으며, 축적된 질소는 나무몸체와 과실비대, 새뿌리 발달에 쓰여진다.

표 1. 3요소의 시용과 무시용의 수량
구 분
수 량 지 수
과 실 개 수
3 요소
무질소
무인산
무칼리
무비료
100
  16
  92
  23
    7
  100개
12
78
25
6

  흡수된 비료성분량은 열매가 달린 나무에 있어서는 질소 10에 대하여 인산 2, 칼리 14, 석회 4, 마그네슘 1의 비율이고, 과실이 맺지 않은 나무는 10 : 2 : 10 : 5 : 1로서 열매가 달린 나무의 칼리흡수가 매우 많은 것으로 보아 과실발육에는 다량의 칼리가 필요한 것을 알 수 있다.
  표 1은 3요소의 시용이 과실의 수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조사한 결과이다. 거름을 주지 않았을 때는 3요소를 시용한 수확량에 비해 6~7%밖에 얻을 수 없고, 질소와 칼리거름을 주지 않았을 때는 16~23%의 수확량밖에 얻을 수 없다.
  감은 3요소중에서 인산비료의 효과는 비교적 낮고, 질소와 칼리의 효과가 크다. 나무 각 부위의 3요소 함유량은 과실이 29%로서 가장 많고 잎이 23%, 가지와 줄기에는 22%, 뿌리에는 19.5% 등 부위마다 고루 함유한다.

           
  2. 시비량의 결정
  거름주는 양은 나무의 생육 그리고 수세의 유지와 과실생산에 필요한 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나무생육과 목표수량에 필요한 시비량을 얼마로 할 것인가는 퍽 어려운 일이다.
  나무의 각 부위를 채취하고 토양을 채취 분석하여 진단하지만 그 결과만을 가지고 시비량을 결정하기는 미흡하며 합리적 시비를 위한 보완적인 작업에 불과하다.
  나무의 크기가 서로 다르고 결실량의 차이가 있으며, 토질과 재배환경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결정하지는 못하지만 일정한 기준량의 범위내에서 품종, 나무나이, 전정정도, 수분, 열매달린 정도, 토양 및 기상요인을 고려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다.
  거름주는 양은 연간 성분흡수량을 기본으로하여 천연공급량, 비료성분의 흡수율, 토양에서의 흡착과 용탈량 등을 감안하여 필요량을 정하고 실제 사용해야 할 양을 결정한다. 또한 품종에 따라 서촌조생과 같은 조생종은 연간 시비량을 부유보다 10~20%줄인다.
  농촌진흥청에서는 표 2와 같이 표준시비량을 수령별로 결정하여 잠정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표 2. 유목기와 성목기의 표준시비량

성분\구분
수령 및 주당시비량(g/주)
성목원(㎏/10a)
0~2
3
4
5
6
7
8
9
10
질 소
인 산
칼 리
80
40
60
120
  50
100
120
  50
140
240
100
200
320
130
250
400
160
320
520
180
370
520
210
420
600
240
480
25
12
24
주) 퇴비는 유목원 : 1,000㎏/10a, 성목원 : 1,800㎏/10a

  따라서 실제 감재배 농가의 적정한 시비량은 표 2의 표준시비량을 기준하되 과거의 시비기록을 파악 검토하고 나무의 생육상태와 결과량 등을 감안하여 자기 포장에 적합하도록 시비량을 매년 수정해 가야할 것이다.

           
  3. 거름주는 시기와 비율
  거름은 나무의 생육과정과 생리적 특성을 고려하여 필요한 시기에 흡수 이용 할 수 있도록 사용한다. 거름주는 시기와 방법에 따라 밑거름과 웃거름으로 나누고 웃거름은 여름거름과 가을거름으로 나누어 연간 2~3회 시용한다.
  일반적으로 조생품종은 만생종에 비해 1~2개월 앞당기는 것이 좋으며 밑거름과 가을거름을 집중적으로 하고 여름거름은 질소를 제한한다. 또한 수령이 5~6년생까지는 주당 시비량을 기준으로 하고 성목을 면적당 시비량을 기준한다. 특히 30년 이상의 노목은 유기질 비료를 줄이고 질소량을 10%정도 많게 시비한다.


