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활성화를 위한 시비 요령
작물재배에서 장기적으로 안정 다수확을 하는 농가는 "초기생육"을 매우 중요시한다. 파종 또는 정식 후 1∼2개월간의 생육상황이 수확기까지의 작물성장과 품질 및 수량성, 병해 발생정도까지 영향을 미치며, 이 때 중요한 부위는 지상부 보다 지하부 즉 뿌리의 상태가 결정한다.
인산은 지상부와 지하부에서 세포분열을 활발하게 하는 역할을 하므로 인산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으면 작물은 뿌리 뻗음이 좋고 건전한 줄기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정식 후 뿌리의 생육을 좋게 하려면 초기에 인산의 효과가 충분히 나타날 수 있게 해야한다. 생육초기 인산의 효과가 충분히 나타나지 않고 질소를 과도하게 흡수하면 지상부 생육이 빠르고 경엽은 크나 뿌리의 자람이 따르지 못하여 생육후기에 식물체가 쇠약해진다.
과채류는 지상부의 생육이 어느정도 둔화된 상태에서 지상부에서 생산한 광합성 산물을 열매에 보내는데 초기의 지상부 생육이 너무 빠르게 진행된 작물은 질소이외의 양분흡수가 따르지 못함으로 불충실한 생육이 되어 품질이 떨어지게 된다. 토양에 질소와 인산이 충분하여 뿌리 뻗음이 좋았다 하더라도 질소를 과도하게 시용했을경우 뿌리는 흡수하기 쉬운 질소를 과다하게 흡수하여 후기생육이 불량해지며, 질소 농도장해로 인하여 뿌리가 상하게된다.
현재의 토양은 염류의 축적 즉 석회, 칼리, 마그네슘 등의 염기들이 이미 자리를 차지하여 질소는 토양입자에 흡착되지 못하고 토양용액 중에서 바로 질산태 질소로 바뀌어 작물에 흡수되어 버린다. 이러한 토양에서는 작물이 뿌리를 넓게 뻗지 않아도 질소를 쉽게 흡수할 수 있으므로 생육초기의 뿌리 뻗음이 불량하다. 또 석회(칼슘)와 고토(마그네슘)를 많이 시용한 토양에서도 인산 비효가 나타나지 않는다. 인산이 작물에 충분히 흡수되어 뿌리 뻗음이 좋아도 토양 중에 질소가 충분하면 이 뿌리가 흡수하기 쉬운 질소를 많이 흡수하므로 후기의 생육이 불량해진다.
(1)기비의 질소성분을 대폭줄이고 필요시 추비로 소량씩 자주 시용하며 질산태가 아닌 암모니아태
질소비료를 사용한다.
(2)석회, 마그네슘, 칼리, 용성인비, 나트륨 등 염기가 포함된 비료를 남용하지 않는다.
(3)토양산도에 관계없이 물에 잘 녹고 흡수가 잘되는 과린산석회(과석)를 사용한다.
식물의 모든 병은 뿌리의 장해로부터 시작되며 뿌리가 건강하면 식물도 건강해진다.
뿌리의 성장이 나쁜 것은 연작 장해, 토양의 노화로 인하여
(1) 인산의 비효가 듣지 않기 때문에 생긴다.
(2) 뿌리를 감싸고 있는 미생물 사회의 이상 사태로 생긴다.
-인산은 토양 안에서 이동하지 않는 성분이다.
-뿌리가 인산 근처로 뻗지 않으면 흡수할 수가 없는 것이다.
-뿌리가 인산을 흡수하는 데에는 질소를 흡수하는 것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뿌리에 지상부로 부터의 양분이 충분하게 공급되어 뿌리가 활력에 넘쳐있지 않으면 뿌리는
인산보다 질소를 흡수하게 되어버린다.
뿌리를 활성화하기 위해 여러가지 액비 미생물 등을 사용하는데 뿌리의 생육을 좋게하는 것은 결국
인산 성분의 활성도에 따라 결정된다. 일부 인산의 역활을 대신하며 불용성 인산을 가용성으로 변화
시켜주는 성분이 규산이다. 특히 바로 흡수되는 액상 순수규산인 나노규산은 뿌리를 잘자라게 하며
뿌리노화를 예방해 주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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