그림 2. 월별 비료성분의 흡수상태
           
   
가. 밑거름
  밑거름 주는 시기는 낙엽 직후로부터 2~3월까지의 휴면기간에 실시하나 겨울철은 지온이 낮고 강수량도 적어 비료의 분해와 침투가 늦어 용탈이 적다. 그러므로 눈이 많은 지방을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이른 시기에 시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밑거름은 퇴비와 거친 유기질 비료를 시용하게 되므로 이들이 분해되어야 하기 때문에 그 비료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낙엽직후에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싹이트는 시기 전후에 가뭄이 계속될 때는 관수하여 밑거름의 비료효과를 촉진토록 한다.

나. 여름거름
  여름거름은 웃거름으로서 질소와 칼리를 생육 중간단계인 6월중순부터 7월초에 실시한다. 이 시기는 새가지의 1차생장과 생리적 낙과가 거의 끝나고, 가는 뿌리가 활발하게 신장하여 양분흡수가 왕성하며, 수세유지와 과실비대를 촉진하고, 꽃눈분화를 촉진하여 다음해의 꽃눈을 확보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그러므로 7월초부터 흡수할 수 있도록 비료의 침투기간을 고려하여 6월중 하순에 시용한다. 그러나 자갈, 모래가 많은 토양에서는 시비에 의한 농도 장해가 우려되므로 6월중 하순과 7월초 2회로 나누어 시용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여름거름은 경사지와 사질토양, 만생종 품종에 효과가 크지만 토양수분이 충분한 점질토와 유기물이 많은 부식토 등에서는 효과가 적다.
  시비한 후 7~8월에 가뭄이 계속되면 비료의 흡수가 늦어져 과실 비대가 불량하고 그 이후 강우로 가을가지가 발생되기 쉬우므로 관수하여 비료효과를 촉진시킨다.

다. 가을거름
  가을거름은 꽃눈의 분화와 과실비대에 많은 영양분이 소모되어 쇠약해진 수세를 회복하고 충분한 양분을 저장시켜 다음해 개화기까지의 영양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 시용하는 비료이다.
  9월하순부터 10월초순은 과실의 착색이 시작되고, 급격히 비대하는 시기이다. 이시기는 기온이 낮고, 뿌리의 흡수기능도 쇠약하며, 잎의 동화기능이 떨어지는 때 이므로 속효성비료를 사용하거나 물거름으로 만들어 잎에 직접 살포토록 한다.
  거름주는 시기가 너무 이르면 과실성숙이 늦어지고, 너무 늦으면 흡수가 어려워진다. 가을거름의 적기는 열매껍질색이 녹색으로부터 황색으로 변해가는 시기로 기상조건과 나무의 영양상태에 따라 다르나 극조생종은 9월중순, 부유나 차랑품종은 10월상 중순경이다.

라. 거름주는 비율
  거름주는 비율은 밑거름을 시용한 나무의 생육상태와 결실량을 보아 조절한다. 10년생 이상의 성목을 기준하면 표 3과 같다.

표 3. 거름주는 양과 거름주는 비율

품종명
거름주는시기
성 분 량
질소
인산
칼리
마그네슘
부유, 차랑
밑거름
여름거름
가을거름

11월~3월
6월중~7월상
9월하~10월상

12㎏(50%)
6 (25)
6 (25)

15㎏(100%)
-
-

13㎏(60%)
9 (40)
-

6㎏(50%)
6 (50)
-


24
15
22
12
조생종
밑거름
여름거름
가을거름
11월~12월
6월상 중
9월중
10
  4
  6
12
 -
 -
11
  7
 -
  6
  6
 -

20
12
18
12

           
  4. 거름주는 방법
  과수류에 거름을 주는 방법은 나무를 중심으로 매년 둥글게 골을 파고 주는 윤상시비 그리고 줄사이와 주간사이를 십자형으로 70~80㎝ 깊이의 골을 파고 퇴비와 기타 토양개량제를 넣은 다음 그위에 화학비료를 시용하는 십자형시비법이 있다.
  윤상시비는 아직 뿌리가 토양전면에 뻗기 전에 어린나무 주위를 둥글게 파고 거름을 주는 방법이다. 십자형시비는  뿌리가 포장 전면에 퍼져있는 성목원에서 실시한다. 일반적으로 윤상 또는 십자형시비는 밑거름을 줄 때에 실시한다.
  전면시비법은 나무주위 또는 과원 전체에 거름을 뿌리고 쇠스랑 또는 경운기 등으로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가볍게 김매기를 겸해서 실시하는 웃거름 시용방법이다.
  배수가 불량한 토양에서는 윤상시비의 경우 물이 고여 뿌리를 해치는 경우가 있으므로 배수가 불량한 곳에서는 십자형으로 넓게 파고 시용토록 한다.

 

         
  단감의 토양관리법
 
기관 : 원예연구소 나주배연구소
 
성명 : 손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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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토양개량
    가. 토양개량의 목표
  나무의 생육은 뿌리가 신장할 수 있는 토양의 깊이에 따라 크게 다르다. 감은 뿌리가 깊이 뻗는 심근성 과수로서 토심이 깊은 토양에서 수량성이 높고 품질이 좋다. 토심이 낮고 척박한 땅에서는 생육이 부진하고 결과수령이 짧아지며 해거리현상, 기상장해, 생리장해 등이 발생하기 쉽다.
  토양개량의 목표는 안정된 생산을 위한 수세 유지와 품질향상에 있으므로 토양의 이화학성 개량과 지력 유지가 이루어 지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토양의 보수력 및 통기성의 증대를 위한 깊이갈이와 유기물 시용, 뿌리가 토양의 하층부에까지 분포될 수 있도록 하는 관수 및 배수의 조절, 토양의 산성화 방지를 위한 석회 시용, 토양의 표면관리 및 경사지의 토양 유실방지 등과 같은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표 1. 감나무의 뿌리 분포 상태

토양깊이/조사내용
뿌리크기와 수직분포 비율(%)
총 뿌리무게에 대한 잔뿌리 비율 (%)
굵은뿌리
중간크기의 뿌리
잔뿌리
0 ~ 20
20 ~ 40
40 ~ 70
70 ~ 100
100 이상
  2.6
32.1
54.7
  7.6
  3.5
1.6
7.2
71.7  
14.9  
4.6
  4.3
19.4
31.1
37.4
  7.8
Z0.61  
2.73
4.37
5.28
1.09

나. 깊이갈이와 유기물의 시용

  깊이갈이는 토양을 부드럽게 하고 통기성을 증가시켜 뿌리의 호흡과 생리작용을 원활하게 하며, 가는뿌리의 밀도를 증가시켜 시비효과를 증대시키는 동시에 보수력과 보비력을 증가시켜 필요에 따라 계속적인 양분흡수를 가능케 하고 가뭄의 피해를 경감시킨다.
  한편 약제살포에 의한 동제와 비소제 등의 표토 축적을 경감시킨다. 그러나 토층구조가 잘 발달되어 경토가 깊고 배수가 잘되는 토양은 그러한 토층구조의 유지를 위해 심경을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표 2. 깊이갈이 + 유기물시용이 심도별 뿌리분포에 미치는 영향
심 도(㎝)
개량후 2년차
개량후 5년차
관행+깊이갈이 짚시용+깊이갈이 왕겨시용
관행+깊이갈이 짚시용+깊이갈이 왕겨시용
(뿌리g/100㎖ 토양)
10~30
45.8
39.0
35.5
202.2
93.6
86.
40~60
  4.8
41.3
40.9
  25.8
109.7  
120.5
70~90

36.3
35.3
  0
97.0
102.3

  깊이갈이 시기는 휴면기에 실시하되 뿌리가 절단되지 않도록 유의한다. 깊이갈이의 깊이는 깊을수록 좋으나 많은 노력이 소요되므로 80㎝ 깊이로 하고 유기물이 고루 섞이게 한다. 지하수위가 높고 배수가 불량한 곳에서 부분적인 깊이갈이를 하게 되면 물이 고이게 되므로 그림 1과 같이 암거를 겸한 도랑식 깊이갈이가 바람직하다.


그림 1. 각종 깊이갈이 방식
           
   

다. 토양개량제의 이용
  감은 야산 또는 경사진 산지를 개간하여 과원을 조성하는 경우가 많으며, 그러한 토양은 토심이 낮고 부식함량이 적으며, 표토유실과 아울러 염류의 용탈이 심하여 강산성 토양이 많다.
  감은 산성토양에 강한 나무이지만 생육에 적합한 토양산도는 pH 5.6~6.5 정도의 미산성 토양이므로 석회와 유기물을 시용하여 산성토양을 개량함과 아울러 토양완충능을 증가시켜야 한다.
  근래 감에 있어서도 생리적장해 과실의 발생이 많이 나나타고 있음은 화학비료 위주의 거름주기와 토양염류의 불균형에서 발생하는 것이 많으므로 깊이갈이와 아울러 유기물의 증시 등 연속적인 토양개량제의 시용이 이루어져야 한다.

표 3. 토양개량의 목표와 대책
목 표
문 제 점
대상 토양
대책
토양개량과
건전수육성
① 배수불량
(토양 공기부족)
② 토양이 단단함
(뿌리신장 저해)
③ 보수, 보비력 부족
(가뭄, 수세 불량)
④ 염기 및 미량요소
부족(생리장해발생)
⑤ 염기 구성비 불량
(망간과다, 마그네슘
결핍)
저습지, 중점토

중점토

사질토, 천경도
화산회토, 야산개간지
다비지대
오래된 과원, 산성토
다비지대
명거, 암거, 지표배수
깊이갈이
깊이갈이 거친유기물
시용
깊이갈이 관수유기물
시용
유기물, 인산, 석회질
비료시용, 미량요소
시용
석회마그네슘 시용,
가리질 비료 감량
토양비욕도
① 과번무, 결실수령의
지연 품질불량
② 수세불량, 생산량
저하
③ 토양물리성의 파괴
방지
④ 화학성의 불량화 방지
⑤ 비옥도 유지
숙전비옥지, 부식이 많고,
토심이 깊은지대
사질토, 점토지역
개간지, 천경토
개량이 요구되는
토양초생재배, 부초실시
개량이 요구되는 토양
개량이 요구되는 토양
질소의 절감, 뿌리자르기 및 수세유지
유기물의 증시
깊이갈이, 관수
중기계이용의 제한
시비절감, 석회시용
유기물 보급
           
  2. 토양보존
  강우량이 많은 남부지방의 경사지에서는 토양침식과 아울러 표토 유실이 많으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한 초생재배와 부초법의 도입이 필요하다.
           
    가. 부초법
  풀이나 유기물을 이용하여 토양의 표면을 피복하면 토양수분의 증발이 억제되고 빗방울과 빗물에 의한 표토의 유실이 방지된다. 또한 이들의 분해에 의해서 토양중의 무기태 질소와 치환성 칼리가 증가한다.
  즉 토양피복은 재료에 따라 양분의 유실을 방지하고 양분보급 효과도 갖는다. 그리고 빗방울에 의한 지표면의 타격도 막아 토양구조의 파괴를 방지하고 토양습도를 유지하여 토양미생물의 활동을 조장함으로써 토양의 입단화를 촉진시킨다.
  관수시설이 되어 있지 않은 과수원, 특히 산지과원에서는 여름철 고온기의 가뭄을 받을 때가 많으며, 여름철의 소나기는 말라 있는 경사지의 지표면을 타격하여 표토의 유실을 증가시킨다. 이러한 점에서 토양의 피복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피복을 하기 위해서는 재료가 외부에서 조달되어야 하는 불편이 있고 배수가 불량한 경사지에서는 과습하게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피복시기와 방법에 있어서는 주의를 요한다.

표 4. 경사도에 따른 토양유실량과 3요소의 유실량
구분
경사도 7도
경사도 12도
나지
등고선
초생재배
부초
나지
부초
토양유실량
(㎏/10a)
508.5
(100)
218.5
(43)
131.5
(26)
41.64
(8)
927.9
(100)
54.8
(6)
3요소
유실량
(㎏/10a)
질소
인산
칼리
1.4
0.9
0.9
0.4
0.3
0.5
0.4
0.2
0.3
0.1
0.1
0.1
2.2
1.6
1.4
0.2
0.1
0.1
           
   

나. 초생재배
  김을 매주는 청경재배는 김매기와 제초작업에 많은 노력이 들고 표토유실과 토성변화를 가져온다. 특히 경사진 토양에서는 더욱 심하다.

표 5. 초생재배에 따른 지표면의 유기물 증가
구분
질소함량 비율(%)
탄소함량 비율(%)
C/N율
10a당 함량
질 소(㎏)
탄 소(㎏)
청 경 구
레드클로바구
티모시구
0.81
2.46
2.70
0.07
0.25
0.20
11.9
  9.8
13.6
12.97
16.70
23.54
152.1
262.2
318.0
주) 지표로부터 1㎝ 깊이의 토양을 채취 분석 * C/N율 (탄소/질소율)

초생재배는 풀을 키워 지표면을 피복하므로 과원의 표토유실이 방지되고 풀을 베어 퇴비로 시용함으로써 토양 유기물이 증가되어 비옥도를 높이게 된다.
그러나 과원내에 풀이 많으면 작업능률이 저하되며, 나무와 양수분 흡수의 쟁탈이 생기고, 수분의 증발량이 증가하여 가뭄을 받게 된다.

   
  • 경사지와 성목원에 있어서는 전면 초생도 좋으나 어린 유목원은 나무 주위만 부초하거나 김을 매 가꾸는 청경을 하고, 나머지 부분에는 풀을 심어 초생한다.
  • 감나무의 발아 신장기와 과실 생육기에 때때로 풀을 베어 나무 밑에 깔아 토양수분의 증발을 억제한다.
  • 장마기에는 풀을 키워 수분증발을 조장시키고 가뭄에는 풀을 베어 나무 주위를 덮어 수분증발을 억제한다.
  • 착색기 이후에는 풀을 베어 과원내 습도를 낮추므로써 과피흑변과 발생을 줄인다.
  • 초생재배를 시작한 2~3년간은 질소질 비료를 10a당 5㎏정도 더 많이 시용한다.
표 6. 표토관리법의 장단점 비교
관리방법
장 점
단 점
청경법
1. 초생과의 양수분 경합이 없다
2. 병해충의 잠복장소가 없어진다
3. 토양의 물리성이 나빠진다.
4. 주야간 지온 교차가 심하다
5. 수분 증발이 심하다
6. 제초제를 사용하여 청경재배를 할 때 약해의 우려가 있다
1. 토양 유실되고 영양분의 용탈이 쉽다
2. 토양 유기물이 소모된다.
초생법
1. 유기물의 적당한 환원으로 지력이 유지된다
2. 침식이 억제되어 영양분의 용탈이 억제된다
3. 병해충의 잠복장소를 제공하기쉽다
4. 저온기의 지온 상승이 어렵다
1. 과수와 초생식물과에 양수분 경합이있다.
2. 유목기에 양분부족이 되기 쉽다
3. 과실의 당도가 높아지고 착색이 좋아진다
4. 저온의 조절효과가 조금 있다
부초법
1. 토양 침식을 방지한다
2. 멀칭 재료에서 양분이 공급된다
3. 토양수분의 증발이 억제된다
4. 지온이 조절된다
5. 토양 유기물이 증가되고 토양의
물리성이 개선된다
6. 뿌리군이 표층으로 발달한다
7. 착색기 이후의 부초는 과피흑변
과실발생을 조장한다
1. 이름봄에 지온상승이 늦어진다.
2. 과실 착색이 지연된다
3. 건조기에 화재 우려가 있다
4. 늦서리의 피해를 입기 쉽다
5. 겨울 동안 쥐 피해가 많다
6. 잡초발생이 억제된다
7. 낙과시 상처가 경감된다


그림 2. 초생법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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